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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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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이솝 우화, 예전에 비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한 것들도 많이 있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아무런 설명없이 이야기만 실려 있다. 더불어 간간이 삽입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진이 머리를 식혀 준다. 책장을 넘기면서 '성인을 위한'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인 이유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어 이렇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에 대한 견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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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이솝 우화, 예전에 비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한 것들도 많이 있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아무런 설명없이 이야기만 실려 있다. 더불어 간간이 삽입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진이 머리를 식혀 준다.

책장을 넘기면서 '성인을 위한'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인 이유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어 이렇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에 대한 견해나 해석이 있으면 그 것에 한정되어 보게 되는, 여러 각도나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기가 쉬우니까 말이다.

동물과 신에 빗대어 표현한 우리 인간들의 삶의 방식, 생각, 인간성, 심리가 26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에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고전이 지금까지 면면히 읽혀지고 있다고 본다.

이야기에서 탐욕, 자만, 권모술수를 읽어내며 오롯이 스스로 삶의 통찰을 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뢰를 저버린 여우의 간교한 꾀가 자신과 당나귀 모두들 죽게 한 당나귀와 여우와 사자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상황을 지레짐작하지 않고 제대로 파악하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내용이다. 꾀돌이 여우의 노력없이 얻고자 하는 이해타산적인 모습이 그려지며 장기적인 안목과 끈기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자만하거나 탐욕적이어도 안되지만 너무 미련해도 안되고, 어리석어도 안되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도 안되고, 좀 더 지헤롭게 현실의 난관을 이겨내는 밸런스(중용)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야기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대표적인 꾀돌이 여우, 사자 캐릭터와 어리석음으로 일관된 염소, 당나귀, 까마귀 캐릭터가 보여즈는 가진 자의 부도덕성과 힘 없는 자들의 나약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강자는 나약한 자를 짓밟는 것이 아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하고, 나약한 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실패의 경험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또한 신, 인간, 동물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가치와 이념으로 대변되는 신, 본능으로 대변되는 동물, 그리고 그 사이게 존재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인간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한다. 경계에 놓인 채 불안을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 현재의 삶을 조명하는 것도 같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시야와 품성을 기를 수 있는 사고의 기틀을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함은 물론 나와 너가 아닌 우리를 배우고 나눔과 공존을 배우게 된다.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이솝우화는 여전히 교훈을 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 주고 각자에게 맞는 답을 찾도록 한다. 정답은 없다. 현실을 직시하며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자기만의 답을 찾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3*******3 2014.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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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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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읽어왔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반가운 이솝우화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맞게   책이 나왔다고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동물들이 주인공인 우화이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는 책에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야기 자체로 재미를 주며 성인에게는 그 짧은 이야기 뒤에 핵을 짚어내어 생각 할 시간을 주는 책이라는 것을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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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읽어왔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반가운 이솝우화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맞게  

책이 나왔다고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동물들이 주인공인 우화이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는 책에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야기 자체로

재미를 주며 성인에게는 그 짧은 이야기 뒤에 핵을 짚어내어 생각 할 시간을 주는 책이라는 것을

다시금 읽어내려가면 깨달았다.

 

그도 그럴것이 책에서는 각 이야기들이 페이지당 길지는 않게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은 짧지만 주는 메세지는 굉장히 다양하고 깊어서,

여러 시선으로 많은 생각을 낳게 하는것에 읽어내려가면서 감명을 받았다.  

 

소장가치가 있는 책은 한번 읽을때와 두번 읽을때,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읽을때에도 느끼는 점이 새롭게 솟아나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평상시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솝우화가 그러한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에게 있어서 이솝우화에서의 동물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과 별 반 다른게 없고 오히려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작이 두루미의 색깔을 헐뜯으며 놀렸다.

"나는 금색과 보라색으로 치장하고 있는데, 너의 날개는 전혀 아름답지 않구나."

두루미가 대꾸했다.

"하지만 난 별 가까이서 노래하고  하늘 높이 날아오를수 있어. 그런데 넌 수탉처럼

암컷이랑 땅 위를 걸어 다니기만 하는구나." (p.33)

 

공작처럼 자만하여 상대를 멸시하거나 부족한 점을 지적한다면,

두루미처럼 상대 또한 그말을 결코 잊지 않고 눈에 불을 켜고 나의 모자란 점을 찾아내어

지적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필요한 논쟁은 누구 하나 멀쩡하게 두지 않고 다치게 하고 서로를 상처를 입힌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도 있듯이 남의 모자란 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상부상조하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남을 탓하거나 지적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도 모든 것에 완벽하지 않음을

판단 및 생각해 자기반성과 함께 항시 겸손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것이라는 것도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솔개 한 마리가 뱀을 잡아 하늘로 날아올랐다.

