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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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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몇 권을 보았었는데 항상 기대 이상이라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하며 아이와 보게 되었다. 그런데 얼핏 알고 있는 맹자의 사상이 과연 요즘 시대에도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유교적 사상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문화와는 맞지 않는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첫번째 이야기인 위나라의 왕인 양혜왕과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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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몇 권을 보았었는데 항상 기대 이상이라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하며 아이와 보게 되었다. 그런데 얼핏 알고 있는 맹자의 사상이 과연 요즘 시대에도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유교적 사상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문화와는 맞지 않는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첫번째 이야기인 위나라의 왕인 양혜왕과의 대화 부분을 읽고 역시 고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양혜왕은 어떻게 해야 나라에 이익이 되는지를 물으니 맹자는 왜 이익에 대해 묻는냐고 따진다. 이익을 따지다 보면 모두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사회가 때문에 그로인해 다투게 되고 나라는 위태로워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과 의를 중요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사에 임할때 우선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만을 생각해서 행동을 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에게도 당연시하게 주입시켰었다. 사실 이것은 나 자신 뿐 아니라 요즘 시대에 대부분이 이렇게 행동을 한다. 그것을 뛰어넘는 군자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를 찾기가 힘들다.

이 책은 맹자에 철학적 내용을 원문으로 소개를 해주고 그것을 1차적으로 해석을 한다음 다시 한 번 더 부연설명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부연설명을 해주는 부분을 통해 맹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저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주는 글솜씨 덕분이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을 던져주기 때문에 이 책은 쉽게 쉽게 읽어 나갈 수가 없다. 한 일화를 읽고 잘 이해를 못한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해보는 재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오십보백보, 조장한다 등 요즘에도 많이 쓰이는 말들이 맹자에서 유래된 것도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요즘 텃밭을 가꾸며 식물들이 커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한 일화에서는 조금 더 빠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 식물을 쑥 뽑아내는 부분은 마치 요즘 학부모들이 취하는 선행 학습을 보는 듯 했다. 또 나 또한 잘못 했는데 조금 더 잘못한 사람을 지적하며 빠져나오려는 일화는 결국 오십보백보로 똑같다는 해석도 나 자신이 취했던 행동들 그리고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전을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YES마니아 : 로얄 h******1 2023.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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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동양 철학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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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 공동체에 동양고전 공부모임이 있었다. 처음 함께 읽은 책은 [논어]다. [논어]를 약 2년 동안 읽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8시 만나서 한 문장이나 두문장을 함께 해석하고 이야기 나누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매우 더디게 그렇지만 알차게 읽었다. 논어를 읽고 난 뒤에는 당연히 [맹자]을 읽었고, 다음에는 [대학]을 그다음으로 [중용]을 읽었다. [맹자]는 책이 두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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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 공동체에 동양고전 공부모임이 있었다. 처음 함께 읽은 책은 [논어]다. [논어]를 약 2년 동안 읽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8시 만나서 한 문장이나 두문장을 함께 해석하고 이야기 나누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매우 더디게 그렇지만 알차게 읽었다. 논어를 읽고 난 뒤에는 당연히 [맹자]을 읽었고, 다음에는 [대학]을 그다음으로 [중용]을 읽었다. [맹자]는 책이 두꺼운 만큼 [논어]처럼 거의 2년이 걸려서 다 읽었고, 그 뒤로도[주역]을 읽어냈다. 그리고[ 장자]를 느리게 읽고 있을때 코로나 팬데믹이 오는 바람에 모임이 중단 되고 말았다. 장자까지 오는데 거의 10년이 지났다. 그 뒤로도 다른 모임에서 [맹자 사람의 길]로 또 맹자를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책이 [처음 만나는 맹자]다.

[처음 만나는 맹자]에는 [맹자] 원문의 내용을 다 담지는 않았다. [맹자]철학에서도 가장 핵심되는 내용을 초등학생이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하여 만든 책이다.

맹자의 仁,義 와 王道政治를 정말 이해 하기 쉽게 알차게 잘 정리했다.

幼子入井으로 惻隱之心을 설명한다. 정신이 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우물가에서 위태위태하게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본다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달려가 아이가 우물에 빠지지 않도록 붙들어 줄것이다.

이 한가지만 보아도 맹자는 참으로 마음이 착한 사람이고 정이 많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착한 심성을 타고 난다는 것이다. 타고난 착한 심성을 잘 지킨다는 것이 성선설이다.

