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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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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당신은 아마, 군대를 다녀왔거나, 군대에 누군갈 보내봤거나 혹은 최소한 군대에 누군갈 보낼 것이다. 일단 남성이라면 거의 대부분 군대라는 조직을 겪었거나 겪을 것이고, 여성이라면 대부분 그런 사람들과 살거나, 혹은 그럴 사람을 낳는다. 그렇게 우리들과 가까운 조직. 하지만 우스갯소리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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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당신은 아마, 군대를 다녀왔거나, 군대에 누군갈 보내봤거나 혹은 최소한 군대에 누군갈 보낼 것이다. 일단 남성이라면 거의 대부분 군대라는 조직을 겪었거나 겪을 것이고, 여성이라면 대부분 그런 사람들과 살거나, 혹은 그럴 사람을 낳는다.

그렇게 우리들과 가까운 조직. 하지만 우스갯소리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거나,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간첩 한 명 안 잡은 사람이 없다거나, 혹은 각 군부대마다 코끼리만한 멧돼지가 등장했다거나, 짬타이거라는 고양이가 거의 호랑이 크기라는 이야기들만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인간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대해 되려 풍자로 반응한다. 우리는 은연 중에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군대라는 조직의 어두운 단면을. 그리고, 그 조직이 주는 어두운 병폐를.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존재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헌법에 의해 우리는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되어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휴전 중인 '전시국가'다. 하지만 우리가 군대라는 조직의 썩은 냄새와 뒤틀린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군대를 해체하기 위함이 아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진 자들이 군대라는 조직에서 말 그대로 '신성한 의무'만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군대를 다녀오기는 했다. 전방부대도 아니고, 지원부대로 육군본부 예하 부대였다. 심지어 부대 위치는 국방부와 매우 가까웠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눈치채셨겠지만, 흔히 말하는 땡보직이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어디든 자신이 있는 곳이 제일 빡세다. 사회에서도 뭐, 크게 다르진 않지만. 최소한 우리 부대가 없었다면 여러분의 월급과 휴가비는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군대는 군대. 지금 돌아보면 그 작은 부대, 얼마 안 되는 사람들 속에서도 각종 부조리와 구타, 성희롱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그때 누구였을까. 자신하건데 총을 맞을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죽을까, 아니면 누굴 죽일까

 

책은 네 명의 작가가 쓴 네 편의 중,단편 소설로 되어있다. 큰 틀은 비슷하다. 군대에서의 가혹행위. 그리고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여러 편의 소설을 묶는 경우 그 색이 비슷하거나 혹은 '0인0색'이라는 식상한 표현으로 홍보되도록 다양한 색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전자에 해당한다.

 

일단 첫 소설 '살인트리거'에서는 유년시절 악연으로 이어진 군대 동기의 이야기다. 유년시절 교활하게 폭력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던 친구가 군대에 동기로 들어오면서, 다시 그 교활함에 이용당하고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고문관'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하게도 오컬트적인 요소를 결합해서 부적과 귀신이라는 방식으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줄거리다. '불청객이 올 무렵'은 군대를 전역한 후 우연으로 크게 성공한 가해자를, 피해자가 찾아가 복수하는 내용이며, 마지막 '사라진 수첩'은 헌병대 상사가 부대 내 총기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저 부대 내 단순 가혹행위에 의한 보복사건으로 무마하려던 상급자에 대한 폭로로 군대의 자성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군대 조직의 특성상 상명하복은 절대적이다. 엄밀히 말해서 필자는 상명하복의 군기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쪽이다. 결론적으로 군대라는 것은 나라와 내 가족을 지키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 긴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은 우리를 한층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군대 역시 개개인이 모인 조직이기에 이기적이거나 심성이 바르지 못한 자들이 있다. 물론 애초에 신체적 문제가 있다면 징병검사에서 제외하는 것이 당연하고, 입대 후라도 건강 상의 문제가 있다면 의가사 제대를 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고문관의 유신역처럼 '빽'이 있다거나 살인트리거의 김호남처럼 애초에 악한 자들은 적법한 얼차려를 통해 군기를 바로 세워야만 한다.