뱀은 몸을 돌려 솔개를 물었다.솔개는 하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었다.

뱀이 솔개에게 말했다.

"너한테 아무 짓도 안 한 나에게 왜 그런 짓을 했지? 너는 벌을 받아 마땅해."(p.100)

 

자신에게만 득을 얻기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면 결국 득은 커녕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자신에게 해가 돌아 올수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솔개는 누구에게 동정을 받기 보다는 자업자득이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솝우화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살아남은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빌클린턴 (책 내용中)

 

깊이 새겨두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솝우화는 끊임없이 읽어나가야 할 책이라

다시금 마음먹게 되었다.

 

 

 

 

 

 

 

g******s 2014.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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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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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라 생각하면 먼저 초등 교과서부터 등장하는 짧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사람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동물들로 전달하고자 하는 서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오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전반적인 교과서적 이야기이다.   그래서 어릴쩍부터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읽게 만드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어른이 되어서는 읽어서는 안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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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라 생각하면 먼저 초등 교과서부터 등장하는 짧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사람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동물들로 전달하고자 하는 서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오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전반적인 교과서적 이야기이다.

 

그래서 어릴쩍부터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읽게 만드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어른이 되어서는 읽어서는 안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이야기책으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자기 생각으로 이 깊은 뜻을 전달받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점에 왜 성인을 위한 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을까부터 생각했다.

 

인간의 심리와 세상사의 진실을 꿰뚫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줄수 있을까?

성서만큼이나 읽은 책인데 나만 읽지 않은 것인가?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아니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것이 이솝 우화인듯 싶다.

 

우화의 특유의 교훈성을 통해 교육적인 목표를 투었다면 실제로는 훨씬 어른이 읽기에 인간의 욕심을 알아버린 지금에 읽으면서 생각을 할수 있는 글들이 많다.

 

고대 그리스 노예지자 이야기꾼으로 추정되는 이솝이 지은 모음집이다.

 

재미나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꼽싶어가면서 추구할수 있는 이야기 ....

초등학생이 아들이 읽는다면서 먼저 가지고 가서는 한달이 되도록 주지 않았다. 엄마로써 궁금했는데 이해도 안돼는 부분도 많고 너무 어렵다는 것때문에 혼자 읽어도 그저 틀에 박힌 이야기만 할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끄내두었다.

 

한장에 들어있는 심오한 이야기,인간의 욕심을 다 파악할수 있는 아이라면 문제있지 않을까 한다.

 

110개의 짧은 글속에 인간의 욕망과 아둔한 생각들을 어찌도 동물을 통해 잘 이야기했는지를 알수 있는 글들이 많아서 앉아서 고민다운 고민을 할수 있는 책이다.

 

하드커버의 양장본으로 구성된 이솝우화는 아이보다는 어른이 지혜를 찾아 떠나수 있는 여행의 대상인듯 싶다.

 

세상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면 한번쯤 고민하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j********1 2014.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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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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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하는 동물들을 의인화해 많은 교훈을 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개미와 비둘기>라는 이야기였다. 샘물을 먹으려던 한 개미가 물에 빠지게 된 것을 보고 비둘기가 나뭇잎을 떨어뜨려 구해주었다. 그 후 사냥꾼이 비둘기를 총으로 겨누고 있는 것을 본 개미는 사냥꾼의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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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하는 동물들을 의인화해 많은 교훈을 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개미와 비둘기라는 이야기였다. 샘물을 먹으려던 한 개미가 물에 빠지게 된 것을 보고 비둘기가 나뭇잎을 떨어뜨려 구해주었다. 그 후 사냥꾼이 비둘기를 총으로 겨누고 있는 것을 본 개미는 사냥꾼의 발을 물었다. 사냥꾼이 아파서 새 잡는 총을 던져버렸으므로 비둘기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은인에게는 반드시 보은을 해야 한다는 도덕을 강조한 이야기였다.

