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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맥주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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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문제는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정체성(identity, identite)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 묻는 일이다. 요컨대 플라톤적인 형이상학의 체계에서 정체성이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 본원적인 '자기'는 우리의 경험과 습속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정체성 을 묻는다는 것은 결국 초월적인 자기에 대한 탐구이자 반성이 된다. 하지만 문제가 '이곳'에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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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문제는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정체성(identity, identite)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 묻는 일이다. 요컨대 플라톤적인 형이상학의 체계에서 정체성이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 본원적인 '자기'는 우리의 경험과 습속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정체성 을 묻는다는 것은 결국 초월적인 자기에 대한 탐구이자 반성이 된다. 하지만 문제가 '이곳'에 존재하는 탈존적 존재(추상적인 존재로부터 벗어나 세상에 던져졌다는 실존적인 문제이다.)로 옮겨진다면, 정체성의 문제는 재구성되어야 한다. 즉, 초월적인 존재와 분리되었을 때, 인간은 자신의 경험과 습속을 넘어서는 것에 더이상 기댈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신과 다른 한계지워진)인간이다라는 자기규정 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種)과 어떻게 구분되는지에 대한 문제로 넘어오게 된다. 남성과 여성, 계급, 성(性)적 정체성(동성애 문제), 인종(人種)의 문제가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나의 정체성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규정되는 동시에, 자아와 타자 간의 넘어설 수 없는 '차이'를 드러내면서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책세상 문고에서 나온 탁석산의 작은 책 "한국의 정체성"은 애초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정체성이란 없다고 말한다는 점에서 도전적이다. 이를테면 이러한 문제제기는 미리 누군가에 의해서 규정되고 제한된 "정체성"의 목록들을 무비판적으로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내부에 의해서가 아니라)외부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다. 예를 들어 탁석산의 도발적인 문제제기인 '판소리가 한국적이냐, 조용필이 한국적이냐'하는 문제를 보면, 머리속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과 한국인들 대부분이 가슴으로 느끼는 경험적인 '한국적'인 것 사이의 낙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탁석산의 도전적인 발언은 "시원(始原)이 정체성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시원은 정체성 판단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 문제는 현재이다. 현재 우리 한국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이 한국의 정체성 판단을 위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과거의 것도 재현되어 현재에 존재한다면 현재의 것이다.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시원을 탐구하여 우리의 것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p. 17)는 그의 언급은 타당하다. 차이의 확보는 초월적인 존재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차이에 주목하는 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탁석산은 따라서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구분하는데, 한국인의 정체성은 수천년 이어온 전통에서 추출한 어떤 추상적인 정신이라기 보다는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생각하고, 느끼는 바로 그 점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적인 문제 의식에도 불구하고 130여 페이지는 그가 이 논의를 끌고 가기에 지나치게 벅찬 분량이다. 그가 '친절하게' 설명해준 여러 사례들은 보고 듣기에 민망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철지난 만득이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어디 통신 유머란에서나 퍼왔는지 하는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이를데 없다.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술자리에서나 얘기함직한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사례인용은 다르다. 더우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그가 문화와 예술의 문제를 옮겨올 때 발생한다. 아무래도 철학 공부하느라고 예술에 대한 관심이 일천할 수 밖에 없었을 이유도 있겠지만, 외관만을 보고 소리 높이는 그의 예술에 대한 안목은 위험하기 이를데 없다. 이를테면 ' "춘향전"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대신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p. 49)하는 부분이나 '50년이나 100년 후쯤 초등학교 교과서에 어떤 노래가 실릴까? 이탈리아 가곡이나 오페라의 아리아가 실릴 가능성이 적다는데는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p. 109) 하는 부분 등이다. 춘향전과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혀 다른 장르이다. 요컨대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둘은 동서양, 한국와 영국을 생각할 때 얼른 떠오르는 심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이 심상을 파는 사람들만의 이야기지,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리는 노래는 유명한 것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음악 교육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음악 교과서가 서양 노래 일색이기는 하지만, 한국 가요나 민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그 역(逆)대안은 결코 아닌 것이다. 저자는 이 책 의 앞에 허접쓰레기같은 프롤로그를 달아두었는데, 사족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부분이다. 여기서 그는 "그날 얻어먹은 맥주값을 하기 위해 탁씨는 책을 쓰기로 했다." (p. 13) 고 적어두고 있다. 너무 비싼 맥주값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한국적인 것을 논할 때마다 그 짝으로 세계적인 것 혹은 보편적인 것을 논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것을 논하는 것은 결코 국수주의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결론에서는 꼭 보편적인 가치에 동참하는 한국적인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재하지 않는 보편적 가치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겠는가? 언제나 상투적인 결론-한국적인 가치를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킬 때 한국적인 것이 진정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이 우리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해주는가? 차라리보편성을 부정할 때 한국적인 특수성이 드러날 것이다.
