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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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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지은 작가의 낮과 밤 시리즈를 모두 읽게 되었다. 비가 오는 동안 나를 즐겁게 해준 책.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은 오래전 읽었는데 소장용으로 구매한 후 다시 읽을까 살짝 고민 중. ^^ 하지은 작가가 다작하는 작가라면 이렇게 귀한 느낌으로 읽지 않았을 것을. 읽는 동안 행복을 준 책이다.   라신은 태어나자마자 수도원에 버려진 아이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원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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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지은 작가의 낮과 밤 시리즈를 모두 읽게 되었다. 비가 오는 동안 나를 즐겁게 해준 책.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은 오래전 읽었는데 소장용으로 구매한 후 다시 읽을까 살짝 고민 중. ^^ 하지은 작가가 다작하는 작가라면 이렇게 귀한 느낌으로 읽지 않았을 것을. 읽는 동안 행복을 준 책이다.

 

라신은 태어나자마자 수도원에 버려진 아이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원망할 법도 하지만 라신은 그런 환경에도 신의 말씀에 충실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어느 날 어떤 남자가 라신을 찾아와 자신이 라신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라신이 태어나자마자 수도원에 라신을 버렸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자신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떠날 것이고, 자신이 죽더라도 복수는 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편안했던 라신의 인생 앞에 복수라는 단어를 주고 간 남자. 왜 복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수도원을 벗어 난 적 없는 라신에게 교단의 요청이 전해진다. 스승 바드레 수사와 함께 무법자의 도시 그라노스로 떠나라는 것. 그곳에서 라신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고 오래전 있었던 두 남자와 두 여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되는데..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감사하게도 나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없다. 하지만 나도 한때(?)는 출생의 비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가난하고 기댈 곳 없는 미천한(?) 신분일지라도, 부잣집 누군가의 딸이어서 갑자기 인생이 활짝 필 수 있는 그런 출생의 비밀. 그건 드라마에서나 존재하지, 현실에서는 쉽지 않지만, 난 감사한다. 진짜 출생의 비밀이 있었다면 무서울(?) 수도 있었다는 것을. ^^

 

한 스승 밑에서 3명의 제자는 탄생한다. 세 사람이 좋지 않은 건 두 명이 한 사람을 “‘시킬 수 있어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튼 이들은 2명이 진짜 친했다. 자매와 결혼까지 했으니까. 하지만 그게 문제라면 문제였을지도. 자매가 한 사람을 사랑한 비극. 그렇게 친구였던 남자는 원수가 되어 복수를 다짐한다. 그 복수가 자신의 에서 끝났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 복수는 세대를 넘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복수의 끈을 끊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들은 오만했나보다. 겸손하지 못했기에 계속 복수를 하고 싶었을지도. 복수 끝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복수가 전부였다면 견디기 힘든 삶이 있을 수도.

 

이 책이 왜 하지은 작가의 밤 시리즈 인지 얼핏 알 수 있었다. 재기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그런 맛은 없다. 조금은 우울하고 저 깊은 심연으로 빠질 수 있기에 밤 시리즈에 어울리는 소재가 되었을 것이다. 가상의 세계, 그리고 가상의 공간. 그곳에도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살아간다. 인간이 만들어 낸 가상의 세계 또한 우리네 인생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문학책이다 철학책을 읽듯 소설엔 사람이 존재한다. 다양한 군상의 인간들이. 그 인간을 보며 생각하라고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하지은 작가의 책. 일단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책. 그녀가 더 많은 책을 써주기를. 더 다양한 주제로 나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란다.

 

악마란 결국 최후의 불길 속에 던져질 타락한 존재일 뿐 참회시킬 수도 구원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18)

겁쟁이는 용기를 내야 할 때 도망치는 자들일세. 도망쳐야 할 때 용기를 내는 것은 만용이라고 하지. (21)