아이들에게 정치가 무엇이냐고 하면 선뜻 대답하는 아이는 드물 것이다. 맹자가 주장하는 왕도정치는 백성의 마음을 얻어서 백성이 잘 먹고 잘 살도록 仁을 실천하라는 정치를 말한다. 그리고 맹자는 왕노릇을 제대로 못해 백성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왕이라면 왕좌에서 끌어내려도 된다고 말한다. 그 시대로서는 정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발언이었다.

이런 맹자의 철학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 맹자 뿐 아니라 동양 철학 중 유학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전달할 것인가. 쉽지않은 일인데 [처음 만나는 맹자]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와 함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잘 엮었다.

오랜만에 [맹자]의 핵심 내용을 읽으면서 내 삶의 모습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할지 생각해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할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내용이었다.

원문 [맹자]는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바르고 좋은 문장이 많아서 꼭 익혀야하는 필수적인 책이다. 좋은 한문 문장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맹자]를 꼭 익힌다

t*****1 2023.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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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맹자》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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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의 철학자인 맹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에 신경을 썼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결국엔 세 번의 이사를 통해 교육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맹자가 어떤 사상을 가졌고, 왕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해 주는 것이 《처음 만나는 맹자》입니다. 맹자의 어릴 적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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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의 철학자인 맹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에 신경을 썼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결국엔 세 번의 이사를 통해 교육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맹자가 어떤 사상을 가졌고, 왕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해 주는 것이 《처음 만나는 맹자》입니다.

맹자의 어릴 적 이야기와 더불어 부모님 장례 예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맹자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장례를 더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하지만 당시 호사가들은 예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부모(父母)이지만 아버지의 존재가 더 중요하던 시대였습니다.

맹자는 아버지 장례 때는 재물이 많지 않았고, 어머니 장례는 대부의 신분으로 형편이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일로 왕까지 맹자를 외면했다고 하는데 왕이 진심으로 맹자를 아끼고 맹자를 만나려고 했다면 이런 이간질에도 맹자를 만났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의 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어진 왕이라면 아마 신하의 이간질을 간파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맹자는 성인군자답게 모든 것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하늘의 뜻이라며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맹자》에는 맹자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맹자는 의(義)와 인(仁)을 강조했는데 인이라는 것은 동양사상에서 중요합니다.

의와 인을 갖추지 못한 왕은 신하의 간사한 계략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왕들의 모습을 보고 맹자는 할 말은 하기도 합니다. 제나라의 제선왕은 맹자가 보기에 기본적인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선왕은 자신감이 부족했는지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습니다. 그런 제선왕에게 맹자는 왕이 왕도를 실행하지 않는 것은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직언합니다. 무슨 일이든 실행에 옮겨야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자질과 역량이 충분하다면 시도해 성과를 내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맹자는 왕의 자리는 혈연으로 왕위가 계승되고 있어 절대적인 권리를 가진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왕 노릇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왕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왕이 왕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리에만 급급해 앉아 있다면 무능력한 왕입니다.

어른들이 읽기에도 어려운 것이 동양고전 철학입니다. 공자와 맹자, 노자, 장자 등 많은 철학자들이 있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책을 읽히고 있습니다.

맹자와 같은 책은 고전 중에 고전으로 명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중에 맹자의 사상 역시 어른이 읽기에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명작 고전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쓰여져 있어 맹자의 사상을 읽고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3.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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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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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맹자 #김지향지은이 #미래주니어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학자이다. 전국시대에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이며 본명은 맹가이다. 맹자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이어받은 유학자이다. 맹자를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로 만날 수 있는 글씨도 큼직하고 우리문화에 깊이 박혀있는 유교사상에 대해 한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좋을 것이다. 고전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 삶의 큰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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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맹자 #김지향지은이 #미래주니어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학자이다. 전국시대에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이며 본명은 맹가이다. 맹자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이어받은 유학자이다. 맹자를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로 만날 수 있는 글씨도 큼직하고 우리문화에 깊이 박혀있는 유교사상에 대해 한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좋을 것이다.

고전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 삶의 큰 유익과 깨달음을 준다. 그 깊은 진리의 샘을 다 알수는 없지만 지혜를 깨치고 백성을 잘 다스리며 인덕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인 왕도정치를 중심으로 하는 맹자의 핵심사상을 배울 수 있다. 덕을 쌓아 백성에게 유익을 끼치는 왕도정치는 지금 현세대에 꼭 필요한 것이다. 왕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을 다 전달하며 바른 말을 하였다. 패도정치를 일삼는 왕을 찾아가 인을 강조하는 맹자는 큰자 앞에서도 당당히 의견을 말하는 모습은 배우고 싶다.

