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3%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7)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심연" 내용보기
'타이태닉'은 오래 전 영화지만, 현재도 여전히 명작으로 알려져있다. 이 책 '심연'은 바로 그 타이태닉을 소재로 삼았다. 모두가 알듯이 타이태닉 호는 항해 도중, 빙하를 들이받고 침몰하고 만다. 이 사고로 많은 인원이 바다에 빠져 목숨을 달리했다. 이 책 '심연'의 주인공 애니는 바로 그 배 타이태닉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다. 당시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4년간 기억을 잃은 채,
"심연" 내용보기

'타이태닉'은 오래 전 영화지만, 현재도 여전히 명작으로 알려져있다. 이 책 '심연'은 바로 그 타이태닉을 소재로 삼았다. 모두가 알듯이 타이태닉 호는 항해 도중, 빙하를 들이받고 침몰하고 만다. 이 사고로 많은 인원이 바다에 빠져 목숨을 달리했다. 이 책 '심연'의 주인공 애니는 바로 그 배 타이태닉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다. 당시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4년간 기억을 잃은 채, 정신병원인 모닝게이트에서 지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함께 일하자는 편지가 오고 애니는 타이태닉의 쌍둥이 배, 브리태닉호에 승선하여 일하게 된다.

'심연'은 현재인 1916년과 과거 타이태닉 사고가 있었던 1912년을 번갈아가며 진행한다. 애니가 당시 기억이 희미한 채 현재를 걷는 와중 틈틈이 과거를 비추어줌으로써 당시의 진상을 엿볼 수 있다. 큰 사건을 겪은 애니의 심정이라도 반영하듯, '심연'의 분위기는 축축하고 침체되어 있다. 그들이 탄 브리태닉호를 안고 있는 바다 역시 고요하고 끝없는 어둠만이 펼쳐있는 것 같다. 하긴, 1916년은 세게1차대전이 한창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절망적이고 두려울 시기일 것이다. '심연'은 전쟁의 참혹한 상황을 작중 분위기와 주인공에게 잘 어우러지게 그려냈다.

새로운 일자리인 브리태닉호에서 타이태닉 생존자 마크와 재회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과거에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궁금증은 깊어진다. 타이태닉에선 악령을 부르고 소통하는 교령회가 열렸다. 온갖 불길한 징조들, 커져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 어차피 상황은 깊은 수렁 한가운데에 있는 격이었으니 교령회가 아니었더라도 이 뒤에 일어날 사고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 것이다. 진실을 알수록 현실은 잔혹하고 비극은 가까워져 가지만 결코 멈출 수 없다.

'심연'에서 보여주는 체불명의 존재는 바다의 유령이라고 하는 더바사이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이끌어 바다에 빠뜨린다는 세이렌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망망대해에 보이는 건 오직 끝없이 펼쳐진 물 뿐인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라니, 상상만해도 서늘해진다. 단순한 유령이 아니라 더바사라는 존재를 등장시킨 점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타이태닉이라는 소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 '심연'은 실제 있었던 역사와 인물을 각색하여 소설로 만들어졌다. 타이태닉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자매배 브리태닉 호와 생존자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운명이라고도,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상에 더바사라는 신비한 존재를 더함으로써 이렇게 오싹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대단하다. '심연'이라는 제목처럼, 깊숙이 숨겨져 있는 진실을 찾아가며 빠져나올 수 없는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g******3 2023.02.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내용보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앨마 카츠 저자의 <심연>!🚢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역사와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한 환상소설! <심연>은 1912년에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와 4년 후 제1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자매선 브리태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내용보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앨마 카츠 저자의 <심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역사와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한 환상소설! <심연>은 1912년에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와 4년 후 제1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자매선 브리태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에 모두 탑승한 실존 인물에게서 모티프를 따와 주인공을 통해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12년과 1916년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배에 나타나는 불길한 징조들을 각자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이다. 묘한 긴장감과 불안감! 깊은 몰입감까지! 첫장부터 매혹적인 이 작품은 섬뜩하고 불길한 느낌과 함께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충격적인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1912년 타이태닉호와 1916년 브리태닉호의 침몰을 배경으로 한 심리스릴러와 역사적 미스터리로 엮은 이 작품은 공포,비극, 심리적 긴장감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과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은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불가사의한 존재를 이야기하는 고딕풍의 소설이다. 

