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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욕심과 긍정적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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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서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두 나라의 갈등을 생각하면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대의 배경인 『왕과 사자』 를 만나 흥분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누리, 창경원 사자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보는 관점에서 쓰여 있다. 순종과 사자는 다름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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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서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두 나라의 갈등을 생각하면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대의 배경인 『왕과 사자』 를 만나 흥분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누리, 창경원 사자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보는 관점에서 쓰여 있다. 순종과 사자는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일본에게 조종 받는 왕, 철창에 갇힌 사자, 모두 자유를 빼앗겼고 원래의 자신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기쁨보다 일본인들에 향한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되었다. 특히, 창경원의 사육사 김복돌 이야기가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김복돌은 일본인을 위해 일을 했지만 일본인의 무차별적인 폭력성 때문에 그들을 무서워했다. 그런 김복돌이 어느 날, 한 할머니와 함께 창경원에서 만세를 불렀다. 사육사 김씨는 할머니와 함께 잡히게 되었고 결국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 당시에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자유를 갈망했는지, 독립을 원했는지 김복돌 사육사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3월 1일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 시베리아 호랑이도 자신을 위해 만세를 외쳤다. 창경원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죽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자신을 위해 만세를 불렀을 뿐인데, 그저 자유를 되찾고 싶었을 뿐인데, 인간의 도구 때문에 결국 자유를 얻지 못했다. 그러한 모습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나라 민족을 엿볼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대 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 세상에서도 온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발단은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리도 “사자는 배부르면 더 이상 사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배가 불러도 더 먹으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탐과 욕이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특징을 억제하는 건 쉽지 않다. ”인간은 작은 몸집에 대단한 머리로 대단한 도구를 만들고 대단한 평화와 대단한 전쟁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특별한 족속이다.”라고 누리가 말했다. 누리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또한, 욕심을 부려서 자기 것이 충분한 데도 남의 것까지 가져가려고 한다. 

