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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위하여라는 제목에 약간 속은 책이다. 녹색 나오니 환경 관련된 정치적 움직임을 뜻하는 줄 알고 선택했는데 환경에 완전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 동향에 대한 완전 진지한 인문학서였다. 샹탈 무페는 꽤 유명하고 인지도 있는 정치학자이자 활동가이다. 하지만 나는 이번책으로 처음 만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거의 대부분의 이념, 사상들이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 얇고 짧은 책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번의 한숨을 내뱉으며 앞 페이지로 돌아가며 읽게 만든 책이었다. 책을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인 '정동'은 다양한 사람들이 좀 더 위대한 인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뭉치게 되는 상태나 이념을 말하는 듯한데, 이 정동을 제대로 설명하지 위해 책의 3챕터를 쓰고, 이것을 해내기 위해 어떻게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지를 마지막 1챕터에 할애한다. 정치적 이념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뜬 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는 부분이 꽤 많다. 마치 종교의 교리를 들을 때와 좀 비슷한 느낌. 원칙, 원리 자체는 굉장히 좋은데 변색되거나 변형되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한 그 어떤 것을 목격하는 듯한.. 그렇다고 이 책에서 말하는 녹색 민주주의 혁명이 쓸데없는 책상논리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제까지 주워들은 어떤 정치적 이념보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보고 토론 해 봐야 할 부분들을 많이 건드린다. 단지 그 내용들이 정치, 포퓰리즘 쪽에만 너무 치우치다 보니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해서 그 부분이 안타깝다. 이런 내용도 국사처럼 교육과정에서 함께 배우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학생들은 싫어하겠지만. 환경이 눈에 띄고 변화하고 그 변화가 나의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여전히 내가 가진 생활을 전혀 변화시킬 마음이 없는 대중과 그 대중을 선도한다고 믿는 지도자들이 함께 읽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잡는데 참고했으면 하는 책이다.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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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포퓰리즘과 녹색 민주주의 혁명
이 책의 부제,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 다루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이념의 재구성을 고민하는 지은이 샹탈 무페, 공저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1985)으로 주목받게 되는데, 기존 마르크스주의의 경제결정론과 계급 정치학을 비판하는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고, 서구 근대정치 철학을 비판, 경합적 다원주의를 주장한다. 정치철학을 전공한 그는 영국 웨스트민스트대학 민주주의 연구소의 교수로 일한다. 2018년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에 이은 이 책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펴낸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염두에 두고, 신자유자유주의와 신권위주의, 정치와 정동, 그리고 정동, 동일성, 동일화를 논한다.
샹탈 무페의 “정동”
무페는 정동을 다양한 이해관계로 나눠진 대중이 하나의 집단적이고 정치적 동일성 안에서 구성되고, 정치적 리더십과 대중이 연결되는 중요한 힘으로 이해한다. 이 책에서 이 정동을 정치, 정치학의 주요 개념으로 발전시킨다.
신자유주의의 신권위주의 정치세력은 이 정동에 기반한 정치를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지난 40년간 세계 정치를 지배하고 대중 스스로 이 통치 방식에 최적화해 나가는 헤게모니 전략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왔다. 여러 차례의 금융위기와 세계의 경제위기, 코로나 19, 기후위기 등의 재난 현상은 신자유주의가 제시한 환상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이런 현상이 좌파 정치의 위기를 극복하는 반사로서 작용하지는 않는다. 신자유주의의 허상의 효과와 합리주의에 갇혀, 대중과 공감을 못 해 온 좌파 정치의 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정동 정치에 기반한 좌파 포퓰리즘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않는다면, 위기로 내몰린 신자유주의 정치 세력에게 반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아마도 이 책의 중요한 주장이지 않을까 싶다.
신자유주의 탄생은
신자유주의는 마르크스와 케인스 이론이 촉발한 집산주의(Collectivism)-토지 ·공장 ·철도 ·광산 등 주요 생산수단을 국유화하여 정부의 관리하에 집중 ·통제함을 이상으로 한다-에 맞서 사회를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생겨났다. 자유시장경제에 신자유주의적 개념을 더할 수 있었으며, 마거릿 대처(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1년), 집권기의 영미에서 복지국가라는 개념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신자유주의 질서가 전면에 등장한다. 신자유주의는 데이비드 하비에 따르면, 강력한 사적 소유권,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을 특징으로 하는 제도적 체계 안에서 개별 기업의 자유와 기량을 해방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웰빙이 최고로 진전될 수 있다는 정치 경제적 관례에 관한 이론이다. 국가의 역할은 이러한 관행에 알맞은 제도적 체계를 만들고 지켜내는 것이다.
