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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안 우리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항상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서서히 죽기 때문이죠.
너무 온도가 높으면 타 죽고, 너무 낮으면 얼어 죽습니다.
관계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 가까워도 멀어지고,
한 번 멀어진 관계는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생은 관계의 시작이자, 관계의 종말입니다.
특히 가족은 관계의 정점입니다. 안식처이자 지옥입니다.
돌봄의 온도는 순식간에 차가워지거나 열이 받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나를 지키고, 상대를 이해해야 하는 지를 보여줍니다.
요양보호사가 된 저자가 엄마를 돌보는 행위가 아닌
그 관계 안에서 성숙해나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의 지도입니다.
저자가 한 고개 넘을 때마다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그가 겪는 현실이, 내가 겪어야 하는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여정에 기도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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