 

그것은 마치 곪고 썩는 상처부위에 쓰리고 아프더라도 빨간약(!)을 바르는 것과 같다. 전시가 오지 않는다면 애초에 군대가 있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군대가 있다는 것은 언제든 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언제든 전시가 될 수 있다면 군대는 언제든 전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전우애 없이 불신하거나 이용해먹으려고만 해서는 절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낼 수도 없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그들이 '상명하복' 혹은 '군기'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행위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거나 혹은 자신의 패배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편으로 삼은 것일 뿐이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선택받은 자'라면, 가해자들은 '선택받았던 자'이거나, 선택한 자에게 저항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군대 가혹행위의 쟁점은, 내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내가 죽일 것인가의 양자택일로 귀결되고 만다.

 

그리고 책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문제점은, 이제 갓 스물이 넘은 그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러 와서 겪는, 이런 비인간적인 문제에 대해서 군대가 제도적으로, 합리적으로 관여하여 조정하고, 살피는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관리가 '편하다'는 이유로.

 

 

길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우물이 깊어야 물이 많이 나오긴 한다.

 

위에 언급했듯, 네 편의 소설이 모두 군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소설의 구성 역시 매우 흡사하다. 물론,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구성의 소설을 연달아 네 편 보다보면 기시감에 피로가 몰려온다.

 

게다가 한 권에 네 편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는데, 그 이야기는 각각의 이야기가 모든 서사를 담기 매우 짧다는 것이다. 물론 어찌보면 굳이 길게 서술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서술이 꽤나 생략되면서 마치 간주점프하면서 노래를 부른 느낌이다.

 

분명 군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라고 소개를 봤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미스터리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물론, 살인 트리거에서 뉴스 기사를 중간중간 삽입한 것에서 어느 정도 반전이 오기도 했고, 고문관에서 부적의 정체에 대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서조차 반전이 있는 '대반전시대'에 독자의 혼을 흔들어 놓기엔 너무 미약한 반전이지 않았나 싶다. 불청객이 올 무렵에서는 과도한 설정이 살짝 불편했고, 사라진 수첩은 반전을 위한 복선을 너무 드러내놓고 시작해버려서 기대감을 매우 낮추는 역효과가 있었다.

 

반면에,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가혹행위들에 대해서 꽤나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 있었다. (제발 작가분들이 직접 겪거나 했던 일은 아니길.) 총기나 수류탄 같은 무기들이라던지 사건의 흐름에 따른 서술 등은 역시 여러 책을 써본 작가님들이라서 그런지 부드럽게 읽혔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과도한 설정에서 문득 문듣 집중력이 떨어지곤 했다.

 

하지만 확실히 네 편의 비슷한 이야기가 연속되므로 인해서 생각보다는 꽤 집중력있게 읽을 수 있었고, 약간 교과서적인 느낌이기는 했지만 반전의 요소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군대의 가혹행위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r******3 2021.12.16. 신고 공감 35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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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고문관 - 윤자영 박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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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박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문화류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작가님들의 작품은 다 몇권씩 읽어본 적 있어서 나 혼자는 작가님들을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 작가님들은 남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당연한 국방의 의무를 다했을 것이다. 지금은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군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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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박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문화류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작가님들의 작품은 다 몇권씩 읽어본 적 있어서 나 혼자는 작가님들을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 작가님들은 남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당연한 국방의 의무를 다했을 것이다. 지금은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다. 그것도 군대의 폭력 이야기다. 얼마나 잔인한지는 직접 읽어봐야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곧 제대를 앞두고 있다면 이 책으로 신나게 그 동안의 힘듦을 날려버리고 군대 바이를 외칠 수 있을 것이다. 


