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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코드♡
제목이 '보이코드'라 무언가..했더니~ 남자다움~ 이더라고요. 앞, 뒤 표지에는 교복을 입은 남자 아이들의 모습이 나와요. 우리는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고정된 성역할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많아요. 저도 아들, 딸을 키우는 부모로서- 아들에게는.. "넌 남자답지 못하게 우니?" 라든지.. 딸에게는.."넌 여자답지 못하게 조심성이 없어~" 이런 식의 성 고정관념에 저조차도 일반화하기 일쑤예요.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남자다움!!!! 이 책은 작가 5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남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의 한계와 그 너머를 상상한 결과예요. 전건우 작가님의 <더블>에서는 수혁이라는 소년이 유약한 자신을 억누르기 위해 더 강한 남자가 되려고 하다가 공포를 경험하는 이야기예요. 남자다움에 대한 강요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루고 있어요. 씩씩한 남자가 되길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보았답니다. 차무진 작가님의 <맹금류 오 형제>는 독수리 오 형제 만화를 오마주해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왔던 행동을 비판해요. 단 한명만을 불새로 변화시킨다는 박사님~ 남자 멤버들은 여자멤버 유미를 비난해요. 남, 녀 구분과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남자의 무모한용기, 남자라서 희생한다는 태도. 이런 우월감과 자만심은 여태껏 우리가 심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해연 작가님의 <기둥>은 현실 속에서 소년들이 느끼는 무거운 짐의 정체를 드러내요. 나이기 이전에.. 오빠이자 아들로 살아가는 태수를 보면서 책임감과 부담이 느껴질 우리 오빠와 신랑이 생각났어요. 그들의 무게는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조영주 작가님의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는 뀨, 민, 쭌 세 소년이 여름방학에 은이라는 형을 만나요. 그 아지트 속에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지요. 누군가에게 온전히 기댈 수 있는 경험~ 꼭 훈민이가 그런 친구나 형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 이진 작가님의 <정거장에서>는 영수를 만나게 되는데, 남자다움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충실할 때 얼마나 멋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소설이었어요. 남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모두가 읽으면 좋을 책이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보이코드, #생각학교, #이진, #전건우,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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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많이 나오고 커진것 같다 그러나 커진 목소리만큼 과연 진정성은 있는지 의심이 들때가 많다 오히려 나와 다르면 더 선을긋고 옳고 그름의 방향으로 몰아간다 남자답게, 여성스럽게, 학생이라면, 등 우리가 가진 기준으로 여전히 틀에 들어오길 강요한다 그것이 옳지않음을 우리는 용기를 내서 이야기해야 한다 진정한 힘. 나를 지킬수 있는 힘은 “나다움”을 지키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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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말투, 성격, 키.... 수백 가지가 모여서 나를 만들지. 그런데 남자다움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 보이 코드 " 란 쉽게 말해 " 남자다움 "이라는 의미이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남자들에게서 남자다움을 그리고 여자들에게서는 여자다움을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과연 남자다움이라는 게 뭘까?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 여자들보다 강해 보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면 안 된다는 것 등등이 있을 것 같다. 이 책 [보이 코드]는 5명의 작가들이 모여서 그런 '남자다움'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동시에 답하는 이야기라 볼 수 있다. 다양한 작가들이 뭉친 터라 다양한 빛깔과 개성이 돋보이는 단편들이었다. 과연 그들은 '남자다움'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첫 번째 단편 [더블] 주인공 수혁은 180이 넘는 키에 남다른 신체 구조를 가진 남학생이다. 하지만 최근 그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가 있다. 수혁은 어릴 때부터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에 끌렸었다. 예쁘고 멋진 옷을 이것저것 입어본다던가 환하게 핀 꽃들을 구경한다던가 하는... 하지만 그런 일은 모두 여자아이들이나 하는 일! 수혁은 자신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여자 정체성을 없애버리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곤 정체성을 없애준다는 소름 끼치는 의식에 돌입한다. 미미 인형에 피를 묻힌 뒤 거울을 보며 주문을 외우는 수혁.. 그런데 의식을 하고 난 뒤 자꾸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수혁...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두 번째 단편 [맹금류 오 형제]에서 독수리 멤버는 모두 5명이다. 그들은 남 박사의 손에 의해 탄생한 지구 방위대이고, 가장 소년다운 그리고 가장 남자다운 지구 방위대를 만드는 일을 목표로 한다. 멤버들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 X 피닉스는 부엉이 용이 조종하고 있는데, 지구의 평화를 해치는 악당 게레로로쉐가 등장하면 그를 물리치기 위해 독수리 멤버들은 X 피닉스와 합체하여 뜨거운 불새로 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 박사는 모의실험을 통해 한 단 명만을 불새로 변화시키겠다고 한다. 계속되는 실패로 불새로 변하는 멤버가 없자, 남자 멤버들은 하나같이 정신력과 체력이 약한 여자 멤버 유미를 비난하기 시작하는데....
