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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아저씨>는 왜 비틀비틀 아저씨일까요? 책 표지에 아저씨 입으신 자켓 팔꿈치부분에는 무언가 묻었어요. (저는 처음에 책표지에 뭐가 묻은 줄 알고 닦았어요^^;) 아저씨는 비틀거리다가 넘어졌을까요? 아저씨 앞에 작은 새는 비틀거리지 않고 걷는다는 듯이 자랑스럽게 걸어가고 있네요. 왜 아저씨는 비틀거리면서 걷는지 그림책을 볼까요?
면지는 연한 노랑으로 따뜻해 보여요.
'아저씨는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어요.'라는 글이 있어요. 아저씨 책상 옆을 보니 많은 종이가 구겨져 휴지통에 버려져있네요. 무지 심사숙고해서 편지를 썼나봐요. 엄청 중요한 편지인듯해요.
아저씨는 쓴 편지를 부칠려고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에 있는 공을 보지 못했나봐요. 빨리 편지를 보내고 싶었나봐요. 그만 공을 밟고 계단에서 미끄러집니다. 쿵쿵.
아저씨는 손에 들고 있던 편지가 저쪽에 떨어져서 주어서 밖으로 나옵니다.
아저씨 등아래쪽과 팔꿈치 쪽이 살짝 어두운 색으로 바뀌었어요. 구겨졌거나 약간 더려워진것 같아요. 아저씨는 문을 닫고 걷는데, 2층에 사는 분이 카펫을 창가에 걸쳐 놓고 막대기로 두들김며 털고 있어요.
그런데 아저씨 머리위로 카펫이 떨어집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엉덩방아 찧고 길을 걷다가 카펫이 머리위로 떨어져서 넘어지고 이런 불행이.. 더는 없겠죠?
아저씨 흰 옷은 팔과 무릎 등 여러곳이 더려워졌어요. 아저씨는 옷가게 앞을 지나갈때 진열장 안에 있는 넥타이에 눈길이 갑니다. 아저씨는 넥타이를 좋아합니다. 아저씨는 서서 한참동안 넥타이를 봅니다. 그런데 개를 데리고 온 어떤 부인이 아저씨 다리에 개 줄을 묶어 놓고 가게로 들어가요. 아저씨는 그것도 모르고 넥타이에 집중.
개는 저 멀리 예쁘고 귀여운 개를 보더니 막 달려갔고 아저씨는 영문도 모른채 끌러갔니다 어째요..
다행히 다리에 묶인 줄이 풀려서 일어난 아저씨는 아끼던 모자가 도로에 떨어져서 자동차에 납작해져서 속상합니다. 울것 같은 아저씨.
아저씨는 기운을 차리고 편지를 보내기 위해 길을 걷는데.. 불행은 계속 옵니다. 돼지떼와 아이들. 하지만 아저씨는 일어납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우체통에 편지를 넣습니다. 편지는 구겨졌군요. 아저씨 마음도 구깃구깃. 아저씨는 기분을 풀고자 공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삽니다. 그런데. 아저씨에게 계속 불행이 옵니다. 정말 운이 없는 날인듯 합니다. 이런 날 있지요?
정말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일이 터지는 날.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그럴때 어떻게 하세요?
저도 아저씨처럼 달콤한 것을 먹어요. 그리고 잠을 자요.
아저씨를 다시 봅니다. 마지막에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아저씨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서 편지를 부칠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의 편지었을지 궁금합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한 번 더 주변을 살피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를 곤란하게 한 사람들은 여자와 어린이었고 아저씨에게 위로를 준 사람은 어린 아이었어요.
비틀거리면서 다시 일어난 아저씨 파이팅입니다!
우리도 다시 일어나볼까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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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어디 있게? 』그림책으로 만나보았던 사사키 마키 작가님의 책. 지난번 엉뚱발랄했던 할머니의 매력을 상상하며 책을 넘겨 봅니다.
멋쟁이 아저씨가 어져다 비틀비틀 아저씨가 되었을까? 하는 아이의 질문을 찾아 책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겨보았는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줄줄이 이어졌어요. 이렇게 안 좋은일이 찾아오다니. 아이는 말도 안된다며, 편지를 부치는 거 말고 병원을 먼저 가봐야 할꺼 같다며 걱정이 앞서는 그 순간. 숨 돌리려는 찰나_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닌 불행. 아저씨가 울때 함께 울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이내 곧 찾아온 따뜻한 손길, 작은 행운으로 아저씨도, 함께 보는 아이도 웃음을 찾습니다.
불행 끝에는 행운이 찾아 온다는 조금은 야속한 말이 오늘 따라 참 다행이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곧 좋은 일이 찾아 올꺼야! 하며 희망을 들려주는 책_ 『비틀비틀 아저씨』 주위 힘든 일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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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보면 아저씨는 누군가에게 아주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쓰레기통에 쓰다 말았을 휴지가 구겨진채 가득하다. 이 편지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등장인물이 아저씨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오랫동안 생각했다. 왜 아저씨일까?? 아저씨는 편지를 부치러 나가다가 계단에서 공을 밟아 넘어지기도 하고 2층에서 카펫이 떨어지며 아저씨를 덥쳐 옷에는 흙먼지가 묻고 편지는 구겨진다. 아저씨가 정성들인 편지가 구겨졌다.
