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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1](2023) 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평)
"[사자 츠나구1](2023) 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평)" 내용보기
당신에게 만약 다음과 같은 제안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평생에 단 한번 죽은 사람을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굴 만날 것인가?     단, 죽은 사람의 경우도 딱 한번 산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인생에서 딱 한번 죽은자를 만날 수 있다면 나는 누구를 만나러 갈까? 아직은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주변에 친했던 분들 중에 돌아가신 분
"[사자 츠나구1](2023) 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평)" 내용보기


 

 당신에게 만약 다음과 같은 제안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평생에 단 한번 죽은 사람을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굴 만날 것인가?

    단, 죽은 사람의 경우도 딱 한번 산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인생에서 딱 한번 죽은자를 만날 수 있다면 나는 누구를 만나러 갈까? 아직은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주변에 친했던 분들 중에 돌아가신 분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르면 부모님을 찾게 될까?

 

 그런데 죽은 사람도 딱 한번만 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니,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선택이 일치해야만 만날 수가 있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음이 통해야만 가능한 것일 테니까!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 [사자 츠나구]는 바로 이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이어주는 '츠나구'의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 이지만, 제발 '츠나구'가 현실에 존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책이다.

 저자는 [사자 츠나구]를 통해 많은 걸 성취했다.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받았고 '사자 츠나구'시리즈는 100만부 이상을 판매했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명이라는 소개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사자 츠나구 1]에는 4명의 사연이 나온다.

'그녀가 아니었을지라도' 에서는 유일하게 위안을 주던 아이돌을 찾는 직장인 여성의 사연

'내가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에서는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는 사연

'먼저 나를 배신했으니'에서는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죽은 친구를 찾는 여고생의 사연

'기다리는 자는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에서는 실종된 약혼자를 찾는 남자의 사연

 

 각각의 사연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가슴이 아려왔다. 보통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기 때문에 사연에 대한 진실을 다가서기 쉽지 않은데 '츠나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해 가는 각 에피소드마다 사연이 가슴을 아리게 했다.

 특히, '기다리는 자는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에서 나오는 실종된 연인을 7년동안 기다리다 마침내 츠나구를 통해 기다림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때의 심정이 너무나 공감되고 아팠다. 차라리 만나지 말고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아니면 그날의 진실을 찾는게 맞는 것일까. 

 

 [사자 츠나구]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죽음 이후의 만남을 주선해 드립니다' 

각 에피소드의 뒷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서 풀어가는 것도 좋았지만 '츠나구' 라는 가업을 맡으면서 생기는 고민과 생각들을 듣는것도 좋았다. 나같으면, 뭔가 권력을 진 것처럼 행동했을 텐데 그 역할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책의 한 포인트.

 

 보름달이 뜨는 날. 살아 생전 딱 한번 죽은 이를 볼 수 있다면, 나는 누굴 볼 것인가? 죽은 이들도 딱 한번 만남을 수락할 수 있다는데 말이다. 그 기회가 온다면 나는 지금은 없겠지만 나중에는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빨리 사자 츠나구2 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볼 수 있다면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도 보고 싶다. 그만큼 매력적인 소설이다. 가슴 아련해지는 이야기. 함께 느껴보지 않으실래요?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c*******i 2023.08.03.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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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자 츠나구〉 환상적인 이야기로 펼치는 뭉클한 미스테리
"소설 〈사자 츠나구〉 환상적인 이야기로 펼치는 뭉클한 미스테리" 내용보기
얼마전에 이사카 고타로의 신작소설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나는 일본의 판타지 소설을 그리 즐기는 독자는 아니었다. 헌데 작가가 독창적인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고, 그것에 설득이 되다보니 그 다음부터의 이야기에는 장벽없이 빠질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사자 츠나구> 는 제대로 판타지의 향연을 만끽하게 했다. 사자 使者. 전혀 다른 세계 사이에서 매개가 되
"소설 〈사자 츠나구〉 환상적인 이야기로 펼치는 뭉클한 미스테리" 내용보기

 


 

얼마전에 이사카 고타로의 신작소설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나는 일본의 판타지 소설을 그리 즐기는 독자는 아니었다.