인의를 강조하는 맹자의 사상은 유교사상의 핵심이기도 하다.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는 본래 인성에는 악이없고 선하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독해력,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아이의 고전읽기는 꼭 필요하다. 한자로 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고사성어나 알법한 어려운 단어도 눈에 익는다면 더욱 고전에 대해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전을 배우며 지혜를 배우는 길. 어릴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며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전을 지루하지 않게 그림과 함께 설명이되어 좋았다.

우리 조카는 현재 초등학생 4학년이라 문해력과 생각을 더욱 깊이할 수 있는 고전을 통해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때에 조금 더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 글자가 많은 책을 아직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다른 책보다는 글자크기가 큼직큼직하여 아이가 집중해서 보기에는 좋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요즘 초등학교는 독서통장을 따로 학급에서 만들어서 독서중심의 교육을 하니 책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이, 고전과 가까이 지내서 책의 우물에서 지혜를 길어내기를 바란다.

#처음시작하는고전 #어린이고전
이달의 사락 l*****7 202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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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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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맹자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맹자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우물가의 어린아이를 구하려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예시로 든 성선설과 네가지 선한마음인 사단(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왕도정치와 패도정치, 그리고 공맹사상중 공자와 결을 달리하는 대표적인 사상인 역성혁명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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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맹자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책의 앞부분에서는 맹자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우물가의 어린아이를 구하려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예시로 든 성선설과 네가지 선한마음인 사단(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왕도정치와 패도정치, 그리고 공맹사상중 공자와 결을 달리하는 대표적인 사상인 역성혁명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이 핵심부분만 제대로 이해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공맹사상을 제외하고 동양철학을 이야기할 수 없듯이 공자와 맹자의 사상은 조선의 중요한 사상적 바탕이 되어 왔고 그것이 오늘날에도 근근히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역사적인 의미를 떠나서도 생각이 자라나고 있는 어린이에게 맹자의 이야기들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한층 더 성숙한 어린이로 자라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의로워지고 진실해지는데 고전만한 울림을 주는 책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만약 부모가 지도한다면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이나 맹자의 이야기중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도 찾아서 토론해볼 수 있다면 다양한 사고를 기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본문의 구성을 보면 한자어와 우리말 풀이가 적혀있고 맹자가 한 이야기가 어떤 맥락과 의미에서 쓰였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라면 맹자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을 통해 재미있는 고사관련 이야기도 익힐 수 있고 관련된 한자어를 통해 문해력을 높이는데도 역시 도움이 되어 준다. 이 책은 초등학교 3, 4학년정도부터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각해가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생각이 깊은 초등 고학년이라면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조금 의문이었던 것은 맨 처음 무엇이 이익이 됩니까?> 편에서 맹자는 양혜왕 앞에서 이익에 앞서 인의를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책에서는 맹자가 양혜왕의 이익추구방법에 대한 질문에 호통을 치면서 왜 인의가 아닌 이익을 먼저 생각하느냐며 나무란다. 하지만 전국7웅이 사활을 걸고 전쟁을 하던 전국시대 일개 유세가에 불과했던 맹자가 군주를 호통칠 위치에 있었을지는 의심스럽다. 자신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군주를 찾아서 인의로 다스리는 세상을 꿈꾸었던 맹자는 양혜왕에게 공손히 답을 올렸다가 맞는 이야기의 전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맹사상의 대표주자인 공자와 맹자가 후세의 귀감이 되는 성인의 반열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던 것은 제자백가사상이 꽃피웠음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전쟁터인 세상에서 인의라는 말이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의는 정세가 안정된 후에나 생각해 볼 후차적인 문제였을 뿐이다. 오늘날에도 개인적인 윤리라는 차원에서는 공맹사상이 필요하지만 엄중한 국제사회에서는 한비자의 이야기가 더 솔깃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은 우리에게 공맹사상과 한비자의 이야기가 모두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가치관이 정립되어 가는 어린이나 청소년이라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이 먼저다. 그런면에서 지금 논어와 맹자이야기를 읽고 더 커서는 한비자 이야기나 마키아벨리의 사상도 익혀가는 것이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는 바른 순서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j******7 202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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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맹자(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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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 단편선>을 책좋사에서 당첨되어 읽은 후 미래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시리즈를 이 책으로 두번째 만나는 것 같습니다. 그 책도 어린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고전 내용을 전달했었고 독후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대 컨텐츠를 실었기에 어린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더랬습니다.  <맹자>는 물론 우리 조상들이 읽던 중국 고전이지만 어린이들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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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 단편선>을 책좋사에서 당첨되어 읽은 후 미래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시리즈를 이 책으로 두번째 만나는 것 같습니다. 그 책도 어린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고전 내용을 전달했었고 독후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대 컨텐츠를 실었기에 어린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더랬습니다. 