군대라는 곳이 워낙 통제된 곳이고 단절된 곳이다 보니 뭐 요즘은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만서도 이곳의 일과는 비슷하게 돌아간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 말이다. 또한 매일 보는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그래서일까. 다들 다른 작가님의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기본 줄거리는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왕따 당하던가 무언가 조금은 이상한 계급이 낮은 군인이 이를 갈며 복수를 꿈꾼다는 것. 그것이 수류탄이나 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그 기본 골격이 똑같은 이야기가 많다보니 박해로만의 고유한 베경인 섭주나 무속 양념이라던가 윤자영만의 생각지 못한 반전이라던가 정명섭만의 특유한 설정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크게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은 아쉽지만 독특한 소재라는 면에서 이 이야기는 충분히 읽을 가치가 주어진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바에 비해서 문화류씨라는 독특한 이름의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었다. <불청객이 올 무렵>이라는 다소 고문관스럽지 않은 제목이 더 눈길을 끈다. 군대에 함께있던 사람들은 사회에서는 어떤 호칭으로 부를까. 이 이야기 속에서는 나이는 어려도 군대에서의 호칭을 그대로 쓰는 군대선후임이 등장을 한다. 잘 나가는 선임 박종운은 시은과의 결혼을 앞두고 군대 후임들에게 그녀를 소개하고 싶어서 자리를 만든다. 하지만 그곳에 그야말로 불청객이 한 명 등장을 한다. 이 역시도 군대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이 인물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예상가능했지만 그들이 미리 계획한 이야기까지는 상상하지 못했어서 살짝 조금은 흠. 하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요런 재미를 준다면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한번 더 보고싶지 않은가. 이런 종류의 독특한 소재로 넘버원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달의 사락 b***8 2025.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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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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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자영, 백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추리에 일가견이 있는 네 명의 작가가 뭉쳤다. 이들이 각각 펼쳐내는 네 편의 장르소설이라니. 이미 작품으로 구면인 작가들 한데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면서 한편으론 호기심이 생겨난다. 무엇보다도 책 표지가 심상치 않다. 총을 메고, 방독면을 착용한 매서운 눈매의 남자는 쏘아보는 듯한 느낌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벌써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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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자영, 백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추리에 일가견이 있는 네 명의 작가가 뭉쳤다. 이들이 각각 펼쳐내는 네 편의 장르소설이라니. 이미 작품으로 구면인 작가들 한데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면서 한편으론 호기심이 생겨난다. 무엇보다도 책 표지가 심상치 않다. 총을 메고, 방독면을 착용한 매서운 눈매의 남자는 쏘아보는 듯한 느낌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벌써 가슴이 콩닥거리는게 앞으로 작품 속 세계에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화제가 되면서 군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드라마나 소설이 주목 받고 있다. 나 또한 지금은 일이 많고, 바쁜 상태지만 여유를 되찾게 된다면 보고 싶은 드라마 리스트에 D.P가 있다. 이것의 영향인지 먼저 만나게 된 <고문관>도 흥미롭다.

 

#불청객이올무렵

주인공 박종운은 결혼을 앞두고, 군 생활을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연락을 한다. 종운은 여자친구와 함께 동료들을 만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하고, 군 복무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웃음꽃을 피운다. 그러던 중, 초대하지도 않았던 손말영이 나타나는데, 순박하기만했던 그의 예전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나운 눈매를 하고,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손말영은 박종운이 했던 비겁한 일들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함께있던 동료들도 반응하는데...

 

<불청객이 올 무렵>은 줄거리를 읽으면서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던 소설이었는데, 제대로 알고나니 속이 쓰릴 정도로 잔혹한 부분이 있었다. 소설에서 그려내고 있는 군대의 모습은 힘이 있는 자와 힘이 없는 자로 구분되고, 또 강한 사람을 짓밟고 더 강해지기 위해 폭력과 억압이 존재하는 냉혹하고, 슬픈 곳이었다. 군대가 전부 그렇다고 보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일부 이야기들이 떠오르는 걸 보니 아예 없는 이야기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 읽는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던 소설로 기억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1.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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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고문관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고문관 by 윤자영 박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이들을 고문관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고문관 by 윤자영 박해로 문화류씨 정명섭" 내용보기
고문관(考文館)?본래 자문에 응하여 의견을 말하는 직책을 맡은 관리를 뜻하나,?해당 의미보다는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을 일컫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군대 용어느낌이 강한 단어지만 성인 남성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오는 한국 사회 구조상 각종 조직 단체에서 관리가 필요한 사람 등을 부르는 은어로 종종 사용된다. (나무위키 편집)최근 넷플릭스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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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考文館)?본래 자문에 응하여 의견을 말하는 직책을 맡은 관리를 뜻하나,?해당 의미보다는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을 일컫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군대 용어느낌이 강한 단어지만 성인 남성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오는 한국 사회 구조상 각종 조직 단체에서 관리가 필요한 사람 등을 부르는 은어로 종종 사용된다. (나무위키 편집)


