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지키며 산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장하는 신인 산신령은 전래동화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데 산신령들도 여덟살이 되면 산신령학교에 다녀야 한다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산신령 학교에서 공부도 시작하고 다양한 학습과 실습도 하면서 졸업하면 비로서 산에 배정된다니 학교생활이 너무 궁금해지네요. 산신령학교에서 귀족으로 불리며 대접을 받는 귀선은 고아 산신령 장군의 등장으로 변화를 맞게 되는데 장군과 선녀와 나무꾼의 막내딸인 두레가 전학오게 되고 귀선은 다른 아이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달봉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면서 무시한다고 생각하면서 질투를 하게 되고 둘은 티격태격하고 싸우는 모습에 두레는 시합을 제한하게 되고 심판으로 나서게 되네요. 도깨비들과의 씨름도 하게 되는데 외모로 봐선 도깨비가 더 무섭다는 아이 하지만 깨비들이 산신령을 무서워한다니 너무 재미있는것 같아요. 이웃나라에 가서 펼쳐지는 대결은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에서 아이도 이야기에 푹 빠져 들게 하네요. 벌거숭이 산삼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동양의 신비함과 화려한 색체가 잘 어우러진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볼 수 있었고 우리 인간의 모습과 많이 닮은 생활모습에서 친근감 있게 다가오면서 비록 처음엔 질투도 하게 되고 텃세도 부리지만 차츰 장군이와 두레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졌어요. 전 3권으로 구성된 산신령학교 다음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 |
|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자란다. 정서적인 안정도 찾고 창의성이나 지식도 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학교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렸을 때 전래동화를 읽으면 등장하는 주인공이 있었다. 산신령..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존재였다.
요즘 아이들도 산신령을 알까? 전래동화를 읽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고 워낙 다양한 책을 접하니.. 그리고 전래보다는 서양의 책들을 많이 접하니 산신령이라는 존재를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이 되고 이제는 글밥이 많은 책을 읽는 큰 아이를 위해 '샘터'의 '산신령학교'를 골라보았다. 전래 동화에 나오던 산신령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아이가 얻을 수 있을 게 많은 책이다.
"산신령 학교? 엄마 산신령도 학교에 다녀요?" 아이는 생소하다는 듯 물어본다. "글쎄, 누구나 학교에 다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산신령이 되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거 같은데." 엄마의 알쏭달쏭한 대답에 아이는 고개를 갸웃한다.
"엄마 산신령 학교는 옛날 집으로 되어 있어요. 학생들도 한복을 입구요. 재미있겠다" 아이의 눈에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보이나 보다. "우리 학교도 이러면 좋겠어요. ㅋ 그런데 산신령은 생김새가 각각이래요. 그러데 그림에는 사람과 비슷하게 보여요" 아이는 궁금한 게 많다.
"전학생도 있네..ㅋㅋㅋ 사람하고 똑같아요" 점점 사람과 비슷한 내용이 나오니 아이는 책에 빠져들어간다. "책상도 앉아서 공부하는 상이에요. 머리는 다들 위로 묶었어요. 좀 이상해요. 지금이 나은 거 같아요.ㅋㅋㅋ" 머리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지라 산신령 학교의 학생들의 모습에 손사레를 친다.
"어우 징그러 도깨비는 너무 징그럽게 생겼어요..아 무서워요. 그런데 산신령들은 무섭지 않나봐요..엄마 요즘에는 도깨비는 없죠?" 아직 겁이 많은 아이는 도깨비를 보자 무서워한다.
"변신도 하고 좋겠다.."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산신령들. 아이는 산신령들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한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의 표지를 꾸며보았다.
|
|
<산신령 학교 : 꼬마 산신령들>은 산신령 학교 시리즈 첫권이다. 산신령들은 여덟 살에 산신령 학교에 입학하여, 산속의 동물과 식물을 다루는 방법이며, 인간의 습성, 여러가지 변신술 등을 배워나간다.
"산봉우리를 감추고 펼쳐진 넓은 구름바다가 있다면 그 위에는 틀림없이 산신령 학교가 있을 거야. 이제부터 너희가 들을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몇 십 년 전에 그 산신령 학교 학생들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야"
산신령 학교 시리즈 1편인 꼬마 산신령들에서 산신령 학교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귀선이는 전학 온 장군이가 영 못마땅하다. 친구들 앞에서 자길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상한 별명까지 지어 부른다. 귀선이와 장군이가 싸우는 꼴을 보다 못한 두레가 시합을 제안하고, 둘은 도깨비와의 씨름 대결을 거쳐 이웃 나라에까지 가게된다.