<맹자>는 물론 우리 조상들이 읽던 중국 고전이지만 어린이들이 읽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처럼이나 직관적이고 명쾌한 텍스트였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물론 좋지만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토론도 하는 교재로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 그냥 어른이 읽어도 솔직히 충분히 유익합니다. 저는 이 책이 제 수준에 딱! 맞았습니다.

<삼국연의> 등 중국 고전, 문학서에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천승제후 만승천자입니다. p18에 잘 나오는 대로 승(乘)은 수레라는 뜻입니다. 수레를 몇 대 동원할 수 있느냐로 권력자의 지위를 대유(代喩)하는 표현인데, 한반도는 과거 도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수레가 다니지 못해서 저 표현이 잘 와닿지 않았죠. 위나라의 혜왕은 <맹자>에 참 자주 등장하며 아예 양혜왕편이 책 안에 하나의 챕터로 있습니다. 양(梁)은 위(魏)나라의 후기 수도 대량(大梁)을 가리킵니다. 이 도시는 이때로부터 1300여년 후에 세워진 주전충의 양나라, 조광윤이 세운 송나라의 수도 구실도 합니다.


책 p19에서 말하듯이 양혜왕의 속물스러운 이(利)를 좇는 물음에 맹자는 인의(仁義)를 대답합니다. 책에서는 이 "인의"가 맹자 철학을 이해하는 첫 단추라고 일러 줍니다. 맹자 철학뿐 아니라 다른 철학자의 사고 체계, 수학, 자연과학 등에도 키워드, 첫 단추라는 게 있습니다. 이 인의는 맹자뿐 아니라 다른 유학자의 세계관을 이해할 때에도 핵심적인 노릇을 하는데 특히 맹자는 군주에게도 인의의 덕을 강조한 기개로 유명합니다. 책은 이처럼 첫 단추를 세심히 어린 독자들에게 일러 줘서 책을 더 쉽게 읽도록 도울 뿐 아니라 키워드 중심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합니다.

맹자는 혜왕의 거듭된 질문에 "먼저 현자가 되고, 먼저 인의를 베풀어야 그 모든 기쁨을 누릴 자격이 생김"을 가르칩니다. 답을 미리 정해 놓지 않고 순진하게 뭘 물어 보기라도 하는 혜왕의 때가 덜 탄 모습을 그나마 칭찬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왕쯤이나 되어서 어쩌면 이렇게 실천적 고민이 부족하고 철이 덜 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느끼게 됩니다.

p25에는 오십보백보의 유명한 고사가 소개됩니다. 책에서는 나보다 못하는 친구들을 비웃고 무시할 게 아니라 과연 내가 저들보다 근본적으로 나은 게 뭐가 있는지, 내가 잘못한 행동은 없는지 반성해 보라고 충고합니다. 맹자 앞에서 바보가 되곤 하는 혜왕만 나무랄 게 아니라 자기 잘못을 모르는 어린 독자들도 반성을 하지 않으면 저 혜왕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책은 가르칩니다. 이처럼 중국 고전은 알기 쉽게 독자를 교화한다는 점이 탁월하며, 이 미래주니어 시리즈는 그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더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왜 큰 동산은 작고, 작은 동산은 클까? 재미있는 역설입니다. 백성들과 기쁨, 슬픔을 함께한 주 문왕은 동산에 경계를 짓지 않았으므로 큰 동산도 크게 여겨지지 않았으며, p47의 제 선왕은 작은 동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박한 정치를 폈기에 백성들이 동산을 크게(=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사실 제나라나 위나라나 국세가 기울어가던 무렵이라 왕이 더욱 근검절약하고 백성 앞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이었어야 했는데 왕부터가 정신을 못 차리고 저 모양이었으니 나라가 망하는 게 당연합니다. 천 육백 년 후 조선에는 연산군이 등장하여 동산을 넓히고 폭정을 펴다 자리에서 쫓겨납니다.

