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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식인의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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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식인의 조언들 _ 황현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난다, 2013)을 읽고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던 황현산 선생님의 산문집이다. 짤막한 길이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 명쾌하고 간결하게 담긴 수준 높은 명작으로 수필의 정수라 할 수 있겠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필독서로 거듭 권유를 받은 터라 열심히 읽었다.   머리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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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식인의 조언들

_ 황현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난다, 2013)을 읽고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던 황현산 선생님의 산문집이다. 짤막한 길이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 명쾌하고 간결하게 담긴 수준 높은 명작으로 수필의 정수라 할 수 있겠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필독서로 거듭 권유를 받은 터라 열심히 읽었다.

 

머리글에 문학에 관한 논문이나 문학비평이 아닌 글로는 내가 처음 엮는 책이다라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00년부터 4년간 한겨레 신문과 2000년대 초엽에 국민일보에 실렸던 칼럼을 위주로 엮은 책이다. 올바른 글쓰기의 표본인 만큼, 비문과 오탈자가 없고, 정확한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의 두 번째 산문집인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을 주문해 놓고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글쓰기에서 의성어, 의태어를 남발하지 말자고 말한다. 의성어, 의태어는 일면, 생생한 표현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사용의 남발은 플로베르가 주장한 하나의 사물에는 하나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일물일어설에 의하면 그 사물이나 상황에 딱 맞는 표현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작가의 게으름이라고 일갈한다. 동시를 주로 쓰는 나로서는 의성어, 의태어를 쓰는 일을 지양하고 더욱더 적확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와 시, , 인물 등 현대의 시대 상황에 맞는 이슈들을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경험담과 함께 주장을 펼쳐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찬찬한 그의 글을 읽고 있자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끌림이다.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살았던 고향 목포 비금도를 사랑하고 추억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자신의 생각의 터전, 밑바탕이 된 고향의 자연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감동을 준다.

 

소금과 죽음에서 죽음을 끌어안지 않는 삶은 없기에, 죽음을 막다 보면 결과적으로 삶까지도 막아버린다며 좋은 소금을 사겠다고 진짜 소금을 외면하는 세태를 한탄한다. “죽음이 함께 깃들어 있는 삶을 고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살아있는 삶을 강조한다.

자연과 인간 본성을 외면하고 물질 만능으로 변해가는 사회를 한탄하는 내용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가 고루한 사람은 아니라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타협하는 개방적인 인식의 소유자다. 프랑스 유학과 교수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더 가능했을 터다.

글쓰기에 대한 가르침, 참 어른의 다독임, 먼저 살아간 선배 문인의 소회 등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귀한 책이다. 나도 가까이 배움으로 따르는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황현산 선생님 가까이에서 따르고 지도받는 제자들의 입장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컸을 거라고 짐작된다.

 

그 세상의 이름은 무엇일까는 용산참사에 대한 내용을 쓴 글이다. 이 참상 앞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인, 소설가, 비평가 192인이 작가 선언을 발표한 것을 책으로 묶었다고 한다. “언제나 끝까지 잊어버리지 않는 것은 글 쓰는 사람들이다. 사실은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만 글 쓰는 사람이 된다고 말하며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 그런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가 무슨 소용인가에서 시인이 제 몸을 상해가며 시를 쓴다는 것은 인간의 감정을 새로운 깊이에서 통찰한다는 것이며, 사물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을 개척한다는 것이며, 그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과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이다라고 시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고 있다.

 

3부까지 편집된 글인데 2부는 특별코너로 사진을 배경으로 그 사진에 대한 글을 적었다. 전원일기, 강원도의 힘, 겨울의 개, 찌푸린 얼굴들, 빈집이 그것인데 사진을 해독하는 능력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는 능력이 특출나다. 사진 속 설명은 물론, 그 이면까지 상상을 더 해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서 마치 그가 사진 속 배경에 다녀온 것은 아닐까 착각이 들었다.