🚢1912년과 1916년을 오가며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섞여 등장한다. 고딕 유령 이야기와 아일랜드 설화가 잘 결합하여 신비롭고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애니의 불안한 시선을 따라가다보며 , 두 침몰 사건의 충격적인 이야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미스터리 작품! 이 작품은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애니는 타이타닉호 침몰 이후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녀의 불완전한 기억은 진실과 환상의 머무르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으면서, 심리적 불안정성과 자아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된다. 또한 타이타닉호 생존자들은 각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 권력, 인정 욕구 등 다양한 욕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 욕망이 비극으로 이어진다. 배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유령의 존재는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증폭시키고, 오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교차하면서 고딕풍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이 작품은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그려냈다. 또한 각자의 시점과 내면을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였고, 그들의 심리와 관계 속에서 진실과 환상의 경계를 마치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인간 내면의 어둠과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전달하고자 했다. 기억, 정체성, 죄책감, 욕망 그리고 심연을 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말이다. 바다의 여신 '더바사' 와 같은 아일랜드 실화적 요소들을 접목시켜 인간이 불안과 공포를 형상화하였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장치로 사용하였다.

🚢이 작품은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할 때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공포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적 깊이와 철학적 성찰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띠지에 적혀 있는 "욕망은 끝이 없고 죽음은 시작일뿐"이라는 문장을 그대로 잘 녹아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심리적 , 사회적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기억의 조작 가능성을 보여주고, 오늘날 재난, 전쟁, 팬데믹 이후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비슷하다. 또한 더바사 같은 존재는 오늘날 기후 위기 , AI, 팬데믹 처럼 통제 불가능한 현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다. 타이타닉과 브리태닉호 처럼 "역사는 반복된다"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대 사회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기억하고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단순한 고딕 스릴러가 아니라, 이 작품은 현대인의 심리와 사회 구조를 비추는 마치 거울 같다. 역사적 비극과 인간 심리의 심연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심연>! 서스펜스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결합은 오싹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바다의 깊은 물결처럼 끌어당기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고 남은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초자연적 미스터리, 그리고 심리적인 긴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연>! 고딕풍 유령 이야기와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트라우마, 정체성혼란, 사회적 욕망 등 현대인도 겪는 심리적 문제라 강한 공감과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심연 #앨마카츠 #고딕소설 #서스펜스 #환상소설 #심리스릴러 #공포소설 #실화 #아일랜드설화 #소설리뷰 #소설추천 #영미소설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장파먹기 #고딕유령이야기 #타이태닉호 #브리태닉호 #비극 #오싹한진실 #매혹의서사 #욕망 #책리뷰 #책추천 #현대문학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5.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심연
"[서평]심연" 내용보기
타이타닉호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화로도 나와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이게도 놀랍게도 보아왔다. 그렇다면 브리태닉호는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타이타닉호와 비슷한 배인 자매선으로 여객선으로 잠깐 운영하다가 병원선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브릭태닉호도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했다. 하지만 타이타닉호 사건 이후 설계를 고쳐 다시 만들었기에 피해를 줄일
"[서평]심연" 내용보기