헌데 작가가 독창적인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고,
그것에 설득이 되다보니 그 다음부터의 이야기에는 장벽없이 빠질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사자 츠나구> 는
제대로 판타지의 향연을 만끽하게 했다.

사자 使者. 전혀 다른 세계 사이에서 매개가 되어주는 연결 역을 하는 직분을
일컫는다.
츠나구라는 소년은 죽은 자와 산 자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영매’의 이미지와는 또 판이하게 달랐다.

살아있는 사람이, 생전에 알았던 죽은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고
그걸 사자 츠나구에게 신청을 한다.

그러면 츠나구는 ‘고인’에게 의사를 타진해서 그게 교섭이 성공하면
산 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

소설은 연작소설의 형식으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죽은 친구를 만나기 원하는 여고생,
실종된 약혼자를 찾는 남자,
유일하게 위안을 주던 아이돌 연예인을 찾은 직장인 여성,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는 아들.

다분히 나이대, 직업, 사연이 배분된 파트들인데
그게 작위적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흥미를 주게 느껴졌다.

안녕하세요. 제가 사자 츠나구입니다. 츠나구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의뢰를 받습니다. 물리적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세상을 떠나 버린 사람 누구와 만나고 싶은지 의뢰를 받고 돌아가 대상이 된 망자와 교섭합니다.

그냥 일본의 ‘장르 소설’, 일본만의 독특한 사후세계관을 소재로 한 소설로
읽기 시작했는데
와 이 작품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작가의 문장력이 참 좋고,

순수문학과 오락적인 요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표현력이 기가 막혔다.

죽은 자를 단 하루 만날 수 있다는,
판타지의 설정을 빌려서
가족, 친구, 사랑, 인연의 의미를 애틋하고 진하게 이야기하는 소설이었다.

이런 소설가도 있었구나.
작가는 나오키상 같은 순수문학상을 비롯해서, 창의적인 작품에 수여하는 요시카와 에이지상, 서점대상까지 두루 섭렵했다.

이 중 하나도, 의미가 작지 않은 걸로 아는데
와, 다른 소설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어졌다.

세상을 떠난 누군가와 만남으로써 인생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망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고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겨울밤일지라도 태양은 고요하게, 어김없이 떠오른다. 차가운 공기를 녹이는 아침이 찾아온다. 눈물 젖은 눈이 빛으로 따가웠다.

 


 


 

YES마니아 : 로얄 b********5 2023.07.29.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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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죽느냐 사느냐의 경계, 사자 츠나구 1
"[소설] 죽느냐 사느냐의 경계, 사자 츠나구 1" 내용보기
아, 사자가 그 사자였어?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영화 <츠나구>의 원작이라는 것도. 죽은 자와 산자의 교감이라니, 애니메이션 <코코>의 모티프인가? 암튼 여름은 여름인가 보다.   일본 차세대 대표 작가로 알려진 츠지무라 미즈키의 2011년 작품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츠나구가 만나는 5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2012년에 상영됐다.
"[소설] 죽느냐 사느냐의 경계, 사자 츠나구 1" 내용보기


 

 

아, 사자가 그 사자였어?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영화 <츠나구>의 원작이라는 것도. 죽은 자와 산자의 교감이라니, 애니메이션 <코코>의 모티프인가? 암튼 여름은 여름인가 보다.

 

일본 차세대 대표 작가로 알려진 츠지무라 미즈키의 2011년 작품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츠나구가 만나는 5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2012년에 상영됐다.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게 엄청 짜릿 하다. 거절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없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포기하는 거라니. 역시 만남은 살았을 때나 죽었을 때나 쉽지 않은 일이다.