인간 본성을 일깨우고 바른 삶의 자세, 생각의 자세, 마음의 자세를 다독이듯 알려주는 찬찬한 가르침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안겨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6 2022.10.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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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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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것을 믿으라고 말하는 것도 폭력이며, 세상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도 따지고 보면 폭력이다.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폭력이 폭력인 것을 깨닫고, 깨닫게 하는 것이 학교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처방이다. 분명 다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읽는다.작고한 그의 글을 다시는 읽을 수 없다는 서글픔에 그의 책들을 다시 사모았는데, 그 책들을 다시 꺼내읽는데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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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것을 믿으라고 말하는 것도 폭력이며, 

세상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도 

따지고 보면 폭력이다.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폭력이 폭력인 것을 깨닫고, 

깨닫게 하는 것이 학교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처방이다. 



분명 다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읽는다.

작고한 그의 글을 다시는 읽을 수 없다는 서글픔에 

그의 책들을 다시 사모았는데, 

그 책들을 다시 꺼내읽는데도 깨달음이 많다.

분명 읽은 책인데도 깨달음이 많은 것은

축복인걸까. 나의 무지를 입증하는 일일까.


더는 그의 새 글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g********r 2019.04.2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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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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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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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황현산 선생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고인이 되신 분의 흔적을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s*****8 2023.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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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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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상상력 또는 비겁함」중에서자유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 말이 이 땅에서 자유를 억압한 적은 없지만, 민주주의 앞에 붙었던 말은 민주주의도 자유도 억압했다. 이를테면 ‘한국적 민주주의’가 그렇다.---「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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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상상력 또는 비겁함」중에서

자유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 말이 이 땅에서 자유를 억압한 적은 없지만, 민주주의 앞에 붙었던 말은 민주주의도 자유도 억압했다. 이를테면 ‘한국적 민주주의’가 그렇다.
---「민주주의 앞에 붙었던 말」중에서

의심스러운 것을 믿으라고 말하는 것도 폭력이며, 세상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도 따지고 보면 폭력이다.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폭력이 폭력인 것을 깨닫고, 깨닫게 하는 것이 학교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처방이다.
---「폭력에 대한 관심」중에서


k********o 2020.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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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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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일 선물로 책선물을 하려고 원하는 책을 물어봤는데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라는 책을 선물해달라고 해서 고르게 된 책입니다.사실 황현산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처음이고 책 제목도 처음 들어봤는데...친구가 황현산 작가의 다른 책을 잘 읽었다고 하면서 황현산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고 하니 그 친구에게 울림을 주는 작가라고 생각이 되어 선물을 하는 입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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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일 선물로 책선물을 하려고 원하는 책을 물어봤는데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라는 책을 선물해달라고 해서 고르게 된 책입니다.

사실 황현산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처음이고 책 제목도 처음 들어봤는데...친구가 황현산 작가의 다른 책을 잘 읽었다고 하면서 황현산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고 하니 그 친구에게 울림을 주는 작가라고 생각이 되어 선물을 하는 입장에서도 기쁘며서 내가 몰랐던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도 이 작가의 작품을 사서 친구가 느꼈던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a********5 2019.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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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사유가 피어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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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는 황현산 선생의 사색과 문장이 조용히, 그러나 깊게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산문집입니다. 밤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상의 가치, 삶의 태도, 문학과 예술의 깊이를 섬세하게 들여다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고 진실한 문장이 오래도록 독자의 곁에 남습니다. 지친 하루 끝, 사유와 위로가 필요할 때 꼭 꺼내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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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는 황현산 선생의 사색과 문장이 조용히, 그러나 깊게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산문집입니다. 밤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상의 가치, 삶의 태도, 문학과 예술의 깊이를 섬세하게 들여다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고 진실한 문장이 오래도록 독자의 곁에 남습니다. 지친 하루 끝, 사유와 위로가 필요할 때 꼭 꺼내 읽고 싶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f******g 2025.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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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자의 깊이있는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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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고 여기저기에서 소개되는 책이 있다. 특히 작가들 사이에 회자되는 책은 어려워보이지만 어쩐지 읽어봐야할 것 같은 책이다. 그래서 구매한 책이 황현산 선생의 <밤이 선생이다>이다. 작가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뭔가 어두워보이는 표지 때문이었을까. 몇 번을 읽으려고 하다 읽지 않고 두었는데 황현산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분의 마지막 책이라며 책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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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고 여기저기에서 소개되는 책이 있다.