일본처럼 잘못된 욕심은 나를 한번에 망가뜨릴 수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지배했다. 우리나라가 약해서, 내부에 싸움이 일어나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가 탐났기 때문인 것 같다. 일본 입장에선 자기 나라가 섬나라이니까 무역하기에도 불편하고 언제나 배가 필요했기 때문에 태풍이라도 오면 아무데도 못 가서 우리나라를 침입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등 큰 나라들과 접해 있어서 부러워했던 것이다. 일본도 자기 나라에만 충분히 만족하고 자기 나라를 더욱 발전시켜서 육지까지 통하는 다리를 놓거나, 날씨에 상관없는 배를 개발하는 등 그 필요를 다른 것으로 변환시켜 그 필요를 채우면 된다. 일본은 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는데 욕심을 부렸다. 일본처럼 잘못된 욕심을 부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욕심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 사실 일본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나 개인도 포함이다. 사실 내 안의 모든 욕심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욕심은 우리가 어떻게 어디에 사용하는지에 따라 욕심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래서 욕심을 잘 다스려야 한다. 만약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발전하기가 쉽지 않고, 욕심이 없으면 무언가를 하고 싶을 욕망이 사라져 지금의 자신으로만 만족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반면에 욕심을 잘 다스리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욕심을 잘 다스려야 한다. 단,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남의 것을 빼앗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그 남의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능력을 성장시키면 된다. 특히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은 꼭 이루어야 한다. 일제감정기를 통해 깨달았듯이 우리는 남을 존중하며 자신의 욕심도 담아갈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함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 덕분에 진짜 긍정적으로 생각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일제감정기 시대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립 만세 운동을 하면 잡힐 거라는 것을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만세를 외쳤다. 난 그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독립이 이루어졌고 그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이 모든 선순환의 시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뭐든지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물론,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나 의견 조율이 필요한 것이다.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1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사회는 흰색 물감에 검정색 물감 이 스며드는 것처럼 될 것이다.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이 더 빠르게 퍼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사회는 다시 부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두가 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만이라도 자기자신을 믿는 긍정의 마음을 지켜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범죄도 줄어들 것이다. 범죄자들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서 사랑과 관심을 줄 수도 없는 것이다. 긍정의 분위기로 사회가 변하면 범죄자들도 사랑 또는 관심을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줄 힘이 생길 것이다. 그 분위기는 어떤 것이라도 해야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줄 것이다. 부정적으로 ‘난 실패했어, 이미 기회는 지나갔어’ 라고 생각하면 다시 기회를 찾기는 커녕 자기 자신을 원망하게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실패한 이유는 뭐지?  어디에서 다시 시도할 수 있지? 그 이유를 찾아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시 도전할 것이다. 아무리 끈기가 있는 사람이라도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저절로 ‘나는 이것을 못하는 것 같다.’라고 하며, 좌절하고 포기하게 된다. 사육사 김씨도 진짜 무서운 것은 나 스스로를 못 믿게 만든다는 거야. 너희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너희는 우리 때문에 이만큼 먹고사는 거다. 너희는 너희 때문에 망한 거다. 진짜 무서운 것은 어느 날, 그들의 말을 내가 내 마음속으로 따라하고 있었던 거야. ‘그래, 난 스스로 할 수 없어.’ 라고” 라고 말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게 된다. 시도를 해야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다. 시도도 하지 않으면 0%인데 시도라도 하면 최소한 0.00000000000000000001%의 확률은 생길 것이다. 나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주변에서 무엇인가를 못한다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난 할 수 있다’ 라고 다짐할 수 있게 되었다.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해야 진짜로 할 수 있게 된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까지 있다는 것을 보면 긍정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불가능해 보여도 긍정의 마음을 갖고 꾸준히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은 도전을 만든다. 도전하기 위해서는 긍정뿐만 아니라 용기도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는 용기. 어쩌면 우리는 매일 내 자신에게 도전장을 건네고 있고 계속 도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농구 기술을 시도하는 것,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 등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도전하고 있다. 도전과 용기는 우리의 삶에 거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도전을 해서 발전하는 것이다. 실패하는 것도 발전이다. 꼭 성공한다고만 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를 하는 경험을 통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며 발전하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찾는 것도 발전의 일종이다. 도전을 하기 위한 용기는 자신의 성공한 경험에서부터 나온다. 자신이 최소한 성공한 경험은 1개는 있을 것이다. 그 경험을 떠올리며, “난 이것도 할 수 있으니까 저것도 할 수 있겠지?”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자신이 아예 처음 해보는 분야는 자신의 경험보다는 꼭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나 다른 사람의 격려 덕분에 시도할 수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분야는 관련된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니까 하고싶은 욕망이나 다른 사람의 격려가 영향을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도전은 실천하기 가장 쉬운 것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매일 쉬운 것이라도 도전해서 간단하고 실천하기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엄청난 용기와 격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수백명 앞에서 노래나 연기하는 등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다. 긍정은 도전을 만들고 도전은 나의 미래를 만든다. 도전을 통해 나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나를 더 잘 알면 나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고 그것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그러므로 도전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유, 욕심, 긍정과 도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언제나 흥미진진할 줄 알았는데 때로는 분노가, 때로는 가슴 아픈 일이, 때로는 답답한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긍정과 자유, 도전이 가득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3 202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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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표현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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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잃은 왕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것인가?그 애통함을 국민을 지키지 못한 허수아비로 살아가는 왕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것인가 ㅠㅠ 철창안에 갇힌 밀림의왕 사자 창경궁안에 갇힌 순종 너무나 닮은 둘…자유를 갈망하는 두 왕…죽어서야 하고 싶은말을 하는 왕 죽어서야 자유를 얻는 사자…나라를 잃고 독립을 외치는 역사의 이야기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이야기는 우리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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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잃은 왕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것인가?그 애통함을 국민을 지키지 못한 허수아비로 살아가는 왕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것인가 ㅠㅠ 철창안에 갇힌 밀림의왕 사자 창경궁안에 갇힌 순종 너무나 닮은 둘…자유를 갈망하는 두 왕…죽어서야 하고 싶은말을 하는 왕 죽어서야 자유를 얻는 사자…나라를 잃고 독립을 외치는 역사의 이야기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이야기는 우리는 그리 쉽게넘기면 안될 이야기이다…갇혀있는 자유가 없는 삶이 얼마나 힘든건지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 …어린이 역사 동화라 하기엔 어른도 알아야 하는 이야기…아이도 어른도 꼭 읽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야기 이다…