 

"세상이 불공평한 건 당연한 거야. 모두에게 평등하게 불공평해. 공평이라는 건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아." 42쪽

 

정말 그럴까,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출발선이 모두 달라서? 지금 세상이야 출발이 다르니 도착도 다르긴 하겠지. 뭐 하나라도 공평했으면 싶지만 금세 체념하게 된다.

 

망자는 산 사람을 위한 거냐고 묻는 아유미의 질문에 여운이 길게 남았다. 산 자의 염원이 빛을 모으고 구슬처럼 뭉쳐져 망자의 모습으로 현현하는 순간은 사실 망자가 산자가 할 말 있음으로 본의 아니게 끌려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아유미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이기적이고 교만한 산 자의 욕망은 죽은 자에게도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날카롭게 찌른다.

 


374쪽

 

어쩌면 남겨진 사람의 상실이 망자를 애도한다기보다 남겨진 감정을 털어내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 이후의 어떤 것이 어떤지 모르는 채로 망자의 감정 역시 그럴 것이라는 산자의 또 다른 미련 내지는 이기심일지도 모르고.

 

암튼 작가는 살아있을 때 혼신을 다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부모, 연인, 친구 애정 하는 그 모두에게 사력을 다해 자기 감정을 전하고 살자는 메시지랄까.

 

살짝 으스스 한 스릴러 판타지인가 싶었는데 따뜻하게 데워주는 판타지여서 더 눈을 뗄 수 없었다. 표지에 숫자 1이 붙여 다음을 예고 한 이 책의 시리즈를 모두 읽고 싶다. 물론 영화도. 그나저나 나는 만나야 한다면 누굴 만나고 싶을까.

 


 

#사자츠나구 #츠지무라_미즈키 #오정화 #리드리드출판 #서평 #판타지 #소설 #추리소설 #추천도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c********u 2023.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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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5 자유자 서평] 사자 츠나구1, 츠지무라 미즈키,리드리드출판, 202308, #1178
"[2023-95 자유자 서평] 사자 츠나구1, 츠지무라 미즈키,리드리드출판, 202308, #1178" 내용보기
소설 <사자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시켜주는 존재를 말하며, 산 자와 죽은 자의 선택에 의해 딱 한번 주어지는 만남의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산 자에게도 죽은 자에게도 딱 한번만 주어지는 기회, 따라서 선택의 신중함이 따라야 하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가장 절실한 만남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츠나구'는 그들의 만남을 연결시켜주는 존재이며, 일종의 조직의 이
"[2023-95 자유자 서평] 사자 츠나구1, 츠지무라 미즈키,리드리드출판, 202308, #1178" 내용보기

소설 <사자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시켜주는 존재를 말하며, 산 자와 죽은 자의 선택에 의해 딱 한번 주어지는 만남의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산 자에게도 죽은 자에게도 딱 한번만 주어지는 기회, 따라서 선택의 신중함이 따라야 하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가장 절실한 만남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츠나구'는 그들의 만남을 연결시켜주는 존재이며, 일종의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각 인물이 츠나구를 찾아 죽은 자의 한명과의 만남을 의뢰하고, 츠나구는 망자의 의사를 타진 후, 정해진 호텔에서 만월의-보름달이 뜬] 날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고, 산자는 자신의 목적(?)인 해후(?)를 이룬다. (제 각각의 목적이기에 단순히 만남이 목적은 아니다) 일본어 '츠나구'는 '연결하다, 잇다'라는 뜻이라 한다. 저자는 이 소설을 '단 한 번이라도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야기는 다섯 편의 연작 소설로 네 번의 만남과 츠나구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은 소중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냈을때 그들을 다신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무엇을 위한 만남을 생각할 것인가?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라는 말이 있지만, 살아있을때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칠 수도 있겠지만 미련이 더 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한 번'오로지 한 번, 망자는 자신을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 중 오로지 한명과의 한 번의 만남 만이 허락된다면, 그리고 산 자역시 일생에 단 한번의 만남만을 가질 수 있다면, 이는 고민과 미련으로 남을 것 같다. 게다가 산 자와 죽은 자가 마음이 맞아야만 서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면 더더욱 끊임없는 미련과 욕망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행이 소설은 모두 간절히 만나고 싶어하는 대상이 있었다.  나는 내 삶에 간절히 만나고 싶은 대상이 있는가 질문하게 된다. 여기서는 '간절히'가 키워드이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간절함이 있는지, 그리고 간절한 것이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점점 더 무게감 없고 가벼운 관계만을 이어 가고 있다. 그 속에서 내가 삶에 영향을 줄 만큼 간절한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살아온 생을, 살아갈 생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고 있다는 증거일것이다. 인간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과 책임을 져야 하느지를 생각해 본다면, 망자를 만나는 것 조자 쉽지는 않을 듯 하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를 하고자 하며 만남을 선택할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가장 호기심이 끌리는 대상을 만나려나?