 

이솝우화는 특유의 교훈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서양에서는 성인들의 도덕 교과서라고 불리면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짧은 문장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어린이용 도서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본래 이는 탐욕스런 어른을 위한 도덕 교육용이었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110편의 우화가 소개된다. 갈까마귀, 당나귀, 늑대, 매미, 쇠똥구리, 나무꾼, 사냥꾼, 제우스, 아프로디테, 가시덤불, 신포도 등 많은 동물과 곤충, 새들, 여러 군상의 사람들, 나무와 자연, 그리고 신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행동이나 성격을 빌어 욕심 가득한 인간들의 행동을 풍자하고 있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 대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모든 이야기가 한 페이지 내에 담겨 있기 때문에 어릴 때 보았던 이솝우화는 동화책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책 안에는 인간의 욕심과 부러움, 그리고 자만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재미와 교훈이 있는 110가지 지혜가 담긴 이솝우화는 약자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교만하고 무례한 자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책으로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짧은 글 속에 특유의 재치로 당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동시에 사회 및 인간관계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반적인 교훈을 제공한다. 진실과 거짓, 노력과 게으름, 욕심과 나눔, 독단과 배려 등의 삶의 문제를 함축하여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이 책에 있는 토끼와 개구리이야기는 많은 교훈을 준다. “어느 날, 토끼들이 모여서 두려움에 떨며 사는 것을 한탄했다. “우리 토끼는 결국 사람이나 개, 독수리, 그리고 다른 동물들의 먹잇감이 아닌가? 이런 공포 속에서 사느니 차라리 한꺼번에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토끼들은 물에 빠져 죽으려고 동시에 연못으로 돌진했다. 연못 근처에 웅크리고 있던 개구리들은 토끼 무리가 달려오는 소리를 듣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가장 앞에 있던 토끼가 말했다. “친구들, 멈추시오. 나쁜 짓은 하지 맙시다. 여기에 우리보다 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이 있소.”(p.64)

 

이처럼 짧고 재미있는 한 토막의 이야기 속에 따끔한 깨우침을 담고 있는 우화를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읽으면서 일상생활을 돌아보는 여유와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k*****6 2014.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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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우화는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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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흔히 듣는 옛날 이야기 중 '이솝우화'가 있다. 이런 저런 동화책에서도 읽고,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경우에도 들어서 이솝 우화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다. '여우와 신포도' 나 '고기를 물고 가던 개' 이야기는 여기저기에서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물론 많지만, 모르는 이야기도 많이 접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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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에 흔히 듣는 옛날 이야기 중 '이솝우화'가 있다. 이런 저런 동화책에서도 읽고,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경우에도 들어서 이솝 우화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다. '여우와 신포도' 나 '고기를 물고 가던 개' 이야기는 여기저기에서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물론 많지만, 모르는 이야기도 많이 접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있다. 왜 그럴까 처음에는 의아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과 깨달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러니까 이솝우화가 오히려 성인들에게 적합한 책이구나!', '이 이야기가 이런 결말이었나?', '이 이야기는 은근히 무섭기도 하고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는군!'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이솝우화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이솝우화는 '인간 심리와 세상사의 진실을 꿰뚫는다'는 설명이 꼭 들어맞는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인데다가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라고 해서 각각의 이야기에 그에 해당되는 교훈이나 추가 발언을 첨가한 것은 아니다. 그냥 이솝우화 그 자체만을 담았다. 하지만 글은 읽는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 다양한 깨달음을 주곤 한다. 왜 이솝우화를 그토록 이야기하는지 알 듯 하다.

 

 이 책은 생각보다 얇고 글씨도 큼직하다. 간혹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솝우화 속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자연 풍경을 흑백으로 담은 사진이다. 오히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튀어서 그림으로 눈을 사로잡는 부분도 있지만,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를 담은 이 책은 글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번에야말로 이솝우화를 제대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솝우화는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세상을 알고 이 책을 읽으니 나에게 다가오는 교훈은 또 달랐고, 세상사의 진실을 냉철하게 꿰뚫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이솝우화는 이야기만으로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또다시 꺼내보았을 때에 내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는 어떤 것이 될지 궁금하다.



