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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이란 책을 읽다, 이 책은 휴가 때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생각은 뭔 말인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머리가 빡빡해지기 때문이다. 잘하지 않던 책을 덮어두었다. 대신 도착한 얇은 "변신"이란 책을 골랐다.
책을 읽고 나서 '문학장르하고는 잘 안 맞나?'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 지인이 '이방인'을 보고 파격적이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할 때 참 신기했다. 내 대답은 '그럴 수도 있지, 세상엔 온갖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걸요'라고 말했다 욕을 한참 얻어 들었다. 감수성이 없는 걸까? 세상은 항상 이래야 한다는 전제는 누가 만든 것인가? 사실 그래야만 한다는 것은 변화가 안정을 준다는 막연한 기대 때문 아닐까? 그럼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변신'이란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이다. 전래 동화에 소로 변해 일을 엄청나게 하는 것과 뭐가 다르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에도 사람이 변신을 하는 이야기는 많다. 동화나 신화는 재미있기라도 하지, 건조한 이야기의 흐름이 읽던 책을 읽었어야 하는 생각을 잠시 떠오르게 한다.
책을 보며 '내가 벌레가 된다면?'이란 생각을 잠시 해봤다. 당연히 이 보단 더 괜찮은 것으로 변해보는 것이 더 좋은 상상 같다. 벌레가 된다면 인간의 문명과는 단절이다. 신화나 전래동화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고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벌레는 벌레일 뿐 인간이 아니다. 아무리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인간이었던 과거를 상상한다는 것은 자위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문제일까? 비참하지만 마지막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서도 그럴만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벌레의 세상과 문명에서 인간으로 변신했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다. 벌레가 생존의지 없이 죽어버린 것인지 그레고리가 그런 것인지 한편으론 조금 한심해 보인다. (이래서 갬성이 없다거나 이런 소릴 듣나??)
한 가지 이 책을 보며 인생은 외롭다기 보단 고독한 것이란 생각을 한다. 담배를 왜 피우냐는 말에 최민식이 한 말을 좋아한다.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오는 녀석은 이 녀석뿐이라는 말이었다. 내 생각을 더 하자면 공기가 아니라 숨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들어갔다 나올 뿐이다. 가족들이 함께 해 행복하다는 말을 부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레고리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는 본인의 것이다. 이것이 타인에게 전달되는 것은 정말 지극정성과 진실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오래 함께 하는 가족과 배우자도 이런저런 떠오르는 내 마음을 다 알 수는 없다. 우리는 단지 그렇지 않을까 하는 타인의 마음을 추정하고, 행동으로 확인하며 살아갈 뿐이다. 그래서 세상이 익사이팅하게 돌아가는 것이고.
어찌 되었거나 살다 보면 살아진다. 어떻게 살지는 내가 만들어간다. 홍길동이나 손오공처럼 척척 변신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서 조금씩 끊임없이 중장기적인 변신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내 작은 소망이라면 성깔 더럽고, 추레한 할배가 되지 않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 표현을 하면 토를 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리를 틀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 갑자기 변하면 큰일이 벌어지니, 병아리 눈물만큼 지금보다 조금씩 나아져 보려는 중일뿐.
#프찬츠_카프카 #변신 #전래동화 #재미없다 #그래서? #독서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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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이미 소장하고 있지만 이번에 나온 리커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구매했어요. 카프카의 문체는 화려하진 않지만 흡인력이 정말 좋아요. 작품 내용도 길지 않지만 정말 강렬한 이야기고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스케일이 크거나 등장 인물이 많이 등장하지도 않고, 작품 속 공간도 한정적인데 거대하게 느껴지는 참 희한한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오래 전 외국 작가가 쓴 글이 이렇게 계속 사랑 받고 심지어 작품 도입부의 한 장면이 밈화까지 된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인 카프카는 사실 삽화본을 썩 달가워하진 않을 테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버전으로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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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혹시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 받아본 적 있나요? 카프카의 <변신> 책을 읽은 어떤 사람의 질문이 한창 유행한 적이 있었죠. 저는 일단 그런 가정 자체를 싫어해요. 바퀴벌레를 싫어하는 데다 평생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그런 질문에 에너지를 쏟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예요. 그래도 한번 상상해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같이 살자니 찝찝하고, 내보내자니 눈에 밟힐 것 같고... 제가 만약 벌레로 변한다면 인간이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살지 않을까? 타인에게도 그렇게 권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봤어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불안과 부조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소외와 좌절을 그린 프란츠 카프카.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글을 쓴 그는 폐결핵을 진단받은 후에도 글을 계속 썼고, 1924년 마흔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요. 카프카는 죽기 전 친구에게 자신의 유고를 모두 불태우라고 유언했지만,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덕분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카프카의 문학세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어요.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P. 9)