특히 작가들 사이에 회자되는 책은 어려워보이지만 어쩐지 읽어봐야할 것 같은 책이다.

그래서 구매한 책이 황현산 선생의 밤이 선생이다이다.

작가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뭔가 어두워보이는 표지 때문이었을까.

몇 번을 읽으려고 하다 읽지 않고 두었는데 황현산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분의 마지막 책이라며 책이 더 나온 것으로 아는데

생전에 그의 글을 못 읽어보았다는 아쉬움이 컸다.

 

어쨌든 어영부영 또 시간이 흘렀다.

사둔 책을 쌓아놓았다 더 이상 쌓을데가 없으면

"아직 못 읽은 책"을 모아두는 칸으로 옮겨 꽂아둔다.

그 책더미를 볼 때마다 양심에 찔려가며 또 꾸역꾸역 신간을 사왔다.

어쩐 일로 이번달엔 구매한 신간을 다 읽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읽지 못한 책더미를 뒤졌다. 그렇게 이 책은 나에게로 왔다.

 

꽤 오랫동안 써온 글들의 모음이었다.

2000년대 초반의 글도 있고, 2016년 발간 시점에서 최근의 글들도 있다.

생각보다 짧은 글들이어서 읽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몇 개의 글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필력이 있다"라는 건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글을 정말 잘 쓰시는 분이었다.

하고자하는 말을 깔끔하게 마무리면서도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누가 뭐라고 할까 그런 눈치를 보는 글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좀 있고 사회적 지위가 있으니

이정도는 말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막 내지른 글 역시 없었다.

 

문학계와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루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들을 읽으며

이 분의 글을 좀 더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그의 전공이 프랑스 문학이라 번역하신 책을 읽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사후 출판된 사소한 부탁정도는 읽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문학계의 어른들이 자꾸만 세상을 떠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이렇게 떠나고 난 뒤에야 어른들을 알아보는 나의 한심함도 부끄럽다.

노학자의 깊이있는 통찰력이 빛나는 책,

밤이 선생이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b 2021.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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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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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밤이선생이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불문학자 #산문집 #에세이추천 #책스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을듣다 #새벽에읽기좋은책 #좋은글의비밀 #시대적글쓰기 #일상을위로하다  “나이가 들면 어둠은 더욱 많아집니다. 하늘을 꿰뚫을 것처럼 빛나는 순간은 아주 가끔이죠. 그래도 다행인 것이 나이가 들면 어둠에 익숙해지고 어둠을 용서하게 된다는 거에요.” 한겨레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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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밤이선생이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불문학자 #산문집 #에세이추천 #책스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을듣다 #새벽에읽기좋은책 #좋은글의비밀 #시대적글쓰기 #일상을위로하다

 

“나이가 들면 어둠은 더욱 많아집니다. 하늘을 꿰뚫을 것처럼 빛나는 순간은 아주 가끔이죠. 그래도 다행인 것이 나이가 들면 어둠에 익숙해지고 어둠을 용서하게 된다는 거에요.”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글을 모은 황현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입니다. 인생의 여러번의 실패와 많은 변화에 순응하며 배웠던 것들,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삶, 2013년의 작품을 읽으면서 지금 2020년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 현재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에 따라 가름될 것만 같다.