최근 넷플릭스에서 정해인 주연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를 주제로한 웹드라마가 성황리에 방영되었다.?군대문화에는 조금도 관심없었던 나 조차도?D,P.를 검색해 볼 정도였으니 죽을때까지 군대문화에 열광???남자들은 도대체 왜?!?군대와 축구에 정신을 못차리는 건지 남편과 아들 둘을 둔 여자사람이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하는 남자들에게 인생드라마로 등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아니나 다를까?‘고문관’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도 주변의 남자들이?‘고문관’이 뭔지는 알고 읽는 거냐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책을 읽기 전 눈에 들어온?‘군필자는 재입대 악몽 주의!’?문구가 체감되지 않는데,?역시 내가 여자사람이라서 그런 모양이다.?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군대는 남자들에게 애증의 존재인가 보다.


[?살인트리거?by?윤자영?]

훈련소의 무차별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시작한다.?묘하게 불평등한 악연을 이어가고 있는 입대동기 정충식과 최호남.?정충식이 보호해주고 싶은 후임에게 일어난 사건과 계속되는 최호남의 악행은 평범한 정충식에게 반전을 담은 총기난사의 트리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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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by?박해로?]

계부의 지속적인 폭력을 피해 입대하지만,?소심한 성격탓에 고문관으로 낙인되어 배경을 등에업은 후임 유신역의 하극상으로 괴롭힘의 중심에 놓인 주인공 심소남.?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제보로 징벌적 훈련을 받던 심소남은 뒤탈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휴가를 받게 되지만 이 또한 괴롭힘의 화살이 되어 되돌아온다.?박해로 작가님의 애정을 담뿍 받고 있는 섭주의 등장과 오컬트적인 서사를 대변하기 위한 부적까지,,,?이전 작품과 연결시키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불청객이 올 무렵?by?문화류씨?]

결혼을 앞두고 군생활을 함께한 이들에게 결혼소식을 전하며 그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던 박종운.?군대 이야기로 한참을 떠들던 그들 앞에 떠들썩한 분위기를 가라앉혔던 주인공,?의가사 제대를 한 후임 손말영이 초대받지 않는 손님으로 등장하고,?군대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던 자리는 어느새 새신랑의 추악한 민낯 폭로의 장으로 변모한다.


[?잃어버린 수첩?by?정명섭?]

근무 중 수류탄과 총기로 무장한 채?20여명이 넘는 병사들을 사살 후 자신 또한 자살을 시도 했으나 실패한 채 치명적인 상처를 입원한 관심병사.?제대롤 앞두고 동기가 분명하지 않은 총기사건을 조사하던 강민규 상사는 정상진 이병의 진중수첩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한다.?정 이병의 총기난사 사건과 사단장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게된 강 상사는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로 결심한다.


개인적으로 큰 아이가 제대한 지 얼마되지???‘요즘 군대 편해졌다’는 말을 극혐 한다???않았고,?작은 아이는 군 생활중인터라 간혹 접했던 군대의 강력사건들과 닮아있는 각각의 이야기들이?‘설마 우리 아이들이 이런 폭력속에 노출되어 있었던건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무한공감을 느낀다.?많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젊은 청춘들이,?그것도 제일 즐겁운 시기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묶여있어야하는 징병제가 이제는 조금 바뀌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고문관#윤자영#박해로#문화류씨#정명섭#북오션#군대폭력테마소설집#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1.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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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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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을 읽으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봤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났어요. 남자들이 흔히 떠드는 군대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른 끔찍한 지옥을 보고야 말았네요. 처음엔 "이게 실화냐?"라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어요. 드라마와 소설이라는 픽션의 영역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군대 내 폭행과 성범죄 피해는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이니까요. 사실 군대 관련한 내용들은 극비인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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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을 읽으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봤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났어요.

