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선혈은거칠고 날것 같은 분위기가 이야기 전반을 지배하며, 인물들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인상 깊다. 읽을수록 모래처럼 스며들지만, 마지막에는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묵직한 서사가 돋보인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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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의 낮과 밤 시리즈.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과 눈사자와 여름은 읽었고, 이제 밤 시리즈를 읽었다. 밤 시리즈 2권 중 먼저 읽은 것은 ‘모래선혈’ 하지은 작가의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2세대 환상 문학의 대표주자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낮 시리즈도 그렇지만 이번에 읽은 밤 시리즈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이 존재한다. 다양한 주제가 존재하는 문학에 역시 ‘사랑’이 빠지면 안 되지.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 그 감정이 결핍되어 살아가는 남자 레아킨이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일깨운 소설을 쓴 비오티라는 작가를 만나기 위해 라노프로 간다. 라노프는 쿠세의 수많은 속국 중 하나. 작지만 이 도시는 매력적인 문화와 예술로 가득한 땅이다. 자신이 왕의 동생이라는 것을 숨긴 채 라노프의 새 심판관으로 파견된다. 그리고 레아킨은 은밀하게 비오티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노프의 사람은 쿠세인인 레아킨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레아킨은 비오티를 찾아 자신에게 찾아온 감정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어렵게 비오티를 찾았지만 레아킨을 기다리는 건 사랑과 배신 그리고 자신이 잊고 있던 지난 과거가 있었는데.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건 오만가지 감정을 느낀다는 것 아닐까? 때론 그 감정이 성가시고 귀찮을 때도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는 경우에는 더욱. 하지만 그런 감정이 어쩜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 의해 감정이 사라진 레아킨. 어쩜 그가 찾고자 한 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다양한 감정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운명은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기본 틀이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운명과 상관없이 누군가 틀어 놓은 운명이라면 결국, 정해놓은 그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네 인생도 들여다보면 파란만장하고, 지나고 나면 그 인생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 대견할 때가 있다. 그렇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며, 위로하며, 격려하며 사는 것이겠지. 하지은 작가의 낮 시리즈가 재기발랄했다면, 밤 시리즈는 조금 무거우면서 묵직한 한방이 있다. 다음에 읽을 ‘오만한 자들의 황야’는 또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된다.
다른 건 생각하지 마. 그냥 너 자신의 글을 쓰면 되잖아. 누구나 글을 쓰는 이유가 다르고 누구나 글을 읽는 이유가 달라. 유치하니 뭐니 말들 해도 난 많이 팔리는 작품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121) 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안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나.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의무이기에 하고 있다. 삶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 또한 지우듯이. (124)
하지은 작가는 참 글을 잘 쓴다. 다작하는 작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재출간한 이 책들이 이렇게도 반가운 건지도. 낮과 밤 시리즈. 마지막 한 권이 남은 게 아쉬울 뿐이다. 신간이 많이 나와주면 정말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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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선혈은거칠고 날것 같은 분위기가 이야기 전반을 지배하며, 인물들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인상 깊다. 읽을수록 모래처럼 스며들지만, 마지막에는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묵직한 서사가 돋보인다. 재밌게 봤습니다~~~~~~! |
| 하지은 작가님 책은 정말 재밌다...오타쿠라면 꼭 읽어...근데 이 책은 식민지 라노프가 자꾸 우리 역사랑 중첩되면서 과몰입이 자꾸 깨짐...근데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다 보통이 아닌데 하필 사랑을 해서 그 사랑이 다 미쳤음...다 읽고 나니 계속 그 황갈색 모래세계가 떠오르며 여운이 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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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님의 모래선혈 리뷰입니다 하지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얼음나무 숲을 읽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사막에다가 복수와 혁명이라는 소재를 끼얹어서인지 되게 독특하다 싶었지만 결국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독특한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작품도 얼른 읽고 싶습니다 \\ |
| 구판도 있고 신판 종이책도 샀는데 결국 편하게 전자책으로 사서 읽게 되네요. 하지은 작가님의 여러작품 중 얼음나무 숲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살벌하게 시작하지만 사랑이야기잖아요. 둘의 성격조합도 꽤나 클래식하지만 독특한 배경과 상황이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글을 읽을 뿐이지만 모래바람이 볼을 스치는듯한 느낌까지 주는 배경 묘사가 좋아요. |
| 이것도 아껴서 읽으려던 건데 내가 좋아하는 하지은 작가님 작품인데 실수로 다운받아 가지고는 아 배경도 그렇고 인물도 아주 흥미로워요 하지은 작가님께서 쓰시는 그 이야기들이 언제나 독특하잖아요. 그래서 기대가 컸는데 응 좀 한가할 때 아껴서 읽으려다가 실수로 다운받아갖고 지금 가슴이 아프네요. |
| 작가님 이번작품은 사막을 배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막에다가 복수와 혁명이라는 소재를 끼얹어서그런지 개인적으로 독특한 느낌이 났던것같아요. 배경 묘사도 그렇고 복수로 감정이 딥해진 주인공의 심리도그렇고 그런묘사가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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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지은 작가전 할 때 대여해 봤던 작품입니다. 그동안 절판되어 볼 수 없었던 네 작품이 복간되었고, 작품 분위기에 맞춰 어두운 이야기는 흑백 표지, 밝은 이야기는 컬러풀한 밝은 표지로 나왔어요. 개인적 취향으로 하지은 작가님의 대표작인 '얼음나무 숲'과 '언제나 밤인 세계'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작품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
| 이 작품 역시 오만한 자들의 황야처럼 밤 시리즈에 해당하는 소설인데 개인적으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준 오만한 자들의 황야보다 특정 인물에 집중하게 되는 이 소설이 더 재밌었다.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뭔가 로맨스 느낌도 나고 흥미롭게 읽었음. |
| 제목과 표지에서 어떤 내용일지 많은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분위기라 작품의 분위기랑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캐릭터와 설정도 독특해서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뭔가 여정을 그려낸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