하루아침에 흉측한 갑충으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 5년 전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사장에게 진 빚을 그 혼자 고단한 출장 영업사원 일을 해서 갚고 있어요. 처음에 그가 돈을 벌어오면 가족들은 모두 행복해서 입이 벌어졌지만, 나중에는 모두 익숙해져 당연한 일처럼 여겨요. 그래도 그는 가족들을 위한 희생에 자부심을 느껴요. 힘든 일을 마친 그에게 유일한 휴식 시간은 아마 집에 와서 문을 걸어 잠근 채 혼자 쉬었던 시간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원래 새벽 5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그가 다리가 무수히 많은 벌레로 변하면서 일하러 가지 못하자 지배인이 찾아와요. 온 힘을 다해 잠겨진 문의 자물쇠를 열고 그의 모습을 비췄지만, 지배인은 놀라서 도망가고, 어머니는 쓰러지고, 아버지는 그를 방안으로 쫓아 버리고 문을 닫아 버려요. 유일하게 여동생이 그가 먹을 만한 것을 챙겨줘요. 그는 변한 모습으로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봐 걱정해요. 가족이 끔찍스러운 결말을 맞으면 어쩌나, 인간으로서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릴까 봐도 걱정해요.
이제 그는 소파 아래에 힘겹게 숨어 지내요. 그러다 가족들이 보지 않을 때 벽과 천장을 기어다니는데, 그때 그는 숨쉬기도 자유로워지고 가벼운 떨림마저 느껴요. 방에 갇힌 그는 창문에 기대서 밖을 봐요. 아마 날아가려고 했다면 날아갈 수 있었을 거예요. 가족에게서 벗어나려는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었을텐데 그는 그러지 않아요. 자유롭고 싶지만 집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기에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조차 잊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가 일을 하지 못하자 가족은 각자 일을 찾기 시작해요. 자기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한 그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어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사과가 등에 박혀 썩어도 관심을 두지 않은 가족들. 어느새 ‘저것, 괴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혐오감을 표현하며 그가 죽기를 바라는 듯해요. 그도 그런 가족들의 마음을 알아챘을까요? 어느 날 그는 조용히 죽어요. 그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오랜만에 화사한 봄볕을 받으며 교외로 소풍을 나가요. 이미 아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지 않고, 딸의 모습을 보며 좋은 사윗감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레고르 잠자는 한순간이라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산 적이 있었을까요. 왜 혼자 그 무거운 책임을 지면서 힘겨워했을까요. 그게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그에게도 가족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 말고 같이 이야기하고 나누려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절대 없어요.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하죠. 말해도 안 통하면 혼자 속 끓이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요. 나를 먼저 챙기고 주변을 돌아봐야 해요. 사람은 참 이상한 것이 착한 사람이 무엇 하나 섭섭하게 하면 욕을 하면서 나쁜 사람이 한번 좋은 일을 하면 칭찬과 함께 고마움을 배로 느끼는 것 같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줄 아는 사람이 많기에, 나를 중심에 둔 생활을 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만약 벌레로 변한다면?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그냥 벌레로서의 삶을 즐기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라는 껍데기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천장, 벽을 타고 외부로도 나갈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더 큰 자유를 만끽하면서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잖아요. 어떤 삶이 내 앞에 펼쳐질지 모른다면 그냥 나가보는 거예요. 벌레가 되어서도 가족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던 그가 안타까웠어요. 나라는 존재는 내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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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프란츠 카프카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이재황 옮김 문학동네 출판
ㅡ○ <독파챌린지> 박연준 『듣는 사람』 속 고전 읽기 20세기 문학의 신화 카프카의 소설 「변신」. 밀란 쿤데라는 카프카의 작품을 두고 ‘검은색의 기이한 아름다움’이라 표현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을 그려낸 책을 읽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공간에서 우리의 존재는 과연 무엇으로 '변신' 되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ㅡ○ <책을 읽고>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그레고르는 불행에서 가족을 구하고 빨리 잊기 위해 열성을 갖고 일했다. 돈을 잘 벌자 행복해했고 일상처럼 당연하게 모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아침에 벌레가 된 그레고르. 문 밖으로 나서기도 어려울 자신의 흉측한 외모와 알게 될 가족들의 놀라움을 걱정한다. 회사 출근도 못했지만 어찌해서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적응해보려고 노력하며 그레고르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면 지금의 모습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벌레로 있는 게 더 나은 삶인가. 