---p12<과거도 착취당한다>중에서

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p18<상상력 또는 비겁함>중에서

의심스러운 것을 믿으라고 말하는 것도 폭력이며, 세상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도 따지고 보면 폭력이다. 어떤 갋을 치르더라도 폭력이 폭력인 것을 깨닫고, 깨닫게 하는 것이 학교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처방이다---p115 <폭력에 대한 관심>

 

삶을 깊이 있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들은 우리가 마음을 쏟기만 한다면 우리의 주변 어디에나 숨어 있다. 매우 하찮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내 삶을 구성하는 것 하나하나에 깊이를 뚫어 마음을 쌓지 않는다면 저 바깥에 대한 지식도 쌓일 자리가 없다. 정신이 부지런한 자에게는 어디에나 희망이 있다고 새삼스럽게 말해야겠다.---p212 <먹는 정성 만드는 정성>

 

이달의 사락 y*****9 202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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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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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나게 하는 책저자의 말 하는 내용과 겹쳐서 나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게 하였다. 저자가 다닌 학교 이야기를 하면 내가 다녔던 학교가 생각났고, 영화 이야기를 하면 나도 그런 유의 영화가 생각나는 식이었다. 짧은 글로 많은 주제를 다루어서 그런지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어서 좋았다. 황현산 선생저자 황현산 선생은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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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나게 하는 책

저자의 말 하는 내용과 겹쳐서 나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게 하였다. 저자가 다닌 학교 이야기를 하면 내가 다녔던 학교가 생각났고, 영화 이야기를 하면 나도 그런 유의 영화가 생각나는 식이었다. 짧은 글로 많은 주제를 다루어서 그런지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어서 좋았다.

황현산 선생

저자 황현산 선생은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김화영 선생과 관련이 깊은 분인 듯하다. 불문학자이고 고려대학교에서 교수를 하였으니 말이다. 김화영 선생이 1941년생으로 조금 빠르지만 거의 비슷한 시기에 불문학을 매개로 한 분이다. 우리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는 세상을 그리워한 분이다. 글 또한 겸손하고 따뜻한 인간성이 묻어 있는 글을 쓰신다. 책을 읽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황현산 선생은 2018년 8월에 별세하였다.

자신의 생각은 시대의 생각이다.

저자의 글은 강하지 않아서 좋다. 자신의 주장을 심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사회와 사물의 다양한 면을 생각하고, 그에 합당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한글과 한자>(234쪽) 글에서는 한글과 한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게 쓰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와 시대, 환경에 벗아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의 겸손하고 따뜻한 생각 또한 우리의 유교권 문화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받은 영향이 크리라 생각한다. 유교문화권이 아니라 중세 시대에 살았다면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삼학도의 비극

목포 앞바다에 삼학도라는 섬이 있었다. <삼학도의 비극>(55쪽)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런데 섬이 있다가 아니라 있었다의 과거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나 보다. 저자는 삼학도를 마주 보는 바닷가의 학교에 다녔다. 삼학도 주면에는 영산강으로 알가는 돌고래 떼의 보기도 하였다. 학교와 삼학도 사이의 넓은 갯벌을 언젠가 메웠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좋다고 그렇게 하였지만, 사람들은 이내 후회하였다 한다. 예전에는 간척 사업의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대부분 생각하였다. 어쨌든 지금은 삼학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도 목포에 가게 되면 삼학도를 보고 싶다.

황현산 선생의 산문집 《밤은 선생이다》를 들춰 보니 떠나보내기 싫은 책이다. 책의 표지를 펼친 한 쪽에 다음과 같은 문장 하나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천년 전부터 당신에게”


YES마니아 : 로얄 y***h 202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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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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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지성이신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에세이라 하나요 산문이라 하나요여튼 여러곳에 연재하신 글들의 묶음 같았습니다.중간에 사진에 대한 취향도 어필하시고......마지막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것으로 마무리 하더군요사회를 걱정하기도 하고근심하기도 하고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이야기라집중이 좀 안됐습니다.차라리 자전적인 에피들이 더 기억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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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지성이신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에세이라 하나요 산문이라 하나요


여튼 여러곳에 연재하신 글들의 묶음 같았습니다.


중간에 사진에 대한 취향도 어필하시고......


마지막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것으로 마무리 하더군요


사회를 걱정하기도 하고

근심하기도 하고

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이야기라

집중이 좀 안됐습니다.


차라리 자전적인 에피들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장항아리 곰팡이 같은?


j*****n 2019.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