산신령 학교 사람들로 달봉(귀선), 장군, 두레, 빼빼, 동글, 단군 교장 선생님, 조왕할머니, 변신술 선생님, 식물학 선생님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산신령 학교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조왕할머니가 불 변신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조왕할머니는 변신술을 익히는 것보다 변신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한다. 잘못하면 영원히 자기 몸으로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뛰어난 산신령만이 불 변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주가 될지도 모르는 불 변신이 최고로 꼽히는 것이다. "다들 이 작은 불꽃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알게다. 평화로울 때는 유익하지만 조금만 성이 나도 모든 것을 집어삼켜 돌이킬 수 없게 되지. 불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잘 간직하기는 더 어렵다. 마찬가지로 변신술도 몸에 익히기가 쉽지 않다.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너희가 까마귀로 변신하고 싶다면 적어도 까마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건 흉내 내기에 지나지 않아. 좀 더 완벽하게 변신하고 싶다면 그 순간 왜 까마귀여야 하는지, 까마귀는 어떤 새인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산신령에게 미술은 매우 중요한 과목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돋보인다.
"산신령에게 미술은 매우 중요한 과목 중 하나였어. 아무리 동물이나 식물에 대해 잘 알아도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들지 못하면 산은 망가지고 마니까 말이야."
이 책을 읽고나니 '산신령 학교' 시리즈의 다음 편이 궁금하다. 꼬마 산신령들은 과연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아이들이 모험과 도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창작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
우리는 전래동화에서 산신령을 많이 봐왔습니다. 산신령은 소원을 들어주고 깨우침을 주는 그런 존재이지요. 대표적인 이야기가 '금도끼 은도끼'이지요.. 착한 사람에게는 소원과 많은 재물을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무시무시한 벌을 내리지요.. 이번에 저희 집에서 만난 <산신령 학교 - 꼬마 산신령들> 이라는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요. 우리들이 여덟살이 되면 학교에 가듯이, 산신령도 여덟살이 되면 산신령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산속의 동식물을 다루는 법이며 인간의 습성, 여러 가지 변신술도 배우게 된데요. 5학년이 되면 산으로 직접 실습을 나가고, 6년 공부를 모두 마치고 졸업하면 시험을 거쳐 산에 배정된다고 하네요. 믿을 수 없는 얘기 같지만, 참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주인공들도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할아버지가 산신령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래요. 조왕할머니, 변신술 선생님, 훌륭한 산신령이 많이 나온 집안에서 태어난 귀선, 고아 산신령인 장군이,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 두레..
산신령 학교에서 열리게 되는 잔치에서 꼬마 산신령들은 어떻게 하면 즐겁게 보낼지,
어떤 옷을 입어야 가장 아름다운 산신령으로 뽑힐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잔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교무실 앞을 얼쩡거리던 빼빼는 뜻하지 않은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운동장으로 달려갔어요.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전학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아이들은 놀라며 어떻게 인간과 신선이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모두들 궁금해 했지요.. 이 궁금한 내용은 우리가 다 아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랍니다.
아버지가 인간이라는 점이 너무나 놀라운 친구들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여자아이들은 선녀학교에 가고, 남자아이들은 산신령학교에 다니나봐요.
그렇지만 새로 전학온 친구 두레는 선녀학교의 선생님이었는데, 산신령이 되고자 산신령 학교로 전학오게 되었데요.
이 분은 조왕할머니예요. 부엌에 사는 집 지킴이래요. 단군 교장 선생님이 인간 세상에 살때 그 집 부엌을 맡았던 인연으로
산신령 학교에 오게 되었고, 오랫동안 부첰 아궁이 곁을 지킨 덕에 불을 다루는데 있어 조왕할머니를 따라올 신이 없데요.
꼬마 산신령들에게 불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려고 교실에 들러서 꼬마 산신령들 가슴에는 불을 품고 있다며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해주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산신령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인간 세상과 산신령이 살고 있는 세상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했어요.
