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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자면 남북 평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도 조만간 개최예정이라 한다. 통일은 그렇게 부지불식간에 우리에게 다가올것만 같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직도 이승복 어린이가 당당히 외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말 아래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이 이후 그동안 북한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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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발걸음이 무척 빨라진 요즘, 탈북 학생들의 이런 저런 우리 남한 적응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는 통일된 이후의 북한과 남한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반세기 넘게 분단된 남한과 북한이 삶의 수많은 영역에서 합치고 공존해야겠지만, 모든 통일들의 기본은 바로 사람의 통일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탈북 청소년들이 남한에서 적응하는 훈련을 해주는 하나둘학교, 늘푸른 학교, 그리고 탈북민 자유학교인 그룹홈 우리집까지... 작가는 탈북 청소년들을 가족처럼 거두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통일이 바로 우리 앞에 다가온 것 같은 요즘, 이십여년 전부터 이미 시작된 작은 통일인 탈북청소년들과의 이런 만남들과 적응기들이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통일과정에서 사람의 통일이라는 최대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미래의 통일된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한번 쯤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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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참 가슴 아팠다 울기도 했고, 나 자신의 생각을 다시 돌아보기도 했다 저자는 하나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단다 탈북 청소년들을 말이다 전공자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탈북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단다 저자의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려고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처음에 탈북 아이들의 개개인의 상황들... 어떻게 탈북하게 되었는지 북한에서의 상황은 어땠는지 등등 그런 이야기들이 솔직히 더 솔깃했다 또 너무 가슴 아파서 울기도했다 하지만 점차 읽어나가며 그것에 내가 울기만 해서는 안되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정말 나는 탈북청소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탈북 청소년들을 가르치며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도 같이 고민하며 결국 늘푸른 학교로 나오게 되었다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나왔지만 거기서도 여러 문제는 발생한다 물론 정착이 쉽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어렵고 많은 문제들이 있는줄 몰랐다 탈북민 자체에 내가 참 관심이 없었구나 ㅠ 회개하며 읽었다 그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나마 생각해보지 못했고 탈북 청소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막연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적인 특혜들이 오히려 민영단체들의 사기를 꺾어버리고 탈북 아이들에게는 돈을 쫓아 또 다른 살길을 쫓아 더 부적응하게 만드는 어려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그저 일반적인 복지 수준의 지원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여러번 말한다 진짜 통일은 사람의 통일이라고... 정말 우리는 통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어쩌면 관심도 없고, 그저 우리의 유익을 위한 일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것 아닌가? 사실 나는 탈북민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들 속에서 커밍아웃 하기가 어려운 상황일지도 모른다 삼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적응이 어렵고 힘들어 아니 우리가 가진 편견 때문에 어쩌면.... 쉽게 나설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 속에서 탈북 청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은 정말 어쩌면 자극적이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그들의 부적응 이야기가 너무 속상했다 특히 현이라는 아이는 결국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을 마감했다는 부분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토록 어렵게 목숨 걸고 탈북해 와서는 외롭고 쓸쓸해서.... 아니 그 마음을 다 알수 없지만 생을 포기했다는 것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 목숨걸고 탈북해 와서 다시 탈남한하여 외국으로 이민가는 사례도 많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토록 한국 사회가 탈북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또한 탈북해온 가정이 부부가 해체되고 이혼하는 것이 쉽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청소년들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단순히 탈북민들을 위한 정책적인 문제 지원의 차원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남한 사회의 전체적인 수용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의식 자체가 개선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가난하고 어렵게 살다가 왔구나 가 아니라 불쌍하게 인식하고 쳐다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이웃으로 진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그들의 단점까지 허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후에 통일이 되어야 우리도 그들도 상처가 안되지 않을까 그저 그냥 노래처럼 통일 통일 부르고 다녔던 나의 짧은 생각이 무척 부끄러워 지는 책이였다 우리 아이가 자기전에 기도를 한다 하나님 통일 되어서 북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근데 정말 통일 되면 북한 아이들과 정말로 재미있게 놀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그러한 준비가 되었고 우리 학부모는 그 아이들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통일에 