c****o 2000.07.3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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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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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일컫는 우리 자신을 향해 정작 나 자신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하는 책이었다.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한국인 특유의 정신이 살아 있었다. 그러던 것이 개화 이후, 그리고 광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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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일컫는 우리 자신을 향해 정작 나 자신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하는 책이었다.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한국인 특유의 정신이 살아 있었다. 그러던 것이 개화 이후, 그리고 광복 이후 일본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가 우리나라에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면서 우리만의 문화를 바로잡고 정체성을 다지기도 전에 문화적인 혼란을 겪게 된 것 같다. 솔직히 지금 우리가 한국의 것이라고 내놓을 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서양 사람들과 똑같이 입고 먹고 마시는 우리나라에는 더이상 한국인 만의 것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김치나 불고기, 태권도 등을 우리 고유의 것으로 내놓고 있지만 그런 것들도 이제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부유하는 우리의 정체성을 다질 만한 무엇인가가 우리에게는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해결책은 제시해주고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당면해 있는 정체성의 문제를 쉽고 흥미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책인 것 같다.
m*****3 2003.09.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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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논의의 시작
"한국의 정체성 논의의 시작" 내용보기
한국의 정체성은 '한국'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은 없다. '정체성'이란 무엇이며, '한국적'이라는 말은 무엇이며, '세계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 것인가? 라는 질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하여 결론은 한국의 정체성이 어떠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이라는 것의 판단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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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은 '한국'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은 없다. '정체성'이란 무엇이며, '한국적'이라는 말은 무엇이며, '세계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 것인가? 라는 질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하여 결론은 한국의 정체성이 어떠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이라는 것의 판단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정체성'은 개성이고 개성은 고유성과 창의성의 합이다. '정체성'이 갖추어야 할 기준, 곧 '정체성' 판단 기준은 현재성과 대중성 그리고 주체성이다. 주체성은 표면적 현상이 아닌 '태도'를 말한다. 결국 이 책은 '한국의 주체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한국의 주체성을 연구하고 규명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제목은 이렇게 수정되어야 한다. '한국의 정체성 연구를 위한 방법론 고찰' * 철학책은 재밌다. 무심코 쓰는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과정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현실을 반영하는 정도가 클수록 더욱 그러하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에 대한 반론이 위 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이고 세계적인 것이 무엇이고, 한국과 한국인의 속성은 어떻게 구별할 것이며, 한국인의 속성의 합이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것 등등.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정체성, 개별자, 보편자, 개성, 현재성, 대중성, 창조성, 분할과 합성의 오류 등의 개념을 정의하거나 설명하고 있다. 이 과정이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재미까지 있다는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은 철학책이다. 이 책의 속편인 '한국의 주체성'을 포함하여 철학책을 몇 권 수배해봐야겠다.
n******8 2004.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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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이란?" 고민의 시작
""한국의 정체성이란?" 고민의 시작" 내용보기
한국의 정체성 이란?   '탁석산' 씨는 '한국의 정체성'이란 논문에서 한국의 정체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이라는 고도로 추상화 된 단어의 실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보편적 실체에 속한 개별자가 더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정체성', 또는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이라는 의문 자체가 모순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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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이란?

