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씨'와 꿈꾸는 더 따뜻한 지구
"'그냥 씨'와 꿈꾸는 더 따뜻한 지구" 내용보기
그냥 씨에게,안녕, 그냥아! 네 이야기를 처음 펼쳤을 때, 정말 반가웠어. 투잡을 하면서도 동물 친구들의 아프고 힘든 고민을 척척 도와주는 너의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때로는 쿵! 하고 내려앉기도 했어.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동물들을 '사람들의 편리함'이라는 안경을 쓰고
"'그냥 씨'와 꿈꾸는 더 따뜻한 지구" 내용보기
그냥 씨에게,

안녕, 그냥아! 네 이야기를 처음 펼쳤을 때, 정말 반가웠어. 투잡을 하면서도 동물 친구들의 아프고 힘든 고민을 척척 도와주는 너의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때로는 쿵! 하고 내려앉기도 했어.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동물들을 '사람들의 편리함'이라는 안경을 쓰고 보았어. '애완동물, 동물원 친구들, 가축 동물, 야생동물' 하고 내가 보는 너희만 생각했지, 단 한 번도 너희들의 눈으로 우리 사람들을 본 적이 없었거든. 하지만 네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희들이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힘들어하는지 알게 되었어. 어떤 때는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핑 돌고, 또 어떤 때는 용기가 대견해서 나도 모르게 '힘내!'라고 속으로 응원했어.

특히 비둘기 부부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기억에 남아. 사람들에게 '하늘의 쥐'라고 불리며 미움을 받는 비둘기 부부가 새끼를 낳고 키울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어. 더 충격적이었던 건, 그들의 징그럽다고 여겨지는 뭉툭한 발가락도 도시 생활에서 생긴 고통스러운 상처와 사고 때문이었다는 사실이야. 사람들 때문에 다쳐 놓고는, 사람들에게 다시 미움까지 받아야 했던 비둘기들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졌어.

자연환경 변화 때문에 고향을 잃고 도시로 온 야생동물 쿠마짱과 폴라스키의 이야기는 잊을 수가 없어.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서움의 대상이 되어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맵고 짠 사람들의 음식을 먹다가 병이 나도, 아파도 치료해줄 곳 하나 없는 현실에 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 "자연 속에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도시로 오는 순간 공포의 괴물이 된다"는 너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사람들이 먼저 너희 사는 곳을 망가뜨리고 빼앗았는데도, 도리어 너희가 공포의 괴물이 되어버리다니... 정말 이 세상이 동물들에게 너무하다고 느껴졌어.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동네 일이 자꾸 떠올랐어. 우리 집은 북한산과 가까워서(은평구 진관동) 가끔 멧돼지가 출몰하고, 그때마다 크고 무서운 포획 트럭이 오기도 해. 전에는 관리사무소에서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으니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올 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왜 사람 사는 데까지 왔냐'고 화를 내면서 미워했었어.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오죽하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 먼 산을 내려와 도시까지 왔을까? 멧돼지도 사람을 만나면 잡히거나 죽임을 당할까 봐 우리보다 더 무서웠을 텐데... 생각할수록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아.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로드킬로 엄마를 잃은 새끼 너구리를 보며 나는 그만 엉엉 울고 말았어. 누구보다 소중한 엄마, 누구에게나 예쁜 아기가 단지 '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길을 건너다가 차에 치여도 치료받기는커녕, 길거리 어딘가에 차갑게 버려져 그냥 방치된다고 생각하니 심장이 너무 아프고 슬프지 뭐야. 만약 사람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온 세상이 걱정하고 도왔을 텐데, 동물들에게는 왜 이런 불공평한 일이 계속되는 걸까?

이 책을 통해 나는 동물들도 우리처럼 살아있는 생명이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았어. 예전에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만 동물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덮은 지금은 너희도 우리처럼 행복하게 더불어 잘 살아야 하는 '삶의 동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윤우'가 될 것을 약속할게.