맹자의 가르침은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p99에는 "재주가 뛰어나도 도구가 있어야 각도를 잴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왕의 마음이 비록 선하더라도 그 어진 마음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줄 도구가 없으면 백성에게 그 혜택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그 도구란 게 무엇일까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지만 어린 독자와 함께 생각해 볼 말합니다. p94에는 그 유명한 오륜(五倫)이 나오는데 <맹자>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하무도(天下無道) 소역대(小役大) 약역강(弱役强)" p103에 나오는 말입니다. 세상에 도가 없으면, 작은 것은 큰 것에 의해 부려지고, 약한 것은 강한 것에 의해 부려진다는 뜻이라고 책에 나옵니다. 딱 지금 같은 세상을 두고 이름인 것 같습니다. "상대가 덕이 없어도 힘이 있으니 그 또한 하늘의 모습"이라는 책의 서술이 약간은 야속하게 들릴 독자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맹자 특유의 현실주의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분노해서는 안 되며 공자가 말한 인부지불온이면 불역군자호를 되새겨 나 자신의 단점을 먼저 바로잡을(p101) 일이겠습니다. 책에는 弱亦强이라고 해서 부릴 역(役)이 또 역(亦)으로 되어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쓰는 게 단조롭지 않고 문장의 맛이 더 살아나는 것도 같습니다^^

p116에는 순우곤의 고사가 나옵니다. 나라가 물에 빠지면 도로써 구하고, 형수가 물에 빠지면 권(權)으로 구하라는 유명한 맹자의 대답입니다. 이처럼 권(權)이란 글자는 유교 경전에서 대체로 좋은 뜻은 아닌데 권모술수라는 단어도 그렇고 이성계의 벼슬(중국에서 내린)은 권지고려국사라고 할 때의 권도 마찬가지입니다. p55에는 왕도정치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의 반대가 패도정치이며 패도와 통하는 게 바로 권, 방편(方便)입니다.  

사물은 자연스럽게 자라는 고유의 이치가 있는데 그러지 않고 억지로 키우면 탈이 납니다. 이를 두고, 벼를 억지로 잡아 뽑는 조장(助長)이라고 하는데 p70에 나옵니다. 우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마음을 측은지심(p80)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도 <맹자>가 원전입니다. 성선설이 여기서 근거를 둠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p162에는 인이 결국은 불인을 이기며 마치 물이 불을 끄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어린 독자들도 맹자의 가르침을 새겨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다면 세상이 덕과 인과 의로 가득하여 폭군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질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v*****7 202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처음 만나는 맹자 / 미래주니어 - 맹자에게 묻는 삶의 지혜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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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님 말씀을 초등학생들이 당연히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책을 만나면 가능한 거네요. 바로 이 책입니다. 미래주니어에서 만들어주신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중에서 24번째 책입니다. 2020년에 20번째 책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과  21번째 책 '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책을 읽었고, 2021년에 22번째 책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2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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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님 말씀을 초등학생들이 당연히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책을 만나면 가능한 거네요.

바로 이 책입니다.


미래주니어에서 만들어주신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중에서 24번째 책입니다.

2020년에 20번째 책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과 

21번째 책 '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책을 읽었고,

2021년에 22번째 책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23번째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책을 읽은 후에

24번째 책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2년만에 출간되어 기쁩니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매우 쉽게 쓰여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기에 참 좋을 뿐만 아니라

독서가 부담스러운 어른들도 어린이들과 함께 간단히 읽기에 좋아요.

이번 책은 '맹자'인데,

첫 이야기부터 감동이었어요.


양혜왕에게 조언을 하던 맹자이기에,

왕과의 일화 중 유명한 것들을 뽑아 정리해 주셨어요.

그 중 왕의 고민인 '나라의 이익을 위한 일'입니다.

'이익'을 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쉽게 풀이해 설명해 주고

그것보다 '인의'가 중요함을 강조해 주시네요.

두 번째 이야기는 아름다움은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현자만이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 주셨어요.

문왕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는데,

왕과 백성이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고 아버지처럼 여겨야

왕의 즐거움이 곧 나의 즐거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리더가 되어서 혼자만의 행복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는 진심이 느껴져야 행복하다는 걸 배웁니다.