싫어한다면 피하면 그만이지. 미워하니까 일부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거 아닌가? (90)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3.07.18. 신고 공감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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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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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다양한인물들을 보여주는데 이게 지루하지않거나 복잡하지않고 각자의 서사가 명료하게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배경은 일반적이지가않아서 낯설지만 그 안의 표현이나 묘사는 한국작가분이어서 더 친근해요. 각각 캐릭터들이야기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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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다양한인물들을 보여주는데 이게 지루하지않거나 복잡하지않고 각자의 서사가 명료하게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배경은 일반적이지가않아서 낯설지만 그 안의 표현이나 묘사는 한국작가분이어서 더 친근해요. 각각 캐릭터들이야기 흥미로웠어요
이달의 사락 e*****7 2024.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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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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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듯 서부무법지대를 배경으로합니다. 밤시리즈에속하기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선과악을 표명하는 캐릭터들이있고 그무게중심을 잘잡아서 조화롭게 그려지기에 읽기 힘들지만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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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듯 서부무법지대를 배경으로합니다. 밤시리즈에속하기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선과악을 표명하는 캐릭터들이있고 그무게중심을 잘잡아서 조화롭게 그려지기에 읽기 힘들지만은않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s********g 2024.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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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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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상처받은 자를 양산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처단하려 하지만 복수는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남자 그리고 그들과 얽힌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의 아름다움과 복수의 허무함을 깨달을 수...있을까요? 언제나 이성은 복수는 허무하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이다에 끌리는 것을...쩝. 황야의 하드보일드함은 취향이 아니었지만(차라리 얼음나무 숲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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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상처받은 자를 양산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처단하려 하지만 복수는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남자 그리고 그들과 얽힌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의 아름다움과 복수의 허무함을 깨달을 수...있을까요? 언제나 이성은 복수는 허무하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이다에 끌리는 것을...쩝. 황야의 하드보일드함은 취향이 아니었지만(차라리 얼음나무 숲의 판타지적 분위기가 더 좋아요.) 묵직하고 진중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야기였어요.
s********g 2024.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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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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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을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대여로 구입했는데 재밌었어요 하지은 작가님의 복간작이라길래 낮시리즈를 먼저보고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봤어요이건 밤시리즈더라구요그래서 그런지 전작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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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을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대여로 구입했는데 재밌었어요 
하지은 작가님의 복간작이라길래 낮시리즈를 먼저보고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봤어요
이건 밤시리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전작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네요
YES마니아 : 로얄 m*****0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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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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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소설 중 낮과 밤으로 구분되는 것 중 밤에 해당하는 소설로 등장인물들이 여럿 등장하여 다양한 스토리들을 볼 수 있는 인간 군상극같기도 하다. 확실히 밤 시리즈여서 그런지 밝은 느낌보다는 어둑어둑한, 뭔가 내면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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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소설 중 낮과 밤으로 구분되는 것 중 밤에 해당하는 소설로 등장인물들이 여럿 등장하여 다양한 스토리들을 볼 수 있는 인간 군상극같기도 하다. 확실히 밤 시리즈여서 그런지 밝은 느낌보다는 어둑어둑한, 뭔가 내면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r****i 2024.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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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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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님의 오만한 자들의 황야 구매했어요. 작가님은 얼음나무숲으로 알게 되었어요. 절판된지도 몰랐던 책인데 재구매됐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어요! 역시 황금가지.. 책 퀄리티 좋은데 가격은 저렴하고.. 황금가지 출판사, 작가님 모두 사랑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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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님의 오만한 자들의 황야 구매했어요. 작가님은 얼음나무숲으로 알게 되었어요. 절판된지도 몰랐던 책인데 재구매됐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어요! 역시 황금가지.. 책 퀄리티 좋은데 가격은 저렴하고.. 황금가지 출판사, 작가님 모두 사랑합니닷
m******8 2024.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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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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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판타지 작가가 그려내는 한국형 판타지라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구매하였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서부극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님 필력이 좋아서 몰입감도 좋았고 잘 읽혔습니다. 앞으로 작가님의 차기작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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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판타지 작가가 그려내는 한국형 판타지라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구매하였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서부극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님 필력이 좋아서 몰입감도 좋았고 잘 읽혔습니다. 앞으로 작가님의 차기작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c******8 202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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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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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하지은 작가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오만한 자들의 황야 같은 경우 하지은 작가님의 그간 써오신 다른 작품들과는 그 기조가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 하지은 작가님의 전성기를 이끄는 데 있어서 오만한 자들의 황야라는 작품이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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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하지은 작가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오만한 자들의 황야 같은 경우 하지은 작가님의 그간 써오신 다른 작품들과는 그 기조가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 하지은 작가님의 전성기를 이끄는 데 있어서 오만한 자들의 황야라는 작품이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하지은 작가님의 언제나 밤인 세계를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기회가 되면 이 작품 또한 꼭 한번 제대로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계속 미뤄오기만 하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경쾌한 문체 속에서도 씁쓸함이 남는 하지은 작가님 특유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보이는 만큼 다른 분들 또한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h****2 2023.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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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자들의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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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의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황야의 저자이신 하지은 작가는 단순하게 장르 소설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으로, 무엇보다 판티지 분야에서 그 역량을 가장 크게 인정받은 작가인데요. 판타지 소설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하지은 작가의 작품을 또한 여럿 읽어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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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작가의 오만한 자들의 황야를 읽고 남기는 글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황야의 저자이신 하지은 작가는 단순하게 장르 소설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으로, 무엇보다 판티지 분야에서 그 역량을 가장 크게 인정받은 작가인데요. 판타지 소설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하지은 작가의 작품을 또한 여럿 읽어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표작으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꽤나 있는 작가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작품들 간의 편차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만한 자들의 황야가 대여 도서로 나왔을 때도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게 되면서 그러한 제 생각은 그저 기우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하지은 작가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이라고 말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구성이 탄탄하면서도 재미 또한 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b******u 2023.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