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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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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일단 책의 구성을 먼저 말해두고 싶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카페라는 것을 소개하는 파트와 실제 그 카페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잇는가를 설명하는 파트,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철학자 해설>과 <소크라테스 카페를 시작하는 법>이 있는데, 모두 좋은 내용이지만 특히 첫 번째로 실려있는 <철학자 해설>이 의외로 묵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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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일단 책의 구성을 먼저 말해두고 싶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카페라는 것을 소개하는 파트와 실제 그 카페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잇는가를 설명하는 파트,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철학자 해설소크라테스 카페를 시작하는 법이 있는데, 모두 좋은 내용이지만 특히 첫 번째로 실려있는 철학자 해설이 의외로 묵직하다. 그 내용이 매우 충실해서 그것 자체만으로도 철학자들을 개관할 수 있고 철학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으니, 매우 유익한 자료집이라 할 수 있다.

 

. 이제 내용을 살펴보자.

 

소크라테스 카페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일반 시민, 일반인들과 소크라테스 식 대화법을 이용한 토론 모임을 말한다.

해서 일정한 격식없이 또한 일정한 주제 없이 사람들이 모여 서로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가는 모임을 말한다. 카페라고 해서 어떤 장소적 개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모임은 카페든지, 도서관이든지 또는 교회 그 어느 곳에서도 열릴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설립한 소크라테스 카페의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모임은 정말이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카페를 비롯하여 서점, 주택, 교도소에서도 열린다. 또한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전혀 제한이 없다.

 

그런 모임의 목적은 

공개적인 토론과 담론을 통하여 참가자들 사이에 공감과 이해의 유대를 만들려는 것이다. (7)

 

그런 목적을 위해서 저자가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소크라테스 식 대화법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견해에 대해 자유롭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대화법이댜.

 

소크라테스 문답법의 의미

 

그레고리 블라스토스 :

소크라테스 문답법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데.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철학 탐구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보통 사람의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45)

 

소크라테스 문답법을 엘렝코스(elenchus)라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정말 조사또는 반대 심문을 뜻한다.

더해서 엘렝코스는 사람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도록 하고, 자신의 의견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하는 대화법이다. (47)

 

저자의 평가 :

소크라테스가 대화법으로 사람들 스스로 자신의 영혼 깊은 곳까지 내려가 삶을 긍정하는 윤리를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49)

 

다양한 토론 내용이 들어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크라테스 카페를 열고 토론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교회(84)

버지니아의 주택 단지 (98)

교도소에서 (133쪽 이하)‘

세자르 차베스 초등학교 (191쪽 이하)

기타

 

토론의 대상이 된 주제 또한 다양하다.

 

철학은 무엇을 말하는 거죠? (136쪽 이하)

이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연이어 나오게 된다.

지혜가 무엇인가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침묵이란 무엇인가? (192)

 

카페 참여자가 유의해야 할 점들

 

자신의 신념이나 세계관에 반대되는 의견이라도 설득력이 있다면 깊이 생각해보고 받아들인다. (82)

 

참가자를 불안하게 하거나 당황시키거나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다면, 그건 소크라테스 식 대화가 아니다. (51쪽)

 

따라서 대화는 활기찬 방식으로 진행되게 된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이런 정보

 

소크라테스는 딱 한 번 아테네를 떠난 적이 있었는데,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하기 위해서였다.

소크라테스는 크산티페와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었다.

그는 오랫동안 조각가와 석공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철학에 관심을 보였고 남은 삶은 철학을 논하며 보냈다. (39)

 

여기애서 크산티페와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었다는 기록은 오류인 듯하다.

플라톤의 파이돈에 보면 이런 기록이 나온다.

그대도 아시겠지만, 그분에게는 두 명의 어린 아들한 명의 다 자란 아들이 있으니까요. (파이돈, 116b)

.

그는 정식으로 사람을 가르친 적도 없고 강의도 하지 않았으며 책도 저술하지 않았다. 단순히 질문만 하면서 삶을 보낸 것이다.

 

소크라테스에게 무엇을 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이유를 제시할 수 있고, 타당한 주장으로 변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증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94)

 

철장에 갇혀있어도 더 자유로웠던 사람들

 

비트겐슈타인 (130)

맬컴 엑스 (131)

 

이렇게 세세한 주제에서도 읽을만한 이야기거리가 많은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의문을 더욱 많이 품을수록 자신이 딛고 서있는 정신적 토대는 더 단단해진다. (36)

 

니체의 생각 한 토막 :

니체는 삶의 역경을 견뎌낼 가치가 있도록 만들기 위해 사람은 모두 자신의 삶에서 독특한 이유를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81)

 

더 큰 깨달음을 위해 그대가 아는 세상을 잃어야 하고,

더 위대한 삶을 위해 그대가 누리는 삶을 버려야 하고,

더 위대한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벗들을 떠나야 하며,

집보다 더 포근한 땅을, 이 땅보다 더 넓은 땅을 찾아야 한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의 주인공 조지 웨버에게 들려온 소리) (105)

 

믿음의 본질은 의심이고, 현실의 본질은 질문이다.