남자들이 흔히 떠드는 군대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른 끔찍한 지옥을 보고야 말았네요. 처음엔 "이게 실화냐?"라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어요. 드라마와 소설이라는 픽션의 영역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군대 내 폭행과 성범죄 피해는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이니까요.

사실 군대 관련한 내용들은 극비인데다가 외부에 알려진 사건들조차도 축소 보도되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한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는 그 내막을 알 길이 없어요. 일부에서는 드라마가 옛날 군대 이야기라고 말하지만 실제 군인권센터에 접수되는 피해 상담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소설 역시 그저 소설일 뿐이라고 말하기 어려우니까요.

이 책에는 네 편의 단편이 실려 있어요. 

윤자영 작가님의「살인 트리거」, 박해로 작가님의「고문관」, 문화류 작가님의「불청객이 올 무렵」, 정명섭 작가님의「사라진 수첩」이에요.

네 편 모두 주인공은 일방적인 폭행과 모욕을 당하는 피해자, 일명 고문관으로 불리는 군인이에요. 이미 눈에 뻔히 보이는 비극적 결말이지만 그 과정은 저마다 다른 것 같아요. 그 괴롭힘의 수준이 너무 잔인해서 할 말을 잃었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순간은 소름 돋는 공포를 느꼈어요. 세상에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사악한 인간이구나...

책 표지 그림과 제목 때문인지 박해로 작가님의 이야기 속 두 인물이 강렬하게 남는 것 같아요. 주인공 심소남과 대비되는 재벌2세 연예인 유신역의 모습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드라마의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소설이지만 영화처럼 장면들이 그려져서 참담한 비극이 더욱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여느 공포물과 달리 <고문관>은 군대 폭력이라는 현실을 다룬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거웠어요. 과거보다는 군대 환경이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가혹행위가 존재하며 그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군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사회적 관심이 변화의 시작이겠죠.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1.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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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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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주로 군대에서, 어수룩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미 군정 시대에 파견 나온 미군 고문관들이 한국어를 못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했던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몽실북스 출판사 도서를 통해 알게 된 최애의 작가님 윤자영, 백해로, 문화류씨, 정명섭의 군대 관련 이야기로 4편의 장르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십오 발 두 탄창 이상무. 수류탄 봉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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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주로 군대에서, 어수룩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미 군정 시대에 파견 나온 미군 고문관들이 한국어를 못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했던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몽실북스 출판사 도서를 통해 알게 된 최애의 작가님 윤자영, 백해로, 문화류씨, 정명섭의 군대 관련 이야기로 4편의 장르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십오 발 두 탄창 이상무. 수류탄 봉인 상태 이상 무.

매번 경계근무 후 탄창과 수류탄을 반납할 때 외치는 소리라고 한다. p8

장충식과 최호남은 어린 시절 무허가 판자촌에서 만난 친구 관계이다.

어린시절부터 호남이의 비상한 머리로 오락실에서 돈을 훔치거나 잠긴 차량 문을 열어 도둑질을 하던

간 큰 아이들였다.

학교 폭력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시절. 호남이의 배신으로 장충식은 경찰서에 잡혀 가고 그 후 부모님 사업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을 끊은 사이였다. 호남으로 인한 자기 인생에 굴욕을 잊을 수 없었던 충식이는 군대에서도 그 끊질긴 인연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처럼 호남은 군대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도둑질에 충식이를 또 다시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윤자영 살인트리거는 군대에서 끔직하게 발생하는 폭력,성추행 등

군대 관련 사건들을 기사에서 본 내용을 사실적으로 적어 군대를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이 뚝 끊겼다.

2000년대 초반 살인트리거와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적이 있었다.

육군 조사단은 그의 범행 동기를, 선임들의 가혹행위와 언어폭력 때문이라고 서둘러 발표했고, 3년의 군사재판 끝에 김일병은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그렇게 이 사건은 '김일병 총기난사사건'으로 마무리 됐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간 사건였다.

고문관도 마찬가지 군대내에서 발길질은 기본이고 집단 폭력은 학교 폭력만의 일만이 아니다.

왜? 인간들은 한자리에만 모이면 자기보다 나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는 것일까...