이즈음에서 생각난 시가 있다. 박상천의 <통사론>이 망설임 없이 내 생각을 휘져어 놓았다. 주어와 서술어만 있으면 문장은 성립되지만 위기와 절정이 빠져버린 플롯 같다. '그는 우두커니 그녀를 바라 보았다'라는 문장에서 부사어 '우두커니'와 목적어'그녀를'제외해 버려도 '그는 바라 보았다'는 문장은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그는 바라 보았다'는 행위가 뭐 그리 중요한가.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와 서술어가 아니라 차라리 부사어가 아닐까
주어와 서술어로만 이루어진 문장에는 눈물도 보이지 않고 가슴설레임도 없고 한바탕 웃음도 없고 고뇌도 없다.
우리삶은 그처럼 결말만 있는 플롯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 삶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세계도 중요하다. 더 재미 있는 발견은 이 그림책 속에 문학이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슬픔도 있고 고뇌도 설레임도 웃음도 있었다.
그는 힘없이 밥을 먹었다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밥을 먹은 것이 아니라 '힘없이' 먹었다는 것이다.
아저씨가 편지를 보내러 문밖을 나서면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사람의 생애를 그림책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시에서도 그렇고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는 것은 살아 내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는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이던가.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귀여운 개에게 끌려가듯 누구에게 끌려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돼지 무리속으로 말려들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말려 들어갔다면 빠져나올 대안은 있는지.
이 그림책의 '편지'라는 말에 우리 독자들은 이미 설레고 있다. 아저씨의 나이정도라면 눈물, 설렘, 웃음, 고뇌 등 세상을 부사어의 시선으로 볼 수 있듯이 편지가 주는 설레임을 안고 독자들을 만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그림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그림책에서 부사어의 삶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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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편지를 쥔 아저씨가 길을 걷고 있다. 하얀 양복이 조금 지저분해 보인다. 왜일까? 아저씨는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정성껏 작성한다. 몇 번이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면서... 편지를 부치려고 집을 나서는 아저씨에게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어려움이 반복되지만 아저씨는 한 번도 화를 내지 않는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상황을 받아들인다. 아저씨의 목표는 오직 하나. 편지를 부치는 것! 목표를 달성한 아저씨는 그제야 쉼을 갖고자 한다. 하지만 불행은 느닷없이 또 찾아오고... 아저씨는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무너진다. 그때 아저씨에게 다가오는 손길. 아저씨는 작은 위로에 힘을 얻는다. 감정이란 오묘하다. 모든 걸 참아왔던 아저씨가 갑자기 무너진 이유도, 아저씨에게 다가온 손길도 작고 약하지만 그 순간의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크기가 다르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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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마키 작가님의 특유의 만화풍이 느껴지는 앞표지 부터가 눈길을 사로 잡는 그림책입니다. 중절모에 노란 넥타이를 매고 정장옷을 입는 아저씨가 친구에게 편지를 부치러 갑니다. 매일의 일상이 평범할때도 있지만 꼬이고 꼬인 날들이 있듯이,아저씨도 오늘이 그런 날인가 봅니다. 출발부터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카펫이 아저씨 머리 위로 털썩 떨어지고,모자도 납작,친구에게 보낼 편지도 구깃구깃..험난한 하루가 계속 되풀이 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꼬이기만 할 때 우린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쓰게 되는데 아저씨를 보면서 머피의 법칙이 바로 떠오릅니다. 그래도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친구에게 구깃구깃한 편지를 끝까지 붙이는 모습에 목표를 향해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쓰담쓰담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 최선과 인내로 버틴 고된 하루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으로 마무리 하려는 순간, 아이스크림이 툭,땅에 떨어집니다.아뿔사 참던 인내심이 터져버립니다. 그 순간 꼬마 소녀가 내민 작은 손길에 다시 일어날 힘이 생깁니다. 지치고 애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누군가 다가와 건넨 작은 한마디에 일어날 힘을 찾고 다시 내일을 기다리는게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앞만 보지 않고 주변도 돌아 보면서 작은 손길을 내밀어 봐야 겠습니다. 비틀비틀 아저씨~!오늘 최선을 다해 힘을 낸 당신은 멋진 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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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쓰고, 수염이 있는 눈이 동그란 신사가 손에 편지를 한 장 꼭 쥐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만 보면 왜 비틀비틀 아저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책의 뒷표지를 보면 소녀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어요. 하루종일 비틀거리는 아저씨를 위로하는 표정으로 해맑게 웃고 있어요. 이들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부치러 가는 아저씨. 출발하자마자 공을 밟고 계단에서 우당탕탕 미끄러집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얼마나 화가 날까요? 그렇지만 아저씨는 편지를 부치러 다시 길을 나섭니다. 머피의 법칙일까요? 멋지게 쓰고 있던 모자가 찌그러지고, 옷이 더러워지고, 편지가 구겨질 정도로 가는 길에 황당한 일들이 정말 계속 해서 일어나지만 오뚝이처럼 아저씨는 일어나 비틀비틀 편지를 부치러갑니다. 마침내 편지를 부치고 한숨 돌리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 마저도 나를 도와주지 않네요. 