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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색깔의 작가가 이뤄낸 멋진시작 #문학서울
"다섯색깔의 작가가 이뤄낸 멋진시작 #문학서울" 내용보기
5인의 작가가 문학적 포부를 가지고 설립한 #문학서울다섯작가가 쓴 각기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된 한권의 책이다. 우선 문학서울 2023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보통 한 작가가 쓴 단편 모음집은 글의 결이 굉장히 비슷해 책을 덮고 나면 이글이 저 글이었는지 묘하게 뒤섞여 나중에는 책을 다시 열어보지 않으면 좀처럼 기억이 안나는 경우들이 왕왕 있지만, 이 책은 개성이 뚜렷한 다섯
"다섯색깔의 작가가 이뤄낸 멋진시작 #문학서울" 내용보기
5인의 작가가 문학적 포부를 가지고 설립한 #문학서울
다섯작가가 쓴 각기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된 한권의 책이다. 우선 문학서울 2023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보통 한 작가가 쓴 단편 모음집은 글의 결이 굉장히 비슷해 책을 덮고 나면 이글이 저 글이었는지 묘하게 뒤섞여 나중에는 책을 다시 열어보지 않으면 좀처럼 기억이 안나는 경우들이 왕왕 있지만, 이 책은 개성이 뚜렷한 다섯작가가 각기 써내려간 글이다보니 확실히 모든 글들이 다르게 와닿았다. 무척 좋았다.
세명의 남작가와 두명의 여작가가 적은 글임에도 글만 봤을땐 오히려 남작가들이 쓴글에서 더욱 여성의 감정선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어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젊은 작가들이라 그런지 글에서 패기와 도전정신이 느껴지기도 했다.

#차라리몰랐더라면 #이우
그간 이우작가님의 글들을 많이 읽어왔다. 산티아고 에세이부터 정의의시대, 서울이데아 그리고 이 단편집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글은 지금까지의 글과는 정말 다르게 느껴졌다. 어쩌면 겪어보지 않았다면 알기 힘들 여자의 감정선을 절절히 잘! 묘사해 놓았을까. 연륜이 깊어갈수록 경험이 많아질수록 좋은 글을 쓸수있는 재료거리가 많아질 것이지만 성별을 넘나드는 그 감정선을 짚어 내는 것은 정말 어려울터인데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앞으로의 글들 역시 너무 기대가 된다.

#첫사랑 #류광호 그리고 #수면아래에서 #주얼
이 두 다른 이야기는 둘 다 대학시절로부터 이어진 추억을 회상한다는 점에서 같다. 대학시절이 드러나는 청춘물을 읽거나 보게 될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청춘이라는, 나는 두번다시 결코 돌아갈 수 없을 빛났던 그 시절의 조각조각들이 떠올라 한층 더 그립고 아련하게 느껴진다. 특히 주얼작가의 글은 너무나 애틋했다. 특별히 더 좋고 기억에 남았단 뜻. 마음이란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세월이 지나고나면 내가 좋아했던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줬던 사람이 더 애틋하게 기억에 남는건지.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렇게 또다시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또 가끔 누군가를 또 그때를 그리워하기도 하며 그렇게 살아가겠지. 소설속 그들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대학시절의 추억. 그 순수함과 사랑에의 경험을 너무나 매력있게 풀어내 준 두 작가님께 찬사를.

#미로 #이수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택배기사들 이야기가. 저마다 삶의 무게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사람간 존엄성의 상하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돈과 권력에 의해 마치 보이지않는 계급사회가 형성되어 있는것이 마음이 아팠다.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 더더욱.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끼리 더욱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할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작가의 글을 통해 바래본다.

#아홉수 #신세연
충격적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위로받아야 할 이들로부터 돌이킬 수 없을 상처를 받고 죽음의 벼랑끝에 선 주인공이 인생의 마지막에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마음 따뜻한 위로를 받게되는. 그래서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가깝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있지 않은지, 나의 이유없는 선행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진 않을지. 생각없이 행한 의미없는 일들을 한번 돌이켜보게 되는 그런글.