대해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탈북민에 대한 현실과 그 정책의 문제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사람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읽으며 기록한 부분> 무엇보다 우리가 원하고 준비해야 하는 통일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 근원적으로 돌아보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들 마음 속에 통일을 통해 경제적 실리만을 챙기고 싶은 기대와, 가난한 북조선 인민들에게 남한의 부를 과시하며 으스대고 싶었던 삿된 욕심이 없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P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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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통일'에 대해 학교에서 배웠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도 자주 불렀더랬다. 대북정책과 관련된 뉴스를 어렵잖게 읽을 수가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빨리 벗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통일'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다. 탈북자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던가 나쁜 일에 연루되었다는 기사를 보더라도 별생각 없이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할 정도였다. 몇 개월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로동심문'이라는 웹툰을 보면서 하나원에 대한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정도로 탈북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아직까지 탈북자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말이 통하기는 하지만 말투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아이들을, 그것도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돌본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내 자식을 키우는 일도 생각대로 따라오지 않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이 드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이들을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이 보호자가 되어 돌본다는 것은 정말이지 대단한 것 같다. '마쌤'이 탈북 청소년들과 경험하는 우여곡절 이야기들을 읽으며 함께 울고 웃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고생을 하다가 낯선 세상으로 왔지만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들까.. 내가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는 어렵더라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겠다. (그동안의 실망스러운 경험들 때문일꺼라 생각은 하지만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린 것 같아 그 점은 조금 아쉽다. 세상적인 이익 때문에 '보여주기 식'의 도움을 베푸는 교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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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 lalilu 이 책의 저자는 20년 동안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살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눈물과 고통 없이 읽을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책을 통해 북조선 아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기 때문이다. 평자는 2002년 금강산을 육로로 다녀왔던 적이 있었다. 북한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그 나라의 실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금강산 관광으로 실상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실제 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으면서 남한과 북한은 하나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러나 점점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게 된다. 지배적인 이유가 바로 경제 때문이다. “왜 우리가 북한을 도와주어야 하는가?”하는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적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기주의적인 것 같아 보이는 생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통일을 준비할 때 계산기를 좀 내려놓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 책을 보면서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다. 저자는 눈물 없이 북조선에서 탈출한 탈북청소년들을 만날 수 없었고 많은 경우 눈물이 그의 위로가 되어 주었다. 탈북청소년들의 아버지의 역할을 20년 동안 하면서 결혼도 뒤로 미루고 탈북청소년들을 자녀 삼아 그들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먼저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과연 지금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탈북청소년들이 느끼는 남조선,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그리고 탈북청소년들 가운데 차라리 북조선에서 살았을 때가 더 좋았다는 내용을 읽을 때에는 왜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라고 불리는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눌 수 있는 나라라서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나눔을 방해하는데 앞장서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게 되길 소망해보았다. 물론 내놓을 것 많이 있지는 않지만 나에게 있는 조그만 것도 함께 북조선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통일은 하나가 아니다. (중략) 남북 통일에는 수만가지 통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통일들의 기본은 바로 ‘사람의 통일’이다(p. 243)” 그러므로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하나 될 수 있다면 수만 가지의 문제도 분명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통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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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이 뻐근해지는 책이다.