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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乾坤≫에 8回 連載되다가 이듬해 ≪彗星≫으로 紙面을 옮겨 6回 連載되어 總 14回에 걸쳐 連載 完了되었다. ≪別乾坤≫ 連載 時에 題目은 <女人-追憶의 더듬길>이었으며, ≪彗星≫ 連載 時에는 <追憶의 더듬길 - ‘女人’의 繼續>으로 바뀌었다. 雜誌 連載가 끝난 이듬해인 1932年 三文社에서 ‘女人’이라는 題目으로 單行本이 出刊되었다. 雜誌 連載 時에는 모두 열 名의 女性 人物이 登場하지만, 單行本으로 出刊 時 內容이 若干 줄어들어 女性 人物 中 이름이 없는 ‘X’와 ‘M’ 等이 削除되었다. 一人稱 主人公 ‘나’가 過去에 만났던 女人들의 이야기를 回顧하는 形式으로 되어 있다. 金東仁은 後記에서 ‘自傳 - 그 가운데도 女人에 關한 部分을 쓰기는 힘들다’라고 밝힘으로써 이 作品에 自傳的 性格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序文에 代身하여
△ 이것은 1929年부터 約 2個年, <別乾坤>과 및 그 後身인 <彗星>에 連載한, 余의 自傳의 一部다. 自傳 가운데서도, 三十 歲를 軸으로 한 그 前期의 ‘女人’에 關한 部分이다. △ 自傳― 그 가운데도, 女人에 關한 部分을 쓰기는 힘든다. 머―ㄴ 過去의 일은 그다지 語塞치도 않지만, 가까운 過去의 일이 되자, 붓은 움직이지를 않았다. 余는 그것을 쓰는 동안, 몇 番을 붓을 내어던지려 하였다. 그러나, 三十을 一期로 한 過去를 淸算하려고 쓰기 始作한 붓인지라, 좀체 내어던질 수가 없었다. △ 年齡의 變化, 環境의 變化, 性格의 變化, 여기서 생겨나는 思想의 變化― 이 때문에 女人에 對한 態度며 觀念도 漸漸 變하였다. 돌아보건대 그 變化도 余에게는 자미있다. △ 余를 알고자 하는 이, 혹은 余를 사랑하는 이에게 이 冊을 권한다. 余의 이 率直한 告白은, 余의 자람을 그대에게 알게 할 것이요 余의 자람은 余의 思想, 或은 作品의 變化를 알게 할 것이니까. 이 小冊子와 그 새의 余의 小說과를 對照하며 볼진대, 余라는 人物은 自然히 그대의 마음에 솟아 오를 것이다. △ 말하자면, 이것은 余의 한 肖像?다.
著者 議
나의 三十 年의 一生을 通하여 길에서, 汽車, 電車에서, 或은 어떤 집 會場에서 ‘路傍의 사람’이라는 글字 그대로 한 끝으로 만나서 한 끝으로(어떤 인상조차 없이) 사라져 버린 女人의 數爻는 萬으로서 헤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많은 女人 가운데, 나의 生活에, 나의 感情에, 한때에 한 點의 컴마를 찍어 놓은 女人도 百으로서 헤지 못할 것이다. 그 많은 女人을, 다시 한番 체 위에 올려 놓아 가지고 흔들 때에, 그냥 그래도 체에 걸리어서, 내려지지 않는 女人은 몇 名이나 되나. 當時에는, 極히 平凡한 女人이라 하여, 한 눈발조차 주지 않았던 사람 가운데, 몇 해를 지낸 지금까지도, 아련히 나의 머리에서 그 인상의 사라 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의 곁에 앉기까지 싫어서, 자리를 避하던 사람 가운데도, 이제 다시 한番 만나 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當時에는, 나의 꿈에 나타나 주지 않는 그를 怨望하느니만치 그리던 女人으로도, 只今은 얼굴의 인상조차 잊어버린 사람도 있다. 그러한 가운데서, 나의 體質에 그냥 걸려서 떨어지지 않는 女人은 果然 몇 사람이나 되나. 나는 次例로 그것을 한 番 적어 보려 한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