s*****a 201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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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 처세를 위한 지침 [성인을 위한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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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아이소프스)는 본래 동화작가가 아니었죠. 고대 그리스에 동화라는 문학 장르가 있었을 리도 없고, 이솝 자신의 창작 의도도 픽션을 통해 동시대인들을 계도하는 쪽에 있었을 테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에서 자기계발과 원활한 처신의 한 수에 여념이 없는 우리 어른들을 위해 재조명, 재해석, 재편집을 한 책이 필요합니다. 이 책 <성인을 위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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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아이소프스)는 본래 동화작가가 아니었죠. 고대 그리스에 동화라는 문학 장르가 있었을 리도 없고, 이솝 자신의 창작 의도도 픽션을 통해 동시대인들을 계도하는 쪽에 있었을 테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에서 자기계발과 원활한 처신의 한 수에 여념이 없는 우리 어른들을 위해 재조명, 재해석, 재편집을 한 책이 필요합니다. 이 책 <성인을 위한 이솝 우화>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어렸을 때는 개미나 베짱이가 말을 한다거나, 은혜를 반드시 갚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재미와 교훈을 정리하는 데에 주안이 맞춰져서, 이솝 우화의 밝고 건전한 모습만 머리에 남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원형에 가까운, 그리고 성인들에게 제시되어도 큰 무리가 없는 내용까지 다 접한 느낌은, 이솝 시대에나 지금이나, 세상은 어리숙한 자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 무서운 곳이며, 그런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지혜와 판단력, 융통성을 날카롭게 가다듬어야겠다는 일종의 각성이었습니다.


며칠 전, 인터넷에서 "아기코끼리를 잡아 먹는 사자.", "(먹잇감인) 얼룩말에게 역습을 당해 부상당한 사자"의 동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래 이런 동영상은 네티즌들에게 언제나 인기입니다만, 이런 컨텐츠가 대중의 관심을 모을 때마다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점은, 저런 약육강식의 법칙이 냉연히 전 공간, 전 시간을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로부터, 인간들은 그 오래 전부터 지녔으나 문명화 과정에서 잊고 지낸, 동물적 생존 본능을 일깨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약히고, 느리고, 둔한 자는 반드시 강자의 먹이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비록 약자로 태어났다 해도, 꾀와 슬기를 적절히 발휘하면 강자를 능가할 수도 있다는 이치도 우리에게 깨우칩니다.


먹이사슬의 관계가 분명한 동물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깊은, 때로는 비정한 인간사의 교훈을 일깨우지만, 이 이솝 우화는 "너 자신을 알라"는 본연의 철학적, 윤리적 각성도 우리에게 던져 줍니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은 성인군자에게도, 우리 같은 범속한 일상인에게도, 너무나 어려운 원초적 태스크입니다. 이 책의 겉날개에도 나와 있듯, 바로 저 근본적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 준 철학자 소크라테스 역시, 감옥 안에서 이 이솝 우화를 운문화하는 작업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랫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산문이 대체로 질이 떨어지는 포맷으로, 운문을 문학의 정수로 보는 게 보통의 관행이었으므로, 그의 동기를 어렴풋하게나마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우화들도, 예컨대 남들의 멋져 보이는 모습만 따라하려다 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말 울음 소리를 내는 솔개(15)", 뒷감당할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자를 가두어 놓다가 가축과 위신을 상실한 농부의 이야기(11), 자신의 분수를 착각하다가 목숨의 위협까지 받게 된 어리석은 행태를 풍자한 "독수리와 갈까마귀와 목동(4)", 춤을 잘 추는 원숭이을 따라하다가 모두의 분노를 산 낙타(50), 일시적인 성과와 본질적인 능력을 혼동한 당나귀(71)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의 각성을 유도합니다. 근래 행동경제학과 인지심리학의 발전으로 다시금 확인하게 된 사실은, 사람은 객관적으로 오류가 분명한데도 유독 자신에게만은 넉넉한 가능성과 후한 전망을 하는 함정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이솝은 이미 2천 년을 앞선 시점에, 인간 보편의 자기 합리화의 오류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최우선에 놓여야 할 과제가 "주제 파악"임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솝은 어디까지나 인간 본성의 단면을 풍자하는 의도로 이 작품을 쓴 게 분명하지만,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도 박식한 면이 있었나 봅니다. 우리가 흔히 나쁜 기억력의 상징처럼 간주하는 동물 까마귀는, 실제로는 대단히 영리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우화에서도, 까마귀는 제법 똑똑한 속성으로 꾸며진 반면, 갈까마귀는 언제나 바보짓을 하는 단골 배역에 놓입니다. 이솝 우화를 통틀어서 가장 빛나는 처세의 챔피언이라 할 여우이지만, 때로는 제가 제 꾀에 넘어가거나(14. 덫에 꼬리가 잘린 여우), 영리한 사람 특유의 자기 합리화를 한다거나(신 포도. sour grape), 머리를 짜 내어도 극복할 수 없는 태생의 한계를 절망한다든가(3. 여우와 독수리)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우가 보여 준 최고의 술수는, 자신을 모략한 늑대를 두고 역으로 죽음의 함정에 몰아넣는 임기응변의 진수가 표현된 "늑대와 사자와 여우(90)"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여우는 동료들로부터, 아니면 자신의 실수로부터가 아니면 좀처럼 패자가 되지 않는 패턴인데, 다만 강자에 안이한 신뢰를 보낸 일화인 독수리 편에서 무력한 모습을 유일하게 드러냅니다. 이 경우에도 용케 나무에 일어난 화재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불에 그을린 독수리 새끼들을 잡아 먹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결과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우연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숭발력 정도였다는 게 눈에 띕니다. 자신의 머리로만 이뤄낸 복수극 기획이 아닌, 잠시 동안 찾아온 행운에서 최대한 이익을 취하는 민첩성이 그 비결의 전부인데, 엄밀히 말하면 이는 당한 만큼 대갚음해 준 복수는 아닙니다. 다만 독수리에게 최대한 감정의 상처를 깊게 했다는 점에서, 동양적 정서가 물씬 배어나는 소극적 앙갚음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이야기에서 정교하게 eye foe eye의 균형적 플롯을 설계한 이솝의 이야기 솜씨치고는 좀 예외에 속하는 편입니다.