너무나 죄송스럽게도 이우 작가 외에는 솔직히 모두 처음 들어보는 작가들이었지만, 문학서울이라는 연대를 통해 작가라는 고독한 직업 속에서 같이의 가치를 찾고 또 나와같은 독자들에게는 작가들을 알고 싶게 만들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성과라고 생각된다.
개성넘치는 다섯작가의 글을 좋은 기회를 통해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더욱 발전할 다섯작가의 앞날을 기대해보며,
이 담엔 주얼 작가의 책부터 찾아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23.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학서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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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인들이 모여 창간한 문학 서울. 창간호인 <문학서울 2023>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다섯 작가가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우, 차라리 몰랐더라 나는 나의 비밀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비밀이 비밀이 아니게 될 때 우리의 관계에는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여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 두 사람.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자며 확인하지 않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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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인들이 모여 창간한 문학 서울. 창간호인 <문학서울 2023>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다섯 작가가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우, 차라리 몰랐더라

나는 나의 비밀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비밀이 비밀이 아니게 될 때 우리의 관계에는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여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 두 사람.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자며 확인하지 않던 남편의 스마트폰에서 외도의 흔적을 발견한 현서. 이우 작가의 이야기는 현서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것 외의 정답을 찾아보려는 움직임, 상대와 비슷한 절차를 밟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다. 이미 들켜버린 비밀과 끝까지 숨길 비밀.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많이 알아버렸기에 구태여 내 감정을 동요시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류광호, 첫사랑

어설폈고 어리석었으며 조급했고 극단적이었던, 그렇지만 아름다웠던 나의 첫사랑에 감사하며.

첫사랑이란 무엇일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슴 절절하게 아팠던 것일까.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것일까. 사람마다 그 정의와 감정은 다를 것이다. 류광호 작가는 대학 캠퍼스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이성의 풋풋한 감정선을 부드러우나 무게있는 문장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어쩌면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두 사람의 감정이 스쳐지나가는 기간이 달라서, 주어진 조건의 한계로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까지 절절한 사랑이 아니더라도, 돌이켜보니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구나ㅡ하며 뒤늦은 감정의 자각이 첫사랑일 수도 있겠지. 분명한 것은 누구에게나 풋풋하고 서툰 시기는 존재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주얼, 수면 아래에서

좋아하는 감정을 안으로만 꼭꼭 감추고 있으면 그 감정에서 영영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바다는 두려운 존재이다. 끝없이 잔잔할 것 같으면서도 이런 자신의 모습도 잊지 말라고 외치듯 한순간에 묵직한 파도를 데려온다. 수영장에서 마주하는 잔잔한 수면 아래와, 변화무쌍한 파도를 머금은 바다의 수면 아래. 그 어떤 물 속이라도 온전히 그 밑으로 향하면 나 자신만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심장이 뛰는 소리, 내 움직임에 발생하는 물의 노래. 외치지 못하는 감정이 물이라면, 그 감정이 모여 깊은 바다가 되겠지. 그렇게 되면 우리는 발도 닿지 않는 그 바다에서 구원을 찾아헤매며 점점 가라앉는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주얼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잔잔하게, 그러나 묵직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수현, 미로

한 번 버림받은 이는 더 처절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또 한 번의 실패는 다시 일어설 힘조차 앗아가니까.

코로나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의 택배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른 택배기사들은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늘어난 업무량을 처리하게 되었다. 지금도 어느 현장에서는 수많은 택배의 산 속에서 자신의 담당구역으로 향할 택배를 분류하고 있을 것이다. 이수현 작가는 택배노동자의 죽음을 주제로 이분화된 인간 사이에서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택배에 압사한 김 씨. 아이를 위해 잠도 줄여가며 일을 하던 그는, 한 번 버림받았기에 더 처절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를 죽인 것은 고된 일이 아닌, 사람들이 그에게 부가하던 책임고가 부담이 아니었을까.

 

 

신세연, 아홉수

나를 정화시킨 건 누구의 죽음도 아니었다. 누군가를 향한 욕설도, 손가락질도 아니었다. 내가 모르고 살았던 누군가의 다정함이었다.