이성적 판단으론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에 화가 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를 시켜야만 하는 부모 심정이며, 사회 부적응자들을 단체 생활로 내 몰아

관심병사가 되어 사건.사고가 터지게 놔두는 군대나...

어느 부모가 험한 군대를 보내고 싶겠는가.

박해로 작가님께 응원 댓글을 단 적이 있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 군대는 많이 달라졌으니 큰 걱정할 필요 없다며 ㅎㅎㅎ

작가님 말씀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나....

섭주 사랑 박해로 작가님. 이제는 섭주가 언제 나오나 궁금해지까지 하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현실남매를 두고 있는 나는 둘째가 군대를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리다.

하지만, 예전보다 대우가 더 좋아졌다고 하니 안심하며 과거의 사건들을 소설로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

s******9 202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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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들은 절대 쓸 수 없는 군대 이야기를 담아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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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들은 절대 쓸 수 없는 군대 이야기를 담아둔 책! 정말이지, 읽기 전엔 그렇고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는 내내 아주 그냥 울분을 토하면서 아직도 군대라는 조직이, 문화가 이따위려나라는 생각과, 실제 이런일이 있으니 이야기도 나왔지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네요. 드라마 DP를 본 후기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이게 진짜 있는 일이겠어?"라고 말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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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들은 절대 쓸 수 없는 군대 이야기를 담아둔 책!

정말이지, 읽기 전엔 그렇고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는 내내 아주 그냥 울분을 토하면서 아직도 군대라는 조직이, 문화가 이따위려나라는 생각과, 실제 이런일이 있으니 이야기도 나왔지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네요.

드라마 DP를 본 후기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이게 진짜 있는 일이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얼마전 내가 있던 부대의 모습이구먼!"이라며 후기를 쓴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이 책의 이야기도 실제로, 지금 이 순간에도 있는 그런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물론 이 책의 내용은 가.상.이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학교폭력을 근절하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가능하면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학교에서도 교육부에서도 엄청나게 노력을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회사에서도 매년 의무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고 있음에 아직도 미투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미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사라지기 보다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되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군대도 마찬가지일꺼에요.
오죽하면 DP에서도 그랬고, 책에서도 그랬지만 "티나지 않게 때려"서 실제 겉으로 보기엔 티가 안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존재하겠습니까.

전 사실 여자이기에 그간은 "여자가 애 낳는데 불이익 당하니까 남자는 당연히 군대에 가야하는거 아니야?"라고 우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요즘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는 것을, 기르는 것을 선택하듯이 남자들도 군대를 선택해서 가야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물론 그렇게 됨과 동시에 아이를 낳은 여자들은 그만큼 보상을 받아야겠죠? 지금처럼 경단녀가 아니라, 저처럼 연년생 낳아 연속으로 육아휴직을 했다고 연속 최하 마이너스 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말이죠.)

책을 읽는 내내 함께 화내며, 함께 공분하고, 함께 힘들어하면서 읽는 순간 왜이리도 시간이 빨리가고 줄어드는 페이지수를 아까워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l****8 2021.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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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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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트리거] ‘정충식’은 입대하면서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최호남’과 만난다. 그 당시 ‘최호남’은 절도 등의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하던 아이였는데 ‘충식’은 그런 ‘호남’이 조금꺼려지면서도 거절하지 못한다. 이러한 행위는 중학교, ‘충식’이 전학 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군대에서 만난 ‘호남’은 여전히 쉽게 절도했고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충식’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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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트리거]

‘정충식’은 입대하면서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최호남’과 만난다.

그 당시 ‘최호남’은 절도 등의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하던 아이였는데

‘충식’은 그런 ‘호남’이 조금꺼려지면서도 거절하지 못한다.

이러한 행위는 중학교, ‘충식’이 전학 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군대에서 만난 ‘호남’은 여전히 쉽게 절도했고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충식’은 더 이상 ‘호남’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정받은 부대에서 ‘충식’은 선임들의 폭력에 시달렸고

뒤이어 후임으로 ‘김민수’ 이병이 들어온다.

 

[고문관]

‘심소남’은 무당인 계부의 학대를 피해 입대를 결심한다.

