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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난 왜 이책이 쓸모없이 좋을까?
"도대체 난 왜 이책이 쓸모없이 좋을까?" 내용보기
이 책을 펼치기전에 코드명을 입력해야한다.  코드명은 일명 1981  그해 내가 살았던 공간에서 물리적으로는 먼 거리였겠지만, 심리적 바로미터는 1mm만큼 가까운 곳에서 그와 나는 숨쉬고 있었다.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넘어 그와 함께 유영하기 위해서는 바코드, 코드명을 입력해야한다. 난 1981을 입력하고 입장한다.    공감의 물개박수를 치며, 걷는다.  잠시 머물러서 들여다본
"도대체 난 왜 이책이 쓸모없이 좋을까?" 내용보기

이 책을 펼치기전에 코드명을 입력해야한다. 

코드명은 일명 1981 

그해 내가 살았던 공간에서 물리적으로는 먼 거리였겠지만, 심리적 바로미터는 1mm만큼 가까운 곳에서 그와 나는 숨쉬고 있었다.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넘어 그와 함께 유영하기 위해서는 바코드, 코드명을 입력해야한다. 난 1981을 입력하고 입장한다. 

 

공감의 물개박수를 치며, 걷는다. 

잠시 머물러서 들여다본다. 

눈물이 찔끔 났다가. 

가슴이 에린다.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다. 

 

현재에 머물러있기는 하나, 아주 촘촘하고 면밀해서 쓸모없을 수 없기에 답답하다. 

언제라도 지금을 벗어나고 싶다. 머물러 있지 못하기에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는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아이 얼굴도 겹쳐 바라봐진다. 

그때의 나는 촘촘함도 면밀함도 없이 우스꽝스럽고 바보같은 일들이 매일 만났다. 

시시콜콜, 시시껄렁 잡스럽기까지한 대화들이 오고가고. 

그 모든 쓸모없음이 지금을 존재하게 하는 힘인 것을 그때는 아마 몰랐을 것이다. 

입시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덜 시시껄껄하게 살고 진지하게 살았다면. 

하는 후회가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하고, 주식부자가 생기고, 포르쉐타는 젊은이를 볼 때마다 

내 머리를 치고 가슴을 후벼파지만. 

 

다시 돌아간다해도. 

내 선택은 아마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순간을 잠식하고 지배했던 영혼에 존경을 표한다. 

그 쓸모없을,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꺼내어준 매실 작가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언제 한번 만나서 찐하게 코드명 입력하고 껄껄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다. 

 

l********0 202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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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읽기만 할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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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묘하게 내 머릿속 어딘가에서 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책의 각 챕터마다 3040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필연적으로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소재들이 있었다. 전작들에서는 신나리 작가 특유의 정곡을 찌르는 멘트들이 강렬하게 몰아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책은 물흐르듯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문득 훅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책
"감히 읽기만 할 수 없는 책 " 내용보기
읽다보면 묘하게 내 머릿속 어딘가에서 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책의 각 챕터마다 3040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필연적으로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소재들이 있었다. 전작들에서는 신나리 작가 특유의 정곡을 찌르는 멘트들이 강렬하게 몰아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책은 물흐르듯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문득 훅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책 표지 마지막에 삐뚤게 인쇄된 바코드마저도 이상하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행복해보이는 건 이 책을 덮고나서야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t*****g 2023.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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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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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의 신간이에요 ^-^?그동안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당연히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영화학과에 가지 못한 건 좋아하는 걸 이루지 못한 실패라고 여겼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건 좋아하는 일은 그것 자체로 형체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저 마음으로만 있다. 감정에 머물던 좋아하는 일이라는 건, 그걸 직접 해봤을 때, 즉 몸으로 부딪힐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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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간이에요 ^-^
?

그동안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당연히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영화학과에 가지 못한 건 좋아하는 걸 이루지 못한 실패라고 여겼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건 좋아하는 일은 그것 자체로 형체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저 마음으로만 있다. 감정에 머물던 좋아하는 일이라는 건, 그걸 직접 해봤을 때, 즉 몸으로 부딪힐 때에만 실체가 드러난다.

이상하고 쓸모 없고 행복한 열정 / 신나리 / 느린 서재

뭉클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그 일을 할 수 없는 현실을 실패라고 생각하였는데,

그 좋아하는 일을 일로 직접 하는 것과 좋아하는 행위는 다름을 알고

좋아하는 감정마저도 물음표가 떠오른 경험.

?

내가 쌓아올린 허세 가득한 거품이 가라앉는 걸 바라보는 과정은 수치스럽지만

그렇기에 지금 내가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

?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각자의 열정을 새롭게 찾아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기를 바란다.

이상하고 쓸모 없고 행복한 열정 / 신나리 / 느린 서재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가고나니 저의 기억의 조각들에 몸을 담그고 감각을 일으켜 글로 풀어내고싶더라구요.

전에는 이런 과정들이 객관성을 띄어야만 하고, 교훈을 도출해내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열정을 불러일으킨 음악, 춤, 미술, 책, 활동을 상기하고 그때의 나를 재구성하여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리라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23.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