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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그리고 인간들이 자꾸만 빼앗아가는 그들의 서식지. 동물들은 아무 죄도 없다. 그들이 원래 살아오던 대로 그저 살아가고 싶을 뿐. ? 너무 덥거나 춥다거나 건조하다거나 답답하다고 불평같은거 하나없이 본인들의 삶의 터전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을 그곳에서 내쫓고 내몬건 모두 우리 인간들이다. ? 그저 입바른 소리처럼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든지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든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든지 하는 말들은 공허하다. ?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한, 그리고 스스로 그것을 제어하고 자제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 지구상에 살아남을 생물은 하나도 없을 테니까. 물론 인간도 포함해서. 책 중간중간에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보기 좋은 기후토론 주제들과 찬반 의견, 근거들이 예시자료로 제시되어 있어서 토론수업을 위해 따로 자료를 찾지 않아도 책만 펼치면 바로 수업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사전 조사 해오라고 하면 훨씬 좋을듯??) ? 과학기술 절대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반성과 후회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으니까! ? 덧, 마침 며칠 전에 <해리엇> 을 다시 읽었는데 갈라파고스를 향해 마지막 헤엄을 치며 나아가는 해리엇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더 아프고 속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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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작가님이신 최재희 선생님 책은 두 번째이다.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현장에서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라는 탐구 과목에 밀린다는 표현을 해야 할까? 지리에 대한 관심은 점차 식어가지만 땅 위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두는 지리 전공자답게... #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세상을향한발견의첫걸음 #창비 #창비스위치 #책추천 #최재희 #청소년기후위기대응교육필독서 #청소년도서 #위기의동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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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하게도 지구에는 우리 인간만 살지 않는다. 지구에는 인간이 아닌 동식물도 같이 산다. 이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쉽게 잊고 산다. 그만큼 야생의 동식물을 만날 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런 동식물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은 동물원이나 식물원과 같은,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난 곳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당연하게도, 이 동물원과 식물원은 이들이 원래 사는 곳이 아니다. 이들이 원래 지내는 곳은 야생의 공간이다. 우리 인간이 과거에 그러했듯이 말이다. 원래 살던 곳에서 밀려난 이들은 어디로 가서 살까.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는 제목 그대로 이런 야생의 동물들이 기후위기로 자신들이 살던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다룬다. 그것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열대림, 도시화, 사막화, 빙하의 해빙 등 기후위기와 관련해 익숙한 개념부터 맨틀대류나 세차 운동 등 지구과학과 관련한 이론까지 여러 주요 개념들을 이해에 적절한 수준으로 다룬다. 학교 교육 등으로 해당 개념들을 배운 상태라면 그 개념을 적용하는 방안으로 이 책을 읽을 수도 있겠다.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라는 홍보 문구 대로 책의 디자인이나 내용은 초등학교 고학년생~중학생 정도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듯하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어찌 이들 청소년 만의 문제일까. 기후 위기 관련 주요 쟁점들을 이해하기 쉽게 다룬 책인 만큼 성인의 독자들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볼 만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썼습니다. #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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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을 믿지 않는 나에게는 책의 첫 챕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첫 챕터 빼고는 다양한 읽을 거리를 재미있게 잘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구 동토층 이야기라던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오레오 이야기라던가( 다른 책에서 보고 다시 봐서 더 반갑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빙기와 간빙기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빙기가 얼른 빨리 그리고 길게 와야 기후 위기가 빨리 해결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에 태어나서 기후 난민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더 좋은 나라도 있겠지만 더 안 좋은 나라도 정말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쳐줬다. 그리고 동물원에서도 친칠라가 피카추의 모델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영어로 피카라고 불리는 우는 토끼라니? 동물원에도 그렇게 써있는데 애들한테 뭐라고 말해 주지? 