배움이나 친구들과의 우정등에서 말이지요. 그리고 산신령이 사는 곳을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
|
산신령, 어릴 적 만화동화에 나오는 익숙한 할아버지 산신령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꼬마 산신령이라니.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다. 상상속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지만 아주 귀여울 것만 같다. 보통 우리들도 8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산신령 꼬마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8살이 되면 산신령 학교에 입학을 해서 산속의 동식물을 다루는 법, 인산의 습성, 변신술 등 여러가지를 공부하게 된다. 5학년이 되면 산으로 실습을 나가고, 6년의 공부를 마치게 되면 시험을 거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산이 배정된다고 한다. 우리의 주인공 귀선(달봉), 장군, 두레, 빼빼, 동글의 학교 생활을 들여다보자.
주인공 귀선이.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산신령 가문 중 가장 오래되고 대대로 훌륭한 산신령이 많이 나온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산신령. 귀한 산신령이라는 뜻에서 따온 이름의 귀선. 이 꼬마 산신령이 어쩌다 달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장군이는 스스로 태어난 산신령으로 이름이 없다가 학교에 전학해 오게 되면서 장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달봉이와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가 형성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 친구가 되어감을 보여준다. 두레,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참 많이 들어온 동화이다. 그 동화의 주인공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두레. 두레의 탄생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했다. 어릴 적 동화 이야기가 생각되어졌고, 그 이야기가 이렇게 접목됨이 재미있었다. 빼빼와 동글이. 둘 다 외형적인 모습에서 지어진 이름이라 그 모습은 바로 머릿속에 그려졌다!
장군이가 전학오긴 전엔 귀선인 학교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모든 친구들이 귀선이를 부러워하고 잘 따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장군이가 전학오면서 귀선이의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이름마저 달봉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 계속 토닥거리며 싸우는 모습에 두레가 정정당당한 시합 제시했고 그 와중에 달봉이는 또다른 꾀를 부리기 시작했다. 도깨비와의 씨름시합,세오녀와 연오랑의 이야기에 덧붙인 시합이야기,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할 수 있게끔 풀어놓은 이야기는 읽는 나도 흥미진진해졌다. 그리고 조왕할머니의 이야기에서는 나 또한 느껴지는 부분이 생겼다. 아이들 마음 속에 심어주신 불꽃. 그 불꽃이 나에게도 있었을까? 하는. 사실 그 부분에서 정말 골똘히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결국 두 시합을 통해 둘의 우정은 돈독하게 다져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뒤의 이야기 변신왕 대회와 신들의 전투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그리고 과연 이 꼬마 산신령들의 성장모습은 어떻게 담아질까가 읽고 난 뒤 궁금해졌다.
어른들에겐 옛날이야기도 추억할 수 있고, 아이들에겐 상상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산신령학교의 꼬마 산신령들. 함께 읽기에 참 좋은 동화인 거 같다.
|
설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산신령 신비한 존재로 다가오는데 산신령학교를 통해서 어떤 모험과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 보면서 볼 수 있었다. 산신령 학교에서는 어떤 수업을 할까 일러스트만 봐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 시켜주면서 궁금증을 더해준다.
산신령 학교에서 귀족으로 불리며 대접을 받는 귀선이 새로 전학온 고아 산신령 장군이의 등장으로 무시당한다고 느끼는데 장군이에 이에 아랑곳 안하고 귀선이 에게 달봉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는데 계속 부딪히며 싸우는 모습에 두레는 시합을 권유하게 되고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질투도 느끼며 우정을 만들어가는과정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여러가지 신기한 변신도 하면서 위기상황에서 긴장감도 느끼게 해준다. 조왕할머니의 변신술 수업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데 변신술을 익히는것보다 빠져 나오는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본질에 대해 말해준다. 변신술대회와 화려한 꽃들로 몸치장을 하면서 잔치를 즐기는 모습등 신기하고 재미 있는 산신령학교에서 과연 꼬마산신령들은 무사히 산신령이 되기위한 관문을 마칠수 있을지 다음이야기도 기대해본다.
|
|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접해 봤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의 결말,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됐을까? 그동안 잊고 살았던 <선녀와 나무꾼>의 뒷이야기를 <산신령 학교>에서 들을 수 있었다.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산신령 학교>로 수업을 들으러 떠나 보자.
귀한 가문에서 태어난 꼬마 산신령, 귀선
귀선이의 백 대 할아버지는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탄생하셨고, 구십 대 할아버지는 금강산의 봉우리를 아름답게 치장하셨다. '귀한 산신령'이라는 이름 그대로 귀한 가문에서 태어난 꼬마 산신령이 귀선이다. 잘못해서 다치기라도 하면 존경 받는 가문에 흠집을 낼 수 있으니 누구도 귀선이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말을 시작했으면 끝을 맺어야지. 고귀하신 내가 하찮은 네 말 따위를 들어 주려고 기다리고 있잖아."