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당연하며 친숙하기도 한 내용이다. 어감만으로도 멀게 느껴지는 북조선아이들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통일부 하나원 하나둘학교에서 근무하시며 북한에서 넘어온 탈북자들의 초기 적응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분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서 근무하는 듯 해보이지만, 이 일에 책임감과 애틋함을 갖고 있는듯하다. 20년 동안 하셨다고 하니 말로 설명하는 것 이상이겠지. 이 일을 통해 저자는 삶에 대한 성찰, 교사로서의 고민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있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저자는 이 아이들의 선생님이지만 부모님에 가까운 것 같다. 부모님의 눈과 마음과 관점에서 이들을 돌보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남과 북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답안을 책에서 내놓고 있다. 북한에 쌀 지원 문제, 대학 입시의 탈북자 전형 문제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 탈북학생들이 하나둘씩 늘었고, 대학입시에서도 탈북자전형이 있는데 한 번도 이들의 초기적응은 어떻게 하고 있는 지에 대해 궁금한 적은 없었다. 부끄러웠다. 이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쩌면 이해하려 노력하지도 못한 채로 교사로 있어왔다는 것이... 그래서 마음이 뻐근했다. 사실 나는 어릴 때 통일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벌겋게 생긴 괴물이라든지 하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단지 체제 속에서 불쌍하게 키워지는 아이들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보듬어 주기 위해 통일해야한다는 논리로 갔던 것 같다. 그 생각부터가 통일교육이 틀린 점이란 것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탈북자라고 다를 것 없다는 것. 그저 고향을 떠나 힘들게 살아가는 정착하고 싶어하는 ‘인간’일 뿐이다. 정착하게 도와주고 살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이 무엇이 나쁘랴.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탈북자’를 보는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그 뒤에 숨 쉬고 있는 인간만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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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마석훈선생님은 탈북 어린이를 위한 탈북아동생활공동체를 우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탈북아동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들의 마음, 죽을 각오를 하고 찾아온 남한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려주고 있다. 얼마전 아시안게임에서 남과 북 선수가 단일팀 코리아를 만들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았고, 강원도에서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모습도 보았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뭉클한 마음이 드는 것만 보아도 우리가 한민족이고 꼭 통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정치, 경제, 문화의 현실적인 면을 보면 여러가지 이견이 많다. 제목에서도 등장하는 북조선 아이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는 또다른 이방인이다. 몇몇은 TV프로그램에 나와 북한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성공한 듯 보이지만 막상 그들이 겪는 문화 충격과 차별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20여년을 탈북아동과 생활하는 저자는 이미 통일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탈북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특수한 정체성을 인식하고 다가올 통일시대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로,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통일 준비다.'라는 부분이 바로 우리가 해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찾아올 통일을 위해 탈북민을 바로 보는 내 시선부터 바꾸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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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 이십여 년 전 북조선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이미 시작된 작은 통일 -
지은이 : 마석훈 펴낸곳 : 필요한책 발행일 : 2018년 8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도 독일처럼 통일이 올 수 있겠단 분위기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몇달 전 마치 영화와 같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모습으로 인해 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된 것 같구요. 생각해 보니 통일이 우리에게 가까와진 계기는 故정주영 회장의 소떼방북과 함께 금강산유람이 시작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소떼방북과 금강산 유람이 시작된 해가 1998년이었으니 벌써 20년이 지난 오래된 일이네요.. 당시 북한(북조선)은 1997년을 전후한 '고난의 행군' 시절 극심한 식량난으로 수많은 북한동포들이 굶어 죽었다 합니다. 어떤 민간단체 통계로는 1백만명 이상이라 하구요.. 죽지 않기 위해 많은 북한주민들이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얘기일 것입니다. 이번 서평후기는 북한에서 살아가다가 아사(餓死)를 면하고자 탈북한 사람들 중 기적적으로 남한에 들어오게 된 사람,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책에선 탈북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지내게 되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죠. 그 내용들을 보면 씁쓸함과 함께 가슴 아프기도 하구요. 분통이 터지기도 하고, 참 그렇습니다..
저자는 1971년생으로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였단 분이랍니다. 민중신학에 기반을 둔 기독학생운동(KSCF · SCA · YMCA)에서 활동하다가 1995년 정명석 교주의 JMS와 연대하여 북녘동포들을 위한 쌀보내기 모금운동을 주관한 일로 인해 YMCA 대구시 연맹에서 이단과 회합했단 이유로 징계를 받고 쫒겨났다 합니다. 이후로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시민운동을 하다가 하나원에서 탈북청소년을 위해 설립하는 학교에 교사로 우연찮게 들어가게 되었고 이후에는 그 분야에서 지금까지 계속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미혼이라 하구요..