이 책에서 배우는 여러 진리들이

우리의 삶 속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에

그래서 맹자님의 여러 말씀들이 아직까지 우리들 마음 속을 울리는 거겠지요.

그것을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주신 책이라 좋아요.

맹자의 어머니 장례식이 아버지 장례식보다 화려하였기에

왕이 신하의 말을 듣고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맹자가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지 신하들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죠.

자신을 찾지 않은 왕, 이간질한 신하들을 미워하지 않고

아직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양기소자소인 양기대자대인"

그 작은 것을 기르는 사람은 소인이고

그 큰 것을 기르는 사람이 대인이다.

- 출처 :  본문 156쪽 내용 중에서 -

대인은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서 중요한 것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릴 줄 알아야 하고, 소인은 부수적인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정작 중요한 것이 희생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해요.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할 때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맹자님 가르침을 잘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처음만나는맹자, #김지향, #김지원, #미래주니어, #처음만나는초등고전시리즈24, #옛성현의지혜를배우는어린이필독서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b****w 2023.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처음 만나는 맹자/ 김지향 글, 김지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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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성선설 #민본주의 #유학자 #전국시대 #유가 #역성혁명 #고전 #초등고전 #사단 #인의예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미래주니어 #김지향 #김지원 오랜만에 맹자의 사상을 접하게 됐다. 어렸을때 만화로 만나는 공자와 맹자의 이야기들을 좋아했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전혀없었지만 동양 철학에 친근한 느낌을 갖게된 계기가 된 듯하다. 우리 나라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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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성선설 #민본주의 #유학자 #전국시대 #유가 #역성혁명 #고전 #초등고전 #사단 #인의예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미래주니어 #김지향 #김지원

오랜만에 맹자의 사상을 접하게 됐다. 어렸을때 만화로 만나는 공자와 맹자의 이야기들을 좋아했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전혀없었지만 동양 철학에 친근한 느낌을 갖게된 계기가 된 듯하다. 우리 나라에서 중국의 사상의 일부를 받아들여 발전시켰고 최근 계층간 갈등의 원인이 된다 생각되어 관련 사상에 거부감이 많아졌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동양 철학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이득을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상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성을 느낀다.

[처음 만나는 맹자]는 미래주니어에서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의 24번째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고전도 원전을 읽는 것이 유행인데 초등의 눈높이라고 해서 우리집 웅군도 같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쉽지는 않다. 맹자의 성선설, 역성혁명, 사단, 인의예지, 민본주의 사상에 대해 김지향 작가님이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지만 아무래도 4학년 이상은 되서 읽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이순신 전기에 푹 빠져있어서 역성혁명에 대해 같이 대화해 볼 수도 있겠고, 몇몇 고사는 재미가 있어서 책을 펴고 같이 읽어볼 수는 있겠다.

조장하지 말라

반드시 일을 할 때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고

반드시 잊어버리고 놔 두지도 말고,

자라는 것을 억지로 돕지도 말라.

70쪽 본문 중 공손추 상2

글씨도 크고 귀여운 그림이 딱 내 취향이다. 중국의 문화와 옷차림까지 익숙해질 수 있겠다. 중간에 새 장으로 바뀔때 색지는 한지의 색감처럼 느껴져 마음도 차분해진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너무 어려운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처음 만나는 맹자는 내용이 쏙쏙 들어와서 읽고 보는 재미가 다 충족되서 좋다. 앞서 나온 23권의 시리즈도 모두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내용들이고 원전을 읽기는 힘들지만 읽게되면 지적 만족이 큰 내용들일 것 같아서 찾아 읽어보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교사상이 우리 나라를 뒤쳐지게 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외면했었다. 이번에 [처음 만나는 맹자]를 읽고나서 사상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자기 입맛에 바꾸어 중간에서 전달하는 교육자의 문제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어떤 사상이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취사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책에서 만난 맹자는 상황을 유연하게 판단하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왕을 계도하기 위해 노력한다. 본인의 위치에서 제대로 일을 하지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비판을 한다. 실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정치가의 느낌과 왕과 재상, 제자들을 교육하는 교육자로서 진실되게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맹자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렸을 때 인의예지에 대해 꾸준히 교육받으며 자라왔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맹자의 인의예지에 대해 알려주고 정신적 사상이 풍부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처음 만나는 맹자] 책을 활용하고 싶다.

i*****i 2023.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