            (위의 책 주인공 조지 웨버)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정보,

소트라테스의 대화법에 관한 정보,

그 대화법을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론.

또한 그런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듣게 되는 많은 이야기들.

 

또한 이 책을 읽고 플라톤의 파이돈을 다시 읽게 되었다.

저자가 파이돈의 끝부분에서 소크라테스가 친구들에게 한 말을 전해준 덕분이다. (344)

 

함께 풍부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대들이 발견한 삶의 길,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그 길을 끊임없이 추구하라.”

 

풍부한 대화를 나누면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그 길이란 곧 저자가 말하고 있는 소크라테스 카페를 말하고 있는 것이리라. 소크라테스가 몸소 보여준 대화법을 통해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방법인 소크라테스 카페에, 나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이달의 사락 s***h 2023.05.1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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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내용보기
진리 탐구의 과제는 다음 두 질문으로 압축된다.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서구 문명에서 이 두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을 제공한 인물은 바로 소크라테스와 예수 두 사람이다. 나는 소크라테스와 예수를 영적인 쌍둥이나 분신처럼 생각하곤 한다. 둘 모두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와 향연의 방식으로 진리 탐구를 수행했고, 저서를 남기지 않았고, 기존의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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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탐구의 과제는 다음 두 질문으로 압축된다.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서구 문명에서 이 두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을 제공한 인물은 바로 소크라테스와 예수 두 사람이다. 나는 소크라테스와 예수를 영적인 쌍둥이나 분신처럼 생각하곤 한다. 둘 모두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와 향연의 방식으로 진리 탐구를 수행했고, 저서를 남기지 않았고, 기존의 종교적 규범이나 사회적 관습에 도전하여 동족에게 고발당하지만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각자 플라톤과 바오로라는 청출어람의 제자를 두었다.

 

내가 청소년기에 가장 좋아한 철학자는 니체인데, 니체는 아이러니하게도 소크라테스와 예수를 서구 문명에 노예도덕을 확산시킨 주범으로 강하게 비판하곤 했다. 이런 니체의 사상을 영미권에 널리 소개한 철학자가 바로 독일계 미국인 철학자 월터 카우프만이다. 월터 카우프만은 흥미롭게도 니체를 초기 실존주의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영미 분석철학의 이른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논리기호와 수식이 빼곡한 분석철학 논문과 니체의 텍스트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인데 말이다. 월터 카우프만에 따르면, 서구 철학의 전통을 실존주의 철학자와 분석철학자가 각각 두 부분으로 나눠 계승했지만, "실존주의 철학자와 분석 철학자 모두 소크라테스의 반쪽에 해당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철학적 전통의 비조가 바로 소크라테스라는 얘기다.

 

니체는 수도원과 비슷한 일상적인 철학자 공동체를 만들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내가 보기에, 니체가 완성하지 못한 꿈을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 필립스는 인종, 학력, 빈부, 나이를 초월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세계 최고의 철학 모임인 '소크라테스 카페'의 창립자다. 1996년부터 미국 전역과 여러 나라에서 소크라테스 카페를 열었고, 현재 한국에서도 운영 중인데, 소크라테스 카페가 열리는 장소는 카페와 식당 외에도, 서점, 유치원, 학교, 도서관, 양로원, 교도소 등 어디든 가능하다.

 

필립스는 소크라테스 카페가 월터 카우프만의 저서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술회한다. 같은 맥락에서, 필립스는 "철학의 역사를 플라톤의 철학을 잘못 해석하고 타락시키는 일이 너무나 흔했던 역사라고 말하고 싶다"고 토로한다. 철학적 전통의 핵을 딱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소크라테스의 이 말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토론한다. 이때 대화와 토론의 유일한 방법론은 비판적 질문과 적극적 경청을 중시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다.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에게 어떤 개념의 정의를 묻고, 그 답변이 모순되거나 부적절하다면 계속 질문을 던져서 상대방이 스스로 오류를 인정하게 한다.

 

저자는 철학 모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진행자와 참가자가 따라야 할 열 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그중 일부만 소개하면, "진행자와 참가자는 모두 적극적인 경청자가 되어야 한다", "진행자는 참가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견해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근거를 제시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진행자와 참가자는 다른 사람이 제기한 관점에 질문하고 논리적인 모순이 있으면 고찰해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행자와 한 명의 참가자 사이에서만(또는 한 명의 참가자와 또 한 명의 참가자 사이에서만) 대화가 계속 오가는 토론이 돼서는 안 된다" 등이다.

z***a 2023.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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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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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만날 수 있는 소크라테스가 있다. 그건 바로 2019년부터 한국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소크라테스 카페이다. 시작은 해외에서 시작이었지만, 거기서 경험한 운영자가 한국에도 도입했다. 남녀노소 성별, 나이, 지역, 직업 구분없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카페. 소크라테스 카페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민주적인 토론과 질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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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만날 수 있는 소크라테스가 있다.