그래서인지 기고만장한 귀선이. 산신령들은 보통 친구들이 지어 준 별명을 쓰는데 귀한 산신령인 귀선이에게는 아무도 별명을 붙여 줄 생각을 못 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존경 받는 가문에서 태어난 귀선이한테만큼은 조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선녀의 딸이 산신령 학교로 전학을 온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기고만장했던 귀선이는 긴장하기 시작하는데….
<선녀와 나무꾼> 그 뒷이야기
"걔네 아버지는 인간이래." "인간?" "어느 날인가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갔대. 그런데 하필 그날 웬 나무꾼이 사냥꾼한테 붙들려서 죽게 된 노루를 살려 줬다지? 그 노루란 녀석이 은혜를 갚는답시고 나무꾼한테 선녀 목욕탕을 가르쳐 준 거야. 날개옷을 훔치면 결혼도 할 수 있다면서." "세상에! 어느 산에 사는 노루인지, 혼쭐을 내야겠네." "에이그, 그게 벌써 언제 적 일인데. 노루는 벌써 늙어 죽었지. 아무튼 날개옷을 빼앗긴 선녀는 나무꾼과 함께 살게 됐어. 그런데 선녀가 어떻게 하늘나라를 잊겠어? 날개옷을 되찾아 애들을 업고, 끼고 해서 하늘나라로 돌아왔지." "그럼 그때 태어난 아이 중 한 명이 오늘 전학 오는 거야?"
'선녀의 딸이 귀할까?, 산신령의 아들이 귀할까?' 귀선이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장군이와 두레의 등장
소문만 무성하던 두레는 전학을 오자마자 식물학 선생님의 칭찬을 받는다.
"선생님, 제가 설명해도 될까요?" "어머, 두레도 알고 있어요? 좋아요. 두레가 설명하세요."
그러나 정작 견제해야 할 산신령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두레와 같은 시기에 전학 온 장군이다. 귀선이조차 잡지 못한 벌거숭이를 용감하게 잡아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군이와 두레의 등장은 귀선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장군이와 두레의 화려한 등장으로 귀선이의 형편없는 실력이 탄로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입지에 위협을 느낀 귀선이는 장군이의 멱살을 잡고 뒹굴기까지 한다.
"당장 그만두지 못해! 그렇게 잘난 체하고 싶으면 정당하게 시합을 하면 되지, 싸운다고 해결이 돼?"
두레의 제안으로 귀선이와 장군이는 시합을 하기로 결심한다. 자존심을 건 꼬마 산신령의 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
외국에 헤리포터가 있다면 우리 나라에는 산신령 학교가 있네요.^^
자존심 강한 귀선이를 달봉이라 부른 장군이와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귀선이와의 만남은 심상치가 않아요. 요기서 살짝 나오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두레의 탄생이 코믹하기도 하고 재미있고 그러네요. 산신령학교 친구들의 이름 하나 하나가 참 재미납니다. 산삼의 등장은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둘은 시합을 하게 되며, 그 누구의 편도 아닌 두레가 심판이 됩답니다. 반칙으로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 자존심 쎈 달봉이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지만 비겁한 친구가 아닌 달봉이는 장군이의 정정당당한 시합 제안을 받아들이지요.
심오한 의미가 담긴 할머니의 말씀은 가슴을 설레게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에는 어떤 불씨가 있을까요?
장군이가 숨긴 세오녀의 베를 찾아오는 시합은 이야기를 절정으로 끌고 갑니다. 무리한 변신술로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 하려던 달봉이는 그만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사건과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우정을 느껴가는 전개에 어느새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상상의 세계 속에 친구들 이야기를 읽으면 아이는 더 큰 신비한 상상의 마력에 빠져들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결말이 나질 않아요. 시리즈랍니다. 한권을 읽고 나면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을 듯 해요. 책을 읽는 재미는 이런게 아닐까요? 토속적인 느낌과 신들의 이름이 한 층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산신령 학교]였습니다.~~^^ |
|
산신령 하면 의례히 백발의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연상이 되는데 이책은 꼬마 산신령들이 등장한다. 산을 지키는 신은 아는것이 많아야하니 배워야 할 것도 당연히 많을텐데 그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왜 한 번도 생각을 안 해 봤을까?ㅎㅎ 산신령들도 우리와 같이 배움의 장소인 학교를 다닌단다. 산 속의 모든 동,식물과 인간들 심지어 산 속의 도깨비까지 지켜야하는 산신령들의 수업은 어찌 이루어질지 흥미 진진하다.