세 번째 단편 [기둥] 태수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에게 남긴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 아빠가 없을 땐 네가 아빠 대신이다. 엄마와 동생을 잘 부탁한다. 네가 이 집의 기둥이야. " 태수는 장례식에서 아빠 영정 사진을 보며 약속한다. 엄마와 여동생 태경이 자신이 꼭 지켜내겠다고. 이후 태수는 집요하리만치 여동생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점검하고 살핀다. 태경이의 교복 치마가 너무 짧다고 난리 치고, 수업 마치고 스터디 카페에 있는지 확인하는 영상통화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태경의 뒤를 밟게 된 태수,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태경과 그 옆 낯선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남자의 손이 태경의 어깨로 올라간 순간 남자에게 뛰어가 주먹을 날리는 태수..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주로 호러를 담당하는 전건우 작가의 [더블]은 여성성을 없애기 위해 으스스한 의식을 실행하는 수혁의 이야기이다. 공포 전문 작가답게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잘 이끌어냈다.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수혁이는 과연 마음속 여성성과 화해했을까? [맹금류 오 형제]에서 유미를 제외한 남자 멤버들은 남자들이 흔히 추구하는 명예욕, 권력욕, 지배욕 등등에 휘말리면서 거대한 데미지를 입게 된다. 현실에서도 유독 남자다움에 집착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재미있는 단편이었다. 세 번째 이야기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착하는 태수 이야기인데, 다른 단편들에 비해서 좀 훈훈했다. 엄마와 태경이의 안위를 누구보다도 바라는 장남 태수! 하지만 너무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 인해 태경과의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데... 다양한 단편들을 통해서 독자들이 스스로 " 남자다움"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게 해주는 소설 [보이 코드] " 남자다움"에 집착하기보다는 나 자신으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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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답다 어른답다 여자답다 남자답다 어느 순간 ~답다라는 말이 족쇄처럼 느껴졌다. 내 행동과 말 나아가 사고방식까지 쥐고 흔드는 것 같아서. 하지만 막상 자유를 줘도 ~답지않게 살기란 쉽지 않다. 남과 다른 모습의 길을 걷게되니까. 거긴 선배도 후배도 없고 나만이 존재하니까. 어쩌면 조금 외로우니까. 그래도 이제 누구다운 것 말고 나답게 사는 건 어떨까? 책 '보이코드'에는 남성성을 억지로 지켜내려는 아이들이 나온다. 그야말로 남자답게 살라는 말에 자신을 포기하게 되는 것. 남자지만 여자의 정체성을 가진 아이 부모님이 돌아가셔 가장의 역할을 강요받는 아이 등 자신의 원래 모습을 억지로 지우고 살아야가야하는 소년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제야 한때 유명했던 Boys, Be embitious 대사 Boys, Be yourselves 를 내뱉어본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강추 ??어른이 읽어도 좋음 ??감동과 교훈을 한 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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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모습이 남자다운건지, 아니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들이었다. ♂?더블 ㅡ 전건우 곧 밤12시가 되는 시각, 수혁은 거울 귀신을 불러내 자신 안의 잘못된 나를 꺼내서 없애는 의식을 치뤘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기괴한 목소리가 들려 도망쳐나왔다. 그 후부터 이상한 여자가 "넌 날 못 버려!!"라고 말하며 쫓아다닌다. 그녀는 바로... ??p21 게다가 거울 귀신에게 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이 되길 비는 마음이었다. 그만큼 절실했다. 자기 안의 '여성'을 지우는 일이. ??자신의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수혁.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의 또다른 나(여성성)를 부정하며 오히려 불행했던 수혁을 보며 솔직히, 내 아이가 이러면 어떤 마음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조여왔다!! ♂?맹금류 오 형제 ㅡ 차무진 슈파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맹금류 오 형제~~ 독수리 오 형제를 오마주한 이 이야기에선 명예롭게 희생하겠다는 1호 건이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다. 강한 척 허세부리는 2호 혁 또한 그랬다. 잔꾀를 부리다 역공격을 받은 4호 병도 악당의 손에 죽게 됐다. 남은 사람은 3호 나 유미와 5호 용뿐이다. 이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p71 유미는 건과 혁이 자신을 가리켜 유일한 여성 맴버니, 연약하니 하며 거들먹거리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둘이 다시 힘만 합친다면야. ??자신이 남자니까 제일 멋져야하고 가장 힘세야하고 먼저 나서야한다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유미의 마음이 꼭 내가 남편보는 마음같아서 슬며시 웃음도 났던 맹금류 오 형제 이야기. ♂?