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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다니는 아들이 읽고 싶다고해서 주문했습니다~ 책을 잘 안읽는 아이인데 읽고 싶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주문했네요~ㅎㅎㅎ 아이가 첫장부터 흥미 진진해하며 읽는모습을 보니 좋네요~ㅎㅎㅎ 아이 읽고 나면 저도 읽어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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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위드X는 여섯편의 공포 성장소설을 묶은 책이다. 이번에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간되지도 않은 가제본 상태의 책을 받았을 때 퍽 기뻤다. 특별한 독서를 하게 된 기분이 들어서였다. 공포성장소설이라니, 찬물 한잔을 준비하고 얼른 책 속으로 다이빙하고 싶을 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장르가 아닐 수 없었다. 학교와 공포라는 키워드는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학교-성장이라는 단어의 매칭이 진부한 데 비하면 학교-공포라는 단어의 매칭은 언제나 그럴듯하다. 왜 그럴까. 학교는 세상 그 자체다. 모든 인간이 거쳐가는 장소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군상의 슬픔과 고독 상처가 곳곳에 배어있다. 그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마를 새가 없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외, 폭력, 질투, 소문, 괴담, (때론) 죽음, 부상, 평가, 단죄.....이런 것들은 매년 반복되기 때문이다. 학교 괴담과 학교에 떠도는 원혼들은 이런 회복되지 않은 상처를 상징하는 화신이다. 물론 학교는 그렇게 무섭고 음침한 곳만은 아니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그런 힘든 시간을 꿋꿋이 통과해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통과해지나가며 생기는 상처는 곧 영광이고 성장이다. 성장에는 그렇게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저 학교를 잘 거쳐지나가기만 해도, 무사히 졸업만 해도 학생들은 눈물겨운 성장의 문을 통과한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아주 대단하고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여섯 작품은 모두 흥미로웠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사건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질 때 오싹하고 소름끼치며 무섭고 아슬아슬했다. 자극적이기만한 영상 공포물보다 훨씬더 몰입감이 높았으며 재미있었다. 결말에 다다르면 카타르시스와 함께 진실의 무게를 감각하게 한다. 그래서 죽은 자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무엇이 상식이고 무엇이 비상식인가? 그래서 결국 우리에게 남은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비상식적으로 공부에 매몰된 학생은 귀신처럼 섬뜩하고 카톡감옥은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 손 안에 담긴 디스토피아를 열람하게 한다. 영고 1830의 괴담은 괴담의 울타리를 넘어 현실이 되고 우리의 내면에는 그런애가 한명쯤 있다. 기말고사 후 만나는 학생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작품들이다. 한여름의 더위를 몰아내줄 청소년공포소설에 아마 아이들은 열광할 것이다. 무서운 이야기를 마다할 학생은 세상에 없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