그건 바로 2019년부터 한국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소크라테스 카페이다.

시작은 해외에서 시작이었지만, 거기서 경험한 운영자가 한국에도 도입했다. 남녀노소 성별, 나이, 지역, 직업 구분없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카페.

소크라테스 카페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민주적인 토론과 질문을 통해 철학적인 관점을 공유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토론 모임이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열린 토론을 위한 안내 역할을 할 뿐이며 거기에 참석하는 참가자들에 의해 토론이 진행된다. 카페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내세울 용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도전 받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 두려워 하면 안된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책에 대한 내용을 상상해봤다.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했던 여러가지 토론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이 어떻게 의견을 주고 받았는지,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을 줄 알았다. 철학적인 생각 혹은 그저 그 주제에 대하 어떤 식으로 대화가 오고 갔는지 마치 내가 그 카페에 참석한 말없는 참여자1이 되어 그들의 열띤 토론을 구경해볼 수 있는 기회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런 책은 아니었고 초반 ~ 중반까지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과 토론법에 대한 얘기, 소크라테스 혹은 소크라테스식 방법을 언급한 책들을 얘기 하거나, 참여할 때의태도 등을 논했다. 그러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그 때서야 토론장에서 있었던 주제에 대하여 짤막하게 얘기 해주거나 거기서 있었던 일들, 인상깊었던 토론자의 얘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해 볼 주제가 많이 나온다.

사랑이 뭘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다의 차이는? 누구든 무지할 권리가 있을까? 무지와 순수의 차이는 뭘까? 등등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나도 한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봤다.

하지만 내 대답은 너무나 단편적이어서 이 책들에 나온 답들과 비교불가였다.

괜히 의기소침해져 나는 이런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나를 꿰뚫어 보듯이 또 책에서는 얘기한다.

질문 자체가 해답이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토론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혼자서 내면의 시간을 갖는 일 자체도 카페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이다.

굳이 입 밖으로 내 생각과 의견을 말하지 않고 내면의 나와 끊임없이 하는 대화도 토론에 참여하는 방법 중 하나라니, 나같이 말하기에 자신없고 나 자신을 드러내는데 자신이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용기도 얻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답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식이 상류층만의 고상한 영역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아는 것 만큼 생각의 깊이와 대화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보완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책 읽기를 할 때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대충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면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

k*****3 2023.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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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우리 모두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카페 -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우리 모두가 소크라테스~" 내용보기
우리도 소크라테스가 되어볼까요?     철학 하면 다들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데 왠지 어렵다는 선입관으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아주 전문적인 지식처럼 여겨져서 전공자가 아니면 왠지 함부로 말도 못 할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여기 이런 걱정을 다 사라지게 해주는 철학 카페가 있습니다.   일명 소크라테스 카페!   학력, 나이, 직업,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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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소크라테스가 되어볼까요?

 

 

철학 하면 다들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데 왠지 어렵다는 선입관으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아주 전문적인 지식처럼 여겨져서 전공자가 아니면 왠지 함부로 말도 못 할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여기 이런 걱정을 다 사라지게 해주는 철학 카페가 있습니다.

 

일명 소크라테스 카페!

 

학력, 나이, 직업, 종교, 사상 불문!

모두가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철학'을 논할 수 있는 곳.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우리는 삶에 녹아 있는 철학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박한 기획을 한 사람은 크리스토퍼 필립스.

이 책의 저자입니다.

 

그가 처음 시작한 이 소크라테스 카페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서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도 그곳에 참여해 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습니다~

 

"정신과 치료는 예술의 여신 뮤즈를 겁탈하는 일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제정신이 아닌 적이 있었을까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르 테코 양식의 어느 카페 정원에서 있었던 소크라테스 카페 모임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런 식의 발언들이 환영받는 곳이 바로 이 소크라테스 카페입니다.

 

 

"제 생각에 사람들이 모두 말리려고 할 때도 계속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두 소크라테스인 것 같아요."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한 말입니다.

이 초등학생이 바로 정곡을 찔렀네요.

 

소크라테스 문답법.

소크라테스는 답을 얻으려고 질문을 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질문을 듣고 생각하기를 바랐던 거 같아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생각.

그것이 바로 소크라테스가 생각했던 '철학'이 아니었을까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의외의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학식 있고, 전문가인 분들에게서 듣는 기계적인 말보다

생활에서 얻은 지혜로 말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사숙고'한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모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요즘 우리는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꽤 공격적으로 대하는 걸 자주 봅니다.

이 소크라테스 카페의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며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어떤 질문들과 대답들이 오고 갈까?라는 생각에 자꾸 설레더라고요.

