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쁜 사람이라면서 나를 좋아하지 말아주세요, 알고 싶어 하지 말아주세요, 라던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조금, 아주 조금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도 마냥 이 순간이 좋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곤, 그래도 이 일이 제일 재밌으니까요, 라고 답했다.
파란 글씨로 된 책을 처음 읽었던가, 이 책에 등장하는 책과 음악들을 좋아해서 책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