불교에서의 자살은 용인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죽임으로써 하나의 살인을 행하였고, 죽음을 통해 맞이하는 것은 구원이 아닌 현세의 고난의 연속이라. 다만 기독교에서는 자기 자신을 버린다는 것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보나, 그 자신이 버텨내지 못한 원인이 잘못이라는 관점이 존재한다. 신세연 작가는 소아성폭행 피해자인 민희를 통해 가해자만이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 아닌, 주위의 시선 또한 2차가해임을 보여주고 있다. 민희는 9살의 나이에 겪은 타락을 29살의 생일에 눈물과 함께 흘려보낼 수 있었다. 언제나 그를 따라다니는 성폭행 피해자라는 타이틀은 그의 인생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으며, 죽음은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정화였으리라. 사람은 입 속에 칼을 쥐고 있는 것과 같아서,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그 한 마디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그런 그를 정화시킨 것은 아무런 인연도 없는 타인의 다정한 한마디, 관심. 투신자살은 어찌 보면 차가워진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타살이 아닐까.

- 본 서평은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3.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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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대성당의 권위에 도전하는 문예지 문학서울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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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거의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작가의말 부터 굉장히 신선했다. 쇄신의 시대, 랭스 대성당의 권위, 나폴레옹 노트르담 성당에서의 황제 즉위식, 문학의 출발은 랭스의 권위를 벗어난 변방에서의 등장... 어울리기 힘든 단어들이 하나의 울림을 주다니 작가의 말부터 정말 인상적 이었다.문예지이기 때문에 단편 소설로 실려있어서, 소설을 읽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랭스대성당의 권위에 도전하는 문예지 문학서울2023" 내용보기
작가의 말을 거의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작가의말 부터 굉장히 신선했다. 쇄신의 시대, 랭스 대성당의 권위, 나폴레옹 노트르담 성당에서의 황제 즉위식, 문학의 출발은 랭스의 권위를 벗어난 변방에서의 등장... 어울리기 힘든 단어들이 하나의 울림을 주다니 작가의 말부터 정말 인상적 이었다.

문예지이기 때문에 단편 소설로 실려있어서, 소설을 읽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각 소설마다 전달하는 메세지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우작가와 류광호작가 신세연작가의 소설이 많이 인상적이고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s******3 2023.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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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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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2023》은 소설가 이우가 2023년 설립한 소설가들의 동인(同人) 모임이다. 문학서울은 1919년 김동인, 주요한이 창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에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나는 오늘날을 쇄신의 시대라 정의하고 싶다.(p.5)'고 말하며 '권위 타도'가 문학서울의 목표라고 서문을 통해서 당차게 말하고 있다. 문학서울의 실제 멤버수는 알 수 없지만 《문학서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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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2023》은 소설가 이우가 2023년 설립한 소설가들의 동인(同人) 모임이다. 문학서울은 1919년 김동인, 주요한이 창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에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나는 오늘날을 쇄신의 시대라 정의하고 싶다.(p.5)'고 말하며 '권위 타도'가 문학서울의 목표라고 서문을 통해서 당차게 말하고 있다. 문학서울의 실제 멤버수는 알 수 없지만 《문학서울2023》에서는 다섯 명의 작가을 만날 수 있다. 문예지 《문학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섯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다섯 작가들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다섯 작가들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작품세계를 꼭 만나보기 바란다.


누군가의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히던 소설은 마지막 다섯 번째로 실린 신세연「아홉수」에서 강하게 뒤틀린다. 깜짝 놀랐다. 작가가 그려낸 삶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몇 명이나 될까 싶다. 슬픔,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가 교차하는 중간중간 현실에서 접했던 기사들이 오버랩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던 주인공 민희의 바람이 떠올랐다.

 

식어버린 사랑이 '외도'라는 다른 열정으로 나타나버린 남편을 통해 아내 현서의 감정 변화를 그려낸 이우 작가의 「차라리 몰랐더라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다. '바람'이라 표현되는 외도는 결혼이라는 계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동이다. 그런데 그 외도를 결혼의, 삶의 활력소라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결혼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다.

 

류광호「첫사랑」은 소설의 제목처럼 아름답고 설렘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범했을법한 비밀스러운 찌질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젊음이 만들어낸 어설픈 감정 표현과 조절이 지극히 단조로운 이야기에 재미와 흥미를 더해준다. 읽으면서 공감했고 다 읽은 후에는 이것이 '첫사랑'이라고 첫사랑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었다.

 

주얼 작가의 「수면 아래에서」도 앞의 두 작품처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날 사랑은 변하지도 찌질하지도 않은 정말 순수함이 묻어나는 멋진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세월이 흘러도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한 민호와 은정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화자인 수겸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지극히 평범한 사랑.