 

'탁석산' 씨는 '한국의 정체성'이란 논문에서 한국의 정체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이라는 고도로 추상화 된 단어의 실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보편적 실체에 속한 개별자가 더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정체성', 또는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이라는 의문 자체가 모순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정체성은 없는 것인가?

'탁'선생님은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정체성은 개인으로서의 한국인의 정체성과는 구별된다. ...(중략) 우리가 구축한 모든 문화와 제도, 건축물, 시설 모두를 지금 이 상태로 놔두고 한국인 모두가 사라진다고 해도, 다른 민족이나 외계의 존재자는 한국적인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한국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한국이란 집단이 갖는 여러 분야의 공통된 특성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며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또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러한 한국의 정체성의 기준으로 '고유성', '창조적 수용'을 정체성의 판단 기준으로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을 말했다. 

조금은 모호한 이 개념을 "고유성의 기준과 고유성 판단기준은 다르다. 그것의 척도의 기준이 자인 것과 좋은 자의 기준이 서로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는 말로 운을 띄우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의 논점과는 다르게 내가 주목한 것은 '보편자는 없다. 단지 개별자가 있을 뿐이다.'는 명제다.

 

난 이 명제를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문의 분야와 내 삶에 적용시켜 보았다. 곰곰히 생각던 중 나의 사고가 보이지 않는 보편을 향해 있음을 깨닫게 됐다. 보이지 않는 실체를 향한 '꼬리잡기'는 마치 도마뱀의 꼬리를 잡는 것과 같았다. 어쩌면 이 글도 '꼬리잡기'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 지 모른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꼬리잡기'의 과정이 내재되어야만 탁석산씨가 말한 '창조적 수용', '주체성'을 실천할 수 있다고 여기기에 내가 가진 사고를 무조건 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으려 한다.

 

보편과 개별은 끊임없는 고민을 던져준다. 보편과 개별의 세력싸움이 오늘날 존재하는 수많은 논쟁의 씨앗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다면 보편과 개별에 대한 자신만의 명확한 개념과 기준은 가지는 일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고의 과정이 아닐까한다.