기둥 ㅡ정해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넌 우리집 기둥이니 이제부터 여동생하고 엄마를 지켜줘야한다."라고 당부하셨다. '나는 이제 아빠 대신 이집을 지켜야하는 남자다!!'라고 생각하는 태수. 태수의 간섭이 못마땅한 태경은 늘 불만이었는데.. ??p133 태수는 태경의 말을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셈이었다. 아버지가 없으니, 자신은 아버지 대신이다. 태경이 다 자라 결혼할 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이 동생을 지켜야 했다. ??우리집 기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된 태수는 과연 좋기만 했을까?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대며 여동생과 밤새 수다떨던 사이좋은 남매가 만날 때마다 싸우고 있으니 분명 태수도 좋지만은 않았을테다. 어른들이 세운 기준은 그렇게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 ㅡ조영주 민, 쭌, 뀨는 늘 붙어다니는 친구들이다. 엄마아빠가 야근하는 날을 디데이로 삼고 근처 폐가로 놀러갔다. 핸드폰을 놓고 와서 다시 되돌아갔더니? 은이라는 형이 있었다. 은이 형과 삼총사는 여름방학 내내 함께였다. 은이 사라지기 전까지... ??p217 은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자리를 만들어 놓는다면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그것이 소년들이 생각한 멋진 모습이었다. 은이 형이라면 했을 법한 남자다운 행동이었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비단 남자만은 아닐텐데 여자와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남자. 주위에 적당히 거리를 두며 할일은 하되 대외적인 활동을 줄이는 여자.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던만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거장에서 ㅡ 이진 아침마다 전차가 황금정을 지나갈 때만을 기다린다. 바로 그 곳에서 타는 한 아이를 보기 위해서다. 콩나물시루같은 전차 안에서도 꼿꼿히 서 책을 읽는 하얗고 멋진 아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나의 사랑은 혼자만의 착각인줄 알았는데... ??p235 하필이면 일본 아이에게 첫눈에 반하다니. 할아버지께서 아시면 벼락 맞을 일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께는 아무 말도 못하지만. 사토를 향한 내 마음은 할아버지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함부로 털어놓을 수 없는 나만의 비밀이었다. 내가 반한 아이는 남자아이니까. 그리고 나도 남자아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 그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도 사회적 규범이 정한 테두리와 가족의 기대가 존재했다.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다고 해도 커밍아웃하는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속앓이하듯 자신의 비밀을 안고 사는 영수. 그의 사랑법이 옳다 그르다 할 순 없다. 하지만 이 역시 내로남불이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보이코드 #생각학교 #이진 #전건우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클클문고 #책추천 #책소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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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코드]는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로 소위 남자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볼 수 있지만 실상 꼭 남자에 한정된다기보다 세상의 많은 "누구다움" 에 반한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에는 많은 "누구다움"이 있다 남자다움 여자다움 첫째다움 동생다움.. 뭘 그리 "누구"라면 "~해야만 하는" 것이 많은지. 분명 첫째면 첫째답게 첫째의 권위를 누리되 아랫 사람에게 너그러워져라 뭐 이런 식의 깊은 뜻으로 시작했겠지만 어느 순간 그 깊은 뜻은 사라지고 설명되지도 않은 채 그냥 의무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남자라고 다 찍어낸 듯이 똑같을 수 없고 여자라고 다 틀에 맞춘 듯 똑같을 수 없고 어디에 여자 규율 1번부터 100번까지 쓰인 법전이 있는 것두 아닌데 본인이 첫째 또는 동생으로 태어나려고 태어난 것두 아닌데.. 나도 꽤나 고리타분한 원칙주의자라 생각되는데도 가끔 이게 옳은 것인가 아이에게 은연중에 부당한 것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기둥] "태경이도 엄마도, 세 사람 모두 우리 집의 기둥이지. 어느 한 명이라도 행복하지 않으면 기둥 하나가 무너지고.우리 집은 균형을 이루지 못할 거야. 엄마 생각엔 요즘 태수가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아. 걱정하지 마. 넌 잘하고 있어. 그대로도 착한 아들이고 좋은 오빠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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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정관념, 그 선 밖으로 나가려는 소년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많은 고정관념을 갖고 살아간다. 