동물들을 굳이 끌어대지 않더라도, 사람들만을 등장시켜 강렬한 깨우침을 주는 일화는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39. 허풍쟁이를 보면, 증인과 증거가 없어 아쉬울 뿐, 왕년에 로도스에서 놀라운 기록을 수립한 적이 있다고 큰소리치는 자를 향해,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당장 여기서 해 보시오!"라고 일갈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능력의 증명은, 실제로 눈 앞에서 시연해 보이는 방법만큼 확실한 게 없죠. 여기서 나온 유명한 어구가 라틴어로 Hic Rhodos, Hic Saltus 라는 말입니다("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 봐라!"). 무덤에 묻힌 숱한 시체들 앞에 서서, "이 사람들이 과거에 다 나를 따르던 자들이다."라고 하니까, "그거 손쉬운 자랑이구나. 무덤에서 저들이 아니라며 일어날 일은 없을 테니."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생각나죠. "76. 위선자"를 보면, 네가 손에 그걸 쥐고 있으니 무슨 신탁이 나오건 네 입맛대로이겠구나."라는 신의 통박이 나옵니다. 헐리웃 영화 "300"에서도 잠시 인용되지만, 고대의 신탁 담당자들이 정치와 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서 부린 농간은 이루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죠. 이솝 우화는 이처럼 사회 고발의 모습을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 일부 일본인 철학자가 비판했듯, 이솝 우화를 그저 "현실 체념의 노예 철학"이라고 폄하할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해학적인 우화도 있습니다. 헤르메스 신이 자신의 신상(神像)의 시장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보기 위해 내려갔더니, 다른 신의 조각을 사면 끼워 주는 덤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이야기, 치료비가 없어 곧 죽음을 맞이할 가난한 환자가, "목숨만 살려 준다면 소 백 마리를 제물로 바치겠다"며 신에게 기원하는 걸 보고 걱정하는 아내를 향해, "정말 내가 일어나기라도 해서, 공물을 못 바치는 나를 두고 신들이 항의라도 할 일이 생기기나 할까?"라고 하는 모습을 통해, 가난한 자는 의료 혜택도 받지 못하고 죽어야 하는 현실, 나아가 비용을 쓴다 한들 과연 치료의 효험이 들을지 의심스러운 의사들을 그저 믿어야 하는 사회의 어두운 측면까지 풍자하는 작가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v*****7 2014.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솝의 지혜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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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우화寓話작가 이솝(그리스어로 Aisopos)은 트라케 또는 프리기아 출신의 전쟁 포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에 사모스 사람 이아도몬의 노예로 일하다가 훗날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 사제들의 탐욕을 고발한 까닭에 그곳 사람들에게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서양의 교훈 문학의 진수眞髓다. 작품마다 위트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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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우화寓話작가 이솝(그리스어로 Aisopos)은 트라케 또는 프리기아 출신의 전쟁 포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에 사모스 사람 이아도몬의 노예로 일하다가 훗날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 사제들의 탐욕을 고발한 까닭에 그곳 사람들에게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서양의 교훈 문학의 진수眞髓다.

