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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게 되면서 거시경제 시그널을 살피며 오로지 대한민국에만 투자했었다. 금리 하나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환율까지 공부하는 것은 더 힘들게 느껴졌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주식, 중국 주식, 터키 부동산, 베트남까지 계속 공부만 한 이유가 그랬다. 투자할 종목까지 선정해 놓고 관찰만 했다. 높은 이익을 놓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후회하지는 않았다. 돌다리도 두들겨보면서 나의 식견을 넓혀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거시경제를 공부하면서 중국의 WTO 가입과 발전을 목격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갖게 되었다. 그때마다 등장하는 의문의 나라는 인도와 브라질이었다. 수박 겉핥기 식만의 지식을 갖고 있던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 의도로 만난 책이 바로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다. 경제적인 입장, 투자 목적으로만 써진 브라질 관련 책이 아니다. 책 제목 그대로 브라질 경제사, 경제 역사를 다뤘다. 브라질 하면 땅이 넓어서 재개발 보다는 그냥 버리고 새 건물을 짓는다라는 말을 들어보기만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원부국인 브라질이 왜 아직도 세계무대에서 한 자리를 제대로 차지하지 못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 PART1을 2016년에서 2022년 이야기를 다루고 PART2에서 1492년부터 1934년까지 식민지에서, 브라질제국, 공화국 설립을 다루고 산업화와 수입대체정책, 20년간의 군사정부,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전쟁, 헤알플랜, 진보정권의 시작과 몰락까지. 브라질의 정치사, 그중에서도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룬다. 작가는 브라질에서 경제활동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제대로 브라질을 알고 브라질에서 비즈니스를 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리라. 나는 브라질에서 직접적인 경제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유익하게 읽었다. 브라질 노동시장이 경직된 이유도 알게 되었고(물론 지금은 달라졌지만),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전쟁과 커피와 사탕수수로 대표되는 농업이 노예무역과 관계되고, 노예 폐지로 인해 이민자와 브라질 지주들의 엇갈린 관계 등 브라질 경제사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서 PART1을 다시 읽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브라질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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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지도를 보면 대륙의 대부분을 브라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스페인어를 쓰는데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는 것도 신기하네요.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와 포르투갈은 앞다투어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였는데 서로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대서양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선을 그어 동쪽은 포르투갈이, 서쪽은 스페인이 차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의 영향권에 있었네요. 선을 그은 이후 탐험을 하다보니 남아메리카의 동쪽 끝이 선에 걸쳐 있었고 포르투갈은 조약에 따라 자신들의 식민지로 개척하면서 오늘날 브라질은 포트투갈을 쓰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의 경제 규모는 세계에서 20위권 안에 들고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는 어릴때 중남미로 이민을 가서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으로 직접 겪은 브라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브라질은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식민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브라질의 자원은 포르투갈이 강대국이 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는데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고 유럽 대륙과 전쟁을 하면서 유럽과 먼 브라질의 운명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한 이후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이주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유럽 나라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었지만 왕실 자체가 옮겨간 경우는 전무후무한데 이 사건 이후 브라질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 나폴레옹이 패망하면서 왕실의 귀환 요구가 높아지자 왕은 유럽으로 돌아갔지만 아들은 남았으며, 이후 브라질은 독립을 선언하고 왕정을 폐지한 후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만약 나폴레옹의 점령 기간이 길었다면 왕실이 브라질에 머문 기간도 길었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 브라질에서 계속 왕실을 이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의 역사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는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문민정부가 등장하기 전까지 수십년 동안 군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역시 1960년대에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브라질의 정치와 경제는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초기에는 중공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실업률을 낮추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임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여러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고, 두 번의 오일쇼크는 브라질 경제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브라질 역시 IMF 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고통을 겪었네요. 천연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경제 정책을 잘 세워 추진했다면 이런 위기는 겪지 않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003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자당의 룰라가 승리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었는데 브라질에서도 진보 진영이 승리한 것을 알게 되면서 룰라와 브라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룰라는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이라도 능력이 뛰어나다면 정부에 참여시켰고, 부의 양극화, 환경 파괴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브라질의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퇴임할 때에도 지지율이 90% 에 가까웠다고 하니 브라질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룰라는 퇴임 이후 부패 혐의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아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 없었으나 이후 무죄를 선고받고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올해 1월부터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경제 정책의 방향에 따라 선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 위치에 있지만 이미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남아메리카 시장의 교두보로 많은 기업들이 브라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브라질은 우리에게도 무척 중요하네요. 브라질은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경제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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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경제 대국 브라질 사회, 문화 그리고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
바른북스에서 출간한 이재명 대표님의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브라질의 정치에 따른 경제사를 돌아보는 도서이다.