오늘 밤엔 폴라스키가 얼음을 깨고 힘차게 헤엄치고, 아기 너구리는 안전하게 물고기를 잡고, 황조롱이는 크고 멋진 날개를 활짝 펴고 끝없이 높은 곳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꿈을 꾸기를 간절히 바라. 우리 모두가 서로를 아껴주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면서 말이야.
t******3 2025.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포트라이트를 반대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반대편으로" 내용보기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과연 정말 그렇게 행동하고 있을까? 지구를 훼손하는 것은 인간 밖에 없다. 마치 지구라는 무대 위에 주인공 마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림자에는 조연만이 남을 뿐, 각광받고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다. 조연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한들 결국에는 주연을 위한 물건
"스포트라이트를 반대편으로" 내용보기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과연 정말 그렇게 행동하고 있을까? 지구를 훼손하는 것은 인간 밖에 없다. 마치 지구라는 무대 위에 주인공 마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림자에는 조연만이 남을 뿐, 각광받고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다. 조연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한들 결국에는 주연을 위한 물건으로 전락하고 만다. 관심을 받는 것도, 관심을 주는 것도 인간들뿐인 이 자기중심적인 세상에서 만약 동물들이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는 이러한 내용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이다.갈 곳 잃어 도시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물들의 고민을 고양이 '그냥'이 해결해 주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 책을 보며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동물들이 그냥을 통해 일자리를 구한 뒤의 장면이다. 인간에게 이용당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내게는 참 가엾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 세계관은 동물들이 사람 밑에서 일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동물에게 일을 시키는 목적은 '사람들을 위해서'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일본에서 온 곰, '쿠마짱'은 숲이라는 터전을 잃어 도시로 내려오게 된 케이스이다. 그러나 그는 벌목장에서 벌목꾼으로 일하게 되었고, 결국 나무를 베어버린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마음에 병이 들고야 만다. 이 외에도 책에서 동물들은 갖가지 고난을 겪는다. 인간 중심적인 식사를 강제로 먹어 탈이 난다든지, 공들여 만든 둥지가 인간 때문에 부서진다든지 등, 전부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생각 때문에 일어난 일이자, 현실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 벌어진 일을 없앨 수는 없어도 과거의 일로 바꿀 수는 있는 법. 이제부터는 이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현재 엄청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잘 사는 동물을 꼽으라면 바로 인간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길을 걷기까지의 일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예전서부터 지금까지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 공연을 할 때, 주연이 더 빛날 수 있게 조연이 연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가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동물들이 우리에게 스포트라이트이자 도약판의 역할을 해준 것이다. 우리는 동물들에게 많은 빚을 진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갚을 차례 아니겠는가?이제 스포트라이트의 방향을 바꿀 떄가 왔다.