좌파 포퓰리즘 전략 전개
이 책의 중심 주장 중 하나인 포퓰리즘의 계기다. 무페는 포스트 민주주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대중이 사회학적 범주가 아닌 정치학적 범주나 경험적 지시대상으로 구성되는 반본질주의적 접근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포퓰리즘 전략의 특징인 대중 대 기득권의 대립은 아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다. 유럽권에서 보이는 것은 기득권 체제에 반대하는 요구들은 포스트 민주주의에 대한 거부를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접합하고 있는 우익 포퓰리스트 정당들에 의해…. 이들은 이민자를 민족적 동일성과 번영의 위험으로, 이를 배제하는 배타적인 인종-민족주의 담론으로 대중을 구성한다. 즉, 참된 국민의 이익을 배타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이를 회복한다는 이름 아래, 사실 민주주의 제한을 요구하는 것이다(권위주의적 운동).
무페는 이런 권위주의적 운동의 성공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 제한 대신에 심화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경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목적이 착취, 지배, 차별에 관한 쟁점을 묶어서 좌파포퓰리즘 전략을 전개하려 한다. 이 전략은 노동자들의 파편화와 다양성, 페미니즘, 인종차별반대, LGBTQ+ 쟁점들을 둘러싼 다양한 민주적 요구들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회적 질문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새로운 헤게모니 구성체를 수립하는데 적절한 횡단적 집합의지, 대중의 접합을 말하며, 이를 통해 급진적 개혁주의 전략을 구사한다.
녹색 민주주의 혁명
신자유주의,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대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 페미니즘 진작과 확산 등 얼핏 보기에는 서로 지향점을 향하고 있는 듯하며, 운동의 전개 방식 또한 사뭇 다르다.
그린 뉴딜이든 뭐든 다 좋다. 녹색 자본주의의 구축이라도 좋다. 이들 요구의 기본은 민주적 요구이고 독재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후위기에 관한 각자의 생각들은 민주주의 급진화 과정의 새로운 전선인 녹색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측면에서 수렴될 수 있다. 혁명은 다양한 집단을 교차하는 강력한 정동을 불러일으키고, 평등을 위하고 여러 억압에 맞서 싸우면서도 안보와 보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요구로 채워질 수 있는 프로젝트다. 녹색 민주주의 혁명은 생태적 분기를 유발하기 위해 이것을 막으려는 강력한 경제 세력과 정면으로 부딪치고, 신자유주의 질서와 단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국가는 이 혁명에서 중요한 행위자가 되어야 한다. 생태주의적 계획 없이는 재생할 수 에너지로의 전환이 어렵기 때문이다.
무페는 필수적인 생태적 분기로서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구상하게 되면 사회, 경제 및 기후위기가 만들어 내는 취약성의 감각을 이용하려는 시도와 권위주의적 안보 및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이 감각이 불러일으킨 정동을 좌파가 성공적으로 무너뜨리는 전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이 요구는 진보적인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를 지나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실제, 좌파가 신자유주의의 패착기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려면 보호주의-파올로 게르바우도의 보호주의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며-, 보호 관념을 지구의 거주 가능성(기후위기에 대한 대응)과 연결 짓는 것이 필요하다. 게르바우도의 보호주의는 사회복지, 노동자 대표성, 환경보호와 그 밖의 사회 지원 메커니즘과 같은 다양한 정책들을 말한다. 여기에 폭넓고 다양한 민주주의 요구와 한데 묶어, 자유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다시 정의하고 인간과 비인간이(생물 다양성) 함께하는 사회를 세운다는 목적을 가진 정치에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녹색 민주주의 혁명, 생물 다양성을 존중, 모든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며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야 하는 한편, 인간 세상에서도 후퇴해가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자유와 평등 이념의 재구성, 다양한 이해관계를 수렴하는 생각과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동일성이다. 획일성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우리가 관념하는 민주주의는 새롭게 재편돼야 한다는 것인데, 무페의 주장은 충분히 이해되나 여전히 이해하기 곤란한 측면도 존재한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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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익숙한 이름인데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인물이 있다. 책의 부제인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정동, 정념을 주요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으로 인해 결국 환경파괴를 가져왔고, 이는 전지구적 기후재앙으로 이어지거 있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언급하였듯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디지털 자본주의는 과연 달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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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우리는 고도의 정치화라는 강렬한' 포퓰리즘 계기에 더 이상 있지 않으며,오늘날 그 조건은 분명 팬데믹 이전에 존재했던 조건들과 매우 다르다. 