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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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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내게도 낯설고 남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잘 위로해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다. 박상욱 시인의 시집 위로는 부제 위안과 사랑의 시라는 의미 대로 시인의 경험과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시로 녹여내었다. 사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내겐 어려운 일이었다. 소설같이 문장으로 된 책들은 그대로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쉬웠지만, 시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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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내게도 낯설고 남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잘 위로해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다.

박상욱 시인의 시집 위로는 부제 위안과 사랑의 시라는 의미 대로 시인의 경험과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시로 녹여내었다.

사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내겐 어려운 일이었다. 소설같이 문장으로 된 책들은 그대로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쉬웠지만, 시는 의미가 함축적이고 난해한 느낌마저 들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식 시 읽기를 하면서 넌더리를 느껴 더욱 접하지 않은 이유도 변명하자면 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히고 멘탈도 모나게 깎이면서 시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짧은 만큼 계속 읽어보고 느껴보고 음미하면 소설처럼 많은 감정과 의미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이 시집을 읽으며 진정한 위로란 무엇인지, 힘들 때 마음의 안식을 어떻게 얻었는지 생각해 보면서 시를 느껴봤다.

시인 박상욱 님은 인권 운동가이며 문화 활동가이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행동을 적극 실천하시는 분이 아니실까 싶다.

격려나 응원 같은 힘이 되는 말은 해주지만 정작 따뜻하게 품어주는 말을 내가 잘 해줄 수 있었던가?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한다.

 

시집에는 많은 고뇌, 사회생활을 하면서 쓸 수밖에 없는 가면들, 비교, 고통, 외로움, 두려움, 실패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랑, 희망, 고향, 따뜻한 품, 가족, 감사함, 햇살, 두려움의 단련을 통해 힘듦을 기댈 수 있도록 몽글몽글 따뜻한 말들이 시로 전해진다.

나의 작은 행동, 말 하나에도 남들을 위로할 수 있고 나 또한 남들에게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작지만 큰 위로가 되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 것 또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괴롭고 힘든 삶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어차피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저 살아갈 수밖에.. 하지만 위로는 멀리 있지 않다. 항상 가까이에 있고 우리가 느끼지 못한 새에 스쳐 지나갈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별것 아닌 작은 행동 하나, 아픔을 공유하며 눈 맞추고 안아주고 손잡아 준다면 이것 또한 큰 위로가 아닐까.

시를 읽으며 아주 어릴 적 그리고 지금까지 나를 위로해 주고 이해해 주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나 또한 남들을 위로해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 마리 반딧불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곧 시원해질 가을날에 따뜻하게 읽기 좋은 시집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jinalulu78/223201109730

p*********6 202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