l**********7 2007.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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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우리 민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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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승준의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가 군입대 기피성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후 그에 대한 비난이 그의 개인적인 비도덕성에 국한되지 않고 민족 개념으로까지 비화되었다. 이에 민족에 대한 구체적 개념에 대해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화”를 읽고 정립을 요하던 중 몇 권의 추천서를 보았지만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몇 권의 책 중 이 책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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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승준의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가 군입대 기피성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후 그에 대한 비난이 그의 개인적인 비도덕성에 국한되지 않고 민족 개념으로까지 비화되었다. 이에 민족에 대한 구체적 개념에 대해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화”를 읽고 정립을 요하던 중 몇 권의 추천서를 보았지만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몇 권의 책 중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의 정체성을 한국인의 정체성과 구별해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의 정체성은 현재성, 대중성 그리고 주체성으로 알 수가 있다. 이는 결론적인 이야기이고 형이상학적 차원에 이를 논의하고 있다. 저자는 문화란 고유성과 창의성의 합에 의해져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중학교를 다닐 때 배웠던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명제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세계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말하는 세계화란 것은 Globalization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전 지구화라는 의미보다는 세계 권력의 중심으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내면적으로 숨어 있다. 그렇다면 세계의 중심은 어디인가 하는 고찰이 필요하다. 현재 세계는 미국은 패권주의와 신자유주의로 세계의 중심임을 차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이후 미국의 문화 식민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역시 그 중심을 향하려는 피식민의 의식을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국을 세계화로 상정하고 미국적인 것을 마치 세계적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보다는 세계적인 것에 한국적인 것을 담아내야 한다. 그 예로 작가는 홍콩 영화를 예로 들었다. 홍콩의 느와르 영화나 무협 영화는 전세계적인이 좋아할 만한 보편-실제로 저자는 보편이란 개념에 대해 철학적 고찰을 시도한다-적인 기호인 액션(폭력), 섹스, 사랑 등에서 그들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실제로 중국은 수 많은 무협지의 배경이다-액션 무협을 선택했다. 한국의 정체성을 무엇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대답은 저자가 언급한 시원에 대한 성찰일 것이다. 유도만 하더라고 우리는 그 기원이 우리의 삼국 시대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지금 가장 왕성한 곳은 일본이다. 그 시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도 현재에 계승되어 가는 것-현재성을 획득한 것을-을 정체성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유도가 우리 것이라고 주장해 봐야 이는 세계적인 인정을 받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체성-이는 저자가 다음 책을 통하여 논의 했다-을 갖기도 힘들 것이다. 또한 정체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우리의 것이라 믿고 있는 것에 대한 회의를 해야 한다. 저자는 일례로 삼국 문화의 전파를 들었다. 백제에서 일본으로 문화를 전파해 주었기 때문에 일본은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여기면서도 우리는 문화를 전파해준 중국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일제의 침략 행위에 대하여는 매우 비난을 하면서 즉시 청산해야 할 것이라 여기면서도 우리 문화 곳곳에 녹아 들어서 아직도 우리의 생활 곳곳에 베어있다. 도리어 문화 식민으로 여겨지는 미국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역시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한국의 정체성을 단지 그 시원에서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 현재성, 대중성, 그리고 주체성에서 찾아야한다. 주체성은 그 집단의 성향-통계적인 의미로-으로 파악하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b***o 2003.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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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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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사실 저자는 결론으로 그가 제시하게 될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 등의 정체성 판단 기준까지의 여정을 독자와 함께 걸으면서 그의 대목적에 비해 결코 무겁기가 덜하지 않은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내놓고 있으며, 또 그것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시원한 논조로 주장하고 있다. 이는 존재론, 인식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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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사실 저자는 결론으로 그가 제시하게 될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 등의 정체성 판단 기준까지의 여정을 독자와 함께 걸으면서 그의 대목적에 비해 결코 무겁기가 덜하지 않은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내놓고 있으며, 또 그것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시원한 논조로 주장하고 있다. 이는 존재론, 인식론 등의 이론철학에서의 확고한 자신만의 사유 지평 또는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내용 면에서 저자는 한국인 개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으로서의 한국의 정체성을 구별하고 있고, 정체성을 주체성과도 구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정체성이라는 것은 집단으로서의 한국이 다른 집단과의 구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며, 그것은 한국의 각 분야의 공통된 속성을 추출하여 형상화하여야 할 것임을 제안한다. 저자는 또 요즘 회자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 곧 '세계화'에 대한 논의에서 그 표어는 결국 미국적인 것을 '세계화'라는 위장된 단어로 표현한 하나의 추상적 이데올로기일 뿐이며, 유명론의 입장에 서있는 저자는 이것이 실제는 없는 보편성의 추구이며, 그 실제적 목표가 되는 미국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용 없는 허구적인 전략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철학이 빵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빵을 왜 먹어야 하는지에 관해 말하고 있다는 그의 철학 응원조의 유비가 말하고 있듯이, 현상과 사물을 꿰뚫어보는 철학적 사유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한국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은 철학을 하고 있는 그의 대전제, 즉 지금 이곳과 관계된 철학을 하자는 그의 철학적 화두를 드러내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한국의 정체성 역시 허구 또는 탁상론이 아닌 실제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자연스레 나아간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것, 한국의 정체성은 고유성과는 별도로 그 기원이 어디가 되었건 현재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취하고 있는 성향, 곧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 등을 잣대로 하여 판단해야 할 것을 말하는 결론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그가 이 책 전체를 거쳐 균형적 