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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안압지에서 발견된 주령구는 신라인들의 놀이에 대해서 알려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그러나 장기 보존 처리중 잘못되어 타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저 유물을 알수 있었던 것은 보존 처리 과정 중 자세한 DATA를 남겨둔 탓입니다.
조선왕조는 어진, 역대 왕들의 초상화를 만들어 소중히 보관했으나 한국 전쟁 중 부산의 창고에서 타버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이 어진들의 사진본을 남겨두지 않아서 타버린 어진들의 모습을 알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유물들은 보존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자세한 실측 DATA를 남겨두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디지탈화 되어서 많은 연구자들에게 그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최근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국보의 보존과 DATA를 담당하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연구원들은 문화재 보존의 최일선에서 직접 문화재를 살펴보고 그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장자를 빼고는 가장 문화재를 많이 보고 있으며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전문 연구원들이 설명하는 우리 문화재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고 유익했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알고 있는 문화재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되가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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