작품마다 위트가 넘친다.

 

<이솝우화>는 우화 특유의 교훈 때문에 아동용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짧은 문장이 읽기에 부담 없다는 점이 한 몫을 거든 탓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아동용 도서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본디 이는 탐욕스런 어른을 위한 도덕 교육용이었다는 점이다.

 

26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이는 비교적 간결한 문장이라 읽기 쉽고 뿐만 아니라 우화 속에 담긴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지혜가 독자들에게 유익한 깨우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면 무난할 것 같다.

 

이 책에는 110편의 우화가 소개된다. 갈까마귀, 당나귀, 늑대, 매미, 쇠똥구리, 나무꾼, 사냥꾼, 제우스, 아프로디테, 가시덤불, 신포도 등 많은 동물과 곤충, 새들, 여러 군상의 사람들, 나무와 자연, 그리고 신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행동이나 성격을 빌어 욕심 가득한 인간들의 행동을 풍자하고 있다.

 

 

 

 

 

사물이나 동물, 그리고 인간들을 제대로 깊이 배우려면 아마도 여행이 가장 좋을 듯 싶다. 기원전 6세기 사람인 이솝 또한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인간 주변에 늘 있는 동물의 행동이나 성격을 세밀하게 짚어내어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설교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솝우화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살아남은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빌 클린턴

 

 

새들 중의 왕을 정하려고 제우스가 날을 잡아 모두 모이라고 했다. 제일 아름다운 새를 왕으로 추대할 생각이었다. 자신이 못생긴 걸 아는 갈까마귀는 다른 새들이 떨어뜨린 깃털을 주워 자기 몸을 치장했다. 이리하여 갈까마귀가 가장 아름다운 새로 변했다.

 

하지만 깃털을 버릴 땐 언제고 남이 잘되는 꼴을 차마 용납할 수 없는 새들은 갈까마귀의 몸에 꽂힌 자신들의 깃털을 하나둘 뽑아갔다. 그러자 헐벗은 갈까마귀는 본래의 추한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속담과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갈까마귀도 똑같다. 어느날 새들이 왕을 선발하려고 회의를 하고 있었다. 공작은 자기의 자태가 세련되고 아름다우니 왕이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때 갈까마귀가 외쳤다. "네가 왕이 되었을 때 독수리가 우리를 공격하면 너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거지?" 못 먹는 감 찔러보는 격이다.

 

 

어느 군인이 전쟁을 하는 동안은 같이 일하고 위험을 견뎌낸 동반자인 말에게 보리를 듬뿍 먹여 키웠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말은 노예 일을 하고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데 쓰였다. 그리고 겨우 지푸라기만 먹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나팔 소리의 부름을 받은 주인은 말에게 굴레를 씌우고 자신도 무장을 하고 나서 말에 올라탔다. 하지만 힘이 없는 말은 걸을 때마다 넘어졌다. 말이 주인에게 말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인간임을 보여준다.

 

"이제 보병 줄에 서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말을 당나귀로 만들었기 때문이오. 당신은 어떻게 당나귀가 다시 말이 되기를 바라는 거죠?"

 

동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동맹을 맺은 당나귀와 여우는 함께 사냥을 나갔다. 가는 길에 사자가 나타나자 여우는 위험을 예상하고 자신의 안전을 약속하면 당나귀를 넘기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사자가 수용하자 여우는 당나귀를 함정에 빠뜨렸다. 이 광경을 확인한 사자는 여우를 잡아놓고 다시 당나귀 쪽으로 향했다. 영원한 동지는 없는 법이다.

 

 

암고양이가 잘생긴 청년에게 반해서 여신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여자로 변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암고양이의 열정에 마음이 움직여 아프로디테는 그렇게 했다. 잘생긴 청년은 여자로 변한 암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집으로 그녀를 초대했다. 한편, 아프로디테는 장난기가 발동해 방 가운데에 쥐 한 마리를 풀어두었다. 우아한 여성으로 변한 암고양이는 자신이 사람임을 잠시 잊고서 쥐를 잡아먹으려고 온 방을 휘젓고 다녔다. 화가 난 여신은 그녀를 본 보습으로 되돌려놓았다. 아무리 겉모습을 성형해도 마음까진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독수리가 토끼를 쫓고 있었다.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던 토끼의 눈에 때마침 쇠똥구리 한 마리가 보였다. 토끼는 쇠똥구리에게 구해달라고 애원했다. 쇠똥구리는 토끼를 안심시키고는, 다가오는 독수리에게 토끼를 잡아먹지 말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독수리는 하찮은 쇠똥구리를 무시하고 쇠똥구리가 보는 앞에서 토끼를 삼켜버렸다.