타이타닉호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화로도 나와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이게도 놀랍게도 보아왔다. 그렇다면 브리태닉호는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타이타닉호와 비슷한 배인 자매선으로 여객선으로 잠깐 운영하다가 병원선으로 운영했다고 한다. 브릭태닉호도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했다. 하지만 타이타닉호 사건 이후 설계를 고쳐 다시 만들었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타이타닉호와 브리태닉호에 모두 탑승한 승무원의 다큐를 보고 영감을 얻어 쓰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예전 여객선은 방도 많고 공간이 너무 넓어서 무슨 일, 그것도 뭔가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소재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넓은 바다 위를 떠가는 배이므로 어디로도 도망칠 수도 없고 그냥 배 위에서 어떻게든 그 상황을 맞아야 한다. 그래서 더 이야기가 더 신비롭고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타이타닉호와 브리태닉호의 끔찍했던 상황을 두 번이나 맞았던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실제로 그런 인물이 있었고 앤의 친구로 나오는 캐릭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앤 헤블리의 눈으로 보는 브리태닉호안의 이야기는 연도별로 스토리를 만들었고 초반에 편지글로 마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배 안에 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면면도 재미있었고 브리태닉호에 나타나는 노랫소리등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사람들은 악령이 있다고 느낀다. 몇 년전 있었던 타이태닉호의 침몰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영화나 책안에서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는 너무 무섭고 오싹하다. 저자의 문체는 적당한 부분에서 끊기고 다시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저자 앨마 카츠의 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저자의 책은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함께 더해서 만들어 내는 작품들을 주로 쓰는 작가라고 한다. 사실 초자연적인 사건들은 잘 믿지 않지만 타이타닉호처럼 실제 있었던 사건등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궁금증도 생기고 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주인공 앤 헤블리는 전투적이거나 강한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 앤이 바라보는 사건과 브리태닉호의 여기저기, 사람들의 면면이 오히려 더한 재미를 준다.

 

하나의 사건만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타이타닉과 브릭태닉의 침몰사건, 그리고 배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상황,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사랑과 반전까지...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저자의 다른 소설들도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f***4 2023.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심연" 내용보기
처음 책을 들었을 때 “아 이건 사전인가?” 느낌이 들었다. 얇지 않은 아니 매우 두꺼운 이 책은 전체 페이지가 600 페이지에 달하는 정말 장편 소설이다. 오히려 두권으로 찢어서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께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쉽게 읽힌다. 사실 어려운 내용의 소설도 아니고 전반적인 구성도 그리
"심연" 내용보기
처음 책을 들었을 때 “아 이건 사전인가?” 느낌이 들었다. 얇지 않은 아니 매우 두꺼운 이 책은 전체 페이지가 600 페이지에 달하는 정말 장편 소설이다. 오히려 두권으로 찢어서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께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쉽게 읽힌다. 사실 어려운 내용의 소설도 아니고 전반적인 구성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양의 압박과 그리고 그 양을 구성한 스토리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된다는 단점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긴 인내 끝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다. 전체의 스토리를 이어주고 있는 타이타닉 호와 브리태닉 호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영화관 혹은 명절 특별 구성으로 TV에서 한번쯤은 봤을 이야기다, 브리태닉 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타이타닉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와 같이 매우 잘 알려진 스토리에 일부의 픽션을 더해 사실감 있게 스릴러를 구성했다. 이 두 배에 얽힌 사실을 좀더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중간부터 시작되는 판타지 이야기 역시 실제 사실로 느껴질 만큼 실제 사실과 픽션을 교묘하게 잘 버무려져 있다. 그렇기에 실제의 사실과 픽션 사이의 교묘한 배합 그리고 전체 스릴러가 완성되었을 때의 반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긴 호흡의 진행도 오히려 더 즐거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고진감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지막의 반전 “그는 왜… 두 배를 그렇게 해야 만 했는가…” 은 오랜 기간 원기옥처럼 모아온 구성을 기반으로 독자에게 적지 않은 묘미를 선사한다. 반전을 지금 모두 이야기 하는 것은 작가의 그 600장에 달하는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느린 만큼 이야기의 클루는 확실히 배합되고 실제의 사실들과 어느 순간 얽히면서 전체의 스토리 안에 빠질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제공하는 소설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n 202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심연" 내용보기
너는 내가 누군지 알지. 너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지!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알지!! 초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승무원이 된 애니 헤블리 타이태닉 호에서는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애니 헤블리에게 끊임없이 들려오는 목소리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애니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애니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서서히 밝혀지는데요,
"심연" 내용보기

너는 내가 누군지 알지.
너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지!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알지!!