여하튼 새로운 사실을(아름다운 사실은 아니지만)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챕터만 골라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박쥐목이 156 종의 인수 공통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니~~ 그리고 전세계 포유류 종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니~~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환경 문제에 대해 찬반 나눠서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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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후위기로 환경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이 책이 더 관심이 갔습니다 책을 받고 차례를 보고 놀라고 안에 내용보고 놀라고 토론 자료로 ?? ?? ?? ?? "부담없이 찾아보는 교양서" 주제들마다 '지리적사고의 힘'과 '기후토론' 부분이 있어서 토론할 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원시의 시작은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에서 시작 되었고 기후의 변화, 지구의 자연 현상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찬란한 문명도 기후 변화로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로 다가옵니다' 여우원숭이, 고양이, 바다거북, 가젤, 순록, 우는 토끼, 박쥐 잘 알지 못 했던 동물들의 생태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멸종 위기동물들의 생태계를 토대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줘서 환경적 이슈들과 개선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이미지와 참고문헌이 어디서 가지고 온 자료들인지 나와있어서 더 신뢰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휘문고 고등학교 지리선생님이 만드셔서 아마 초등생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책이겠지만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나중에는 토론할 때나 자료집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거북의 위기는 산호초의 위기, 산호초의 위기는 머지않아 인류의 위기가 될 것입니다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다들 생각해보고 느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창비 #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청소년기후위기대응교육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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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기후위기와지리#최재희지음#창비#서평이벤트 여름이 되어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사용을 시작했다. 에어컨 실내온도를 26~7도로 하고도 걱정이된다. 아이들과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닿는것도 소등을 하는것도 실생활에서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려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장마에 쉽지 않다. 6월이 되면 환경의 날을 맞아 아이들과 기후 온난화와 관련된 책들을 보며 지구를 아끼자고 하는데 대부분의 알려진 그림책의 주인공은 북극곰이다. 빠르게 온난화 되는 지구에서 북극의 빙하는 속절없이 녹고 해수면과 온도는 점차 오르고 있다. 바다거북이 전면에 나온 기후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운좋게 서평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다. 기후위기의 다양한 관점으로 지리적 위치와 기후변화 원인을 살펴보고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은 할 수 있을지 끊이없이 생각하게 하면서도 편안한 글로 쉬이 읽히고 이해되게 구성되어있다. 멸종 위기종들과 그들이 서식하는 지역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하고 발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했다. 연일 장마와 폭우로 지금도 속보가 뜨고있다. 인간이 편하게 살고자 만들어낸 시스템과 환경이 인간을 위협하는 지금 이 책이 많이 읽히고 교보재로 사용되어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면 좋겠다. p.14 기후 변화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 하나는 자연적 요인이고 하나는 인위적 요인... 문제는 산업 혁명 이후 기온의 증가 폭이 매우 크다는 데 있습니다. p.18 열대 바다의 산호초는 2°C가 오를 경우 99%이상 사라지지만 1.5°C만 오를 경우 70~90%가 남아 명맥을 유지 등 기후변화와 이루어지고 있는 대처 방안등이 잘 설명되어 모르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 기후위기는 온난화만이 익숙했는데 기후난민,사막화,열섬화 등 여러 문제를 알 수 있었다. 도서출판 창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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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호주에서 발생한 큰 산불, 2020년 여름 프랑스와 독일, 네델란드 등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 아마존 열대 우림의 산림 면적 감소 등이 심각한 기후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전 세계인을 팬데믹의 공포로 몰아 넣은 코로나 19의 발생 역시 기후 위기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전파는 야생 박쥐에서 시작해 또 다른 야생 동물이 중간 숙주가 되어 인간에게 전파되었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나무들의 종류를 바꾸어 놓았고, 달라진 환경 조건으로 인해 먹이가 풍부해진 지역으로 박쥐가 이동하면서 코로나 19의 중간 숙주로 의심되는 천산갑의 서식지까지 박쥐가 침범해 들어간 것이다. 폭염이나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기후변화에 기인한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분포하는 멸종 위기 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라는 지리적 특징을 통해 풀어나간다. 각 장의 말미에는 지역별 위기 상황에 따른 토론 주제를 제시하여 위기 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독자들의 비판적 사 고를 끌어내고 있다. 기후 위기 문제에 공감하지만 아직은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재희 #기후위기 #기후위기와지리 #기후위기대응 #청소년필독서 #청소년도서추천 #환경수업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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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관한 책을 2년 전부터 읽기 시작했다. 