주연은 조연이 있기에 마음 놓고 연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내서는 최고의 공연은 탄생하지 않는다. 조연도 빛나는 공연이야말로 세상 최고의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인간이라는 주연이 연기를 해왔으니, 이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반대편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a*****h 2024.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물들을 도와주는 그냥 씨에게
"동물들을 도와주는 그냥 씨에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집 없이 떠돌아 다니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집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 10살 변규원이에요. 하지만 저의 생각과 달리 동물을 키우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가족들의 반대가 심해요, 그냥 씨를 찾아온 갈 곳 없는 야생 동물들과도 같이 살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같이 살지 않더라도 그냥 씨처럼 야생동물을 위한 일을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씨의 동물
"동물들을 도와주는 그냥 씨에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집 없이 떠돌아 다니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집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 10살 변규원이에요. 하지만 저의 생각과 달리 동물을 키우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가족들의 반대가 심해요, 그냥 씨를 찾아온 갈 곳 없는 야생 동물들과도 같이 살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같이 살지 않더라도 그냥 씨처럼 야생동물을 위한 일을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에서 그냥 씨의 직업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도시로 찾아온 갈 곳 없는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그냥 씨가 정말 멋져보였거든요. 흑곰 쿠마짱, 북극곰 폴라스키의 직업을 찾아주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겨울잠을 자야하는 쿠마짱은 편의점에서 졸다가 해고를 당하고 목재소에서 일하게 됐고, 폴라스키는 키즈카페에서 독한 샴푸와 세정제 때문에 털이 빠져서 해고를 당하고 냉동창고에서 취업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냥 씨가 그들을 끝까지 돕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인간들은 폴란스키가 아팠을 때도 항상 자기들만 생각만 해요. 그런 인간들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할게요. 사실 야생동물들이 살 수 없는 것도 인간들이 그들의 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더더욱 야생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인간이 할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 너구리가 엄마를 잃고 헤매고 있을 때 쿠마짱이 아기너구리를 보호해주고,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어요. 아마도 폴라스키와 쿠마짱은 그냥 씨처럼 남을 도와주는 것을 잘하는 곰들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겪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런 점에서 그 둘은 인간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요.
 이 책을 다 읽어보니 동물들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어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살 곳을 점점 잃어가는 야생동물에게 인간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자연을 보호하고 그냥 씨처럼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도와주고 싶었답니다. 방법을 배우고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저도 한그냥 씨에게 한번 찾아갈께요. 그래서 동물과 인간이 함께 잘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작은 노력이라도 실천해 나갈게요. 그냥 씨도 다른 동물들이 상담하러 오면 지금처럼 영리하고 따뜻하게 잘 상담해줄거라 믿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24년 4월 9일
변규원 올림
d******o 2024.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투잡러 고양이 그냥 씨가 낮 근무를 시작했어요. 카페에 들어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손님들의 사진 모델 서비스도 제공하는 카페 영업을 담당해요. 해 질 무렵이 되면 두 번째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이동해요. 동물 직업 상담소 소장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직업이나 집을 소개해 주고, 도시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안내해 주는 생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인간이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투잡러 고양이 그냥 씨가 낮 근무를 시작했어요.
카페에 들어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손님들의 사진 모델 서비스도 제공하는 카페 영업을 담당해요. 해 질 무렵이 되면 두 번째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이동해요. 동물 직업 상담소 소장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직업이나 집을 소개해 주고, 도시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안내해 주는 생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인간이 동물을 싫어할 때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 첫째, 원래 있어야 할 곳을 떠나 마음대로 돌아다닌 것. 사실 이건 인간 탓이지만 걔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해."
쿠마짱과 폴라스키는 입을 꾹 다물었다. 첫 번째 이유가 자기들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에게 이용당하기 거부한 것. 고라니처럼 지나치게 예민해서 우리에 가둬 기르기 힘들거나, 코알라나 판다처럼 편식이 심하고 까탈스러운 경우야. 그것도 아니면 호랑이나 표범처럼 포악스럽거나."
포악스럽다는 말을 할 때 슬그머니 폴라스키를 보았다. 사냥꾼이라는 자랑스러운 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랐다. p.17

그냥 씨에게 쿠마짱과 폴라스키가 찾아왔어요. 줄어든 숲에서 먹을 것을 찾아온 일본 출신 흑곰 쿠마짱, 빙하가 녹아 물범 사냥이 힘들어져 도시의 찻길을 헤맨 러시아 출신 북극곰 폴라스키. 그들의 능력과 경력으로는 직업 찾기가 어렵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는데요. 제 마음을 보는 것 같아 한편이 따끔따끔하네요.
그렇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를 내치는 건 예의 바른 생명체 답지 못한 거지요. 예의 바른 고양이 그냥 씨는 그들의 장점을 살려 키즈 카페, 편의점, 냉동 창고에서의 면접을 추진해요.

비닭이(비둘기)부부와 황조롱이 부부, 어미 너구리와 다섯 아기들, 홀로 남겨진 아기 너구리까지 저마다 살기 위해 도시에 모였어요. 그냥 씨의 도움이 있었기에 도시에서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조금 무거워요. (하지만 재미를 잃진 않았어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쿠마짱,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근무 환경 속 질병으로 고통받는 폴라스키의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법적 가족, 사회적 소수자, 이주 노동자, 동물권, 노동 윤리, 생태 환경, 문화 다양성, 생활 안전, 사회 갈등, 의료 문제, 다문화 등등의 단어를 떠올리게 돼요.