제가 이 모임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한동안 저는 계속 듣기만 하고 한 마디도 못하고 오겠지만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의 철학'이 없는 삶은 계속 휘둘리며 사는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요즘 계속하고 있었거든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남의 잣대를 기준 삼아서 자신을 평가하는 삶.

저 역시 그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단절을 실행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삶이라는 느낌에 허기져있었어요.

그런 찰나에 이 책을 만나 어렵게 생각했던 소크라테스 문답법을 읽고 있자니 살짝 채워지는 뭔가가 있는 기분입니다.

 

이 책을 읽었다고 소크라테스를 잘 알게 됐다는 헛소리는 하지 않을게요.

사실 소크라테스가 실존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썰'을 이 책에서 읽고 깜짝 놀랐으니까요^^

 

제가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얻은 건

바로 이것입니다.

 

질문을 잘 하자!

 

좋은 답(옳은 답 아닙니다!)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야겠죠.

한동안 저에게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예전엔 남의 말을 주로 듣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주장만 하고 있더라고요.

젤 짜증 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걸 고쳐야 하는 때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뭔가를 깨닫게 하는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은 분들은 무엇을 깨달으셨을지 궁금하네요.

 

 

 

w******2 2023.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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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 줄 모르는
"시간가는 줄 모르는 " 내용보기
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순간ㅡ 소크라테스카페 평범한 일상에 토론이라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소크라테스카페라니 새로웠어요. 저도 질문하는 걸 많이 좋아하고 서로 문답하는 것도 좋아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소크라테스 카페는 카페에서만 열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소크라테스 모임은 카페.유치원.서점.양로원.교도소 등등 장소도 상관없고 학력.계급.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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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순간ㅡ 소크라테스카페

평범한 일상에 토론이라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소크라테스카페라니 새로웠어요. 저도 질문하는 걸 많이 좋아하고 서로 문답하는 것도 좋아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소크라테스 카페는 카페에서만 열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소크라테스 모임은 카페.유치원.서점.양로원.교도소 등등 장소도 상관없고 학력.계급.빈부.나이차이 를 초월해서
각자의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토론한다고해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철학적 문답은 나누려고 한다면 장소는 어느 곳이든 상관이 없는 거죠.

우리나라에도 남서울 소크라테스 카페라는 게 있다고 했어요! 너무 신기하고 멋진거 같아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직업이나 현재 상황! 계급.나이 등등 이런 거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주고받고 질문하는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서로의 생각을 알 수가 있고 서로의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소크라테스의 끊임없이 질문하라는 말은 정말 멋있었던 거 같아요. 학자들은 소크라테스 식 대화 법을 "엘렝코스" 라고 했다고 해요. 그리스어로 "정밀 조사" 또는" 반대신문 "을 한다는 거에요.

서로의 대화법을 주고받고 반대로 얘기하고 그러다 보니 소크라테스식 문답에 완전히 매료된 사람들은 질문을 끊임없이 해서 질문이 고갈되는 법이 없었다고 해요. 지금도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서로의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에게 매료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 속 내용을 통해 많은 토론내용과 이야기를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읽었네요^^ 너무재미있었고 새로운 생각들을 들을수있어서 "나도 저대화에 참가하고싶다 ." 라는 생각이 마구들었네요.