사유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한국의 정체성을 판단하면서 어떤 문화가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갔는가에 관한 판단,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 대하여 가지고 있기 쉬운 이중 잣대의 존재,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사상을 수구적으로 유지하려 하는 노력 등이 우리의 정체성을 판단하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바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오히려 창의적 수용과 토착화의 문제가 정체성 판단에 관한 대등한 비중의 문제임을 바로 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는 정체성의 문제가 '지금 이곳의 문제'이며 '지금 이곳에 관한 문제'임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 저자는 정체성에 관한 한계 내에서 난해한 철학적 사유를 그야말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점이 이 책을 주제로부터 벗어나지 않게 하며, 반면 또 주제로부터 자유로이 벗어나게 하는 일종의 파라독스를 갖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저자의 입장인 유명론, 곧 보편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입장과 반대되는 실재론을 취하게 되면 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전개될 수 있을지, 흥미있는 문제가 되리라 본다.
s******8 200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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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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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이 한국의 정체성은 무엇이다라고 단정즉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한국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시발점인 철학적 바탕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 제 1장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정체성의 철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한국의 정체성을 어떻게 탐구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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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이 한국의 정체성은 무엇이다라고 단정즉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한국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시발점인 철학적 바탕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 제 1장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정체성의 철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한국의 정체성을 어떻게 탐구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보편성을 이야기 합니다. 결론은 보편성은 추상화된 하나의 용어이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세계화란 단지 미국화이며, 보편성이란 이름으로 가리워 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적인 것에서 세계적인 것, 즉 보편성을 찾는 것보다, 보편적인 것을 한국적인 틀에 담아내는 것이 더 효율적일나 이야기도 빠지않고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3장은 '정체성의 판단 기준'이란 제목으로 어떻게 정체성은 이야기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저저는 정체성의 요소로 '고유성'과 '창의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고유성과 창의성으로 이루어진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현재성', '대중성', 그리고 '주체성'을 이야기합니다. 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글입니다. 그러나 곳곳에 논쟁의 소지가 되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대표적으로 보편성의 논쟁에서, 세계적인 것이 보편성을 의미하고, 그래서 허구라면(저자는 개별자만을 인정하더군요.), 한국의 정체성이란 것도 실존과 본체가 없는 허구가 아닐까요? 철수, 영희, 병수와 같은 각각의 개별자에 대해서 한국인의 정체성, 그리고 미술, 음악, 문학, 건축 등의 개별자에 대해서 한국의 정체성이란 것은 하나의 개념이며 보편자인 것입니다. (사실 어디까지를 개별자로 보고, 어디까지를 보편자로 볼지를 결론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며, 지면의 한계와 주제에 대한 집중이라는 두 가지 문제로 더 깊은 언급을 피한 저자의 고뇌도 일부분 이해가 갑니다.) 중간중간에 철학적인 논쟁의 소지가 되고 있는 부분에서 명확한 결말을 내기 보다는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넘어가는 부분도 곳곳에 보이더군요. 비록 이 책이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이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논지를 펼처감에 있어서 중요한 철학적 논의를 결말 맺지 못하고 있더라도, 한국의 정체성을 논의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철학적인 측면을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한국 철학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의미에서가 아닌, 또한 한국에서의 철학이란 의미에서가 아니라 한국의 특수성을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드러내는 철학이 있다고 믿는다. 한국철학의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연재성, 대중성, 주체성이다. 이 세 가지 기준을 만족시키는 철학이 있다면, 시원에 관계 없이 한국철학이다.
p*******e 2001.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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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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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구호를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은 드물 것이다. 세계화라는 대명제 하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세계화라는 추상적인 물결이 아니라 우리의 것, 한국의 것을 되찾아야 한다는 저 구호가 과연 말처럼 저리 쉬운 것인지, 가능한 것인지, 우리의 것이란 도대체 무언데 세계적이라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인, 나는 한민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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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구호를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은 드물 것이다. 세계화라는 대명제 하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세계화라는 추상적인 물결이 아니라 우리의 것, 한국의 것을 되찾아야 한다는 저 구호가 과연 말처럼 저리 쉬운 것인지, 가능한 것인지, 우리의 것이란 도대체 무언데 세계적이라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인, 나는 한민족이라는 식의 막막한 민족심을 가지고서 산다면 도대체 한국인으로서의 개성, 다른 이들에게 없는 정체성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있는 책이다. 세계화, 그것이 뜻하는 바는 말 그대로의 세계공통의 가치는 아닐 수 있지만 그에 앞서서 우리의 것을 알아가는, 세계속의 우리 한국의 정체를 알아가는 첫걸을을 여는 책이다.
a********s 2002.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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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책세상문고-우리시대.01] 한국의 정체성-탁석산(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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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책세상문고-우리시대.01> 한국의 정체성-탁석산(2017.03.12.)   이 책은 철학 책이다.그것도 형이상학에 관한 이야기이다.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한국적이라고 하고 무엇을 우리 것이라 하는가 일상 속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쓰는 말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총 3장으로 되어 있고 정체성의 개념과 한국적인 것, 그리고 정체성 판단 기준에 대해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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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책세상문고-우리시대.01> 한국의 정체성-탁석산(2017.03.12.)