"야생 동물이 자연 속에 있으면, 즉 인간의 구역인 도시로 넘어오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런데 도시로 오는 순간, 공포의 괴물이 된다 이거지."
'자기들이 먼저 선을 넘어왔는데?"
이건 쿠마짱의 말.
"야생에서 살 만하면 굳이 왜 여기까지 왔겠어?"
으르렁대는 폴라스키의 말. p.17

'선넘은' 인간들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 동물들은 사람들의 구역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유해"동물이 되어 버렸네요.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쿠마짱, 폴라스키, 그리고 그냥 씨와 아기 너구리. 그들의 도시 생활 분투기에 눈물 찔끔, 짠한 마음도 드는데요.
그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더해 주고 싶어요. 함께 하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요. 그들이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작은 싹이 트고 잎이 무성해지며 꽃이 피어나기를 응원해요.

생선을 보자 오랜만에 나도 호들갑스러워졌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니까.
"그거 알아? 사람도 생일날 생선 주는 거."
카페 손님들은 생일 축하 자리에서 선물을 줄 때 '생선'이라고 했다. 생일 선물을 줄여서 하는 말이지만, 나는 좀 아는 척을 했다.
"음, 생선은 모두가 만족하는군."
쿠마짱이 흐뭇하게 생선을 잡았다. 흰곰도 검은 곰도, 너구리도 고양이도 좋아하는 생선을 실컷 먹으며 떠들었다. 우리는 꿈처럼 행복했다. p.111

-----
싹이 트고 잎이 무성해지는 그 나무에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물 한 번 주고 싶어요. 저 또한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겠지요.
내가 잘 가고 있는 건지 계속 관찰하고, 확인해야 다른 누군가도 힘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렵다면 멈추기도 하고 속도를 줄이기도 하면서 그렇게 가 봐야지요. 오늘도 조금은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 봐요.


#그냥씨의동물직업상담소 #안미란 #유시연 #창비 #소수자
h****1 2024.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동물의 시선에서 환경오염과 동물권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를 소개해요.     동물들 사이에서 일자리를 구해 준다고 입소문이 난 ‘상담소’의 주인 그냥 씨는 오랜 도시 생활을 하고 있는 고양이랍니다.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는 게 없는 도시 생활 베테랑이죠.     하지만 그냥 씨에게도 도와주기가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동물의 시선에서 환경오염과

동물권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를 소개해요.

 

 

동물들 사이에서 일자리를 구해 준다고

입소문이 난 ‘상담소’의 주인 그냥 씨는

오랜 도시 생활을 하고 있는 고양이랍니다.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는 게 없는 도시 생활 베테랑이죠.

 

 

하지만 그냥 씨에게도 도와주기가

난감한 손님들이 가끔 찾아오기도 해요.

그중에 하나가 흑곰과 북극곰이랍니다.

흑곰 쿠마짱은 줄어드는 숲 때문에

일본에서 건너왔고, 북극곰 폴라스키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냥이 힘들어지면서

먼 러시아에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이들에게 낯선 도시 생활은 어려웠지만

그냥 씨는 최선을 다해 직장을 구해주었고,

일터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물론 이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 해결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냥 씨의 따스한 선행은 이것뿐만 아니었죠.

도시에서 알을 품으려는 새들에게 인간으로

부터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고,

갈 곳을 잃은 너구리 가족이 도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그냥 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의 도시 생활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면서, 서로에 대한 끈끈한

연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죠.