이를테면 남자는 파랑색 옷을, 여자는 분홍색옷을 입어야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 고정관념 속에서 우리는 충돌하기 마련이다. 얼마전 운동화를 사러 갔던 곳에서 아들은 핑크색 포인트가 들어간 운동화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사이즈를 찾고 있으니 점원분이 그건 여자 신발이라며 이야기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던 아들은 단숨에 고정관념이라며 내게 이야기 했고, 나는 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사고싶었던 운동화를 사주었다. 남자는 이렇게 해야하고, 여자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보이코드는 그런 고정관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등하고 그 고정관념과 부딪히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년에만 국한 할 수는 없다. 보이코드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진정한 내가 되기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몰라도 네가 이수혁이라는 건 변함없잖아." p.23 '더블' 중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 수혁이. 수혁이는 자신속의 여성성을 버리기 위해 거울 귀신 의식을 하지만 그 의식은 하나의 성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이아니라 자신과 같으면서 다른 정체성을 지닌 또다른 내가 생겨나는 것이었따. 결국 여성성이 부각되어 살아가느냐, 남성성만을 지닌채 살아가느냐의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되는 수혁. 친구인 도희의 말처럼 자신 안의 정체성일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고,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해 그동안 숨겨온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께 이야기하는 수혁이다. 독수리 오형제를 떠올리는 제목의 '맹금류 오형제'. 다섯명중 한명의 여자 맹금류인 유미가 있음에도 이름은 형제이고, 가장 중요한 역할인 X피닉스 불새를 맡을 사람은 남자인 자신들이라며 부르짖던 건, 혁, 용. 그들은 결국 악당이 사람들을 기습한 현장에서 남성의 권위만을 내세우다 목숨을 잃는다. 남자는 힘이 세고,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보호받아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세뇌되어진 영웅의 죽음은 멋스럽지 않았다. "아빠가 없을 땐 네가 아빠 대신이다. 엄마와 동생을 잘 부탁한다. 네가 우리집 기둥이야." p.127 '기둥'중에서 아빠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저말을 되뇌이며 여동생 태경을 자신이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 태경. 태경은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 동생스토커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열중한다. 자신이 가야할 학원도, 독서실도 가지 않은채 말이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짊어진 기둥이라는 압박. 그 압박에서 벗어났을때 태수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자신들 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뀨, 민, 쭌은 우연히 알게 된 폐가에 살고 있는 '은'을 만나게 되고, '은'과 함께 그곳에서 지내는 재미를 느낀다. 그러면서 새롭게 알게 된 '은'과 함께 추억을 쌓게 된다. 귀신이라고 착각했던 '은'과의 추억들. '은'이 사라진 뒤에도 그 폐가는 그들에게 아지트로 자리잡았다.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는서로의 감정을공유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자이면서 같은 남자에게 끌리는 영수. 차마 고백할 수 없지만 마주치게 되는 전차에서 사토를 만나기를 고대하는 영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성간의 만남과는 다르게 동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영수가 마음속으로 되뇌이는 독백으로 보여주고 있는 '정거장에서'였다. 다섯편의 단편들은 어른의 기대감과 잣대 맞추어져 틀에 맞추고 가지 않고 고정관념을 넘어서고자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박혀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상대방을 바라보기를 노력해야겠다. 몽실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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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건우, 차무진, 정해연, 조영주, 이진님 다섯 분이 소년들의 아프지만 씩씩하고, 솔직한 성장통이 담겨 있다. 괜찮은 척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고민하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괜찮아. 네 마음을 따라가렴.” 우리 주변, 어쩜 나 자신도 이런 혼란과 스트레스 속에서 성장했는지 모른다. 남자는 어때야 해. 그건 여자들이나 하는 일이야. 남자 답지 못하게 왜 그러니? 등의 이야기들 들었던 남자분들, 반대로 여자가 어딜? 남자들이 하는 그런 일을 하려고 등 성 차별적인 말을 들었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이 있지만 다름이 틀림은 아니라는 걸 인정해주는 배려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다려줄 필요도 있다. 다그치기만 한다고 달라지지는 않는다.