모든 일이 이렇게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실망을 하고 좌절을 하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저씨 역시 마찬가지로 편지를 부치러 가는 과정 내내 일어났던 일들을 꾹꾹 눌러 참고 있었지만 아이스크림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것이 폭발하여 눈물이 터지고 말게 됩니다. 비틀 비틀 버티고 버텼던 아저씨가 드디어 할 일을 끝내고 자신을 위로 하고자 샀던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리면서 터져버린 설움을 무엇으로 보상해 줄수 있을까... 그때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작은 소녀가 건네준 아이스크림. 세상의 어떤 위로 보다 따뜻하고, 어떤 아이스크림 보다 달지 않았을까요? 행복이란 그런 게 아닐까? 작은 불행들이 계속 나를 괴롭혀도 예기치 않은 어디선가 날아든 꽃잎 하나로 , 구름 사이 햇살 한 줄기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또한 작은 관심으로 시작된 배려가 누군가에겐 삶의 큰 희망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이 책을 통해서 느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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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하루 종일 일이 꼬이고 안 좋은 일들이 연속될 때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저씨도 먼곳에 사는 친구에게 쓴 편지를 부치려고 길을 나섰다가 머피의 법칙처럼 계속해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보며 꾹꾹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고 만다. 하지만 마지막에 슬픔에 빠진 아저씨에게 다가와 새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아이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끼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다보면 이런 날이 있다. 마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일이 꼬이거나 불행이 연속될 때, 좌절감과 슬픔에 사로잡혀 울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때 '비틀비틀 아저씨'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준 아이처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요즘 교권추락으로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의 사연을 떠올려보니 '비틀비틀 선생님'으로 제목을 바꿔서 패러디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종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비틀비틀 거리는 수많은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기에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비틀비틀' 힘든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 #힘내요우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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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서평: 비틀비틀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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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아저씨 #미래i아이 #사사키_마키_쓰고_그림 #황진희_옮김 아무런 이유없이 내 잘못이 아닌데 하루가 잘 풀리지않다못해 자꾸 어긋나기만하는 그런 날이 떠올라 아저씨가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길을 함께 따라가며 안타까운 마음 반, 화가나는 마음 반. 누군가를 원망할수도, 사과를 받을수도 없는, 상황이 만드는 불운이라고밖엔 표현되지않는 순간들을 보며… ‘이런 날이 있지’했습니다. 정점은 고생한 아저씨에게 스스로 수고했다며 달콤한 아이스크림 콘 하나 산 게 뚝 떨어졌을때, 그 순간이 종일 어느 순간에도 무덤덤하게 툭툭 털어내던 아저씨가 완벽하게 불운에 무너지는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인생에는 끝없는 불운이란 없다는 것처럼 작은 손에 들려온 따스한 온기. 아이의 배려에 아저씨와 함께하며 쌓였던 울분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_그런날이_있지요 #끝없는_불운에_마음_안좋은_날 #작은_손길에_또다시_힘을_얻는_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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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특강을 다니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인성이 좋아야 취업도 잘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중에 인성이 가장 중요해" "삶의 목적이 뭘까?" "행복이예요" 아이들이 합창으로 대답을 한다. "오호, 왜 그렇게 생각해?" "도덕샘이 말씀하셨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한 바탕 웃었다. 밝게 웃고 밝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난다.
#비틀비틀아저씨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의 즐거웠던 대화들이 떠오른다. 진로특강에서 만났던 아이들은 아저씨에게 아이스크림을 전해주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이었다.
깔끔한 와이셔츠에 노란 넥타이를 하고 정장차림으로 편지를 붙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집에서 우체국까지 가는데 쉽지가 않다. 계단에 있는 공을 밟아서 우당탕 넘어지고 2층에서 떨어진 카펫을 뒤집어쓰고 강아지 줄에 묶여 끌려다니고 돼지몰이 축제와 맞물리면서 밟히고.. 아저씨는 비틀비틀 일어나서 꾸겨진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다.
'오늘 일진이 너무 안좋구나' 정신을 차리고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바닥에 떨어뜨리고... 마지막 힘마져 빠지면서 울고 싶어진 아저씨.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고 울고 있는데
천사가 나타난다. "아저씨 아이스크림 드세요" 꼬마 소녀의 친절이 아저씨를 다시 힘나게 해줬다.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뜨거운 무한한 힘이 된다.
하루 종일 옷도 더렵혀지고 넘어지고 일진이 나빴지만 포기하기 보다는 다시 비틀비틀 이러서면서 목표를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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