기후 위기는 더이상 모른 척 할 수 없는 인류의 최대 난제로 곳곳에서 그 위험을 맞닥들이고 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기후 위기로 멸종 위기에 놓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기후 위기와 지리의 상관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지구의 공전으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는 사실과 지구의 자전축이 조금씩 달라지는 세차 운동으로 기후가 변한다는 지구과학적 사실이 흥미로웠다.세계 3대 호수인 차드호의 면적이 급격하게 줄어든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인구증가로 인한 지하수의 과도한 사용과 지하수의 고갈로 토양의 황폐화가 시작되고 기후의 변화로 주변 지역의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이곳에서는 다마가젤도 사람도 살 수 없어 떠날 수 밖에 없는 기후 난민이 되어버렸다. 더이상 사막화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인류의 행동은 그레이트 그린 월 프로젝트, 사하라 사막에 초대형 숲을 조성하여 사막을 초원으로 복구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중앙아시아의 몽골 지역 숲 조성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나무를 심는 일은 지구를 온전하게 지켜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대목이었다. 산호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바다에도 기후 위기의 위험이 닥치고 있어 수온이 상승하여 산호초가 백화 현상으로 죽고 산호초에 기대어 사는 수많은 바다 생물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푸른바다거북의 성비가 불균형해져 번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은 곧 멸종의 위기로 이어진다. 매부리바다거북이 산호초를 찾아 원거리로 이동하면서 그물에 걸려 죽는 사례가 여럿 발견되는 일 또한 멸종 위기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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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멸종 위기 동물에서부터 풀어 나가는 책이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이자 EBS 사회탐구영역 강사이신 최재희 저자는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직면한 이유를 서식지의 기후 변화에서 찾고 그러한 변화를 부추기는 원인을 지리적으로 들여다본다. <차례> 1. 누가 여우원숭이의 숲을 빼앗는 걸까? 2. 고양이의 여름이 자꾸 더워지는 이유 3.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4. 가젤의 초원을 지키려면 5. 순록과 판도라의 상자 6. 우는 토끼와 동계 올임픽 7. 박쥐는 잘못이 없다 **기후 위기 부른 것도 인류, 그 속도를 늦추는 것도 인류 이따금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와 기후 변화를 체감한다 해도 에어컨이 켜진 시원한 방 안에서 여름을 보내다 보면 금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잊기 마련이다. 기후 위기가 생존을 위태롭게 한다는 말은 아직은 화급하지 않은 경고로 느껴지기도 한다. 풍요로운 열대림을 자랑하던 적도 근처의 섬 마다가스카르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식량 위기에 맞닥뜨렸다거나, 극지방과 가까운 시베리아 툰드라 야말반도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오래전 사라졌던 탄저균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등 저자가 펼쳐 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구 곳곳에서 기후 위기가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과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과학적으로 기후의 변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점을 짚으면서도 오늘날의 기후 변화는 ‘위기’로 표현해야 할 만큼 급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였는데 같은 기간 이산화탄소 농도가 크게 증가한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기후 변화에는 인간의 탓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기후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간들이라고 말한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한 탓에 터전인 산호초를 잃은 바다거북, 도시 열섬 현상으로 더욱 뜨거워진 한여름 도시의 날씨 때문에 열사병에 시달리고 있는 길고양이 등 여러 동물들이 맞닥뜨린 생존의 위기는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며, 여러 생물들의 삶이 파괴되는 것을 막고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일이 결국 인류의 삶을 지키는 일이는 사실을 이해하게 한다. 장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지리적 사고의 힘’ 코너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기후 토론’을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알찬 구성이 장점이다. 이 책은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의 위기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기후 토론 자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학교 기후 위기 대응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맞춤한 책이다.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 강추!!! 출판사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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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이자 휘문고 지리 교사인 저자와 함께 <기후 위기를 지리적으로 바라보기> 지진과 화산활동 같은 지형에 의한 재해가 아닌 기후 요인에 의한 피해가 매년 놀랄 만큼 늘고 있다. 기후 위기를 경고하면서 인간은 쏙 빼고 ‘동식물이나 지구가 아파요!’라고 외치는 시대는 끝났다. 결국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중이다. 사계절 온화한 날씨를 보이던 우리나라도 이제 한여름 기온이 40도를 넘나들고, 겨울에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연평균 강수량 1,200mm인 우리나라에 하루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봄과 가을에 극단적인 가뭄이 발생한다. 이 책에는 여러 종의 멸종 위기종이 등장한다. 그러나 인류의 활동 방향을 수정하지 않으면, 이제 곧 인간이 멸종 위기종이 될 처지다.
