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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
김성근 (지음)/ 플루토(펴냄)
여러 권의 서양과학사를 읽었지만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는 어떤 느낌일까? 그리스 자연철학에서 크리스퍼 가위까지, 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을까?
2009년에 나온 초판의 개정판으로 초판의 서문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책은 복음의 중심지인 바티칸 미술관의 한 쪽 벽면을 장식하는 《아테네 학당》을 소개한다. 이 책의 삽화들은 과연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지적 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긴 세월 동안 인간은 어떻게 자연을 이해했는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체화했는가?
탈레스를 비롯한 자연철학자들이 최조호 자연현상에 대해 합리적 질문을 던진 이후로 자연의 관심은 지역적으로 옮아옮가갔다. 책은 과학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 시대의 과학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기독교 수도사들을 중심으로 한 중세 로마인들의 과학 사상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망원경, 현미경, 온도계, 공기펌프 등 도시 수공업자들을 중심으로 제작된 과학 도구들. 그 중심에는 또한 수학이 있다. 17세기 과학 혁명의 시대를 거쳐 과학의 대중화를 이룬 18세기를 지나 우리는 19세기에 기술과 동맹을 맺기에 이르렀다.
21세기에 진입한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떤가? 근대 이후 서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과학이 이제 제3세계의 과학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과학이 된 요즘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은 후반부를 마무리한다.
유전자 변형이라든지 유전자 편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학이라는 도구로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들의 미래는? 그 결과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예상할 뿐.....
덧, 과학사이지만 아름다운 화보와 도판이 매력이 이 책~~! 과학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도전해 볼 만 하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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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을 16분 만에 이동하고 화성 이주와 유전자 코딩으로 영생을 이루려 한다.
어떻게 과학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었을까?
바티칸미술관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아테나 학당>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쉰네 명에 이르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에우클레이데스등 그들은 자연현상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하던 자연철학자들로 최초의 과학자이기도 하다.
그리스인들이 철학적 사유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면, 로마인들은 기술과 공학적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책은 서양과학의 뿌리인 그리스 철학부터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진자의 등시성과 낙하운동의 법칙, 데카르트의 인간론, 지구를 거대한 천연자석이라 주장한 길버트, 세 가지 운동 법칙 (관성의 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밝혀낸 뉴턴, 태양중심설, 인체 해부, 과학혁명에 힘을 실어준 과학 도구와 과학과 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낸 명과 암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와 보수적 사상가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던 다윈의 진화론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 우승열패, 약육강식, 적자생존 등의 개념에 입각한 그의 진화론이 식민지 침탈을 정당화하고자 했던 제국주의 이론가들에게 최고의 선전도구가 되어 일본의 대륙 침략, 나치의 인종차별 정책과 홀로코스트를 불러왔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전쟁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커져갔다. 아르키메데스의 투석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곽 방어용 무기, 갈릴레이의 망원경,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등이 군사 무기로 활용되며 인류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과학자들의 전쟁 참여는 생화학무기, 원자폭탄을 개발하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히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다. 군사연구의 목적으로 활용된 과학은 추후 우주탐사와 로켓 개발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병기 제조에도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또다시 냉전의 시대로 빠져들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과학은 오늘날 인간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역사가 말해주듯 인류를 파멸에 빠뜨릴 수 있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의 등장으로 DNA를 편집해 인간을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무서울 정도다.
과학이 발전하면 인류는 행복할까? 20세기 초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목격했듯, 절제되지 못한 과학은 인류에게 쓰라린 교훈을 남기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유전자 과학은 인간이 에덴동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신으로부터 넘겨받은 열쇠인지 아니면 결코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인지, 선택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_본문 내용 중
*해당 도서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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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학사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
과학이라는 단어와 역사라는 단어를 조합하면 흥미로운 질문이 많이 떠오릅니다. 최초의 과학자는 누구일까? 과학 역사는 어떤 과정을 밟아왔을까? 지금 우리 삶의 근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과학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을까? 과학은 앞으로 어떻게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 우리 사는 모습을 바꾸어 나갈까? 과학과 인간의 본성은 어떤 케미를 보일까? 인류의 미래는 과학의 미래와 맞물려 돌아갈까?...
가렵고 궁금한 질문에서부터 무겁고 묵직한 질문에 이르기까지 과학 역사를 생각하면 많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과학이 인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사는 세상 풍경을 어떻게 바꾸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유전자 과학이 신이 주신 선물일지 아니면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일지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여러 가지 사회적 함의가 있어야겠고, 거대 담론으로 인류의 합의를 도출해 가는 과정이 있어야겠지요.