 

소설 속에선 여러 케이스가 있지만 실종된 약혼자를 만나는 게 가장 마음이 쓰인다. 우유곽이나 빵봉지에 보면 집나간, 잃어버린 아이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을 보게된다. 싱종자들을 찾는 광고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아프게도 하지만 유일한 실낱같은 희망이 되어주기도 한다. 실종상황에 억울함은 없는지 나쁜 의도는 없는지, 걱정하고 우려하게되는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으로 남게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 안에 가장 코어적 마음을 보게되는 건 미련일 것이고, '차마 전하지 못한 한마디'를 전하고자 함일 것이다. 수많은 종교는 결국 모든 것은 '사랑'으로 종결된다. 사랑 속에선 용서 못할 것도 없고, 이해 못할 것도 없고, 잊지 못할 것도 없다. 이는 우리는 종종 인생의 허무함을 이야기하며 그때 좀 더 잘해 줄걸하는 미련이 갖는다. 이야기는 이와 같은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한다. 죽은 자를 다시 만나 할 수 있는 것은 , 죽기 전에 좀 더 잘해 줄 것을, 그리했더라면 미련과 후회는 남지 않았을것을, 살면서 행복했고, 즐거웠다면 죽고 나서 그때의 삶을 그리워 하며 지금 내지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반면 떼인 돈 받지 못한 미련이라든가, 나에게 해코지를 했던, 혹은 죽게 만들었던 원한을 풀고 싶기도 하겠지만 결국 내 안의 욕망을 채워 줄 미련인 것이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사랑으로 종결된다면, 아니 종결되지 못한다면, 삶은 고통이고 지옥이 될 것이다. 굳이 일부러 찾아서 지옥을 맛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이는 죽은 자에게 바라는 마음을 결국 살아 있는, 혹은 살아 있을 때 그 마음을, 그 하고자했던 그 말을 하라는 것이다. 죽은 사람 붙들고 하소연 해봐야, 산사람에게 하는 다정한 말 한마디만 하겠는가?

 

소설이 하고자했던 말은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산 자의 욕심을 채우고 있다 여겨지며, <사자 츠나구>를 통해 나는 지금 이 순간 산 자에게 잘하자란 말로 들렸다. 지금 내 옆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말들과 가슴속 애정을 쏟는 것이 죽은 뒤의 미련보다는 나을 것이다. "세상을 떠난 누군가와 만남으로써 인생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마치 점술에 매달리듯 망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고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뻔뻔한 얼굴로 망자의 존재를 소비하고 경시하는 태도가 아닐까? 그런 사고방식은 정말 말도 안되게 교만한 것이다." 소설은 말한다. 내 삶이 교만하지 않은 지 돌아보고, 살아있는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보도록 노력해 보자.