섭주에서 의경 생활을 시작했지만, 항상 주눅 들어있고 소심한 성격과

허공을 보며 중얼거리는 기이한 행동 탓인지 선임뿐 아니라

후임인 ‘유신역’에게도 괴롭힘당한다.

연예인이고 집안도 좋은 ‘유신역’을 괴롭힐 수 없는 고참들은

‘신소남’을 더 강하게 괴롭히며 ‘심소남’이 일부러 미친 척을 한다고 생각한다.

 

[불청객이 올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동생과 둘이 남게 된 ‘박종운’은 작은삼촌의 권유로 입대한다.

제대 후의 일을 걱정하는 ‘박종운’에게 후임은 스트리머 등의 개인방송 이야기를 하고

‘박종운’ 장난삼아 올린 SNS의 글이 대박나자 스트리머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렇게 성공한 ‘박종운’은 자신의 후임들에게 결혼할 여자친구를 소개하는데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자리를 파하려 했지만, 또다른 후임인 ‘손말영’이 그곳에 찾아와

‘박종운’이 군대에서 했던 악행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사라진 수첩]

‘정상진’은 선임들의 괴롭힘에 총과 수류탄으로 부대원들을 죽인다.

남은 탄의 개수를 세며 계속 나아간 끝에 20명 이상을 죽이고 자살을 시도한다.

이후 학살 현장을 살피면 ‘강민규’ 상사는 눈앞에 나타나 있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가 더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곧

‘정상진’ 이등병의 진중수첩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군대 내 폭력과 미스터리라는 제한된 소재를 가지고 각각의 다른 매력으로 풀어내 네 작품을 연달아 보면서도 전혀 지루한 느낌이 없었다.

군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D.P, <고문관>과 같은 군대의 폭력을 담은 콘텐츠가 나온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콘텐츠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군대라는 곳은 나라를 지키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만큼 큰 공포로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일 것 같다.

공포와 억압을 견디고 군대에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21.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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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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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를 보던중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D★P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군대에 대해서는 아는것도 없지만 군대 이야기라고 하면 끌리는것이 없어 보지 않으려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놀라웠다. 그런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을 냈다니 궁금했다.   책속에는 네명의 작가님이 쓴 네편의 군대 폭력에 대한 소설이 담겨 있다. 살인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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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를 보던중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DP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군대에 대해서는 아는것도 없지만 군대 이야기라고 하면 끌리는것이 없어 보지 않으려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놀라웠다.

그런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을 냈다니 궁금했다.

 

책속에는 네명의 작가님이 쓴 네편의 군대 폭력에 대한 소설이 담겨 있다.

살인 트리거, 고문관, 불청객이 올 무렵, 잃어버린 수첩이란 제목은 다르지만

군대에서 겪을수 있는 참혹하고 절망스럽고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민학교 시절 친구였던 정충식과 최호남은 군대 신병교육대에서 만나게 된다.

키가 작고 약해보이지만 나쁜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호남은 변함이 없고

담배를 팔다가 충직은 모든것을 다 뒤집어 쓰고 호남은 빠져나간다.

그들은 신병교육대를 거쳐 같은 부대로 발령이 나고 예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호남....

 

관심사병인 정상진 이병,

근무중에 수류탄과 총기로 무장한 채 막사에 들어가 20명의 병사를 사살한다.

그 일을 다 하고 자살 시도를 하지만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정 이병이 그런일을 한 동기가 불분명하다.

도대체 정 이병에게 무슨일이 있었기에 이런 일을 저지른것일까 

 

정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비슷한 나이에 군대를 가서 함께 지내게 되는 사람들이 왜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걸까 

솔직히 뉴스에서 본 군대에서의 사건들,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속의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DP에서 마직막에 괴롭힘을 당하던 병사가 죽으면서 남긴 말에 눈물이 났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이야기로 들을 기회도 없는 이야기지만

애지중지 키워서 나라를 지킬 의무를 하기 위해 잠시 떠나 있을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말도 할수 없을 정도의 공포를 느꼈던것 같다.