ㅡ컬처블룸 리뷰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k********6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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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그곳에 가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소크라테스 카페]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그곳에 가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내용보기
책의 표제어 '소크라테스 카페'는 미국에서 시작한 한 철학 모임의 이름이다.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28년 전 미국에서 처음 조그만 모임을 시작했다. 지금은 참여 나라수가 10개국이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책 『소크라테스 카페』는 모임 현장에서 벌이는 토론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모임의 참가자들은 인종, 학력, 빈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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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제어 '소크라테스 카페'는 미국에서 시작한 한 철학 모임의 이름이다.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28년 전 미국에서 처음 조그만 모임을 시작했다. 지금은 참여 나라수가 10개국이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책 『소크라테스 카페』는 모임 현장에서 벌이는 토론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모임의 참가자들은 인종, 학력, 빈부, 나이를 초월해 저마다 갖고 있는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개진한다.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교수가 경청하기도 하고, 노숙자와 CEO가 열띤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참가자들의 질문과 그 생동감 있는 대화를 망라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토론 현장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이 나누는 흥미진진한 대화는 일상적인 고민부터 삶의 심오한 질문까지 넘나들며 철학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들려준다.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싶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소크라테스 카페』는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한 서점에서 시작된 모임의 장소는 지금은 카페, 서점, 유치원, 양로원, 교도소 등 다양하고 어느 곳이든 구애받지 않는다. 21세기 현대인들은 '챗GPT'라고 불리는, 대화형 인공지능과 문장을 통해 질문을 주고받는다. Chat GPT는 작년 11월에 공개되어 5일 만에 사용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여전히 소크라테스에게 열광하며 그의 지혜를 듣고 싶어 할까? 그건 바로 소크라테스가 정답을 알려주는 철학자가 아닌, 정답을 깨닫게 해주는 철학자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지 않고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저마다의 철학을 일깨워 주는 철학, 대화법을 소크라테스가 창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어 자기 생각과 의견을 거침없이 교환할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호기심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신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양로원에서 노인들은 저마다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짙은 통찰력을 공유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교도소의 수감자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회한과 그들의 미래에 관한 뜨거운 설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건 삶의 방향성을 고뇌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내면을 알 수 있다. 모든 과정에서 ‘철학’은 강의실 안 교재로 학습하는 어려운 ‘학문’에서 누구나 활용하는 실용적 ‘지혜’로 거듭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 모임에서 가르치려는 이는 아무도 없다. 모두 다른 사람을 통해 발상을 전환하길 원한다. ‘윤리적인 갈등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착한 거짓말은 옳은 걸까?’, ‘나는 왜 스스로를 괴롭히는가?’ 등 많은 이들이 고민해 봤을 법한 질문을 같이 공유하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명확한 관점을 얻는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자기 잠재력과 철학을 구현할 기회는 흔치 않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철학적 의견을 나누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상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사색에 빠져들게 만드는 대화로 철학에 쉽게 닿아보도록 하자. 또한 자신만의 관점을 지닌 ‘소크라테스’로 거듭나도록 하자.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21세기에 만나는 소크라테스」라는 제목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는 이 모임의 취지와 시작, 그리고 왜 이 모임이 확대되고 참여자들이 늘어나는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자기도취와 편협성, 그리고 책임감의 결여에 맞서려는 온당한 노력으로 철학적 문답을 나누는 모임을 열기로 마음 먹었다. 목적은 더 명확했다. 공개적인 토론과 담론을 통해 참가자들 사이에 공감과 이해의 유대를 만들려는 것이었다. 이런 모임은 서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시 말해 서로 특별한 탁월성으로 이끌어줄 재능을 발견하고 육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내 생각에 고대 그리스에서 아테네라고 불렸던 탁월성, 숭고함, 미덕을 추구하는 일은 포용 범위를 넓히려는 개방적인 사회 내에서 가장 잘 성취된다."(p.7)

이런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저자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대화법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것을 통해 현재의 사고에 안주하게 만드는 어떤 습관도 우리의 비판적 통찰력에 영감을 주는 습관으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 이론가 다나 빌라(Dana Villa)가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인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도 해당될 것이란 저자의 주장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스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독단적이어서가 아니라 끊임없는 투지를 지닌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대화로 시민들에게 스스로 깨우치고 많은 지식을 알아가도록 유도한 방법이었다고 이해한 것이다. 사실 끊임없는 투지라는 자질은 본질적으로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자질이 어떤 태도로 향할지는 우리의 능력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도주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함양해야 할 도덕적 규범이 무엇인지도 고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크라테스 모임'은 매우 훌륭한 과정이라는 말이다.

 


 

저자의 이 같은 목적과 계획은 현대화된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이용해 다양한 시민들과 공공장소에서 철학적 탐구를 하는 모임이 필요했다는 설명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펼쳐졌다. 처음에 토론의 상대가 저자 주위에 사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지만, 소크라테스 카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의 뭄바이부터 아프카니스탄의 카불, 시리아의 알레포, 이집트의 카이로, 일본의 도쿄,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소크라테스 카페가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저자는 소크라테스 카페가 서구적 감성을 가진 사람들과 장소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털어놓는다. 소크라테스 문답법은 아시아는 물론 남아프리카 공화국(원형을 이루며 주고받는 대화는 부족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부터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을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지평을 넓히기를 원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평생 아테네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기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되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저자는 예측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지구 곳곳을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관광객들이 여행 중 마주친 사람들과 반드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한 사람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하고 깊은 탐구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연결하고, 우리 내면과 외부 사이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이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모든 것의 온전함과 일체성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다"고 답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위엄이 수세기에 걸쳐 여전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우연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더 사려 깊고 상상력이 풍부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기적절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용기 있는 그의 노력 덕분이라고도 말한다. 그처럼 우리 모두 세상의 공동 창조자가 될 수 있도록 지식과 존재, 행동의 경계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는 것이 소크라테스 카페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5장(章)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질문이란 무엇인가?」, 2장 「나는 어디에 있는가?」, 3장 「무엇을 원하는가?」, 4장 「대체 모두 무슨 말인가?」, 5장 「왜 이유를 묻는가?」와 부록으로 「철학자 해설」, 「소크라테스 카페를 시작하는 법」을 책 뒷 부분에 두었다.

'대화'란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통해 인간의 삶과 물건의 존재를 밝혀내는 방법으로 학문을 하고, 특히 철학을 했다. 질문은 우리가 무지에서 앎으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고, 답을 구하는 근본임을 일깨워준 것이다. 그가 서양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이유다. 질문은 소크라테스 이후로 모든 학문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서양 학문의 발전은 이 질문을 토대로 튼튼한 성을 쌓듯이 차근차근 축적되어 왔다.