유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우리는 성장한다.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엔 형제,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인의 영향을 받는다. 유대인은 엄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하고 한국사람은 아빠가 한국인이면 한국사람으로 인정한다. 난 전자가 옳다고 본다. 무한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유아기~6세 이전의 아이와 유대 관계가 정체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뒤로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의 성장과 여자 형제들 사이에서의 성장, 친구들의 사이에서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농구부 에이스인 수혁은 여성성을 없애기 위한 의식으로 한 밤중에 거울 앞에서 허벅지를 칼로 그어 피를 내고 그 피를 인형에 뭍히고 버린다. 거울 귀신 의식을 치른 후 악몽에 시달리는데… 그 의식은 사기라는 친구 도희의 문자를 받는다. 부모님께 뭔가 말하기로 결심하는 수혁. 뭘까?
맹금류오형제? 독수리 오형제를 아시는 분들은 쉽게 다가오는 이야기. 오남매? 오형제? E3호는 고니 유미, 여자니까 오남매가 맞네. 불새로 변하는 방식을 다섯중에 한명만 변하는 걸로 바꿨다는 남박사. 남자가 하는 게 맞나? 유미가? 건이나 혁이 병이는 남자라는 자존심과 뭔가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무모하게 죽게 되고 5호 용이만 유미가 불새라는 걸 알게 되고 둘이 살아남는다. 중심은 남자여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와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오해다. 능력이 있으면 남자 여자 상관없다.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엄마와 가정을 태수에게 부탁한다. 태수가 기둥? 책임감을 조금 더 가져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텐데 아빠 노릇을 하려는 장남, 장남 콤플렉스? 숨막히게 여동생 태경을 잘 챙긴다. 태경의 남자 친구와 싸워 경찰서에 가게 되고 어머니가 와서 풀려난다. 속상하다. 엄마가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책임감만 조금 더 가지길 바란 게 아빠의 마음일 거라고 얘기해주고~
폐가에 대한 괴담이 나돌고 조건들이 생긴다. 중 일 때 처음 폐가에 갔다가 은을 보고 귀신인줄 알고~ 은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데 은이 사라졌다. 그 후론 안 들를 거 같던 폐가가 중삼이 된 지금은 뀨, 민, 쭌의 아지트가 되었다.
사토, 김영수.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 큰 일일까? 그냥 내기준엔 안 맞고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길 바랄뿐이다.
누나가 있던 나는 누나, 누나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다. 지금까지 여성성이 강한 이유이다. 싫지 않았고 그 성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잘 살고 있다. ‘남자다움’은 일종의 성별의 차이에 따른 역할로 여겨진다. 신기하게도 우리는 인종이나 계층에 따른 역할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지만 성역할(gender role)이라는 표현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성역할이 성별에 따른 역할의 구분보다 우리가 지켜야 할 규범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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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여자다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보이코드라는 제목을 보면 남자답움이라는 성 차별같은 말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요즘은 남자, 여자를 나눠서 이야기하기보다는 그냥 사람으로 생각해햐 한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왠지 여자는 이런 역학을 해야 해, 남자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해, 같은 지금 시대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속에는 다섯명의 작가의 다섯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남자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들, 그냥 한명의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노력과 자기다움을 찾는 이야기들까지 청소년이 읽으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될것 같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억누르고 강한 남자의 모습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년의 이야기, 오빠이자 아들로 살아가면서 나를 찾기보다는 책임감과 부단감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 누군가에게 기대는 법을 배우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속에서 성별이 아닌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이야기들,,,
여성이 해야 하는 역할, 남성이 해야 하는 역할을 나눠서 강요를 받게 되면 어떤 사람이라도 행복하지 않고 생각이 많아 질것 같으며 차별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그냥 나는 나로서 봐야 하는데 성별로서 보는 것 같은 불쾌함을 겪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별로 인해 제약이 생기고 차별을 받고 그런 일들은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고 특히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기에는 더 더욱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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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인생에 3번만 울어야 한다. 여자는 분홍색, 남자는 파랑색.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은 누가 결정짓는 것일까. 신체적인 부분이 다를 뿐, 남자나 여자나 그냥 '사람'일 뿐이다. '남자니까 이래야지, 여자니까 이래야지' 이런 굴레에 스스로를 묶지 말고 '나다움'을 찾고 발견하며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 특히 아들을 둔 부모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나도 모르게 아들에게 '집안의 기둥', '남자다움'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아이는 어떤 '나다움'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기회를 갖게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