책은 <서문>, <01. 만나고 가르치다 : 하나둘학교(2001)>, <02. 만나고 가르치다 : 늘푸른학교(2002)>, <03. 만나고 가르치다 : 남한 속 탈북 청소년(2003~2006)>, <04. 만나고 가르치다 : 그룹홈 우리집(2006~현재)>, <05. 통일의 자격 갖추기>, <본서에서 북조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저자가 연도별로 거쳐 갔던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고 돌보던 곳을 기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탈북민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맨 먼저 거치는 곳은 위장탈북자나 간첩들을 색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정보원 소속의 '중앙합동신문센터'(현재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개칭)라고 합니다. 두군데 있다는데요. 경기도 시흥시(일명 '양지공사')와 서울시 신길동(일명 '대성공사')에 있답니다. 탈북민들은 이곳에서 최장 180일간 조사를 받고 나서 통일부에서 경기도 안성시에 설치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으로 이송되어 3달간 사회적응교육을 받는답니다. 성인들은 하나원에서 자체 교육을 받고 청소년은 하나원 내부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하나둘학교'에서, 어린이들은 인근의 '삼죽초등학교'에 위탁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책에는 하나원의 외관 모습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시골 외딴 골짝에 거대하고 웅장한 붉은 벽돌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육중한 철문에는 전투경찰들이 총을 들고 경계를 서고 있으며 출입절차를 밟을 때 이곳은 국가보안시설이므로 이곳에서 보고 들은 사실에 대해 비밀 엄수를 하겠다는 서명을 받았답니다. 안에서 둘러보면 곳곳에 철조망과 감시탑이 마치 감옥 같으며 거주하는 생활관 건물도 곳곳에 CCTV가 설치된 원형감옥의 형태라고 합니다.. 묘사한 글만 봐도 삼엄한 교도소가 생각나네요.. 저자는 '하나둘학교'에서 1년간 선생으로 기숙하며 있었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마주했던 탈북청소년들과의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보면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저자가 두번째로 몸담은 곳은 늘푸른학교라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서울 수유리에 있는 생활공동체 학교로 하나원을 퇴소한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이 생활훈련과 자립을 돕기 위해 그룹홈 형태로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저자는 바로 이곳에서 생활교사로 일하며 십여명의 남녀 아이들과 같이 동고동락했다고 하구요. 탈북청소년들은 굶주림으로 인한 장기 영양결핍의 휴유증으로 남한 청소년에 비해 신장이 10~30㎝ 작답니다. 게다가 고향을 떠나 제3국을 떠돌며 겪은 불안한 신분과 체포,강제송환의 공포, 도망자 신세로 학대받던 기억 등 그 고통들이 몸과 마음에 깊이 남아 남한에 적응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하네요. 이 파트에서 가슴에 오래 남을 것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원에 온 탈북민 중에는 식당 뒤편 잔반 버리는 곳에 서서 흐느껴 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원 공무원, 전투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먹고 남긴 음식 찌꺼기가 한통 가득한 모습을 보고 우는 것이죠. 한쪽에서는 굶어서 죽는데 여기는 어떻게 음식이 쓰레기가 되냐며 굶어 죽은 가족들 생각에 우는 것이랍니다..'
저자는 하나둘학교를 나와 다음에는 부천 원미구의 주공아파트, 서울 양천구 학마을 등 탈북청소년들이 배정받은 영구임대주택에서 함께 살았답니다. 탈북청소년들이 하나원을 퇴소하여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은 담당 형사의 안내로 찾아가는 영구임대주택의 퀘퀘한 곰팡이 냄새랍니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남한 사회에 발을 처음 내딛는 탈북청소년들은 받았던 정착금으로 세간살이를 구입하게 된다는데요. 하나원을 나온지 얼마 안된 탈북청소년의 집에 가본 사람들이 번쩍번쩍한 세간살이들에 놀라 탈북자들이 분수를 모르느니, 정착금을 줄여야 한다느니 하며 호들갑을 떠는 일이 왕왕 벌어진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상품구매에 대한 분별력이 없기에 최고급을 사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이후로는 재산이 늘어나거나 대체되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변하는 건 칫솔색깔 뿐이라는 것이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모든 것이 초라해져만 가기에 희망도 잦아져만 간답니다. 이것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대부분의 현실이라네요..
