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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당은 당나라를 전성기의 황금기로만 단순화하지 않고, 그 내부의 긴장과 변화까지 함께 조명한 점이 돋보인다. 제국의 팽창과 국제 교류, 장안 중심의 도시 문화, 율령 체제의 정비 등을 통해 당대의 번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안사의 난 이후의 균열과 권력 구조의 변화를 균형 있게 다룬다. 또한 불교와 도교, 유교가 공존하며 형성한 사상적 다양성과 귀족 사회의 특징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다만 정치사와 제도사 중심의 서술이 많아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고,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다. 그럼에도 당대의 복합성과 역사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완성도 높은 역사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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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은 제 개인적으로는 동아시아의 역사와 서양의 역사 및 아프리카, 등등 각 지역 역사를 비교해가며 공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서양 역사는 각 지역이 서로 통일되지 못하고 분열된 채로 극심한 전쟁과 경쟁을 거치다보니 서로간의 무기체계, 무역, 제조업, 유행에서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면서 발전하는 시너지가 있었는데 중국은 통일된 국가체계가 오래 유지되고, 중국을 세계 중심으로 보는 사상으로 인해 그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중국 역사를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정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고, 오랜 세월 전의 역사인 당 시대가 한 권의 책으로 그것도 최신 연구 성과로 나온 점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
| 훌륭한 독서물, 그러나 번역자의 번역 능력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무척 쓸쓸하다. 한국인 전공 연구자의 손으로 쓴 중국사의 단대사는 거의 전무, 아마추어 역사 애호가의 에피소드 중심 중국사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 역사학의 현실에 가슴이 쓰리다. 공학에 연구비를 몰빵한 결과 빈사에 처한 한국 인문학의 처참한 몰골이 그대로 드러난다..일본 중국사학의 성과들은 중국사 연구의 최고 수준에 속하지만 그나마 번역으로 읽을만한 책이 거의 없다. 70년대 출간된 강담사판 중국사 씨리즈 중 몇권이 번역되어 있지만 이미 절판이거나 잘 읽히지 않는 번역문 때문에 아쉽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여러 종류의 중국사 씨리즈는 아직 번역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나온 중국사 씨리즈도 전혀 번역되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에 번역되고 있는 하바드 중국사 씨리즈는 그나마 목마름을 달래준다. 정치사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서는 중국문화 문명의 총체적인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러나 매우 아쉽다. 주로 미국 박사 출신들인 소장 연구자들이 번역에 참여했다고 해서 기대했지만, 결과는 여전히 미진하다. 생경한 번역어와 표현법이 도처에 노출되고, 한문 개념어를 모른채 요상한 영어식 표현을 직역으로 옮겨 놓아 어색하기 짝이 없다. 정치. 경제. 도시. 농촌. 사회. 문화. 북방민족. 예술. 문학. 저술. 사상. 종교.. 모든 인간 삶의 영역을 종횡무진 왕복하며 거대한 문명의 지도를 그려내는 저자의 식견이 부럽다. 그러나 그런 저자의 식견을 훼손하는 역자의 학문 공력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꾹 참고 완독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영어로 읽는 것보다는 쉬울 테니까. 그렇게 끝까지 읽어내기만 한다면 분명 분명 중국 문명사의 거대한 판을 읽어내는 안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동아시아 역사, 더 나아가 유라시아문명사의 거대한 흐름을 읽는 눈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사를 곧 세계사와 동일시하는 우리의 낡은 역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필독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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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이야기는 처음 나올 때 부터 줄곧 사 보았던 나름 애착을 가지고 보는 역사책 시리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매우 특별한 책이다. 요는 다른 역사책에서 접할 수 없는 많은 정보들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에겐 특별한 책이다. 역사 이야기도 물론 따분한 측면이 없을수 없겠지만 그 이면에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있다. 이번 중국사 당이야기도 그러한 점에서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