 

그때부터 앙심을 품은 쇠똥구리는 독수리가 어디다 둥지를 트는지 유심히 관찰하고선 독수리가 알을 낳으면 올라가서 알을 굴려 깨뜨려버렸다. 쇠똥구리가 어디든지 따라오자, 독수리는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독수리는 제우스에게 자기 새끼들을 위해 확실한 은신처를 마련해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제우스는 자신의 품 안에 알을 낳으라고 허락했다. 그렇다고 물러날 쇠똥구리가 아니다. 이를 알아챈 쇠똥구리가 똥을 동그랗게 만들어 위로 올라가서 제우스의 품 속에 떨어뜨렸다. 제우스가 이 똥을 털어내려고 일어나자 순식간에 독수리 알이 땅에 떨어졌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쇠똥구리의 모습에선 우린 무엇을 배우는가?

 

 

동물이든 사람이든 그 욕심은 끝이 없다. 한 남자가 황금알을 낳는 암탉을 소유하고 있었다. 한번에 더 많은 금을 얻고 싶어서 어리석은 이 남자는 암탉의 배를 갈랐다. 아뿔사, 배 속에는 황금이 없었다. 또 다른 이야기다. 개 한마리가 고기 한 덩이를 입에 물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강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더 큰 고기를 물고 있는 다른 개가 있다고 착각했다. 이를 빼앗으려고 물에 풍덩 뛰어드는 순간 입에 물고 있었던 고기 덩이는 강물에 떠내려가고 말았다.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과유불급인 셈이다.

 

 

헤라클레스가 좁은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는 땅에서 사과처럼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고 힘주어 밟았다. 그랬더니 그 물건이 두 배로 커지는 게 아닌가. 이것을 본 헤라클레스는 마구 짓밟고 몽둥이로 내려쳤다. 그러자 그 물건은 더 커지더니 길을 막아버렸다. 놀란 헤라클레스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그러자 아테네가 나타나 말했다.

 

"그만하게. 그 물건은 바로 논쟁의 정령이라네. 그것을 얌전히 둔다면 처음 모습 그대로 있을 것이고, 그것과 싸운다면 보시다시피 더 크게 부풀어 오를 것이네"

 

동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 그런데, 이런 애들싸움에 부모가 개입하면 상황이 묘하게 변한다. 내 자식만 중하게 생각하고 남의 자식을 무시하다 보면 감정이 개입해 어른싸움이 되고 만다. 시시비비 폭행이 심지어 법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애꾸눈 암사슴이 바닷가로 가서 풀을 뜯기 시작했다. 성한 눈으로는 사냥꾼을 감시하려고 육지 쪽을 바라보았다. 다친 누으론 바다 쪽을 경계했다. 그러나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암사슴을 발견하고 활을 쏘았다. 운이 없는 이 사슴은 죽어가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난 정말 불행하구나. 육지가 함정이 많다고 믿고 감사했는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바다가 더 위험하다니!'

 


 



5****0 2014.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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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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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읽어본적 있는 이솝우화.호기심에..그리고 추억에 읽어보았다.지금 어른이 되어 새삼 읽어보니...어릴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생각들이 떠올랐다.그때 읽었을때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과는 확실히 다르긴하다.짧은 내용속에 여러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난 재미있게 읽었다. 제우스가 준 세월 동안에는 순수하고 착하게 살고,말한테 받은 세월에는 영광스럽고 거만하게 살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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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읽어본적 있는 이솝우화.

호기심에..그리고 추억에 읽어보았다.

지금 어른이 되어 새삼 읽어보니...어릴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때 읽었을때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과는 확실히 다르긴하다.

짧은 내용속에 여러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난 재미있게 읽었다.