지구는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올라가면서 일반적으로 열대-건조-온대-냉대-한대 기후를 보인다. 기후마다 나타나는 식생과 인문환경이 모두 다르다. 즉 분포하는 식물이나 동물의 모습이 다르고, 거주하는 인간의 생활양식에도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이전의 모습과는 달라졌다는 것이다. 경기도 안성에서 바나나가 재배되고 사과 재배 지역도 강원도까지 확대되는 등, 온대 기후였던 우리나라에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과 곤충, 어류가 등장하고 있다.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는 지역적으로 기온과 강수량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어떤 곳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데, 또 다른 곳은 극심한 홍수에 시달리는 식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의 열대림 또한 위기인데, 화전 농업, 불법 채굴, 목초지 개간, 불법 벌목, 식량 마련을 위한 사냥 등으로 열대 우림에 사는 여우원숭이들이 서식지를 침해당할 뿐 아니라, 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구의 허파’라는 열대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평균 기온을 높이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열대림의 또 다른 별명이 ‘생물 종 다양성 보고(보물 창고)’다. 열대림을 지키는 것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지키고, 다양한 생물의 삶을 지키는 것이고 결국 우리 인류의 삶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지구온난화현상까지 겹치면서 도시 열섬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도시에 사는 고양이들이 힘들다. 고양이만 힘든 게 아니라 인간도 힘들다. 역대 최고치의 폭염 일수를 계속해서 경신하는 상황에서 더욱 여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바로 취약 계층이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이 늘면 전기 발전을 늘려야 하고, 그러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이런 순환이 반복되면 필연적으로 대기 온도 상승이 나타나고, 그러면 이상 기후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상 기후에 따른 폭염 일수 증가와 긴 무더위는 다시 도시 열섬 현상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바다거북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 사는 매부리바다거북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등껍질 때문에 사냥당하고, 보금자리인 산호가 죽어가면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바다의 아마존이라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길이 약 2,000km, 너비 약 500~2,000m로 한반도 면적보다도 넓다. 이 거대한 산호초 군락 역시 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라는 위협 앞에 흔들리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에 산호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산호의 죽음은 산호초에 기대어 사는 수많은 바다 생물에게 위협이 된다. 우리의 주인공 매부리바다거북의 주요 먹이인 해조류의 소멸로 바다거북의 먹이 활동에 큰 위기가 된다.
초원과 사막 사이의 경계 지대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사막화 역시 기후 위기의 대표적 피해 사례다. 아프리카의 사헬 지역에서는 다마가젤과 같은 야생 동물이 멸종 위기에 도달했다면, 몽골에서는 유목민의 가축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귀염둥이 ‘스벤’, 캐럴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의 루돌프는 사슴이 아니라 순록이다. 순록은 혹독한 추위 속의 황무지인 툰드라 기후에서 서식한다. 툰드라 지역은 여름철에 지표면과 가까운 땅이 잠시 녹을 뿐, 그 속까지 모두 녹지는 않는다. 이곳이 바로 1년 내내 얼어 있는 ‘영구 동토층’이다. 기후 위기의 관점에서 저자는 이 영구 동토층을 판도라의 상자로 표현하고 있다. 즉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재앙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던 미생물이 활동하게 된다. 활성화된 미생물은 동물의 사체와 같은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만들어낸다. 또 다른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지구온난화가 더욱더 빨라지고, 지구가 더워지면 영구 동토층이 녹는 범위가 넓어지고 속도도 빨라진다.
이번 세기 최악의 팬데믹인 코로나19의 시작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야생 박쥐에서 시작해 또 다른 야생 동물이 중간 숙주가 되고 결국 인간에게 전파되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적인 가설이다. 그렇다면 박쥐가 재앙의 원인인가 더 중요한 원인은 인간이 박쥐의 서식 공간까지 침범해 들어가면서 박쥐의 체액과 배설물에 감염된 2차 숙주와의 접촉 빈도가 높아진 것이다. 야생 동물을 식용으로 거래하는 행위,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행위, 나아가 박쥐의 이동을 유발한 인간의 행위가 결국 감염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각 챕터의 마무리는 기후 토론으로 벌어진다. 다양한 시각을 통해 기후 위기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힘을 키운다. 열대림의, 산호초 군락의 보존 VS 개발 도시의 고밀도화는, 극지방의 해빙은 기회일까 VS 위기일까 사막화 방지가 우선 VS 유목민의 삶이 우선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가열’이란 용어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래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동감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사는 곳을 떠나야 하는 일은 사하라사막 주변에서 사는 다마가벨이나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매부리바다거북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기후 난민이 되어 고향을 떠나고 있다. 지구가 힘들면 결국 인간이 힘들게 된다.
오늘날의 기후 위기는 인간 활동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인위적인 활동 탓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면 역으로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도 오직 인류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최재희 #창비 #기후위기 #멸종위기인간 #지리적사고 #책읽는샘 #함께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