이재명 대표님은 브라질 명문대학교 매킨지(Mackenzie)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오픈뱅킹 기반 핀테크 기업인 Klavi에 창업 구성원으로 합류하여 현재는 마케팅과 운영 최고 책임자(CMO&COO)를 맡고 있다. [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책날개 중에서 ]
브라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아마존, 네이마르 같은 축구선수 그리고 삼바 축제가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건 넷플릭스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를 시청한 후였다. 2003년 룰라 대통령이 당선된 후, 브라질의 국가부채를 해결하고 세계 8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세르지오 모루 검사는 룰라에 뒤이은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고, 브라질은 볼소나로 대통령을 맞았다.
2021년 룰라 전 대통령은 실형 무효 판결이 있었고, 2022년 룰라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어 브라질 최초로 3선 대통령이 되었다.
브라질의 진보정권에 연이은 검찰 정치에 기초한 보수 정권과 다시 진보정권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대한민국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핵심은 이들 정권이 채택한 경제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 브라질에 이민해 반평생을 지내며 브라질이 가진 잠재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소개한다.
보사노바의 대가 톰 조빔은 “브라질은 아마추어가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브라질은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어 특유의 작동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흔히 브라질의 빈부 격차가 극심하고 불안한 치안으로 노상 소매치기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로 인식하지만, 남미 대륙 면적의 48%를 차지하며 남미 12개국 중 10개국과 인접한 대국이다. 인상적인 장면은 선진 7개국 G7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와 신흥 7개국 E7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터키)의 경제 성장률과 구매력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GDP는 E7이 G7을 능가한다는 점이다.
브라질은 식민지에서 출발해 브라질 공화국이 설립되기까지 노예무역과 커피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했다. 커피 부흥으로 인해 수출 수입이 많이 증가하였으나, 이는 국내 산업의 발전을 억제하는 결과도 가져왔다.
파라과이와 전쟁을 치르며 제국이 몰락했고, 1930년대 게트리오 바르가스 대통령의 지도하에 산업화를 이룬 발전주의 정책으로 국내 산업의 발전과 다각화를 목표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는 군사정부 하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환 위기를 겪었다. 제1차, 제2차 오일쇼크를 맞이해 브라질은 고도의 산업화와 무리한 공공 지출, 외부부채 문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룰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하고, 앞으로 펼칠 대중 친화적인 정책이 성공을 거둘지 글로벌 경제에서 브라질이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가늠하기에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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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브라질의 역사를 정치와 경제의 상호 관계적 측면에서 서술함으로써, 현대 브라질 사회의 구조와 문화적 특성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브라질 역사를 15세기말부터 시작된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500 여년의 시기를 7개의 시대로 나누어 각 시대 별로 정치와 통치 내용의 변화와 함께 결정되는 경제적 정책의 시행 결과와 정치적 결정에 따른 경제 성과가 브라질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양극화와 탄핵(2016~2022); 식민지에서 공화국까지(1492~1934); 산업화와 수입품 대체정책(1934~1964); 군사정부(1964~1984); 인플레이션 시기(1985~1992); 헤알 플랜(1993~2002); 진보정권(2003~2016). 저자는 브라질 이민 1세 기업인 이재명이다. --- 브라질이 축구 이외에도 국제 사회에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쯤부터 잠재 경제 성장력이 높은 국가에 대한 설문 조사에 다수의 국제경제 전문가들에 의해 소위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라는 그룹 안에 항상 포함되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유명한 경제전문지에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인 경제 성장력을 갖춘 나라로 손꼽힌다: 2억에 육박하는 인구, 1인당 GDP 약 7500달러, 방대한 영토와 아마존을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 겉으로 보이는 하드 파워만 놓고 보자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나라 브라질에 대해 이 책은 브라질의 역사를 통해 브라질이라는 국가와 사회의 구조적인 모습과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그려내고 있다: 브라질 인구 구성의 다수인 흑인, 아시아인, 혼혈을 방치한 채 소수인 백인과 상류층 중심의 교육이 결국 오늘날의 브라질 사회의 양극화 구조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는 저자의 분석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여기에 오로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찍부터 시작된 노동자 중심의 포퓰리즘 정치 또한 고질적인 브라질 사회의 병폐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도 역시 수긍할 수 밖에 없다. 인구 대국의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양극화, 조세제도, 무역개방, 재정수지 적자, 교육 문제, 공무원 부패문제)가 실상은 거의 9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왔고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지금까지 발휘되지 못했던 국가의 잠재력이 앞으로도 미완의 상태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게 만든다. 결국 의식있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치적 동력을 원천으로 정치가들의 사리사욕과 부패 의식을 없애고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개혁적인 정책과 법률의 추진없이는 한 국가의 발전과 향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사실을 브라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반적으로 브라질이라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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