인간일 때의 삶은 더 나을까. 자신의 희생으로 가족이 행복하면 좋은 삶일까. 당연하게 가장처럼 일을 해야 하는 건가. 그레고르는 방 안에서 수많은 생각의 늪에 빠진다. 자신이 희생하는 존재였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 느끼는 억울함. 그리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지만 등을 돌리는 가족을 보며 포기하는 그 순간까지의 과정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보는 듯했다. 그레고르의 모습이 변하고 버려지고 방치되는 동안 가족들은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데 초점을 둔다. 변해버린 모습으로 고통을 홀로 견뎌내던 그레고르를 감싸주지 않고 가족이 먼저 외면해버리다니. 이기적이라고 하기에는 가족들은 악의가 없었으니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특히 공감되었던 것은 그레고르 같은 인물이 나 혹은 우리 가족 주변에 있다는 것. 아파도 쉴 수 없던 엄마의 모습. 가족 경제를 위해 책임감으로 묵묵히 버텼던 아빠. 그런 희생으로 인해 나머지 가족이 행복해 했다는 것.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 그리고 그로 인해 누렸던 행복들은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다. 쓰임이 사라졌을 때 홀대되고 버려지고 잊혀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설. ㅡ○ <책 속 밑줄 긋기>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P9 “침대에 그냥 머물러 있을 수는 없어. 전부를 희생해서라도 침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가장 올바른 길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는 절망적인 결심보다는 침착한, 최대로 침착한 성찰이 훨씬 더 낫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P23 집에 돌아와 그 돈을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식구들은 모두 행복해서 입이 벌어졌다.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 나중에 그레고르는 온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후로 그런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았다. P74 “가구를 모두 치워버리면, 그 병세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모두 포기하고 매정하게 그앨 혼자 내버려두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니? 방은 예전 그대로 두는 게 좋겠어. 그러면 그레고르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을 때 모든 게 전과 달라진 게 없음을 확인하게 될 테고, 그럼 그 동안의 일을 그만큼 더 쉽게 잊을 수 있을 거야.” P92 #변신 #프란츠카프카 #소설 #읽을만한소설 #고전 #책추천 #루이스스카파티 #이재황 #문학동네 #북클럽문학동네 #독파 #독파챌린지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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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내던져진 막막한 인간들의 존재를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때로 삭막하고 문제 투성이처럼 보이는 징그러운 세상이지만 이 모습 또한 거대한 세계의 일부이고 우리가 어디를 주목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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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오래간만에 예스24 들렀다가 눈에 띄어서 바로 구매했다. 갑충이 된 그레고르.... 어쩌다 보니 엔딩 스포를 당해서 초반부와 결말만 아는데, (사실 너무 유명한 책이라 스포라는 말도 좀 웃기기는 하지만 여하튼) 결말이 꽤 충격적이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구매한 걸지도 모른다... 문학동네 자체에서 나온 판본은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라서 별 관심 없었는데 예스리커버 표지가 너무 맘에 들어서..... 충동 구매해버렸다. 책 내용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나는 디자인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_ㅜ... 멋진 디자인해주신 디자이너님께 감사드린다. 책 내용도 기대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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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가 그레고리 잠자란 인물의 변신을 통해 이야기하는 소설을 일러스트판으로 보니 더욱 더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변신 한 작품만을 한 권의 책으로 내기엔 다소 분량이 애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러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또 의외로 괜찮더군요
따로 역자의 해설이나 연보 같은 내용으로 페이지를 채우지 않아서 그야말로 책의 본문과 일러스트에 집중한 소장판이란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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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커버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양장인데도 책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좋았어요. 책은 그리 두껍지 않고요, 하루면 다 읽을 수도 있는 분량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삽화가 실려 있는데 책 내용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어요. 실감 났습니다. |
| 가족의 버팀목이었던 그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더라도 버림받아서는 안되며, 위로받으며 치유받아야할 존재이다. 그러나 가장의 역할을 더이상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며 경멸받는다. 가장은 결코 돈 버는 기계가 아니란것을 알았으면 한다. |
| 카프카의 대표작인 변신. 이 책을 한번 읽고 누가 잊어버릴수가 있을까. 여기서 그레고르가 변신한 벌레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엔 현대에 와서도 그 의미가 변하지 않고 이해된다는게 걸작임이 분명하면서도 왜 우리로 하여금 더 자조적으로 보게 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