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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요새는 어렸을 때라고 단순히 표현하는게 조심스럽다. 초 중등학교 시절 혹은 미 취학시절 만큼 어렸을 때 뿐만 아니라, 대학생때나 군 복무 이후도 지금 나이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시절이기 때문이다.
종이를 많이 접하는 시절이었을테니,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시절일테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이 확실하게 느껴졌고 미색이나 흰색 바탕이 주는 부담이나 피로감을 대신하는 느낌이 컸다.
인간이라는 존재도 본질적인 성질(항상성)을 갖추면서도 외부 조건에 따란 적응하고 변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유기적으로 관계하고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유동성) 개체하는 인식이 출발이 되어야 한다.
우리 개인 스스로는 존재하기 이전의 환경이나 존재양식인 유형적 조건의 변화 과정에 대한 인지가 탑재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지금의 인간의 형질이 현대사회에 알맞게 구조화 되어 있으려니 생각하기 쉽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혹은 그 이전의 조상부터 오랜기간 지구라는 이 행성에서 존재해왔던 방식으로 꽤나 많이 정착되어 왔고, 현재와 같은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는 바로 앞전 시대까지 아주 가파른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인간의 유형적 존재로서의 형질의 변화 및 기능의 개선에는 상당한 뒷처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심플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전제를 바탕으로 지금의 존재 양식으로서 인간의 신체와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적 기능은 현재보다는 조금은 이전의 물리적 환경에 적합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얼마나 삶의 터전으로서 관계맺는 물리적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구축하고, 자연과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행동양식을 갖출 것인가? 그렇게 했을때 인간의 신체적 기능과 정서적, 이성적 기능이 얼마나 고양될 수 있는가? 이는 기능적 차원의 접근이라기 보다는 인간으로서 알맞게 행복을 느끼고, 건강하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가까운 성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뇌과학 그리고 뇌건강과 관련된 전문가로서 상당한 과학적 근거로서 인간이 어떻게든 자연과 교감하는 형태의 삶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데, 나는 이런 증명과 설명의 방법이 매우 단순하면서도 친절하고 또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삐닥하게 세상을 볼때라면(?) 친절함을 유치함으로, 단순함을 서사의 매력을 고조시키지 못했다는 비전문성으로, 선명함을 과학적 접근의 유일한 효과인 마냥 비아냥 대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자가 책을 통해 설명하고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과 가치가 우리 인류가 공동의 조별과제로 수행해온 결과에 대한 교훈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고 독자로서 나 개인도 저자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과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되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초록과 자연, 푸르름을 이야기하는 책으로서 '이름은 그곳에 오래 남아'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양장본 커버에서 발산하고 있는 녹음이라거나, 여름 별장의 모습, 그리고 청춘의 추억 모두 문학화 된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으로 비춰질만 한다.
“자연은 매 순간 당신의 안녕을 돌본다. 다른 목적은 없다. 그러니 자연에 저항하지 말자.” "문제는 상호 관계를 인정하고, 연결을 복구하고, 서로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한복판에서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자연주의, 그리고 근본주의, 인간다운 것에 대한 고민이 모든 영역에서 전면적으로 재고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