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어서 직접 강의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김혜순 시인을 설명할 때 모더니즘 시인 혹은 미래파라고 설명하던 것이 몹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시인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아 모든 내용을 다 헤아리기에는 부족했지만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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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의 시집을 좋아하고 자주 읽었었는데, 일종의 어록집이 출간되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말하는 여자의 '몸', 여자의 삶... 가끔은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표현이지만, 반복해서 읽다보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해요~ 시인으 자기 시의 발생론적 근거를 '여성'과 '여성의 몸'에서 찾는다. 이에 대해 그는 "식민지에 사는 사람은 절대 해탈이 불가능하다. 여성은 식민지 상황에서 살고 있다. 사회학적 요인이 아니라 유전자에 새겨진 식민지성이 있다. 이때의 여성은 인식론적 여성이 아니라 존재론적 여성이다."라고 말합니다~ |
|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서울국제도서전을 시작하고 마음산책 인스타 피드에서 <김혜순의 말>이 출간되었다는 피드를 보자마자 구매를 했습니다. 안의 내용을 한 줄만 읽어도 안 살 수가 없는 책이었다고 생각해요 :) 평소 시인의 에세이를 가끔 찾아 읽는 편인데, 시인의 말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죠. 그리고 초판한정 인쇄본이라니! 받자마자 너무 좋았습니다. 내용의 좋음은 말할 수도 없구요. 아주 천천히 읽을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