 

 

사실 동물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떠나

도시를 배회하게 된 이유에는 인간들의

욕심이 가장 크지만, 인간들은 동물들이

자신의 삶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과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가슴 아팠지만,

굉장히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어요!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이야기!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3 2023.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책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책" 내용보기
어느 날 도시에 사는 고양이 그냥에게 찾오는 여러 동물들은 각각의 사연이 있다.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살던 곳에서 멀어져버린 북극곰, 산에서 나무가 점점 사라져서 살 곳이 없어져서 내려온 곰, 황조롱이 등 다양한 동물이 나온다. 하나같이 살던 곳이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이 도시로 내려 온 동물들.보면서 내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우리는 어쩌다 그들의 삶의 터전을 없애게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책" 내용보기
어느 날 도시에 사는 고양이 그냥에게 찾오는 여러 동물들은 각각의 사연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살던 곳에서 멀어져버린 북극곰, 산에서 나무가 점점 사라져서 살 곳이 없어져서 내려온 곰, 황조롱이 등 다양한 동물이 나온다. 하나같이 살던 곳이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이 도시로 내려 온 동물들.

보면서 내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우리는 어쩌다 그들의 삶의 터전을 없애게 되고 만 것일까. 어떻게든 도시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려는 동물들과 그 동물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인간들. 대비되는 모습에서 참혹하고 슬펐다.

그저 동물의 직업을 상담하는건가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각각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은 하나같이 깊어서 나도 모르게 읽다가 숨을 참게 된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도시에 사는 동물들과 갑자기 도시로 내려오는 동물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그리고 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정말 좋을 것이다.



w*******2 2023.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밥이 있지만 흡입력이 좋아 금방 읽을 수 있어요!!
"글밥이 있지만 흡입력이 좋아 금방 읽을 수 있어요!!" 내용보기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안미란 작가님의 장편동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에요!!동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어서아이가 쉬지도 않고 한 번에 끝까지 다 읽더라고요 ㅎㅎ저학년인 둘째가 처음에는 숨겨진 깊은 뜻보다 그냥 똑똑한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을 잘 챙기는구나 했는데 다 읽을 즘엔 의도를 찾았어요!! 왜 인간 세계에 내려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다가 다
"글밥이 있지만 흡입력이 좋아 금방 읽을 수 있어요!!" 내용보기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안미란 작가님의 장편동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에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가 쉬지도 않고 한 번에 끝까지 다 읽더라고요 ㅎㅎ

저학년인 둘째가 처음에는 숨겨진 깊은 뜻보다 그냥 똑똑한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을 잘 챙기는구나 했는데 다 읽을 즘엔 의도를 찾았어요!! 왜 인간 세계에 내려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다가 다시 읽겠다고 가져갔네요 ㅎㅎ

동물권, 장애 인권, 환경 문제 등 중요한 사회 문제에 꾸준히 귀 기울여 온 안미란 작가님께서 동물들의 입장에서 현 상황을 빗대어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었어요!!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없는 그냥 씨는 도시 동물들 사이에서 ‘상담소’라며 입소문이 나 있는데
도시 생활 베테랑으로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일자리를 구해주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동물들의 눈으로 기후 위기, 야생동물의 삶, 이주 노동 문제 등 현실 그대로를 반영했어요.

애초에 동물들이 그냥 씨를 찾아온 이유가 인간들이 개발한답시고 숲을 밀어버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도 녹고 겨울잠을 잘 수 있는 환경도 아니며 먹을 곳, 지낼 곳, 그냥 동물답게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인간들이 사는 곳까지 오게 된 거니까요...

개발, 환경, 기후 위기와 야생 동물의 삶, 인간, 노동권 등 사회 생태에 관해 전반적으로 고민해 보며
더불어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역할을 정해 각자의 입장에 대해 토론도 하며
함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p*****7 2023.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116쪽 분량의 동화로중간중간 삽화가 들어가읽기 독립을 한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장편동화에요.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해서가볍게 읽을 만한 재미있는동화책으로 생각했다가읽는 내내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준 깊이 있는 동화책입니다.동물권, 인권, 환경 문제,이주 노동자 등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사회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함께 읽고 토론의 장을 열면 좋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116쪽 분량의 동화로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가
읽기 독립을 한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장편동화에요.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해서
가볍게 읽을 만한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생각했다가
읽는 내내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준
깊이 있는 동화책입니다.