 

이 책은 철학 책이다.

그것도 형이상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한국적이라고 하고 무엇을 우리 것이라 하는가 

일상 속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쓰는 말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총 3장으로 되어 있고 정체성의 개념과 한국적인 것,

그리고 정체성 판단 기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을 처음 시작하며 여름 날 마을의 가게 앞에서

어른들의 수다에서 철학관과 철학과의 차이점을 묻으며

왜 철학이 어려운지 철학을 하는 사람으로써

글을 써야하는 의무감으로 시작함을 말한다.

굉장히 재미있게 글을 풀어가는 작가의 솜씨에 놀랐다.

그리고 철학책 120여 쪽을 금방 읽을 만큼 쉽게 쓰여져 있다.

    

1장은 정체성이 무엇인지 말한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 몇 가지를 가지고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요약하여 말하자면....

삼국 시대 김유신은 오늘 날 우리와 같은 옷을 입지도 않고

같은 생각을 하지도 않고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종교는 물론이거니와 세계를 바라보는 점에서도 다르다

그런데 김유신과 우리는 같은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왜 같은 한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작가는 정체성을 구분지는 방법으로

집단의 정체성, 개인의 동일성, 그리고 정체성의 확인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앞서 말한 김유신의 예는 집단의 정체성이다.

 

다른 질문을 한다.

어떤 사람이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몸은 그대로지만 이 사람은 이전의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한국인이라는 방법은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여권? 주민등록증? 이런 것도 다 위조 가능하다.

 

어렵게 시작한다. 하지만 보다시피 매우 쉽게 예를 들어준다.

작가는 한국인의 정체성은 집단과 개인의 동일성을 포함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한다.

한국어이다. 그 언어를 쓰고 한국만의 특수성과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누리는 보편성을 가진다면 한국인의 정체성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밀림 오지에서 한국인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 사람이 한국어를 쓴다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물론 한국어를 능통한 외국인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글을 읽으며 나의 주변에서 예시를 찾아보았다.

Bruno Mars라는 가수가 있다.

Just the way you are나 Treasure 같은 곡은 매우 유명하다.

미국에서도 유명하지만 한국에선 특별히 더 사랑 받는다.

이유가 뭘까 

이런 유형의 가수가 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Maroon5나 Mariah Carey도 있지만)

이런 것은 한국만의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구분하여 말한다.

합성의 오류(최고의 선수가 모인다고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분할의 오류(최고의 팀의 선수가 모두 최고는 아니다)

“내가 만난 일본인은 상냥하고 친절하다. 그래서 일본은 친절하다”라고 말할 수 없다.

“일본의 만행과 일제 수탈로 일본이 나쁘니 모든 일본인은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다.

대단히 상식적인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우리의 정체성과 국가의 정체성을 구별하여 보자.

최근 탄핵정국과 대통령을 향한 팬덤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2장은 보편성을 이야기한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가?(이 책이 쓰여진 시기는 2000년이란 점을 감안하자)

우리는 추상명사와 구체명사를 혼돈한다.

대학은 추상명사이다. 도서관은 구체명사이다.

우리는 도서관이나 강의실 같은 구체명사의 합으로 추상 명사를 그려낸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정현, 성형, 형호...뭐 이런 개인의 구체적 사람들에게서

인간이란 명사를 추론하고 형성한다.

그렇다면 인간성이라든지 추상화된 개념은 어떻게 단정지어 지는가 

정체성을 말하는 것이다. 개별성을 추론하여 보편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서양식 옷을 입고, 서양식 회사에서 생활한다.

길거리 간판이나 글은 어떤가?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한국적이지 않다. 한국이 아니라고 하는가 

결국 “한국적이다”라는 이데올로기만 있을 뿐이다.

우리 개인이 결국은 한국인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세계 시민으로 되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의미는 무의미한 것이다.

 

 

3장은 정체성 판단 기준을 말한다.

남들과 다른 고유성을 위한 <원조>, <독창적인> 이런 말을 붙인다.

왜냐하면 남들과 다른 것을 정체성으로 인식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과서에는 유독, <가장 오래된..>, <단 하나뿐인...>

이런 것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키워지고 애국심이 생기는 것일까 

처음 말한 김유신을 가지고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을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것은 현재와 대중적 공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개별화를 통한 자신의 만들어감이 곧 자신의 정체성이며

나아가 이런 것이 국가의 정체성인 것이다.

 

크게 한국의 정체성에서 내려두고 생각해본다.

“나는 누구인가?”

최근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고 어린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기억나는 것은 사건, 인물, 유물...

이런 것이 나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게 해준 것 같지 않다.

지금 내가 한국어를 쓰는 것.

내 친구들이랑 같은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것.

어떤 것에 대해 서로 비슷하게 호감을 느끼는 것.

과거의 사람이 아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그게 우리의 정체성인 것 같다.

그래서 <서편제>보다 <아가씨>가 더 한국적인 것 같다는 작자의 말에 공감한다.

(책에는 <쉬리>로 나옵니다...그 옛날 쉬리...,

쉬운 예를 위해 최근 박찬욱의 아가씨를 가져왔습니다.

