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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시 출판될지는 몰랐습니다. 한때 금서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였던 '한국전쟁의 기원'이 다시 완역되어서 출판되었습니다.
그간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남침만을 강조하며 오직 그외의 사실을 외면했던 한국 사회에 이 책은 내부적 요인을 소개하면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전쟁은 정치와 외교의 연장으로 생각할때 오직 북한의 침략만을 원인으로 본다는 것은 시야가 좁아질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충격을 안겨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랫만에 다시 1권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민사 작전의 실패를 주목하게되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에 해방자가 아닌 점령자로서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목적으로 상륙했으며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정치 외교적 정책을 심도있게 수립한 것이 아닌 당장의 치안 안정만을 고려하여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고 이후 역사의 향방을 바뀌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서도 베트남,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의 실패를 되풀이 할수 있었습니다.
1권 1945년에서 1946년.. 미군정 초기.. 자생적인 한국의 정치시도를 좌절시키고 강압적으로 자신들의 통치를 확립시키는데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시사점이 많아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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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른 전제에서 출발할 것이다. 한국전쟁의 기원은 1차적으로 1945년부터 1950년까지 일어난 사건에서 찾아야 하며, 2차적으로는 일제강점기에 형성돼 태평양전쟁이 끝난 뒤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에 특별한 흔적을 남겨놓은 세력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막간의 특징은 혁명적 성격이 짙은 시기였다는 것이다. 1945년 8월 한반도 전역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의 전면적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터져나왔다. 정치 변화의 요규는 정당, 인민위원회, 노동조합, 농민 청년 여성의 대중조직 같은 여러 단체를 스스로 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감정기 이후 대부분의 농민이 지주가 지배하는 소작제 아래 놓여있던 토지 상황에 초점을 맞춘 사회 경제적 변화의 요구가 이런 폭발적 정치 참여를 불러왔다. 다시 말해 1945년이라는 격변기에 전개된 한국 정치를 연구하려면 그때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던 근본 문제인 지주와 농민의 관계를 다뤄야 한다. 이것은 일본 지배에서 벗어났을 때 한국 사회가 지닌 본질적 특징이었다... ...두 권에 걸쳐 한국전쟁의 기원을 연구하려는 기획의 첫 권인 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 첫해를 주로 다뤘다...이 연구는 전간기 가운데 첫해에 집중했는데, 그 시기에 남한과 북한 모두 기본 구조가 형성되고 전쟁의 씨앗이 뿌려졌기 때문이다... |
| 한국전쟁 통사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저작이라고 할 수 있는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이 드디어 완역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했는데, 정말 정성들여서 여러 사료들을 검토하고 썼던 책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