"다른 생각이 안 들도록?"

"응. 시도 때도 없이 떠올라 날 힘들게 하는 생각들이 들지 않도록."

이수현「미로」는 택배 업계에 종사하는 배달 직원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이다. 우리 사회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직업에 대한 무시가 넘친다. 자격증을 요하지 않는 근로에 대해서는 정말 차갑기 그지없다. 경비 근로자에 대한 갑질은 비일비재(非一非再) 해서 이제 뉴스도 아닌듯하다. 그러니 이 소설이 식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 소설의 결말을 접하고 나면 바뀌어 있을 것이다.

 

추리, 판타지 등의 장르문학이 보여주는 자극적인 흥미는 접할 수 없지만 순수문학만이 가진 깊이 있는 울림이 감성을 극도로 자극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평범하고 잔잔한 너무나 일상적인 삶 속에서 소중한 '감성'을 찾아내 이야기 속에 담은 작가들의 필력이 놀랍다. 가슴 깊은 곳에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법한 '비밀'을 끄집어내서 휘몰아치는 감성의 폭풍 속에 던져 넣는다.

 

"몽상가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m******3 2023.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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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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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문학서울은 다섯 젊은 작가들이 연대하여 만든 단편집이다.   <차라리 몰랐더라면>이우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소설이었지만, 요즘 공감되는 문장이 있었다. “나를 그대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나를 감춘 채 나를 드러내고 싶었다.” 딱 내 모든 SNS 상태였다. 내 일상 그대로를 속속들이 올리기는 싫지만, 내가 인스타그램안에서 없는건 싫은.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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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문학서울은 다섯 젊은 작가들이 연대하여 만든 단편집이다.

 

<차라리 몰랐더라면>이우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소설이었지만, 요즘 공감되는 문장이 있었다. “나를 그대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나를 감춘 채 나를 드러내고 싶었다.” 딱 내 모든 SNS 상태였다. 내 일상 그대로를 속속들이 올리기는 싫지만, 내가 인스타그램안에서 없는건 싫은.

 

<첫사랑> 류광호

-인터뷰에서 “독자가 더 나은 삶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드는 작품을 쓰는 소설가가 되고싶다” 라는 말이 마음에 남아 첫사랑이라는 글을 한번 더 읽어보게 됬다.

 

<수면 아래서> 주얼

-가장 마음에 들었고, 인터뷰까지 취향이라 주얼이라는 작가가 궁금해졌던 소설이다. 처음엔 설계실, 밤샘얘기가 신기해서 찾아봤고 다음엔 각자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지금 나와 친구들같아서 공감갔다. 결말이 무겁긴 했지만 인터뷰에 작가분이 “오히려 현실적인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라는 인터뷰 보고 바로 작가님 검색해보러갔다.

 

<미로> 이수현

-“미로처럼 어둡게 얽혀 있던 도심 속에도 누군가를 출구로 인도하는 빛이 분명 존재했다.”

 

 

단편집 바로 뒤에는 작가와의 인터뷰 글이 실려있다. 글에 대한 짤막한 해석도 있고 작가마다 질문지가 달라서 작가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s******7 2023.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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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울림은 기업과 자본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예술적 울림은 기업과 자본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최초 문학동인지 '창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책이라는 이야기에 가장 끌렸던 책. 처음엔 책의 부제가 없어 5편의 소설이 다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5편의 소설은 다른 형태의 사랑을 그리고 있었다."어설펐고, 어리석었으며 조급했고 극단적이었던, 그렇지만 아름다웠던 나의 첫사랑에 감사하며"모든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예술적 울림은 기업과 자본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최초 문학동인지 '창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책이라는 이야기에 가장 끌렸던 책. 처음엔 책의 부제가 없어 5편의 소설이 다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5편의 소설은 다른 형태의 사랑을 그리고 있었다.

"어설펐고, 어리석었으며 조급했고 극단적이었던, 그렇지만 아름다웠던 나의 첫사랑에 감사하며"

모든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서툴렀던 첫사랑 이야기부터 그릇된 형태의 사랑까지 각 이야기가 담고 있는 방향성이 다 달라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각 소설이 끝날 때마다 작가님의 인터뷰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진짜 문학지를 보는 기분이었다.

"나를 정화시킨 건 누구의 죽음도 아니었다. 누군가를 향한 욕설도, 손가락질도 아니었다. 내가 모르고 살았던 누군가의 다정함이었다."