 

 

 

 

#자유자서평, #사자츠나구1, #츠지무라미즈키, #오정화, #리드리드출판, #산자와죽은자단한번의해후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작성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c*********e 2023.08.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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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츠지무라 미즈키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츠지무라 미즈키" 내용보기
이미 죽었지만 죽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 반려동물 등이 아닐까요? 아직은 이런 기회가 있다고 해도 선뜻 누구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일본소설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에서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사신 츠나구가 등장합니다. 죽은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츠지무라 미즈키" 내용보기

이미 죽었지만 죽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 반려동물 등이 아닐까요?

아직은 이런 기회가 있다고 해도 선뜻 누구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일본소설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에서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사신 츠나구가 등장합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리 해도 산 사람이 만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직 사자 츠나구만이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연결해 만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츠나구라고 해서 모든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는, 이미 세상을 떠난 누군가와 만나고 싶다는 의뢰를 받고 망자와 교섭을 합니다. 망자에게 보고 싶어하는 산 사람이 있다는 말을 전달하고 이에 망자가 만날 생각이 있을 때만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망자가 만나기를 거절하면 만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또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저 세상의 망자와 만날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

살아 있을 때 죽은 누군가를 한 번 만날 수 있고, 죽고 난 뒤 살아 있는 누군가를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히라세 마나미는 츠나구에게 죽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의뢰합니다. 히라세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몇 달 전에 사망한 유명 엔터테이너 미즈시로 사오리였습니다.

히라세는 가족과도 관계가 가깝지 않았지만 사회생활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술도 잘 마시지 못해 동료들과 어울리지도 못해 힘들었습니다.

그런 히라세를 위로해 준 것은 미즈시로였습니다. 미즈시로가 갑자기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한 달 정도 매스컴에서는 미즈시로의 이야기로 추모 방송과 특집 기사를 쏟아낼 정도였습니다.

미즈시로를 만나고 싶었던 히라세는 츠나구에게 의뢰했고 미즈시로 역시 한 명의 팬일 뿐인 히라세를 만나기로 수락했습니다.

히라세는 미즈시로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사자 츠나구에게 또 의뢰인들이 찾아옵니다.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고 싶다거나 화해를 하지 못한 채 죽은 친구를 만나고 싶거나 실종된 약혼자를 만나고 싶다는 의뢰입니다.

이들은 츠나구를 통해 만난 망자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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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l*****0 2023.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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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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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는 연습이 바로 철학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지인의 죽음은 깊은 상실감 때문에 내면의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충분한 애도가 따른다면 오히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되기도 한다. 일본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사자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를 약속하는 소년, 사자(使者) 츠나구를 매개로 삼아, 다섯 명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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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는 연습이 바로 철학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지인의 죽음은 깊은 상실감 때문에 내면의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충분한 애도가 따른다면 오히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되기도 한다. 일본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사자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를 약속하는 소년, 사자(使者) 츠나구를 매개로 삼아, 다섯 명의 사연을 그린 연작소설이다. '츠나구'는 매개, 즉 '연결하다', '잇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현실세계와 이세계를 오가는 그리스 신화의 전령 헤르메스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이 소설로 2011년 일본 고단샤 출판사의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츠나구는 무당이나 영매가 아니라 망자와의 직접적인 대면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 중개인'이다. 만남의 규칙은 간단하다. 망자와는 딱 하룻밤만 만날 수 있다. 보통 보름달이 뜨는 밤, 오후 7시 정도부터 새벽까지 만남이 이루어진다. 망자가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사람도 단 한 명뿐이기에, 의뢰인의 요구가 있더라도 망자가 그 만남을 거절할 수 있다.

 

"오소레잔산의 무녀 이타코와 같은 방식은 아닙니다. 영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으로 빙의하거나, 그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 당신에게 전하는 형식이 아닙니다. 저는 당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해 드리는 만남 중개인입니다."(13쪽)

 

"세상을 떠난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존재한다니, 정말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딱 한 번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날까. 책은 유일하게 위안을 주던 아이돌을 찾는 직장인 여성의 사연,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는 아들의 사연,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죽은 친구를 찾는 여고생의 사연, 실종된 약혼자를 찾는 남자의 사연을 들려준다. 그러고 보니 만나고 싶은, 내가 무척이나 좋아한 유명 연예인이 있다. 바로 그룹 자드의 사카이 이즈미다.