이 책의 첫 장 첫 항목부터 '질문'이 이어진다. "한여름 화요일 밤, 이 특별한 주간 모임은 한껏 열기가 달아오르고 이번에는 '광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대화는 구체적 사례로 시작해 더 많은 질문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히틀러는 미치광이였는가? 아니면 당시 미친 사회를 교묘하게 이용한 냉혹하고 치밀한 천재였는가? 잭 런던도 미치광이였는가? 애드거 앨런 포는 어떤가? 또 반 고흐는? 이들의 천재성에 광기는 꼭 필요한 것인가? 예술을 위해 건강을 망치는 사람은 모두 미치광이인가? 아니면 이런 예술에 혼신을 바치는 열정은 온전한 정신의 본질인가?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열정은 제정신인가? 신념도 없이 목숨을 버리는 일은 또 어떤가? 죽도록 싫어하는 일에 온종일 매달리는 회사원은 정신이 온전한가?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생명을 계속 연장하려 애쓰는 사회는 정상인 걸까? (중략) 질문, 질문, 질문.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p.19~20)

 


 

마지막 장은 「왜 이유를 묻는가?」이다. 첫 항목에서 〈질문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다시 내놓는다. 이 마지막 장에서는 이 항목 외에 〈내 호기심이 지나치다고?〉, 〈무지는 나쁜가?〉, 〈너 자신을 알라〉, 〈돈으로 살 수 없는 지혜〉, 〈벗과 함께 지혜의 길을 가라〉라는 세부 항목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깊은 생각과 질문을 요구한다. '순수'와 '무지'의 차이는 무엇인가? 지혜는 돈으로 살 수 없다. '벗과 함께 지혜의 길을 가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 철학의 중심으로 다가가기를 저자는 권유한다. "소크라테스에게 탁월한 인간이란 지혜, 용기, 절제, 같은 덕목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다. 이유가 무러까? 이런 덕목을 갖추면 풍부한 공감 능력과 창의적인 통찰력, 자기 발견 등 다양한 풍요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p.343)

 

저자 : 크리스토퍼 필립스(Christopher Philips)

 

온라인 상의 토론장 '필로소퍼(www.philosopher.org)'와 오프라인 상의 게릴라성 토론회 '소크라테스 카페'를 통해서 대중에게 쉽고 유쾌한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현대판 소크라테스. 질문을 던져서 상대가 스스로 자기 생각의 오류를 깨닫도록 하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의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비영리 철학탐구단체 소사이어티 오브 필로소피컬 인콰이어리Society of Philosophical Inquiry를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크라테스 카페』『소크라테스 씨, 질문 있어요!』『사랑, 그 위대한 악법』 등이 있다.

 

역자 : 이경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번역학을 전공하고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과정을 마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글을 번역하는데 행복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원워드』,『왜 그들이 이기는가』,『히스토리』,『5분 작가』,『철학의 책』,『심리의 책』,『더그래픽북』,『위대한 예술』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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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조금만 다운돼도 '사람이 사는 이유는 뭘까?, '삶이란 어떤 것일까?',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같은 생각들을 많이 했다. 질문에 대한 마땅한 답을 못 찾아서인지 우울해진다. 우울해지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면서 '나는 도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가?'라는 결론이 난다.   소크라테스 카페에 온 한 여성분이 "소크라테스가 '성찰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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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조금만 다운돼도 '사람이 사는 이유는 뭘까?, '삶이란 어떤 것일까?',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같은 생각들을 많이 했다. 질문에 대한 마땅한 답을 못 찾아서인지 우울해진다. 우울해지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면서 '나는 도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가?'라는 결론이 난다.

 

소크라테스 카페에 온 한 여성분이 "소크라테스가 '성찰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라고 한 건 무슨 의미인가요?" 하고 저자에게 물으니 저자가 "소크라테스가 어떤 의미로 말했다고 생각하세요?" 하고 되묻는다.

여성분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심리치료를 받으러 이곳저곳 다니면서 제 삶에 대해 깊이 살펴보는 데 수년을

보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내 삶을 깊이 살펴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심리치료를

몇 년 동안 받아보았으나 지금까지 삶이 더 나아진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성찰하는 삶만이 살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라고 말한다.

이 말에 공감이 갔던 부분은 처음부터 삶을 깊이 살펴보지 않았더라면이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 더 나아지기

위해 살펴보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과거의 삶을 곱씹는 건 도움이 될 게 없다.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할 뿐이다.

삶을 성찰한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내가 가지고 와야 할 것만 가지고 와서 현재의 삶에 적용하며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니체는 "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다. 우울감이 있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대답은 '가족'이었다. 교통사고가 난 이후로는 더욱 확실해졌다. 내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다. 내가 혹시 잘못되었었다면 남아있을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계속 났다.