산신령 세계에도 귀족이 있다. 집안이 좋다는 이유로 바로 오만방자한 귀선이다. 현실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정말 흔한말로 "아이 재수 없어" 일텐데 왜 그냥 웃음만 나는지 모르겠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전래동화의 주인공들이 총 출동할 것 같은 느낌이다. 단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연오랑 세오녀,선녀와 나무꾼의 딸인 두레,부엌의 신인 조왕 할머니... 사실 아이들이 유아기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책으로 전래를 익히고 읽기 독립을 하며 읽은 후로는 전래를 전혀 읽지 않게 되는것 같다. 시기적으로도 이 책은 아이들이 환타지로 옮겨가며 우리 것을 접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될 것 같다.
우리 정서를 잘 보여주는 이름부터 참 정겹다. 아이도 빼빼,장군이,동글이,달봉이,두레 조금은 촌스러운듯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외모와 상황을 생각하면 기억하기 좋고 부르기 좋고 참 좋은 것 같다. 초등의 아이들이 별명을 부르는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종종 보는데 아들 아이 친구중에 엄마인 나도 별명을 부르는 아이가 있다,한데 나는 그 녀석과 좀 더 친해 진것 같고 하여 이름 보다는 그 별명을 부르는 것이 더 좋다. 또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별명을 불리우는게 그리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귀선이 아니 달봉이가 장군이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주변의 친구들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것 같다.
|
|
학교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이번 내가 만난 학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학교가 아닌 산신령을 배출 하는 "산신령 학교(1 꼬마 산신령들 - 류은 글, 안재선 그림, 샘터 펴냄)" 이다. '도대체 그 학교에선 무얼 가르칠까?'
표지 속 세 아이는 무언지모를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본다. 지팡이와 복숭아를 들고. 이 책은 산신령 학교의 첫 번째 이야기로 꼬마 산신령들의 만남을 시작으로 학교 속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귀한 산신령 집안에 귀선이는 산신령 학교에서 유명하고 다른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아이다. 언제나 자기가 최고고, 자기 의견이 맞는다 우기는 어찌보면 좀 이기적인 귀선이 앞에 고아 산신령 장군이와 선녀와 나무꾼의 딸 두레가 나타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신령도 학교에 다닐까.. 라는 묘한 의문을 매달고 나는 아이들의 학교로 따라가 보았다. 산신령 학교의 아이들도 별명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생김새를 가지고 빼빼니 동글이니 제각각 개성있는 별명을 가졌지만 유일하게 귀선이만은 별명대신 이름으로 불리운다. 아마 귀선이네 집안이 훌륭하고, 귀선이가 하는 일은 뭐든 옳다고 여기는 심리때문인 모양이다. 빼빼가 전학생 소식으로 떠들 때도 귀선이는 태연한 척 관심없는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보다 좋은 집안에 산신령이 전학을 올까 겁을 먹었다. 장군이와 두레가 등장하자 아이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쪼르르 달려가 물음을 던지고 장군이가 고아 산신령이라는 것을 알고, 두레가 인간과 선녀 사이에 난 아이라는 걸 알고 귀선이는 이내 시큰둥하다. 하지만 장군이는 어느 산신령보다 용감하고, 두레는 똑똑했다. 귀선이에게 달랑 봉우리가 하나인 산이라는 뜻으로 달봉이라는 별명을 붙인 장군이와 대결을 시작하고, 승패에 따라 귀선이와 장군이의 운명이 결정된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눈을 피해 이 대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세오녀의 집에 장군이가 숨긴 물건을 찾으러 갔다 복숭아를 따먹어 한바탕 난리를 치루게 된 귀선이를 무사히 구하며 이야기는 점점 끝을 향해 달린다. 귀선이는 이제 달봉이로 불리운다. 달봉이는 이제 전처럼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아이가 아니다. 그렇게 달봉이, 장군, 두레는 친구가 되었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과 <선녀와 나무꾼>과 단군 왕검, 조왕신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우정에 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한 비법 노트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편가르기식 우정이 아닌 참된 우정을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