 

"인간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아니면 느끼지도, 슬퍼하지도 않아.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는 말은 듣기에는 좋아도 딱 그것뿐이야. 오락으로서의 슬픔은 모두 가식이니까. 마지막에 모두에게 그런 감정을 제공할 수 있었다니 명예롭다고는 생각하지만. 비꼬는 말이 아니라 정말 기뻐. 하지만 모두에게 금방 잊힌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어. 겸손이 아니라 그게 바로 사실이고 진리야. 연예계에 있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진리."(60, 61쪽)

 

자드도 내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사카이 이즈미의 신조는 "인생을 긍정적으로."라고 말이다. 세상엔 악인보다 선인이 훨씬 많고, 작은 호의에 감동하고 행복해하는 이들이 여전히 다수다. 뉴스를 보면 '세상이 미쳤구나' 싶다가도, 자드의 음악을 들으면 세상이 그래도 한결 아름답게 보인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나와 같은 감상이지 않을까.

z***a 2023.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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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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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소재도 흥미로운 책이라 읽어보았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이라니..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만나고싶은 사람이 아직 없네요..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슬픈일일것같아요계속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이 내곁에 없다는건 너무 가혹한 일이니까요..책에서는 다양한 만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연예인,가족,친구,연인에 관한 이야기인데요각자의 사연이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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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소재도 흥미로운 책이라 읽어보았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이라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만나고싶은 사람이 아직 없네요..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슬픈일일것같아요
계속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곁에 없다는건 너무 가혹한 일이니까요..
책에서는 다양한 만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예인,가족,친구,연인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각자의 사연이 안타깝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만월이 가장 오랜 시간 만날 수 있기에 그날에 약속을 잡습니다
시간이 짧아도 빨리 만나길 원할경우 다른날 만나기도 합니다
평생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이 만남이 누군가를 살게하는 힘이 되어주네요
멈춰있던 세상에서 앞으로 나아가게 해줍니다
산 자에게도 죽은 자에게도 단 한번의 기회이기에 죽은 자는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만나고싶은 사람이 선택해주길 기다리면 되니까요
거절당하면 산 자는 기회를 날리는게 아니라 다른 의뢰를 할 수 있으니 괜찮은 조건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성격도 상황도 다 다릅니다 하지만 간절한 만남이라는건 같습니다
꼭 만나길 원하며 츠나구를 찾아 연락을 하고 반신반의하며 만남을 의뢰하기도 하고 믿고 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죽은 자의 승낙을 기다리는 그 시간도 만날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그 시간도 어떤 마음일지 느껴집니다
길지않은 하룻밤의 시간동안 나누는 대화는 잔잔하고 따뜻합니다
산 자는 복잡한 마음에 질문을 하지만 죽은 자는 너그럽습니다
이 만남으로 산 자는 멈춰있던 시간 속에서 앞으로 나와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친구와의 오해가 풀리고 연인이 돌아올 수 없음을 확인하고 장남이라는 무게에 짓눌려있던 어깨가 가벼워지고 삶의 의지가 없던 이는 살아갈 힘을 얻는 이 책의 내용이 다 좋았습니다
츠나구가 된 소년의 가족 이야기도 안타깝지만 그것또한 사랑이었고 츠나구에 대한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책이 너무 재밌어서 다 읽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2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기다려집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w******p 2023.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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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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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츠나구>의 원작소설로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 셀러 소설입니다. 일본어인 츠나구라는 단어는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는 뜻으로 제목의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단 한 번 만나게 해 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산 자는 죽은 자를 선택할 수 있고, 죽은 자는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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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츠나구>의 원작소설로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 셀러 소설입니다.