초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승무원이 된 애니 헤블리

타이태닉 호에서는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애니 헤블리에게 끊임없이 들려오는 목소리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애니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애니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서서히 밝혀지는데요,
으~~~ 오싹합니다.

타이태닉호에 승선한 사람들, 애니와 그 주변의 인물들은 모두 비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돈과 명예, 사랑, 누구도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화려한 무도회와 만찬, 행복한 미소 감춰진 추악한 진실
이들은 타이태닉호에 승선하기전에 과거를 남겨두었습니다.
새로운 땅에서 새 인생을 살기위해 두터운 가면을 꼬옥 쥐고 있었죠.

하지만 검은 파도를 따라 과거는 끈질기게 따라붙습니다.
불안한 마음때문일까요?
서늘한 기운이 점점 두렵게 다가옵니다.
도망칠 곳 없는 커다란 감옥같은 유람선에 희망이 남아있을까요?


소설의 큰 줄기는 애니 헤블리에게 일어나는 자아분열적 기이한 사건입니다.
그런데요, 사람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더 그들을 두렵게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비밀을 캐내어 비난하고 협박하는 것 보다 가면을 쓴 자신을 보는 것이
더 괴롭습니다.

이야기는 애니의 과거가 밝혀지며 유령이 어떤 존재인지, 누구의 목소리인지,
진실은 무엇인지 드러납니다.

타이태닉호를 배경으로 인간의 비극적 욕망을 그려낸
<심연>입니다.

20세기 초반 시대의 기준이 변하고 세계 제1차대전으로 가치관 혼란을 겪은 세대의 공포를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모습이 자신이 맞습니까?
'나'는 '나'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있나요?
마음 깊은 곳의 욕망은 무엇이라 대답할까요?

g******8 2023.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 속에도 심연이 있다
"사람 속에도 심연이 있다" 내용보기
타이태닉호의 객실 담당이자 생존자 '애니 헤블리'기억을 잃은 그녀는 정신병원에 몸을 의탁한다불안한 구석이 있어 신참 간호사만 배정받는다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같이 일했던 지인의 편지를 받는다자매선인 브릭태닉호에서 같이 간호사를 하자고 말이다담당 의사는 가보는 게 맞다고 권유한다그렇게 다시 승선하게 된 애니1912년와 1916년이 교차된다배 안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람 속에도 심연이 있다" 내용보기
타이태닉호의 객실 담당이자 생존자 '애니 헤블리'
기억을 잃은 그녀는 정신병원에 몸을 의탁한다
불안한 구석이 있어 신참 간호사만 배정받는다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같이 일했던 지인의 편지를 받는다
자매선인 브릭태닉호에서 같이 간호사를 하자고 말이다
담당 의사는 가보는 게 맞다고 권유한다
그렇게 다시 승선하게 된 애니

1912년와 1916년이 교차된다
배 안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1등석 승객, 직원, 2등석의 권투 선수
배의 불길한 징조를 각자의 시점에서 바라본다
여러 시선이 나오지만 중심에는 애니가 있다

돈, 계급 사회, 거들먹거리는 1등석 승객
교령회, 강령술를 통해 미신에 영향을 받는 시대
저주 받았다는 생각에 하는 극단적 행동
코카인 의존으로 인한 떨리는 손, 심약한 마음, 불안함

도처에 깔린 어둠이 느껴졌다
'저 시대는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단순히 빙산으로 침몰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존 인물의 모티브를 따와서 그런지 생생했다

애니를 보면서 불안함, 심약함으로 인해
저렇게 반응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마크'와 '온딘'에게 하는 생각과 행동은
망상에 가깝다고 느꼈다

점점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불안은 고조되고
감춰진 진실이 드러난다
단순히 가족을 피해 도망친 게 아니었구나

더바사의 존재가 글 전체를 관통하고 있었다
마지막 결말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었다

