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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등이 굽은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건강검진 하면서 키를 쟀는데 전에 비해 키가 2~3cm 줄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키가 줄었던 것도 등이 굽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반듯하고 꼿꼿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굽은 등만 펴도 10년은 젊어보인다. 절대적으로 동감한다.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닮고 싶은 모습이 반듯하고 꼿꼿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장 이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굽은 등을 개선하는 체조법을 사진, 그림과 함께 설명한 책이다. 정형외과 의사와 물리치료사가 함께 쓴 번역서인데, 한국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감수를 해서 좀더 신뢰감이 든다. 무엇보다 정형외과 의사가 직접 개발해서 자기 몸을 스스로 치료하고 임상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완치시킨 비법 운동이라고 한다.
우선 책은 등이 굽는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한다. 우리 몸의 척추는 목뼈에서부터 꼬리뼈까지 2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굽은 등의 원인을 목 부위, 등 부위, 허리 부위로 나누어 설명한다.
나는 어느 부분에 해당할까 책에 나온 대로 진단 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목도 허리도 아니고 등이 굽은 것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사용 때문에 거북목이 되면서 등이 굽는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책에서는 굽은 등을 개선하는 체조로 벽 밀기와 벽 앞에서 스쿼트 하기를 추천한다. 그렇지 않아도 헬스클럽에서 스쿼트를 할 때 무릎을 내밀지 말라고 하는데 동작이 안 나와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벽 앞에서 하니 무릎을 내밀지 않게 되어 동작이 정확하게 나오는 것 같다.
1분 벽 밀기 체조라는 것은 너무나 간단해서 이게 과연 굽은 등을 펼 수 있을까 싶지만, 체험사례에 보니 1달만에 굽은 등이 개선됐다고 한다. 1분씩 3세트, 이걸 하루 3번만 하면 된다고 한다. 곧바로 실천해 보기로 했다. 아직 눈에 띄는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며칠간 해보니 목에서 어깨, 등까지 쫙 펴지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한결 가볍고 개운하다. 굽은 등이 펴지고 줄었던 키가 다시 늘어나 다시 예전의 반듯한 몸매로 돌아간 모습을 상상하며 책의 설명대로 매일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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