 

제우스가 준 세월 동안에는 순수하고 착하게 살고,

말한테 받은 세월에는 영광스럽고 거만하게 살고,

황소한테 받은 세월에는 명령을 들으며 살고,

마침내 개한테 받은 세월이 되면 걸핏하면 화를 내고 투덜거리며 살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p*****9 2019.05.30.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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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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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 바로 [이솝우화]다. 우린 학창시절 집집마다 [이솝우화]시리즈 몇 권은 다들 집에 소장하고 있었다. 재밌는 그림과 짧지만 정확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우리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 [이솝우화]다.그래서 우리는 어린 시절에는 자주 읽지만 나이가 들수록 안 읽는 책이다.[이솝 우화]의 저자인 이솝은 2,600년간 수 많은 책과 영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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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 바로 [이솝우화]다. 우린 학창시절 집집마다 [이솝우화]시리즈 몇 권은 다들 집에 소장하고 있었다. 재밌는 그림과 짧지만 정확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우리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 [이솝우화]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 시절에는 자주 읽지만 나이가 들수록 안 읽는 책이다.

[이솝 우화]의 저자인 이솝은 2,600년간 수 많은 책과 영화, 희곡, TV프로그램에서 삶의 기본적인 지혜부터 현자에 이루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위대한 작가이다.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우리의 희노애락을 맛깔스럽게 표현한 책이다.
그러기에 오히려 이 책은 학생용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생 지혜가 쌓여서 세상을 헤쳐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고 대 그리스의 노예이자 이야기꾼인 이솝이 이은 우화집은 동물의 행동과 성격을 빌려서 대중에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교를 함으로써 인생의 지혜를 전해준다. 뭐낙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으며 많은 찰학자와 현자들이 인정하는 책이다. 일반 사람이 아닌 동물과 신을 묘사하는 부분은 평범한 소재를 통해 우리에게 귀한 진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짧은 단편이지만 그 어떤 내용보다도 많은 지혜를 함축하고 있기에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최근 6.4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여기 저기서 불협화음의 목소리가 높다. 정말 그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분명히 이 책의 이야기 중 어린 시절이 들어보았던 내용이 있을 것인데 왜 알고도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책는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110편이나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이야기가 몇개인지 계산해 보았는데 30편이 채 되지 않았다. 한 번쯤은 다 보았던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 그래서 더 더욱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구정이 끼여서 책을 읽고 조카녀석들에게도 책을 주었더니 반 나절도 안 되어서 책을 읽고 [이솝우화]시리즈에 대해 질문을 계속해서 정말 혼이 났다. 110편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머릿 속에만 살짝 걸치고 있었던 지혜들을 잘 정리해서 실천까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절 날 조카녀석들에게 들려주기 좋은 이야기를 많이 얻어서 참 유익한 책이다.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w*********8 2014.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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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서평]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내용보기
[서평]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 저 / 이선미 역 / 소울메이트]   이솝우화는 대부분 어릴적 읽는 아동용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모음집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불멸의 고전인 이솝우화는 실제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어린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인의 도덕 교육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꼭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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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 저 / 이선미 역 / 소울메이트]

 

이솝우화는 대부분 어릴적 읽는 아동용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모음집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불멸의 고전인 이솝우화는 실제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어린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인의 도덕 교육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성인이 읽는 이야기라 그런지 우화에 따른 해석이나 설명이 따르지 않는다. 읽는 독자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깨우쳐야 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노예이자 이야기꾼인 이솝이 지은 총 110편의 우화 모음집으로, 한 편당 짧은 이야기로 1페이지 ~ 2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짧은 시간내에 읽을 수 있었다. 어릴적 읽었던 이솝우화 중 새록새록 기억나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짧은 이야기라 읽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이야기들마다 전하는 내용을 오롯이 생각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책이다. 인간이 가진 본능과 욕심, 탐욕 등에 대해서 교훈을 일깨우며, 이야기의 주인공은 헤르메스, 제우스 등의 신들과 개미, 여우와 사자, 까마귀, 당나귀 등의 동물들의 먹이사슬 관계와 사람이 얽힌 간결하고 명료한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느끼고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짧은 글로 이루어진 이솝 우화를 보면 인생에서 선함을 베풀면 언젠가 돌아오게 되며, 욕심은 버리고, 서로의 믿음과 신임은 깨버리지 않는 것, 거만하지 않고, 주제를 알고 자신의 본래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살아가는 것,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지 말것 등의 도덕적 교훈을 많이 던져준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볼 때와 다르게 어른이 되어 읽는 이 이야기들의 현실적이고 냉혹한 결말들에 놀라기도 했고, 쉽고 너무도 당연한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 읽어보니 또 다른 것을 느꼈고,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을 모두 지키고 행동하면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야기 속에서 배울 점도 많았다. 거기에 부분부분 자연을 담은 흑백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 잠깐씩 생각에 빠져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k***i 2014.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