소설 주인공을 실존 인물의 친구인 허구 인물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저자가 상상을 발휘할 수 있었다
실제로 충분히 있을 이야기라서 더 다가왔다

저자가 쓴 소설과 제목은 찰떡이었다
뿌옇게 안개를 두른 배, 그 속에 사람들
이제 고인이 된 이들을 추모하는 느낌도 든다

옮긴이가 방대한 책 두께에 놀라지만
펼쳐 읽으면 빠져들수 있다는 표현에 웃음이 났다

#심연 #앨마카츠 #현대문학
#장편소설 #환상소설 #미스테리 #서스펜스 #심리스릴러
#1912 #호화유람선 #타이태닉호 #빙산
#1916 #1차세계대전 #자매선 #병원선 #브릭태닉호
#생존자 #실존인물 #모티브 #허구인물 #고딕유령
#바다의여신 #더바사 #바꿔친아이 #아일랜드설화
#서평이벤트 #서평도서
t*******5 2023.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THE DEEP
"심연, THE DEEP" 내용보기
타이태닉(타이타닉이 익숙하지만 책에선 타이태닉으로 쓰고 있다.), 소설 심연에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같이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심연이라는 제목답게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타이태닉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호화찬란한 1등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2등실, 차마 견디기 힘든(
"심연, THE DEEP" 내용보기

 

타이태닉(타이타닉이 익숙하지만 책에선 타이태닉으로 쓰고 있다.), 소설 심연에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같이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심연이라는 제목답게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타이태닉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호화찬란한 1등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2등실, 차마 견디기 힘든(힘들 거라 상상되는) 3등실까지 있듯 타이태닉안의 모든 탑승객의 삶에도 그런 굴곡이 있다.

 

타이태닉의 승무원 애니의 삶도 그러하다. 침몰된 타이태닉에서 살아남아 타이태닉의 쌍둥이배인 브리태닉의 간호사로 다시 그 배에 오른 건 외할머니가 어릴 적 들려줬던 바다 마녀의 농간인 건지..

 

4년의 간격을 두고 타이태닉과 브리태닉에 승선한 애니와 그녀가 맡게 된 1등실 승객들의 이야기가 얽히게 된다.

 

 

공간이 좁아지면 마음속 깊은 곳 불안을 희석시킬 그릇도 같이 작아지는 걸까?! 당시 최대 크기라는 위용을 자랑하던 타이태닉호 역시 한정된 공간이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평소엔 굳이 꺼내지 않았던 각자의 불안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배 안이라는 공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만큼 그 불안들은 쉽고 빠르게 전염되어 간다.

 

냥 농담으로 넘길 수 있는 이야기도 각자의 불안들이 쌓이고 쌓여 눈덩이처럼 불어나 1등실 승객들 각자의 불안까지 커지게 된다. 큰 재난이 일어나기 전 동물들이 그 징조를 미리 알듯 승객들 역시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침몰의 기운을 느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1등실 승객의 어린 하인이 급사하면서 불안한 기운들은 점점 짙어져가고 진위 여부와는 상관없이 유령과 빙의 이야기가 떠돌게 된다. 서로를 향한 의심과 그로 인한 반목, 하지만 이런 불안의 시간도 타이태닉의 침몰과 함께 수장되어버리는듯했지만 살아남은 이들이 타이태닉의 쌍둥이배 브리태닉에서 만남으로써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유령과 빙의, 무언가 한이 남은 혼령의 농간인지, 그저 인간의 불안이 만든 환각인지 책을 다 일고 나서도 명확히 규정할 수는 없다.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여전히 많은 세상, 그래서 이 이야기는 딱 규정할 수 없는 의문이 남는다.