n***1 202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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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철창에 갇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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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창에 갇혀 있는 것인가, 그대가 철창에 갇혀 있는 것인가.’ 어린이소설을 이렇게 빨려들어가 읽은 경험이 있던가?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마음 속 울컥거림을 누르며 철창을 사이에 둔 사자와 순종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갔다. 동물의 제왕인 사자가 최약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 인간들의 동물원. 대한제국의 황제인 순종이 최약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 그의 나라 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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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창에 갇혀 있는 것인가, 그대가 철창에 갇혀 있는 것인가.’

어린이소설을 이렇게 빨려들어가 읽은 경험이 있던가?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마음 속 울컥거림을 누르며 철창을 사이에 둔 사자와 순종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갔다.

동물의 제왕인 사자가 최약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 인간들의 동물원.
대한제국의 황제인 순종이 최약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 그의 나라 대한제국.

허울뿐인 황제라는 타이틀 아래 숨겨진 그들의 박탈감, 허무함, 슬픔, 공허함 등을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내게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그들과 동화시켜 내 마음을 먹먹케 했다.

죽어가면서라도 하고 싶었던 순종의 말. “죽어서 영혼으로라도 민족의 광복을 돕겠다.”
두려움을 누르면서 그 시절 백성들이 외치던 말. “만.세.“
대한제국의 독립을 보고 자유를 꿈꾸던 사자의 ”만.세.“

강자가 약자를 강압적으로 통치하고 자유를 박탈하고,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왔던 그들은 숨이 끊어지는 순간 자유로워졌을까? 행복했을까?

인간의 황제와 동물의 황제를 겹쳐 풀어낸 그 시대의 이야기는 사실이 기반이라 더 가슴이 미어진다.

창경궁이 창경원이 되던 때, 그 시절을 살아내던 사람들의 슬픔, 그리고 3.1 만세운동부터 독립까지.
그 과정을 동물원의 부조리와 연결지은 작가님의 이야기는 전율을 넘어 소름이 돋는다. 이런 역사 소설이라면 하루 한 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독립까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생명들도 자신의 땅에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이야기까지 동시에 생각해볼수 있는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순종과 사자…
”그대 안녕하신가?“

s****l 202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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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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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왕과사자 #김주현_글#이로우_그림#만만한책방 @manmani0401고맙습니다????"길들이려면 당근과 채찍을 잘 써야 해.말이나 소도 봐 봐.먹이만 주면 막 기어올라.그렇다고 채찍만 쓰면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어.생기가 없으면 부리지를 못해.그러니까 당근아낭 채찍을 골고루 써야 해.말 잘 들으면 계속 귀여워해 주지만 주인을 물려고 하면 패야 해.흠씬 패 버려야 해."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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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왕과사자
#김주현_글
#이로우_그림
#만만한책방 @manmani0401
고맙습니다??

??"길들이려면 당근과 채찍을 잘 써야 해.말이나 소도 봐 봐.
먹이만 주면 막 기어올라.그렇다고 채찍만 쓰면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어.생기가 없으면 부리지를 못해.그러니까 당근아낭 채찍을 골고루 써야 해.말 잘 들으면 계속 귀여워해 주지만 주인을 물려고 하면 패야 해.흠씬 패 버려야 해." 20쪽.