3년간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저주한 저자가 다음으로 하게 된 것은 그룹홈 '우리집'입니다.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구요. 우리나라에서 탈북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방식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한겨레학교 방식과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방식, 그룹홈에서 일반학교에 다니는 방식,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합니다. 그중 '그룹홈'은 탈북청소년 대부분이 무연고이거나 가족해체와 자녀방치로 의지할데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기에 성인보호자와 함께 7명 내외로 작은 공동체를 이뤄 함께 생활하면서 교육하는 방식이랍니다. 이것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안정적으로 남한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된다는데 그 존재의미가 있답니다. 저자는 여기에서 10년을 같이 살다 자기집을 얻어 분가한 자매들을 떠나보낼때 보람을 느꼈다는군요. 내용 중에는 잠시 눈물 고이게 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런 내용입니다. '최근에 OO이 핸드폰 비번의 비밀을 알았다. 북조선에 두고 온 동생 생일이란다...'
마지막 파트인 <통일의 자격 갖추기>는 저자가 생각하는 남한과 북조선과의 관계, 통일관 등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는 남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통일은 남한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로 북조선을 흡수하는 통일에 가깝다고 합니다.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저임금 노동력, 수많은 명승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등 북한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환상들이 난무한다는 것이죠. 이것은 통일이 아니라 일제가 조선을 찬탈해 식민지로 삼은 '병합'과 동일하다는게 저자의 생각입니다. 이 부분 처음 읽을 땐 쇼킹했었는데 찬찬히 생각해보니 많은 부분에서 그런 것 같다고 여겨지더군요.. 또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남한사회에서는 이제 더이상 통일이 '우리의 소원'이 아닌 선택사항이란 점도 있습니다. 남한 경제의 최대 위협은 통일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회자되는 현실이니까요. 저자는 반세기 넘게 분단되어 지내온 남한과 북조선이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야에서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어, 생활방식 등 수만가지 통일이 필요하지만 그 모든 통일의 기본은 바로 <사람의 통일>이랍니다. 많은 남한 사람들이 탈북만들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왔다고 하면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면서 못살고 가난한 나라에서 온 불쌍한 거지 취급을 하며 차별대우를 한다는군요. 많은 탈북민들은 처음에는 귀순용사라고 치켜 세우다가 이내 무능력하고 귀찮은 생활보호대상자로 대하는 남한사회의 냉혹함에 치를 떤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미주로 망명하는 '탈남탈북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랍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이 탈북민들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직장인들도 비슷한 경험 많이 접하게 되니까요..
탈북청소년들을 비난할 때 많이 쓰는 말이 있답니다. 그것은 '꽃제비 기질'이란 말이라는데요. 이것은 꽃제비로 살아 온 탈북청소년들의 나쁜 습성을 지칭하는 말로서 영악스러울 만큼 눈치를 살피고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 이해득실을 따지며 뭐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아양을 떨며 굽실거리지만 영양가가 없다 싶으면 바로 매몰차게 돌아서는 경향을 말한답니다. 죽음을 넘나드는 힘겨운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체득된 습관이겠지만 남한에 들어와서도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오랫동안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까 탈북청소년들의 이러한 모습을 접하게 된 남한사람들이 다시는 상종 못할 인간 말종들이라 욕하며 돌아서는 경우를 저자는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저자도 민망한 경우 많았고 당연히 욕하고 돌아설 만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청소년시기를 가리켜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는걸 생각하면,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단 걸 감안하면, 남한 사람들의 교묘하고 영악하면서도 세련된 '꽃제비 기질'을 생각하면, 탈북청소년들의 단순하고 어설프면서 쉽게 드러나는 '원조 꽃제비 기질'에 돌을 던질 자격이 있을지 되묻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이처럼 책은 북조선 아이,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주게 합니다. 통일이 과연 필요한 것일까? 난민은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와 같은 최근 여러가지 사건들로 논란 많은 것들에서부터 동포란 과연 뭔가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생각해 보았죠.. 