 

고작해야 4일의 항해를 하고 침몰한 타이타닉, 그 후 4년, 침몰한 브리태닉, 살아남은 생존자, 소설의 소재로 더할 나위 없는듯하다. 거기에 심령술과 아일랜드의 옛 신화 같은 이야기가 더해져 미스터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비극적 실화에 더해진 미스터리한 상상이 더해져 끝까지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현대문학 #심연 #소설 #스릴러 #미스테리 #심리 #심리스릴러 #앨마카츠 #타이타닉 #고딕유령 #영미소설 #해외문학 #해외소설 #소설추천

 

 

 

 


 

b*****k 2023.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심연_THE DEEP_앨마 카츠 장편소설 / 현대문학 출판
"[서평]심연_THE DEEP_앨마 카츠 장편소설 / 현대문학 출판" 내용보기
타이태닉호 관련 자료가 차고 넘친다는 것이 소설가의 입장에서는 요긴한 동시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거기다 이보다 명성이나 화려함 면에서는 덜한 자매선 브리태닉호도 있었으니" _ 감사의 말에서 타이태닉호의 침몰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물론 거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공이 컸을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미국에 살았을 시절 텔레비
"[서평]심연_THE DEEP_앨마 카츠 장편소설 / 현대문학 출판" 내용보기

타이태닉호 관련 자료가 차고 넘친다는 것이 소설가의 입장에서는 요긴한 동시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거기다 이보다 명성이나 화려함 면에서는 덜한 자매선 브리태닉호도 있었으니" _ 감사의 말에서

타이태닉호의 침몰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물론 거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공이 컸을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미국에 살았을 시절 텔레비전에서 끊임없이 영화 타이타닉을 방영했던 기억이 난다. 6개월 동안 내가 그 영화를 마주친 횟수를 세어보아도 대략 6번정도 됐다. 그만큼 그 영화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았고, 20세기의 참극에 대해 대부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가 모두가 어느 정도 아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써 내려가는 데에 있어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았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내용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어서 그것이 이 책을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을지 걱정했었다. 물론 괜한 걱정이긴 했지만.


 

**목차

 


 

목차는 심플하다. 애니 헤블리를 주인공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간다.

 

**이야기의 시작

 

물론 그 큰 배가 침몰하던 날 밤의 기억은 단단한 얼음처럼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됐다. 그 이전의 기억은 꿈처럼 느껴진다. p28

익숙한 떨림으로 그녀의 온몸이 울고 그 첫 번째 배에 얽힌 추억이 봇물처럼 밀려든다. 그 배는 모든 면에서 바다 위의 궁전이었다. 웅장한 계단, 근사한 설비를 갖춘 식당, 으리으리한 선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가장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건 그녀가 모신 열두 개 일등실의 승객들이다. p43.

 

애니는 타이태닉 사고를 겪었던 당사자였다. 그녀는 정신병원에 있다가 자매선인 브리태닉호(병원선)로 가게 되면서 타이태닉에서 겪었던 기억을 더듬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타이태닉호의 유령?

 

타이태닉호에는 일등실, 이등실, 그리고 삼등실 승객들이 있다. 삼등실 승객들은 4명이서 좁안 선실에서 함께 지내지만 일등실은 호화롭다. 그런데 일등실 승객들이 교령회라는, 혼령을 부르는 의식을 한다. 망자와 소통하는 모임. 그저 궁금해서 온 사람도 정말 그 미신을 믿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첫 교령회를 연 그날 밤 테디라는, 일등실 부부의 어린 하인이 죽었다.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나 싶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일등실 사람들이 각자 과거의 일을 돌이켜보며 그것에 얽매어 정신적으로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타이태닉, 계급의 상징?

마크는 여행 첫날부터 이미 이 배가 지긋지긋했다. 이 배는 안에 뭐가 너무 많아서 터질 것 같은 괴물이었다. 모든 면에서 으리으리하고 호화롭고 지나쳤다. 마크는 그 정도로 어질어질한 호화로움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불쾌했다. 이건 웅장하고 장엄한 바다에 대한 모독이었다. p127.

마크 플레처와 캐럴라인 플레처는 결혼한 사이다. 그들은 미국에 가서 캐럴라인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타이태닉호에 탄 것이다. 캐럴라인과 마크 플레처 부부는 일등실 승객이다. 그러나 마크는 본인이 재산이 많은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재산이 캐럴라인의 것이었고, 일등실 승객 대부분이 아내의 지인이기에 자신이 겉돈다고 생각한다. 타이태닉호는 그에게 불편한 장소였다. 자신과 맞지 않은 호화로움이라고 생각한 걸까. 그는 그 안에서 방황한다. 