궁을 헐어 동물원과 식물원,박물관을 만든 일제.
텅 빈 눈동자를 한 황금색 곤룡포를 입은 목요일의 산책자.

"그렇구나.네가 나와 같은 황제로구나.나와 같이 갇혀 있는 황제로구나.나처럼 네 삶도 구차스러운가?"

철창 사이 마주보는 황제와 사자의 눈동자를,황제가 되어 사자가 되어 깊게 들여다보게 된다.

황태자 시절 명성 황후가 시해되고,두려움과 무력함에 사로잡힌 순종의 모습은 두려움에 벌벌 떠는 한 마리의 새끼코끼리 같다.

머리를 찧고 빙글빙글 돌던 시베리아호랑의 탈출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연상시키는 그림에 울컥해진다.
탈출한 호랑이는 결국 총에 맞아 죽는다.

「생채기조차 날 것 같지 않은 쇠창살에 발톱을 긁어 대면,내 발톱이 깨지거나 부러질 뿐이었지만,그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을 나는 계속 하고 있다」. 60쪽

창경원에 갇힌 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데 자꾸 독립운동을 하는 나라의 독립투사들과 평범한 사람들이 연상된다.

새로 태어난 원숭이 새끼에게 대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사육사 김씨.

「새끼를 위하는 마음이 세상을 조금은 착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2쪽

철창에 갇힌 동물들과
철창 바깥쪽에서 보는 사람들.

과연 누가 갇혀 있는 것일까?

동물들을 극진히 대하고,자신의 진짜 이름인 김복돌을 알려주고 하나하나 이름까지 지어주는 김씨.
순종도 죽기 전 용기를 내고,
김씨도 나약하지 않은 모습으로 만세를 부르다 끌려간다.

누리와 친구들도 만세를 부르려고 하지만,악독한 일본은 동물들마저 독살한다.

창경원이라는 공간에서 나라를 빼앗기고,자유를 뺏긴 황제와 사자의 이야기가 결말까지 충격이고 슬펐다.

죽음으로 자유를 찾았을까..

시대의 아픔과 인간과 다름없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림과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고,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다.

띠지의 "이것이 꿈이라면,이 나쁜 꿈에서 어서 깼으면 좋겠다" 문장에 또 슬퍼지고 먹먹하다.

??만만한책방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책 #역사동화 #창경원 #창경궁 #왕 #사자 #동화책 #초등맘 #아들맘 #초등추천도서 #초등그램 #초등스타그램 #강심수정책
s*******2 2023.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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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안녕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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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자는 일제 강점기의 창경원에서 벌어졌던 실제 이야기를 김주현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아주 얇은 선과 감각적인 색면을 사용한 이로우 작가의 그림은 언듯 차가워 보이나 배치와 구성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창경원에 갇혀있던 사자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을 만난다. 황금빛 곤룡포 속에 감춰진 나약함과 공포,불안을 감지한 사자는  철창 밖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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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자는 일제 강점기의 창경원에서 벌어졌던 실제 이야기를

김주현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아주 얇은 선과 감각적인 색면을 사용한 이로우 작가의 그림은

언듯 차가워 보이나 배치와 구성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창경원에 갇혀있던 사자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을 만난다.

황금빛 곤룡포 속에 감춰진 나약함과 공포,불안을 감지한 사자는 

철창 밖에 있는 이 왜소한 왕과 철창에 갇혀 사람들의 조롱을 받는

자신의 처지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사자의 눈으로 본 인간은 탐욕과 수치,분노로 뭉쳐진 종이다.

나약하기에 믿을 수 없는 종이기도 하다.

사자의 냉소 앞에서 누구도 인간의 양심과 염치를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육사 김씨가 외치는 만세소리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꿈꾸던 독립이 이루어졌지만

동물들은 나쁜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독살되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저주처럼 들리는 오늘.

안녕 한가. 당신은 진심으로 안녕한가 묻는 사자의 인사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e****s 2023.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