몇몇 신자유주의 정부가 수행한 반복되는 봉쇄와 통제 형태는 긴축에 반대하는 대중 시위를 멈춰 세워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지연한다는 명목으로 , 점차 권위주의적 조치들이 현장에 내려졌다. 이것응 대중적 저항을 조직화하는 데 특별히 유리한 계기가 아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상황이 좌파를 위해 전혀 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15-) 사회이론과 정치적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주의 원리들이 평등주의적 사회에 대하 상을 구성하는 데 유효한 이론적 지침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치적 실천이 될 때 진보적인 집합 의지가 확고해질 수 있는 정념을 동원하고, 공통 정동을 발생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은 분명 사회주의에 호소해서가 아니라고 나는 확신한다. (-57-) 2017년 선거에서 노동당은 강력한 돠파 포퓰리즘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다.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하여' 라는 이 슬로건은 정치적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슬로건을 가지고서 노동당은 정치적 정념을 동원할 수 있었고,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불행하게도 이 전략은 더 전통적인 전략을 위해 그 다음 번 선거에서는 폐기되었다. 물론 내가 제시하려는 지점은 2019년에 노동당이 공허한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중을 동원하려 했던 토리를 따라 해야 했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강령을 가진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정당은 정동을 직시하고, 최고의 전문가가 계획한 정책의 수동적인 고객으로 대중을 다루지 않고, 대중에게 원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83-) "기후젼화가 자본의 역사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한, 오직 자보에 대한 비판 뿐인 비판은, 일단 기후변화 위기가 인정되었고, 인류세 Anthropocene 가 우리의 현재 지평 위에서 불안을 동반하여 다가오기 시작한 상황에서,인간 역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데 충분하지 않다." (-97-) 샹탈 무페는 1943년 6월 17일 벨기에의 샤를루아에서 태어났고, 현재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교수다. 벨기에 출신이면서, 영국에서 살아가면서, 영국사회의 변화를 정치적으로 이어나가며,지금 우리가 3년 째 부딛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 19 펜데믹이 우리 사회와 정치를 바꿔 나가는지 고찰하고 있었다.그는 좌파 포퓰리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그가 생각한 좌파 표퓰리즘은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 관심가지는 자유와 평등에서 탈피하여, 현재의 지구가 거주가능한 곳으로 남기 위해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정치철학과 결부하고 있다. 샹탈 무페가 살고 있는 영국이나,한국이나, 미국이나 공통적으로 잘 살아보자는 신자유주의에 기초한 정치 헤게모니가 현존한다. 정치 혐오와 차별을 어느정도 혐오하는 동시에 대처 수상이 짜낸 신자유주의에 의한 사회구조, 경제구조를 우선하였다. 경제성장을 우선하고,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며, 인간의 삶의 질의 저하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어느정도 차별을 허용한다. 하지만 녹색 민주주의 혁명은 다르다. 최근 우리 사회가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 또한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완성하고,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을 이용하려고 하였다. 기업의 이익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국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정치 경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 사상은 어떻게 만들며, 새로운 향태의 복지 국가, 녹색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제약을 이해하고, 인간의 사유의 변화와 우파 포퓰리즘과 차별화되는 좌파 포퓰리즘에 대해서, 최근의 흐른과 경향을 살펴 보고 있었다. 책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은 100페이지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녹색 민주주의라는 무거운 주제, 정동의 힘을 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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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적 환경위기의 경각심 때문에 정치 노선을 떠나 환경 재난과 생태 위기를 크게 우려하는 이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녹색 민주주의 혁명'이 필요하다는 정당성과 시급성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그 구현 방법과 전략이 문제가 되는데, '녹색 민주주의'라는 급진적인 개혁의 구현에 있어서, '좌파', '포퓰리즘', '사회주의' 등의 조건이 따라붙게 된다면, 대다수 보수적인 성향의 한국인이라면 지체없이 녹색 민주주의에 고개를 돌리거나 손절할 것이다.
물론 그동안 생태 위기 담론과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한 해법을 주도한 세력은 정치적 좌파거나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진영이었다. 우파는 환경과 기후보다는 경제적 실리와 자원 개발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에, 비록 겉보기엔 그럴듯한 '녹색 자본주의'를 표방하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다.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국내 찬반 여론을 떠올려보라. 우파의 녹색 자본주의는 달콤한 홍보 문구일 뿐이다.