내용은 자극적인 편이라 읽으면서 조금 벅찼지만, 이야기 속 이 말은 기억에 남았다. 누군가에게 '낯선 다정함'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r********3 2023.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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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학서울 2023'을 읽어보았다.
"책 '문학서울 2023'을 읽어보았다." 내용보기
총 5명의 작가들이 모여 각기 다른 주제로 엮어낸 단편집 '문학서울 2023'을 읽어보았다.   다양한 작가님들이 모인만큼 필체와 주제선정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마지막에 작가님들마다 짤막한 인터뷰가 나와있어 글을 읽은 후 여운을 갖고 바로 작가님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라 평소에 읽던 작가의 말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글이 마무리 되면서 작가님의
"책 '문학서울 2023'을 읽어보았다." 내용보기

총 5명의 작가들이 모여 각기 다른 주제로 엮어낸 단편집 '문학서울 2023'을 읽어보았다.

 

다양한 작가님들이 모인만큼 필체와 주제선정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마지막에 작가님들마다 짤막한 인터뷰가 나와있어 글을 읽은 후 여운을 갖고 바로 작가님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라 평소에 읽던 작가의 말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글이 마무리 되면서 작가님의 커리캐쳐가 그려진 미니 속표지가 나오는데 연극의 마지막 커튼콜을 보는 기분이라 흥미로웠다. 

 

류광호 작가님은 <첫사랑>으로 대학시절 느껴본 첫사랑의 설렘을 표현하기도 하고, <아홉수>의 신세연 작가님은 깊은 처절함을 글로써 표현해주셨다. 일주일간 책 한 권을 들고 다니면서 매일 읽고싶은 부분이 달랐다. 어느 날이든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책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매력적인 작가님을 많이 알게되어 정말 기뻤고,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문장도 많았다. 짧은 글에 본인을 전부 담기가 어려운데 각자의 특색이 진하게 보여서 읽는 것도 참 많이 즐겼다. 마지막으로 책과 함께 온 문학서울의 작은 명함을 보면 이런 글이 적혀있다 "소설가들의, 소설가들에 의한, 소설가들을 위한 문예지" 한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끔 하는 말의 토대격인 말을 인용한 것인데 그처럼 정말 다양한 소설가들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l*****1 2023.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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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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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몽상가들에서 출간된 문학서울 2023는 이우 작가님이 동료 작가들을 모아서 함께 만든 문학 잡지이다. 책 판형도 손에 잘 잡히고 글 가독성도 좋았다. 잘 몰랐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문학서울 2023에 참여한 작가님들은 이우 작가님을 포함해서 총 5분이 참여하셨는데, 불륜이라는 소재가 매개채로 쓰였지만, 본질은 비밀과 앎에 대해 생각하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문학" 내용보기

출판사 몽상가들에서 출간된 문학서울 2023는 이우 작가님이 동료 작가들을 모아서 함께 만든 문학 잡지이다. 책 판형도 손에 잘 잡히고 글 가독성도 좋았다. 잘 몰랐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문학서울 2023에 참여한 작가님들은 이우 작가님을 포함해서 총 5분이 참여하셨는데, 불륜이라는 소재가 매개채로 쓰였지만, 본질은 비밀과 앎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우 작가님의 “차라리 몰랐더라면”,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이야기가 꼭 한번쯤 이런 첫사랑을 해봤을 것만 같은 추억을 일으키는 류광호 작가님의 “첫사랑”,
이미 지나가버린 시절의 서툴렀던 감정들이 물기에 젖어서 몽글몽글한 감성을 일으키는 주얼 작가님의 “수면 아래에서”, 택배를 배달하는 노동자들의 소설이라 우울할 것만 같지만, 그 안에서도 살아갈 힘의 원동력을 만들어줬던 이수현 작가님의 “미로”, 마지막으로 첫 소절만 읽어도 흡입력 있게 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였던 너무 먹먹한 현실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희망을 엿본 신세연 작가님의 “아홉수”까지 탄탄한 다섯 작품들이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택배 기사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설인 이수현 작가님의 미로랑 민희의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은 신세연 작가님의 아홉수가 문학서울 2023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꼽는다.
소설 한 편이 마무리 되면 그 다음에는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다섯 분 공통점으로 보이는 인터뷰는 글쓰는 일은 외롭다. 그래서 더 작가들끼리의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이 문학서울 2023이 신호탄이 되어서 오래오래 문학서울이 출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질문 목록 중에는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물어보는 질문도 있는데 작가님들 본인이 직접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므로 메시지와 더불어 작가님의 작품 해설도 읽을 수가 있다. 작품을 읽고나서 그 작품을 쓴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다른 사람이 해주는 작품 이야기보다는 직접 쓴 작가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문예지의 묵직함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 묵직함을 익숙해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새로이 시작된 문학서울은 묵직함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접근성이 돋보인다. 문학이라는 장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줄 만한 좋은 문학잡지가 탄생한 거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의 문학서울의 행보가 기대된다.