니체가 말한 왜 사람은 살아야 하는지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현재를 웃으면서 즐겁게 조금은 여유롭게 살기로 했다.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나누었던 질문과 대화를 보며 어렵기도 하고 또 다른 통찰력을 얻은 것 같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어떤 대화에서는 공감이 가기도 하며, 또 어떤 대화는 어렵기도 해서 여러 번 읽어보기도 했다.

심도 있는 대화에 흥미롭기도 하고 질문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평소에 철학적인 질문하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면 이 책에 나오는 질문과 대화들을 보며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 더욱 인상깊게 읽을 수 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w******2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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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소크라테스 카페>     대중에게 쉽고 유쾌한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기 위해 1996년부터 카페, 서점, 양로원, 초등학교, 대학교, 교도소 등에서 '소크라테스 카페'를 개최하고 있는 저자는 어려운 학문에 머물던 철학을 우리 일상과 연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끊임없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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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소크라테스 카페>

 

 


대중에게

쉽고 유쾌한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기 위해

1996년부터

카페, 서점, 양로원, 초등학교, 대학교, 교도소 등에서

'소크라테스 카페'를 개최하고 있는 저자는

어려운 학문에 머물던 철학을

우리 일상과 연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끊임없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진리를 발견하는 '소크라테스 카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기대했던 답을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에 경이로움을 느끼는 등

그 과정에서 짜릿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의문을 많이 품을수록

자신이 딛고 서 있는 정신적 토대는 단단해지고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더 의미 있는 미래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처럼

이 책은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주고받은

실제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아

'진짜 살아 있는 대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아이들처럼 질문하지 않고,

궁금해하지 않으며, 살펴보지 않는다.

아이들은 단순히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으로 살아간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여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데

특히 아이들과의 만남은

많은 배울 점과 감동을 남기기도 합니다.

질문으로 가득 차 있는 존재들이 쏟아내는

무수한 질문들과

그 속에서 발견해 내는 삶의 진리는

어른들의 것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 카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장소를 마련하는 것부터

질문을 선정하는 법,

많은 사람이 토론에 참여하도록 하는 법,

참여자들의 발언을 조정하는 법 등

진행자로서 갖추어야 할 요건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

근처에 참여할 만한 소크라테스 카페가 없다면

스스로 주최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성별, 인종, 종교와 전혀 관계없이

자기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

편견을 버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소크라테스 카페에 참여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0***l 2023.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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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크라테스 카페'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그 곳 '소크라테스 카페' 28년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소크라테스를 낳은 철학 커뮤니티로 소크라테스의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를 전제로 교육자&저널리스트가 설립한 철학 모임 ‘소크라테스 카페’의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모임은 카페, 서점, 유치원, 양로원, 교도소 등 어디에서든 개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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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크라테스 카페'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그 곳 '소크라테스 카페'

28년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소크라테스를 낳은 철학 커뮤니티로

소크라테스의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를 전제로

교육자&저널리스트가 설립한 철학 모임

‘소크라테스 카페’의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모임은 카페, 서점, 유치원, 양로원, 교도소 등 어디에서든 개최되고

인종, 학력, 빈부, 나이를 초월해

각자의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토론한다.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교수가 경청하기도 하고,

노숙자와 CEO가 열띤 설전을 벌이는 대화를 그대로 옮겨 전하면서

주제의 찬반에 대해 철학자들의 이론으로

독자들의 생각을 더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모든 참가자가 평등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민주적인 체계이며

이 문답법을 통해 다루기 힘든 문제와 미래 지향적인 문제를 구별하고,

미래 지향적인 문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면 탐구자가 더 이성적이게 된다는 것,

내가 왜 나인지, 어떻게 내가 열망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더 잘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질문이 던져지면서 유쾌한 토론의 시작은

무형에서 유형으로의 실용적 지혜를 장착하게 해준다

소크라테스 카페에서 누구도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는 이는 없으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원한다.

‘윤리적인 갈등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착한 거짓말은 옳은 걸까?’,

‘나는 왜 스스로를 괴롭히는가?’ 등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질문을 공유하며

사람들은 명확한 관점을 얻는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자기 잠재력과 철학을 구현할 기회는 흔치 않다.

소크라테스 카페’에는 그렇게 철학적 의견을 나누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상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

철학으로 가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이

혼족들로 가득찬 현대인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친구, 사랑 등 친숙한 주제들부터 시작하여

믿음이란 무엇인지, 지혜롭다는 건 무엇인지 등을 토론하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단어를 정의한다.

내가 생각하던 관념들이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깨지면서

재정립되기도 하며 더 확고해지기도 한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 나는 내가 누군지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의미와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책의 말미에는 책에 거론되었던 여러 철학자에 대한 소개도 구성되어 있다.