당연 정답이 없는 것이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최소 한번 쯤은 고민해봐야 하는 것들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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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08 / 사회과학, 통일]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필요한책. (2018) ‘현명한 선택’은 ‘생존’이 달릴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52) 어제 우연히 한 동기 녀석이 월세 500만 원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다. 그 아이는 학교 공부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딴 세상 사람처럼 허공을 맴도는 이야길 했고, 학교도 적당히 출석했고, 아마 학사경고를 받았을 것이다. 부모 잘 만난 그 아이는 대충 살아도 넉넉하고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거의 모든 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만큼 매사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여전히 허덕이며 살고 있음이 억울했다. 그런 분통을 누그러트리고자 맥주 한 캔을 땄는지도 모른다. 열심히 살아도 더 큰 삶의 무게에 허덕이게 되는 내 삶의 쳇바퀴가 무겁고 나의 열정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의 저자 마석훈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일했고, 탈북청소년들과 생활했다. 그러한 경험을 담아 쓴 이 책. 저자의 이력만 보아도 그간의 삶이 느껴진다. 나와 비교할 수도 없이 치열하고 빡빡하고 삶을 살아왔구나! 탈북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간간이 티브이에 등장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내 주변에서 피부로 와닿진 않는다. 아마 그들 역시 치열하게 티 나지 않게 남한 속에 파고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머리와 마음을 치열하게 단련하며 살아온 저자는 특유의 위트로 탈북자들과 함께한 일상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가슴으로 읽어내야 할 이야기들을 피식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바다는 세상의 모든 더러움을 실어온 강물을 품고, 싯다르타는 고행을 통해 부처가 되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에게 구원을 얻고, 분단의 상처는 우리 집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자라는 모습에서 메워진다. 자식 잃은 세월호 유족들에게 실연을 당한 갑순이와 취직을 못 한 갑돌이가 위로를 받는다. (...) 충분히 울면 용서하는 마음도 생긴다. 같이 울고 나누면 살아갈 수 있다. 슬픔은 힘이 세다. (210) 막연했던 탈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남한 땅에서 버티듯 살고 있는지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단지 살기 위해 치열하게 견뎌야 하는 슬픔과 아픔,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저자 같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만큼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상대적으로 내 고민 따위가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고 사사로운 고민으로 질투하는 마음을 먹은 것이 죄스럽게 느껴졌다. 통일의 본질은 사람의 통일이다. 많은 이들이 관심 있게 읽을 주제의 책은 아니지만,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주변에 널리 알려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탈북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통일을 바라는 분단된 이 땅에 사는 성인으로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직 살면서 탈북민을 만난 적은 없지만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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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책 "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를 읽어보며 생각해보았다. 저자 마석훈은 통일부 하나원 하나둘학교를 걸쳐 그룹홈 '우리집'을 운영하며 많은 탈북청소년과 함께 살아왔다. 그의 경험은 참으로 놀라우며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탈북청소년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들은 힘들게 탈북한 과정이나 남한에서 생활하는 이야기 등을 읽어보며 눈물이 흘리거나 마음이 아파왔다. 남한의 영화나 노래를 들으며 좋아했다는 아이들의 모습에 참으로 기분이 좋았고 책 안에서 탈북청소년의 슬픔 장면도 나와 있어 참으로 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 저자의 20여년 생활을 시기별로 나누어져 있어 세월의 흐름, 우리의 인식,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티비 방송에서 봤던 아이의 이야기도 책에 나와 있어 결말을 읽으니 마음이 씁쓸해져왔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생각, 인식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책 끝이 다다름쯤 한 페이지에 눈물이 계속 흘리면서 페이지가 넘어갈 수 없었다. 눈물이 계속 흘러나오며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해야할지 깨달을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책 마지막에 20여년 탈북청소년과 함께 있으면서 느꼈던 경험을 통해 생각을 정리 해두었는데 그의 탁월한 생각에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통일은 멀다고 생각하지만 가까울 수 있고 멀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미리 생각을 정리하며 대비한다면 평화로운 통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필요한책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