그리고 여기 레스(레슬리 윌리엄스)와 다이(데이비드 존 보언)라는 삼등실 투숙객이자 권투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사기꾼이다. 일등석 손님들에게 사기를 치며 보석이나 돈을 빼돌리는. 물론 다이는 언제나 레스를 걱정하고 저지하는 쪽이긴 했다. 그들은 비록 삼등석이지만 어떻게 해야 일등석 투숙객들에게서 돈을 빼돌리는지를 아는, 계급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아는 인물로 그려지는 것 같았다. 일등석 손님들의 뒤통수를 친다는 것이 비윤리적이긴 해도 서민으로서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대전은 끝났다. 뒤에서 욕하는 소리, 종이가 살을 철썩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돈의 주인이 바뀌는 소리였다. 다이는 수건을 집었다. 젠장, 고급스러웠다. 돈 많은 사람들이 쓰는 수건인데다가 새것이었다. 삼등실의 수건은 마대 자루 같았건만. 

"아까 그거 잘못 생각한 거야." 레스가 손가락으로 다이의 가슴을 찌르며 말했다. "네가 이겼어야지. 다들 네가 이길 줄 알았을 테니까. 저들을 방심하게 만든 다음 허를 찔러야지... 그래야 우리가 더 크게 돈을 딸 수 있잖아. 이런 식으로 하면 저들의 배만 불릴 따름이야. 저들한테는 그 돈이 필요도 없을 텐데......" p86-87. 

그리고 중요한 인물, 애니가 있다. 그녀는 일등실 승객의 승무원으로 마크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와 마크는 1912년 타이태닉호에서, 1916년 자매선인 브리태닉호에서 만난다. 그렇게 애니는 마크의 딸 온딘이 누구의 자식인지 알게 된다. 

 

**앨마카츠의 국내 첫 번역 작품 <심연>

마 카츠는 <심연> 이전에 <헝거>라는 작품을 집필했다. 이 작품은 1846년 서부 개척에 나섰다 폭설에 발이 묶여 식인이 자행됐던 도너 파티 사건을 다뤘다고 한다.(옮긴이의 말) 그녀가 역사와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하는 환상소설에 주력하는 작가이듯, <심연>은 타이태닉 침몰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더바사라는 어둠의 정령을 엮어 작품 전체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라고는 어렸을 때 바닷가에서 한 번 본 적 있는 여자의 얼굴뿐이었다. 해초로 알몸과 머리칼 사이사이를 덮고 바위 위에서 햇볕을 쪼이던 미인이었다. ... 애니는 바로 그 순간 그 여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더바사였다.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인. 순진한 여자아이들을 데려다 불멸의 아이로 삼아서 파도 저 아래에 안전한 곳에 가두어 놓는 바닷속 어둠의 정령. p253.

모두가 잘 아는 타이태닉 침몰을 소재로 하여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익숙한 만큼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 줄거리를 생각하지 않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예 다른 스토리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서 진짜 아이를 죽게 한 범인이 누군지, 다른 사람들의 타이태닉에서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추리 및 공포 소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감성적인 소설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책의 두께에 압도 당할 수 있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완독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c*******2 2023.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심연" 내용보기
<심연>은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행동 따위는 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강력한 끌림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아이를 낳아지만 엄마가 될 수 없는 릴리언의 영혼이 아이 온딘의 영혼을 바다의 유령 더바사에게 주며,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을 맺는다. 복수의 욕망을 품은 릴리언의 영혼은, 태어나지 못할 아이를 가지고, 바다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육체를 가진 애
"심연" 내용보기
<심연>은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행동 따위는 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강력한 끌림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아이를 낳아지만 엄마가 될 수 없는 릴리언의 영혼이 아이 온딘의 영혼을 바다의 유령 더바사에게 주며,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을 맺는다.