 

 

 


 

s*******1 2021.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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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군대란 고등학교때 여군을 가볼까 했을 정도로 좋은 이미지였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도하는 군대사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착찹해서 나의 아들은 과연 군대에 보내도 될 것인가? 라는 걱정이 들때가 있다.하지만 해병대에 다녀온 지인도 있고 직업군인도 많아서 한편으로는 괜찮은 곳이겠지 .. 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폭력이라는건 다양한 형태로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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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군대란 고등학교때 여군을 가볼까 했을 정도로 좋은 이미지였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도하는 군대사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착찹해서 나의 아들은 과연 군대에 보내도 될 것인가? 라는 걱정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해병대에 다녀온 지인도 있고 직업군인도 많아서 한편으로는 괜찮은 곳이겠지 .. 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폭력이라는건 다양한 형태로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는 것이기에 안전한 곳은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 예전에 군대 예능들을 재밌에 본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D.P를 보며, 화가 많이 났었다. 정말 저럴까? 했는데,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 거의 70% 진실이라며, 댓글이 달린걸 보고 너무 놀랐었다. 사실이라면 누가 군대를 가고 싶을까?

?? 고문관은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하신 네분의 작가들이 만든 단편소설로 구성되어있다.

?? 살인트리거 / 윤자영 - 정충식은 최호남과 국민학교 친구이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최호남은 겉으로는 정충식을 챙기는 척 하지만 늘 피해를 보는 건 정충식이다. 중학교때 헤어진 둘은 군대 신병교육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군대 생활도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만든 최호남은 역시나 정충식을 도와주지만 정충식은 깨닫는다. 그리고 결심을 하는데...
최호남같은 얄미운 캐릭터는 어느 집단에나 늘 존재하는 것 같다. 겉으로는 잘해주는 척을 하면서 결국 남을 이용해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 정충식의 분노에 충분히 공감은 간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피하는게 상책인듯.

?? 고문관 / 박해로 - 심소남은 계부인 무당의 폭력을 피해 섭주 지역 의경으로 입대를 했지만 후임으로 들어온 연예인 유신역의 악연으로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특별외출을 갔다가 봉변을 당한 심소남을 찾는 과정에서 심소남의 부적은 유신역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군대폭력과 부적이 주는 공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다.

?? 불청객이 올 무렵 /문화류씨 - 박종운은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약속한다. 그리고 군 생활을 함께한 전우들과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되는데, 제대한지 오래된 사이임에도 군대 때처럼 각별한 대우 해주는 후임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군대 이야기로 웃고 떠들다가 초대하지 않았던 손말영이 무서운 문신을 휘감고 등장했다. 손말영이 낱낱이 밝히는 박종운의 군생활에 분위기는 점점 삭막해지는데 손말영은 왜 박종운을 찾아온 것일까?
군인을 떠올리면 기다리는 연인, 휴가를 나와 연인과의 데이트, 연인의 면회를 빼 놓을수 없는데 여기에서 상관이 내 연인과의 관계를 간섭한다면 정말 참을수 없을 것이다. 죄를 지으면 언제가는 벌을 받는다는거 잊으면 안될 것이다.

?? 사라진 수첩 / 정명섭 - 관심병사 정상진 이병은 근무 중에 막사에 들어가 상병을 위주로 20명이 넘는 병사들을 잔인하게 사살했다. 수사를 하던 강상사는 이 사건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이 느끼고 비밀 수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 진중수첩이 없다는 걸 알게 되는데 진중수첩에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모인 군대지만 폭력의 고리는 끊을수 없는 것일까?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왠지 전해오는 관행들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D.P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나를 왜 괴롭혔냐고 묻자 그 상관은 그곳에서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다고..... 이 말은 정말 충격이다.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 p352. " 너 같은 놈 때문에 군대에서 폭력이 없어지지 않고 이런 사고가 벌어지는 거야. 반성하는 대신 감추고 속이려고 하니까 말이야. 잘해 보라고."

?? 읽는내내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는 높았지만 폭력적인 부분은 분노가 치솟았다. 그래도 복수하는 부분은 묘한 쾌감을 주면서 본능을 자극하는 그런 소설이다. 군대소설이나 추리소설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강력추천한다.
o******6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