'좌파'는 진영 논리에 따라 찬반이 갈린다치자. 그런데 '포퓰리즘'은 마치 시궁창 쥐처럼 정치판에서 좌우파 할 것없이 누구나 때려잡으려고 하는 놈인데, 이를 전략적 카드로 간주하는 것은 무모한 도박이 아닐까. 하지만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추종자라 할 수 있는 급진 민주주의 정치사상가 샹탈 무페는 '좌파 포퓰리즘'을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위한 히든 카드로 제시한다.
"좌파 포퓰리즘 전략은 잘못된 것의 기원에서 지배 관계를 야기하는 조건들을 다루고, 이 조건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주의 프로젝트를 제공하면서, 원한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향한 정동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우리/그들이라는 대립을 그려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서 쟁점은 헤게모니 투쟁이며, 이 헤게모니 투쟁은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논거와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는 순전히 합리적인 작동 방식이 결코 아니다. 헤게모니 투쟁은 언제나 중요한 정동적 차원을 가지고 있는 동일화를 다룬다."(78쪽)
잘 알다시피, 포퓰리즘 전략의 특징은 "대중 대 기득권의 대립"이다. 샹탈 무페는 좌파 포퓰리즘 전략을 "전진과 후퇴의 계기가 언제나 존재하는 진지전"에 비유한다. 여기에 스피노자의 공통 정동 이론과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노선인 다중 이론을 접목시키고 있다. 다중 이론은 대중적 저항의 조직화를 중시하고 대중의 자발적 정치 활동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좌파 운동을 업글한 버전이다. 그리고 정동과 정념은 이성과 합리성을 강조한 계몽주의 철학자들과 전통 좌파가 소홀시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한 주제인데, 샹탈 무페는 대중의 민주주의 운동에서 정동의 중심성을 크게 강조한다. 정동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나눠진 대중이 하나의 집단적이고 정치적 동일성 안에서 구성되고, 정치적 리더십과 대중이 연결되는 중요한 힘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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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해석하고 용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책은 얇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일반적인 용어가 아니라 시어처럼 내용을 함축하고 작가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 다른 용어들은 읽으면 이해가 되었는데 정동, 동일성, 동일화, 정념등의 용어가 이해를 포함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애를 먹었다. 작가도 논쟁의 중심에 있는 작가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학자 이기도 하여 용어를 이해하는데 더 어려웠다고 생각된다. 샹탈 무페작가는 작가 소개에서 기존 마르크스 주의의 경제결정론과 계급정치학을 비판해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 무페는 연구 범위를 확장해 이성과 보편성 중심의 서구 근대 정치철학을 급진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신만의 경합적 접근법에 의거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이면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작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하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다. 책의 두께에 비하여 작가만의 용어로 쓰여진 책이라 이해면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책이었다.
신자유주의란 강력한 사적 소유권,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을 특징으로 하는 제도적 체계 안에서 개별 기업의 자유와 기량을 해방시키는 방식으로 인간의 웰빙이 최고로 진전될 수 있다는 정치 경제적 관례에 관한 이론이다. 포스트 마르크스 주의는 교조화되고 경진된 마르크스주의의 주유 흐름을 비판하고 좌파의 새로운 정치이론과 사회이론을 모색한 1980년대 이후 서구 마르크스주의를 말하는 용어이다.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에서 샹탈무페가 중요한 정치적 개념으로 강조하는 정동 (Affect)는 다양한 이해관계로 나눠진 대중이 하나의 집단이고 정치적 동일성 안에서 구성되고, 정치적 리더십과 대중이 연결되는 중요한 힘이라고 정의한다. 본 책에서는 이 정동을 정치학의 주요 개념으로 연결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용어이다.