복수의 욕망을 품은 릴리언의 영혼은, 태어나지 못할 아이를 가지고, 바다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육체를 가진 애니에게로 들어간다.

릴리언이 애니의 몸을 통해서 되돌아온 이유는 단지, 캐럴라인에게 빼앗긴 사랑하는 마크를 되찾기 위해서이다.

뒤섞인 영혼과 육체의 애니는 타이태닉호의 승무원으로 탑승하고, 캐럴라인과 마크는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탑승하지만 그는 그녀를 알아볼 수 없었다.

꼬맹이 하인의 죽음, 잃어버린 브로치, 온닌, 십자가 목걸이 등의 수많은 복선을 깔고, 화려하고 거대하지만 타이태닉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이다.

거함 타이태닉호는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지만, 애니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살아남아 모닝 케이트 정신병원에서 4년이라는 세월을 보낸다.

애니의 기억이 거의 돌아왔을 무렵에, 승무원으로 함께 탑승했던, 생존자인 바이얼릿을 통해서 타아태닉 호의 쌍둥이 선인 브리태닉 호가 병원선으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애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니 브리태닉호에 간호사로 탑승한다. 이유는 릴리언이 애니의 육체로 들어갔던 이유와 같은, 마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의 유령 더바사는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이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며, 생존자인 온닌의 영혼을 찾기 위해, 릴리언의 영혼과 애니의 육체를 머리가 깨지도록 휘저어 놓으며, 브리태닉호를 독일군의 기뢰에 격퇴 당하도록 끌고 가고 있다.

<심연>은 쌍둥이 거함의 비극에, 비슷한 비극적인 인생을 사는 두 여자의 비극이 회오리 파도가 되어 모두를 죽음의 바닷속으로 끌려가고 있다.

600페이지의 얇지 않은 분량이지만, 집중력이 흐르려 지지 않을 만큼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o********7 202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연
"심연" 내용보기
지금껏 배를 타본 적이 거의 없다. 어릴 적 가족 여행으로 배 타고 울릉도를 가다 속이 무척이나 울렁거리던 날 빼고는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그래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 항해 장면이 나오면 더 관심이 간다. 특히 호화 유람선같이 화려한 배가 나오면 더욱 그랬다. 앨마 카츠의 장편소설 《심연》 역시 타이태닉호와 브리태닉호를 소재로 사용한 작품이다.   배 위에서 드넓은 바
"심연" 내용보기

지금껏 배를 타본 적이 거의 없다. 어릴 적 가족 여행으로 배 타고 울릉도를 가다 속이 무척이나 울렁거리던 날 빼고는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그래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 항해 장면이 나오면 더 관심이 간다. 특히 호화 유람선같이 화려한 배가 나오면 더욱 그랬다. 앨마 카츠의 장편소설 《심연》 역시 타이태닉호와 브리태닉호를 소재로 사용한 작품이다.

 

배 위에서 드넓은 바다를 실컷 구경하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그러나 배는 두려움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참 좋은 곳이다. 한번 타면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릴 수 없으며 망망대해가 사람의 예민함을 증폭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연》 역시 많은 등장인물이 혼란스러워하고 공포에 떤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여 배에 귀신이 있다고 믿기도 한다. 소설은 사람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감정들이 쌓아 올린 폭약을 준비한다.

 

타이태닉호와 브리태닉호의 항해 사이에는 4년의 세월이 있다. 이 작품은 두 배에 모두 탔던 ‘애니 헤블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킨다. 게다가 애니는 4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지냈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설을 읽는 내내 궁금했다.

 

애니 외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그 관계도 매력적이다. 일등실에 탄 여러 부자의 허영심과 엇갈리는 관계, 삼등실에서 부자들의 돈을 노리는 일당까지, 목적이 다른 여러 사람의 행동이 얽히는 과정이 긴장감을 키운다.

 

스산한 겨울에 읽기 좋은 미스터리 작품, 《심연》.

 


 

d******e 2023.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