일본어인 츠나구라는 단어는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는 뜻으로 제목의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단 한 번 만나게 해 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산 자는 죽은 자를 선택할 수 있고, 죽은 자는 만약 여러 사람이 자신을 만나길 원해도 딱 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즉, 산 자와 죽은 자 모두가 서로의 만남을 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각자의 사연을 통해 네 번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났고,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츠자구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사회에 적응을 힘들어하는 한 여성이 평소 자신이 동경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아이돌 스타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아니면 느끼지도 슬퍼하지도 않아.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는 말은 듣기에는 좋아도 딱 그것뿐이야. 오락으로서의 슬픔은 모두 가식이니까... 하지만 모두에게 금방 잊힌다는 것도 나도 알고 있어

아이돌 스타의 이 문구가 슬프게 다가옵니다.실제 아이돌 스타들의 자살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음에서 오는 공허함과 허탈함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두번째 이야기는 첫째 아들이 망자인 어머니를 만나고 오는 내용입니다.

정말 츠자구를 만날 수 있다면, 죽은 자 중 만나고 싶은 이가 있으신가요?

만약 산 사람이 젊은 나이라면 망설여질 것도 같습니다. 살면서 딱 한번이니까 아끼고자 하는 마음이 클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간절히 원하는 자라면 하룻밤의 시간은 너무 짧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정말 소중하겠죠.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읽고나서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2편도 정말 기대되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사자츠나구 #츠지무라미즈키 #리드리드출판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j******4 2023.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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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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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공포영화에서 볼듯한 귀신이 아니라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으세요? 사람마다 대상은 달라지겠지만 소설은 산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일을 하는 츠나구가 주인공이어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창구, 제가 바로 사자 츠나구입니다" 망자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드문 경험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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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공포영화에서 볼듯한 귀신이 아니라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으세요? 사람마다 대상은 달라지겠지만 소설은 산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일을 하는 츠나구가 주인공이어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창구, 제가 바로 사자 츠나구입니다"

망자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드문 경험이기에 인생에 딱 한 번만 주어져요. 그러니까 산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요. 일단 한번 만나고 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어요. 죽은 자에게도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것이 독특한데 그렇기 때문에 죽은 자는 산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어요. 나중에 더 소중한 누군가가 만남을 요청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소설에 등장하는 네 번의 만남은 모두 다 특별한데 첫 번째 만남이 가장 특별해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유일하게 위안을 주던 아이돌 미즈시로 사오리와의 만남이어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연예인과의 만남이라니. 처음에는 의아했고 츠나구 역시 의아해하죠. 당연하죠. 시로이 입장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만남을 의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오리는 만남을 허락하죠. 그리고 이 만남에는 아주 큰 의미가 담겨있어요.

그럼 산자와 죽은 자를 연결해 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놀랍게도 고등학교 남학생이어요. 만남을 의뢰하는 의뢰자의 사연만큼이나 츠나구 소년은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됐는지도 궁금한데 이 부분은 책의 마지막 장에서 알려줘요.


 

책에는 팬과 연예인의 만남으로 시작해 어머니와 아들, 친구, 약혼녀와의 만남이 이어지는데 각자의 사연들이 달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관계 맺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돼요.

우리는 늘 지나간 후에 후회를 하곤 하는데, 지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고 솔직한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어요. 미련을 두지 않는 게 참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그런 행동을 해서도 안되고요.


 

이야기의 마지막에서야 츠나구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도 재미있어요. 대대로 점술을 업으로 하는 아키야마 가문의 일원인 시부라 아유미가 고등학생의 어린 나이에 어떻게 사자 츠나구가 되었는지를 아는 것도 재미있고 시리즈로 이어질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소설이어요.

 

 


a*******1 2023.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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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사자 츠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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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워 술술 읽혔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각 인물들이 망자와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나온 후 마지막에 '츠나구'에 대해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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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워 술술 읽혔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각 인물들이 망자와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나온 후 마지막에 '츠나구'에 대해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c******3 202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