정말 소크라테스 카페가 내 주위에 있으면 좋겠다는 열망과 함께

사람들마다 생각이 모두 다르며

그 모든 것들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보게 된다.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그 생동감 있는 대화를 망라한 이 책을 읽다 보면

나 또한 어느 순간 마치 토론 현장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으로 다소 흥분도 되고

꼬리를 무는 상대방의 답과 질문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다

책 읽는 시간이 정체가 되기도 하여

철학자들의 주장이나 이론 등이 뒷받침 된 귀절에서 음미하고 의미를 찾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읽어지지는 않았다.

아니 어쩌면 대화를 통한 철학을 접하는 점에 대해

나의 안일한 접근이거나

책속 토론장의 열기에 대한 기대가 컸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사람들이 나누는 흥미진진한 대화는 일상적인 고민부터 삶의 심오한 질문까지

철학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각자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싶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소크라테스 카페≫는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저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명언 처럼

내가 누구인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한번씩 짚어보는 일상 속의 철학을 통해

소확생 속에서 좀더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가면 좋겠다

아름다운 삶

가치있는 삶이 궁금하다면 '소크라테스 카페'를 노크하세요

추천합니다

이 글을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f*******9 2023.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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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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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 이런 카페가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뛰어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있는 카페라고 한다. 심지어 한국에도 있는 카페였다니!   미국 사회의 자기도취, 편협성, 책임감에 대한 결여 등에 맞서기 위해 (그의 할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 소크라테스의 피가 흐르는 저자 크리스토퍼 필립스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뉴저지에 '소크라테스 카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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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 이런 카페가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뛰어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있는 카페라고 한다. 심지어 한국에도 있는 카페였다니!

 

미국 사회의 자기도취, 편협성, 책임감에 대한 결여 등에 맞서기 위해 (그의 할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 소크라테스의 피가 흐르는 저자 크리스토퍼 필립스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뉴저지에 '소크라테스 카페'라는 모임을 결성하였다. 어제 내가 읽은 「문명, 그 화려한 역설」의 최인 작가님 역시 그의 소설을 20~30년 전에 쓰면서 미국 사회가 얼마나 타락하고 역설적인가를 논했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은 이렇게 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눈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유사하게 비취지는 것인가 보다.

 

전세계인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 '소크라테스 카페'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인도, 이집트, 일본, 튀르키예,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저자가 처음 이 모임을 준비하면서 염두에 둔 것은 소크라테스의 사상으로 내부와 외부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질문으로 깊이 있는 탐구를 해야하며 이것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온전해진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성별, 인종, 종교가 무엇인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자유로이 본인의 생각과 이념을 표현하고 나누는 곳이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는 이 책은 모두 질문으로 시작된다.

 

  • 1장 : 질문이란 무엇인가?

  • 2장 : 나는 어디에 있는가?

  • 3장 : 무엇을 원하는가?

  • 4장 : 대체 모두 무슨 말인가?

  • 5장 : 왜 이유를 묻는가?

 

가만히 위 질문들을 들여다 보면 모든 질문은 5개의 단어를 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점은 질문이 짧을수록 더욱 철학적이고 그 질문에 대한 여러가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짧은 질문은 여러 개의 답을 만들어 내고 이 답은 또 다른 세부 질문들로 이어져 더욱 더 풍성한 답을 만들어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소크라테스 카페의 사람들은 해결된 문제보다는 오히려 해결해야 할 의문이 더 많이 남겨진다 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만큼 탐구할꺼리가 더 많아지고 개개인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질문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본인의 신념만을 고집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그 강한 신념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에 던져지는 도전장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아테네 사회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던 소크라테스를 우리 안에서 찾고자 하는 저자. 소크라테스는 그 스스로를 우리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기에 토론의 장은 그 장소를 불문한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학교, 카페, 식당 뿐만 아니라 요양원이나 감옥에서도 열린다고 한다. 생각과 질문은 철학자, 박사, 많이 배운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하나에만 골똘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열려있는 사람들이 토론에서 훨씬 더 열려있는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토론 문화가 널리 널리 퍼져서 어디를 가도 서로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언젠가 출장으로 다녀온 독일의 한 회의장에서 본 회의가 끝났음에도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내 눈에 그들은 너무나 신기했고 아름다워보였다.

 

성인들과의 토론만을 추구하지 않는 저자는 매주 초등학생들과도 철학적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나는 저자의 이러한 자세가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가꿈 나는 초등학생인 조카에게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그 아이의 답이 너무나 철학적이고 생각지 못한 것이라 짐짓 놀라는 경우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너무나 맞는 이야기인데 내가 왜 놀랐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때도 있는데 아직까지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다만 사람이 커갈수록 사회가 우리에게 주고 또 우리가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있고 아이들은 아직까지 그 속에 형성된 고정관념이 어른들보다 적어서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보았다.

 

질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하나의 질문을 예로 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만들어 낸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끝없는 질문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소크라테스였다면 이 아이들 하나 하나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크라테스들이다. 오늘 아주 본질적인 질문 하나를 놓고 새로운 방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밤을 지새워보는건 어떨까?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 언젠가 꼭 들러보고 싶은 이 소크라테스 카페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s*******6 2023.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