원작은 영국이지만 우리의 일제 강점기로 변형하여 만든 영화)

s*****n 2017.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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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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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대한미국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살며'백의민족 한민족'이라 불렸던 사람들, 이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오늘날 지금까지 그들이 이루어 놓은 고유의 것들은 전통이라 불리지만 정작 그것들은 서울 종로의인사동거리 몇백미터에 노점상 판벌려 있듯이 벌려져 있고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에 띄이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더이상 후손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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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대한미국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살며'백의민족 한민족'이라 불렸던 사람들, 이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오늘날 지금까지 그들이 이루어 놓은 고유의 것들은 전통이라 불리지만 정작 그것들은 서울 종로의인사동거리 몇백미터에 노점상 판벌려 있듯이 벌려져 있고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에 띄이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더이상 후손들의 생활 속에서 그것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한국적인 것들이라고 거짓말하며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이라며 억지 자부하고 있다.과연 한국적인 것은 무엇일까? 우선, 한국적인 것은 과거의 것 이어야만 하는 것일까?그러면 현재 후손들이 누리고 있는 세계화 문명이 시간이 지나 과거가 된다면 그것또한 우리의 것이 될것인가?그럼 햄버거와 콜라를 주식으로,랩과댄스음악들을 들으며 아파트를 주거 공간으로 했던 선조를 지닌 후손들의 모습쯤 될까? 지금 우리세대는 세계화의 급격한 개방에 정신을 못차리는 사이에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에 이르렀고 어느날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물음에 조차 헷갈리고 있다.하지만 그나마 선조들이 대륙으로부터 수용한 문화를 그대로 베끼지 않고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훌륭하게 토착화 시킨 예술적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기에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 있겠다.우리는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그 문화의 시원이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창조적수용을 통해 개성화 시켜야 했다.하지만 그동안 토착화 시킨 것들에 안위 되어져 있다 개방화의 물살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실정이다.문화는 물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회전해야 한다.만약 한곳에 고이게 되면 낙후성을 면하기 쉽지 않다.우리 후손들은 이런 잘못을 깨닫고 선조들의 과거 역사속 에서 배워 실천해야 할것이다. 선조들은 대륙으로부터 신진 문물을 수용하되 그것을 그냥 모방에 그치지 않고 당대에서의 민중들이 호응하면서도 미적 감각을 충족 시킬수 있는 주체적 예술품들을 창조 했다.그런것들 중 시간의 흐름을 견디어 이겨낸 것들은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호응을 받아 그 생명력을 유지해 가고 있는 것들도 있다.우리는 이런 것을을 본능적으로 알아'한국적인 것'이다 라고 했는데, 그렇게 얻으려고만 하다보니 현재성과대중성을 잃은 선조들의 유물을 여전히 우리의 것 이라 여기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따. 선조들은 단지 아름다운 유물이나 예술을 만듦으로써'한국적인것'을 창출해 내기보다는 그 당시 현존하는 것으로써 과거의 유물이나 한 낯 몽상이 되지 않기를 노력하셨고,또 소수 계층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널리 민중에게 속함으로써 그 생명력을 이어 왔다.마지막으로는 흘러들어온 신진 문물을 그 자체로 쓰신게 아니라 선조 자신들의 것으로서 주체화 시켜 오셨다.정리하자면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 이 되는데 우리는 이세가지를 미쳐 고려해보지 않은체 세계화물살을 받으려다 휩쓸리게 되었고 그 와중에는 고려해 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으므로 우리가 누구인가 에대한 물음에도 답할수 없는 실정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였다. 한복 아닌 청바지,막걸리에서 소주,양주,와인까지,탈춤이 아닌 댄스,국악이 아닌 클래식....우리는 현재성과대중성과 주체성을 잃은 것에 더이상 얽매일수 없음을 알수 있게 되었따.탈춤,한복,판소리가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해 현재성을 잃는다해서 그것을 굳이 살리려고 하는 행위는 문화의 자연적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 될 것이다.그렇다고 지금 우리 생활 전반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문화들을 단지 대중이 호응하고 현존한다고 우리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도 않될 것이다. 우리는 대중이 좋아하고 호응하되 현존하는 것을 주체적인 개성으로 승화시킬때 비로소 '우리의것' '한국적인것' 이라 부를수 있는것을 가질수 있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i 2003.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