과학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긴 힘들지만 과학이 어떤 역사과정을 밟아왔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상당한 흥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역사의 흔적을 그림 속에서 찾아본다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 김성근은 서양 과학 역사를 촘촘하게 분류하고 흥미롭게 구성했습니다. 최초의 과학자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에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과 중세 과학과 타협점을 찾은 기독교 신학자들, 이슬람이 어떻게 과학 역사에서 꽃을 피웠는지, 르네상스와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로운 시선에서 읽고 들려줍니다.
거기에 베살리우스의 시체 해부와 하비의 혈액순환, 실험과학 탄생과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야기와 왜 보다 어떻게에 무게를 둔 뉴턴의 이야기와 과학 혁명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온 과학 도구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연금술과 결별하게 만든 화학의 탄생과 전기, 진화론과 인간의 기원, 과학과 기술의 결합, 동양을 집어삼킨 근대 서양과학, 인류의 생각을 퀀텀 점프시킨 현대물리학, 두 차례의 세계 전쟁과 과학자들, 앞서 언급한 유전자 과학까지... 서양과학사에서 주목해야 하고 주목할 수밖에 없는 역사 이야기를 흥미로운 그림과 뛰어난 글 솜씨로 풀어냈습니다. 전체 32개의 꼭지로 서양 과학사를 톺아보며 우리의 과거를 보여주고 앞으로 흘러갈 방향에 대해서 스케치를 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과학이라면 젬병인 나와 같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와 더불어 귀에 익은 과학자의 이름과 눈에 익은 그림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 잊어버리거나 흘려보내기 쉬운 과학 역사 속에서 주목해야 할 사람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인류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안에 과학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줍니다.
이 지점에서 앞으로 과학이 인류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그 한계는 어디까지 일지 곰곰 생각할 수 있는 지점도 있습니다. 방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읽기 쉬운 언어로 담아냈을 뿐 아니라 그림까지 함께 곁들여 보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멋진 책을 출간한 출판사 플루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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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라는 제목답게 생생하고 퀄리티 높은 그림이 삽입되어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과학은 사회 분위기, 문화, 종교, 철학적 사상 등과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개념들을 모두 포괄적으로 다룬 부분이 가장 좋았다. 왜 이러한 과학 법칙이 등장했으며,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이 믿는 신념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 수 있어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가설은 단순히 이성적이고 경험적인 발견에서 정립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협상과 타협, 그 당시 사회에 맞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로 대표되는 천동설과 지동설,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브라헤와 케플러, 갈릴레이, 연금술, 라부아지에, 전기와 자기장, 진화론과 인간의 기원 등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어렵기만 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친숙하게 초보자를 설명하는 느낌으로 서술한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서양과학사를 관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과거 서양에서는 과학자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실용적인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재도 순수과학에 대한 지원과 후원 및 연구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 위대한 과학사를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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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서양과학사를 다룬 책이다. 오늘날 과학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선 과학사를 알아야 한다. 그중 서양의 과학사를 알아보는 것은 오늘날 과학을 알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모든 서양과학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은 서양과학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 32개를 선정하여 시기순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특히 이해를 더욱 돕기 위해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과 함께 전개한다.
내용 전개는 크게 보면, 물화생지(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를 다 포괄하는 과학사와 함께 물화생지를 각각 더 세세히 보는 내용이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아르키메데스와 관련된 것이다. 책에서 아르키메데스의 서술은 포에니 전쟁에서 그가 고안했다고 알려져 있는 집광경(물론 고안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논쟁이 있다.)으로 로마로부터 승리를 거둔 역사를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의 기하학을 소개하면서 그가 원주율값을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의 근접하여 계산한 것을 도형 그림과 함께 보여주었다. 3.141592... 원주율은 원의 둘레와 넒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물론 당대에 정확하게 값을 구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는 이러한 수학을 물리학과 연결하여 수리물리학을 통해 여러 발명품을 만든 것을 강조한다. 이 수리물리학은 향후 근대 과학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당대 과학, 수학에 있어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필자에게도 친숙한 원주율을 구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등이 인상적이어서 아르키메데스를 뽑았다.
두 번째는 다윈의 진화론과 관련된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 전의 지금 생물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다윈의 생애와 진화론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필자가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다른 학문의 학자들의 생각이 다윈에게 미쳤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다윈은 자신의 진화론을 바로 세상에 알리지 않았고, 20년 넘게 미뤘다는 것이다.
물론 다윈의 진화론은 인류에 있어 순수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변질되어 사용되었다. 이렇듯 다윈을 뽑은 이유는 필자가 보기에는 현재에도 변질되어 세상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전기, 유전학 등 여러 서양과학사에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한다. 과학, 필자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학문이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주 접하지 못한 세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과학을 필자가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학문인 역사와 함께 살펴보게 함으로써 과학에 더욱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오늘날 과학이 왜 이러한 모습인지 궁금하거나, 과학이 어렵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