동물권, 인권, 환경 문제,
이주 노동자 등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
사회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토론의 장을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사회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무겁고 진지한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고양이 그냥을 통해 미소 짓게 하고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라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p******l 2023.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내용보기
환경이 파괴되고 도시화가 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 곳을 찾아온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야기이다.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신혼부부, 내 터를 지키려고 텃세를 부리는 무리, 다양한 형태의 가족(여기선 입양 가족) 등을 볼 수 있다. 그냥 우리 주변의 이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내용보기
환경이 파괴되고 도시화가 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 곳을 찾아온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야기이다.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신혼부부, 내 터를 지키려고 텃세를 부리는 무리, 다양한 형태의 가족(여기선 입양 가족) 등을 볼 수 있다. 그냥 우리 주변의 이야기다.
그냥 씨는 무엇을 하는 어떤 이인지 궁금해졌다. 그냥 씨는 동물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집을 구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공간을 안내해 주며 낯선 곳에서 안정이 필요한 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삶이 풍요롭다거나 안정적이진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숨은 조력자라 할 만하다.
나도 그냥 씨와 같이 도움 앞에 용기를 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러면 나도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그냥 씨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그냥 씨가 되어주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d********6 202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밖을 내다 보다 하늘을 나는 비둘기를 보았다. 저 비둘기 앉는 집엔 배설물로 골머리를 썩이겠지라는 생각도 잠시 그 비둘기는 우리 집으로 날아들었다. 앉을 곳이 없는 우리 집 난간에 잠시 머물다 나와 눈을 맞춘 후 푸드득 날아갔다. 고층 아파트로 날아드는 비둘기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한다. 그런데 정작 갈 곳은 잃은 비둘기는 어디에 호소를 할까? <그냥 씨의 동물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용보기

 

밖을 내다 보다 하늘을 나는 비둘기를 보았다. 저 비둘기 앉는 집엔 배설물로 골머리를 썩이겠지라는 생각도 잠시 그 비둘기는 우리 집으로 날아들었다. 앉을 곳이 없는 우리 집 난간에 잠시 머물다 나와 눈을 맞춘 후 푸드득 날아갔다.

고층 아파트로 날아드는 비둘기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한다. 그런데 정작 갈 곳은 잃은 비둘기는 어디에 호소를 할까?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를 읽으며 반성을 하게 됐다.

인간 사회에 가까이 살고 있는 고양이 그냥 씨는 우리 인간의 생각을 꿰뚫고 있었다.

그냥 씨는 인간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고픈 동물들에게 직업을 소개하는 직업 상담소를 운영함과 동시에 카페에서 사람들에게 애교도 부리는 귀여운 고양이다.

그냥 씨를 찾아온 쿠마짱과 폴라스키 (곰), 비닭이와 비닭이 아내 (비둘기), 황조롱이 부부 그리고 너구리에게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간은 어떤 동물들을 좋아할까?

그냥 씨는 "당신들은 이쁘고 순종적이고 애교 많고 불쌍한 고양이만 원하는 거죠?"

그렇다 순종적이면서 이쁘고 애교가 많은 동물. 인간은 자신들이 정한 잣대로 동물들을 나눈다.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사라진 숲. 그 속에 살던 동물들. 그들은 자신들이 삶터를 잃고 인간 사회로 내려오지만 인간은 오히려 그런 동물을 유해한 동물로 취급한다.

도시로 내려온 너구리는 말한다.

"숲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기 쉽지 않았어요. 아시다시피 숲은 얼마 남아 있지도 않으니까요?"

그냥 씨는 생각한다.

인간은 너구리가 도시에 나타나는 걸 꺼리지만, 사실 도시 속에 너구리가 살 만한 공간을 만든 것도 인간이다. 숲에서 살지 못하도록 내쫓은 것도 인간이고, 그들은 모르지만 그들의 행동은 너구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이다.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권력자로 군림하는 인간으로서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에 대해 나 자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도서였다. 정말 우리가 권력자였을까?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아이들과 함께 고양이 그냥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냥씨의동물직업상담소 #초등도서 #환경도서 #창비 #초등추천도서 #초등환경 #환경책 #입장바꿔보기 #인간과함께사는동물 #더불어사는세상

YES마니아 : 골드 b******9 2023.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