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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과 초록색을 좋아한다. 특히, 나뭇잎의 연두는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색이고 연두색 나뭇잎이 초록으로 갈 즈음은 여름이 점점 깊어 지고 있다는 표시이다. 또한, 연두와 초록을 보면 눈이 맑아지고 시원해짐을 느낀다. 이책은 이렇게 연두와 초록을 닮은 듯 하다. “연두의 비밀 옷장”외 6개의 단편으로 되어 있는 이 동화는 청소년이 읽는다면 우리들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임을 공감 할 것 같고, 어른이 읽는다면 찐한 추억을 소환해 온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용과 글이 간단하면서도 솔직해서 이 책 동화 작가의 꾸밈 없고 순수한 심성이 그대로 울림이 되어 다가오는 것 같다. 같이 있던 할머니가 떠난뒤 집고양이에서 길고양이가 된 ‘푸조’ 고양이를 통해 실직한 아빠와 그 아들의 마음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안쓰러움과 애틋한 가족의 사랑을... 떡갈나무가 있던 숲이 도로가 되고 아파트 단지로 바뀌어 다람이와 청서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내 도토리 돌리도~~” 다람이와 청서에게 미안함이... 읽는 내내 미소와 따뜻함이 함께했다. 아이가 읽어도 좋고 어른이 읽어도 좋은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