책에서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이후 권위적으로 변한 정치를 비판하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생태기후학적 위기를 좌파가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 그 대안을 말하는 책이다. 무패의 사상적 배경에는 안토니오 그람시라는 이탈리아 혁명가의 영향을 받고, 헤게모니론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대중과 멀어져가는 마르크스 주의 좌파이론을 비판하면서 포스트마르크스 주의라는 사상으로 급진 민주주의 정치의 이념을 새롭게 제시한다. <헤게모니와 사회주의전략>이라는 책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전통적 계급 운동의 정치적 한계와 자유 민주주의의 보수적 통치 전략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하여, 포스트 마르크스주의를 주창하여 급진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선회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무페는 맨데믹과 기후 위기, 생태적 위기의 근원에는 금융 자본주의가 연결되어 있으며,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통하여 기후위기등 생태적 위기에 대한 접근 및 신 자유주의를 반대하는 힘을 모아서 대중의 민주주의를 급진적으로 확장할 것을 주장한다. 신자유주의는 민족주의등 필요한 것을 통하여 대중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제하는 역할을 무페는 비판하고, 사회를 민주적으로 재구성하여야 한다는 논리로 주장한다. 녹색민주주의 혁명을 통하여 대중의 다양한 요구와 연대하여 사회 정의를 위해서 투쟁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다수를 집결을 통한 정치조직들의 연합을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무슨 주의나 이념에 대하여 별로 좋아 하지는 않는다. 좌파나 우파라는 것도 좋아 하지 않고 글로벌 민주주의가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생각의 다름은 늘 존재하고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비판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들은 존중한다. 대안이 없는 비판은 공허할 뿐이고, 대책없이 이론만 제시하는 것도 공허할 뿐이다. 무페는 서구의 권위주의적이고 새롭게 재편되는 각종 위기를 이기기 위하여 하나의 방편으로 신자유주의와 포스트 마르크스주의를 통하여 민주주의의 역량을 최대화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가 불러온 세계적 양극화 현상은 경제적, 정치적 문제를 야기하고, 기후위기와 생태적 위기로 인한 문제는 인류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큰 물결은 아니라도 산재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와 대중은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제시하여 주는 책이다. 즉각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연대와 정의를 통한 화합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는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책은 정말 난해하고 어렵다. 두께는 정말 얇지만 용어가 생소하고 깊이가 있는 책이라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책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무페의 다른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용어에서 고생을 하지 않을것이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정치적인 용어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라서 누구라도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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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이제 더이상 강조하지않아도 될 만큼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의 하나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바이러스의 침투 역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의 분배문제에서 우리는 인류의 경제원리와 신자유주의적인 접근법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할수 있죠. 한편으로 전세계적으로 우파 포퓰리즘이 득세를 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파시즘의 세력화라고 이해할수 있을 것이며 이런 시대에 그렇다면 좌파정치는 어떤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대중을 설득시키고 권력을 잡을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것이며 그 일환으로 저자는 녹색민주주의를 현명한 전략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경우 금융자본주의시스템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무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을 가속화시켰으며 기후문제 역시 모든 것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에 대한 난개발을 강요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대중들이 안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태주의의 경우 이제 기후위기 문제등으로 더욱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성소수자문제, 난민문제등 다양한 민주주의의 목소리가 연대를 통해 하나가 되어 신자본주의나 우파 포퓰리즘에 맞설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볼수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정치 위기에서 좌파 정치가 대중의 지지를 얻어 내어 전세계에서 다시 집권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유와 효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평등이나 분배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는 현실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단순하게만 보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으며 4차산업혁명의 경우 역시 인간의 노동을 더욱 경시하게 될 것은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 좌파정치가들이 다양한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신자본주의가 가져온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정치 세력을 복원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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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분야의 책입니다. 그것도 좌파의 집권전략을 제안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대학교 교수이며 포스트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옮긴이의 말에 나옵니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생소한 것이 많아서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고 나서 본편을 읽는 것이
그나마 이해하가 쉽습니다.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이 읽기를 바라고 출판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대중이라는 일군의 정치적인 소비집단(고객)을 대상으로
정동이라는 표지에도 나오는데 옮긴이의 말에 의하면 정동은
' 다양한 이해관계로 나눠진 대중이 하나의 집단적이고 정치적 동일성 안에서 구성되고,
정치적 리더십과 대중이 연결되는 중요한 힘'으로 이해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개인들을 하나의 커다란 구호아래
예를 들면 대통령직선제 이전에 직선제 민주화 요구처럼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힘 정도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의 세개의 장은 현재의 정치적 구성과
정동의 힘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저 정동의 힘을 좌파에서 모으기 위한 구호로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가능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그리고 저자에 의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분석해보자면
우리나라 정당은 신권위주의 정당과
신자유주의 정당이 번갈아서 집권하는 형태라고
보여집니다.
정치적 다양성이 있어야지
좀 더 다양한 개인의 목소리가 발현될 수 있기에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더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런 책이 좀 더 쉽게 많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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