어쩌면 우리는 차라리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더라면 오히려 서로를 더 사랑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이우

그 행복은 누군가를 진짜로 사랑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그 어떤 치열한 노력 끝에 거둔 성취로도 주어질 수 없는 것이다. <첫사랑>, 류광호

어쩌면 누군가는 그저 반복되는 나날을 무심히 살아갔고, 그 사이 누군가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누군가는 고요함 속에 우두커니 앉아 돌아오지 않는 누군가를 끝없이 그리워했다. <수면 아래에서>, 주얼

닿지 않은 곳까지 올라가 그들이 원하는 물품을 놓아주는 것. 그 지점에 우리의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우리, 사람답게 살아가자. <미로>, 이수현

엄마는 내 배꼽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것이다. 오른쪽 옆구리에 벌레 물린 자국이 아직도 아물지 않은 것도 모를 것이다. <아홉수>, 신세연



o******9 2023.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이야긴듯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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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 단편소설을 읽고 ‘아, 나 단편소설 안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했었다.  물론, 단편소설이라 술술 읽혀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마지막이 뚝뚝 끊겨버리는 느낌이랄까? 다르게 말하면 여운이 남는다는 거겠지만.   문학 서울 2023은 동시대를 다룬 이야기였다. 나 또는 내 주변에 있을,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로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읽는 내내 불편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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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 단편소설을 읽고 ‘아, 나 단편소설 안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했었다. 

물론, 단편소설이라 술술 읽혀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마지막이 뚝뚝 끊겨버리는 느낌이랄까? 다르게 말하면 여운이 남는다는 거겠지만.

 

문학 서울 2023은 동시대를 다룬 이야기였다.

나 또는 내 주변에 있을,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로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읽는 내내 불편한 이야기도 있었고, 나였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행동 행동을 했을까라는 질문이 끝없이 나오는 작품도 있었다.

1시간 만에 뚝딱 읽어볼 수 있는 책이고, 각 소설을 쓴 작가들의 인터뷰에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단편 소설이라도 깔끔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근데,, 단편이라 가볍게 읽으려고 하다가 뒤로 갈수록 마음이 무겁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고,,그랬다.

 

추신. 은정이와 민희가 멀리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a*****d 2023.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SNS에서 벗어나 생각에 빠지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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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리는 오후, 오랜만에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미디어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생각에 잠겨보았던 것 같아요. 몽상가들 도서에는 총 5개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그 중 많은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와 저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먼저, 이우 작가님의 <차라리 몰랐더라면> 입니다.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은 '아는 게 힘이다'와 '모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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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리는 오후, 오랜만에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미디어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생각에 잠겨보았던 것 같아요. 몽상가들 도서에는 총 5개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그 중 많은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와 저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우 작가님의 <차라리 몰랐더라면> 입니다.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은 '아는 게 힘이다'와 '모르는 게 약이다' 중 어느 말에 더 공감을 하시나요? 이 글에서는 한 사람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있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요. 나와 주변인의 관계를 되돌아보게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어느정도의 선이 좋을지에 대한 물음을 남깁니다.

다음으로는, 신세연 작가님의 <아홉수> 입니다.
'기구한 삶을 살아온 29살의 여자가 생일을 맞이해 죽기로 결심한 이야기'의 아홉수는 개개인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구한 삶'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소비 패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합니다. SNS로 인해 우리는 타인의 슬픔이나 고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그저 가십거리로 소비하며 여러 사람의 입방아에 한 개인의 고통이 오릅니다. 이 세태를 꼬집어내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하고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8 2023.07.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