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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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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어느 소도시, 안토나풀로스와 존 싱어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던 중 안토니플로스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싱어는 입원한 친구를 늘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뉴욕 카페 주인장 브래넌, 음악을 좋아하는 소녀 믹, 흑인 계몽가 코플랜드 박사, 떠돌이 노동자 블런트.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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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어느 소도시, 안토나풀로스와 존 싱어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던 중 안토니플로스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싱어는 입원한 친구를 늘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뉴욕 카페 주인장 브래넌, 음악을 좋아하는 소녀 믹, 흑인 계몽가 코플랜드 박사, 떠돌이 노동자 블런트.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여기지만 싱어에게만은 속마음을 드러내 보인다. 그들의 말을 듣고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지어주는 싱어를 통해 아픔을 치유받고, 싱어만이 자신을 이해해 준다 생각한다. 하지만 싱어는 그저 자신에게 찾아와 끝없이 떠드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줬을 뿐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 또한 친구를 그리워하며 고통받는 외로운 사람이었을 뿐. 사람들은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서로의 아픔에 다가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들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이상화된 누군가를 바라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누군가가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일 거다.

 

r**********2 2020.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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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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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 매컬서스 작가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 알게 된 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카슨 매컬서스 라는 작가를 언급하게 된 게 계기였어요. 몇 명 추천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인상적이어서 이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이 아주 제 취향에 맞고 좋아요. 게다가 전반적으로 감도는 쓸쓸한 분위기도 무척 좋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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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 매컬서스 작가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 알게 된 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카슨 매컬서스 라는 작가를 언급하게 된 게 계기였어요. 몇 명 추천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인상적이어서 이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이 아주 제 취향에 맞고 좋아요. 게다가 전반적으로 감도는 쓸쓸한 분위기도 무척 좋네요. 추천합니다.
d****i 2024.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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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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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3141663754세 줄 평 - 우리는 각자의 사냥감을 찾아다니는 사냥꾼이기에 늘 마음이 외로운 사냥꾼이라서 각자의 '싱어'를 갈구하는 게 아닐까이 책을 처음 접해봤을 때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왜 하필 제목이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라고 지었을까. 영어제목 그대로 번역해 옮긴 탓에 원어민이 듣기에도 한국인이 느끼는 그것도 같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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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3141663754

세 줄 평 - 우리는 각자의 사냥감을 찾아다니는 사냥꾼이기에 늘 마음이 외로운 사냥꾼이라서 각자의 '싱어'를 갈구하는 게 아닐까


이 책을 처음 접해봤을 때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왜 하필 제목이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라고 지었을까. 영어제목 그대로 번역해 옮긴 탓에 원어민이 듣기에도 한국인이 느끼는 그것도 같을지도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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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년대 미국 남부지역이 무대가 되는 소설이다.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카슨 매컬러스는 이 소설을 썼고 이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집필활동을 계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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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독서토론에 참여했던 지인들 모두는 23세에 어떻게 이런 소설을 창작해냈는지 참 대단하다고 평을 했다. 나 역시 그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녀 소설의 전개와 다양한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살아숨 쉬는 '사람'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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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의 나는 이 만큼의 경험치나 생각치를 가지고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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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던 나의 23살을 회상하면서, 아니 비교하면서, 이 젊은 작가인 카슨 매컬러스가 이 소설의 스토리를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까 그녀도 몹시 고뇌했을 것이란 상상을 하게 되었다. 어찌되었건 그녀의 결단이 이 소설로 하여금 그녀를 천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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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상황전개만 해놓고 마무리가 약한 것 같다는 표현을 하신 것처럼 이 소설의 마무리는 기대보다 아쉽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구에 회자되는 고전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이 작품 역시 호평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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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마치 싱어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역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간 군상들 중 하나일 뿐 결코 주인공은 아니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그 태도와 자세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호감을 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친구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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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경청하는 '나' 역시 또 다른 싱어가 필요하듯 이 세상은 '경청 = 완벽한 공감과 이해' 가 반드시 성립하기 어렵다. 다른 이들에게 추앙받던 '경청의 아이콘' 싱어였지만 결국 외로움에 자살을 하고 만다는 결론은 충격적이었다. 소위 말하는 인싸였던 싱어도 그렇게 주변에 그를 추앙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진심으로 자신의 말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존재는 정신병원에서 죽은 그의 벙어리 친구 안토나풀로스 뿐이었다는 건 인상적이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우정이라는 것은 이렇듯 공평하게 양쪽에 똑같은 양의 감정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내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있더라도 반대로 그 상대에게 나 역시 그런 존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건 착각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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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속에서 사람들은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벙어리인 싱어가 자신이 말하는 건 모두 언제나 존중받고 이해해준다고 착각했던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진실로 싱어가 이해했든 아니든 전혀 상관없이 그들에게 처음부터 싱어의 의견따위는 필요없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처음부터 답은 자신들이 이미 다 가지고 있었지만 말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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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싱어와 더불어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카페주인 비프였다. 24시간 카페문을 열어두고 시간대별로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약자들에게는 더 따뜻하게 대해주는 카페주인장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너무 가까이 하려하기보다는 거리를 두면서 관찰하고 주의깊게 살피는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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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알바를 하려는 해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어른, 비프 브래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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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이에는 아홉 시간 반 정도는 자야지. 꿈도 꾸지 않고 푹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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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갑자기 당황했다. 해리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지 몰랐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페이지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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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믹이라는 아이가 작가 카슨 매컬러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그녀의 인생에서 그 비프라는 어른이 또는 싱어라는 어른이 존재했었을까 아니면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상적으로 표현했을까 자못 궁금해서 언젠가 그녀의 미완성 자서전 <조명과 밤의 빛>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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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50평생, 아니 이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 출간된 23년 그녀 인생에서 그런 따스한 어른들이 진짜 존재했었기를 소망하면서.... @사색민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3141663754

t********e 2023.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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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배경의 영화가 떠오르는
"1960년대 배경의 영화가 떠오르는" 내용보기
슬픈 카페의 노래를 보고 재밌어서 구입한 책이다. 이상한 캐릭터들을 창조해서 이상한 얘기를 펼치는 이 작가는 첫 작품에도 여실히 그걸 선보인다. 처음에 싱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뒷 부분으로 갈수록 주인공이라 하긴 어려웠다. 예상한 것과 다르게 러시아 소설에서 보이는 유로지비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아니었다. 후반부의 보이는 장면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어쨎든 그가 사라
"1960년대 배경의 영화가 떠오르는" 내용보기
슬픈 카페의 노래를 보고 재밌어서 구입한 책이다. 
이상한 캐릭터들을 창조해서 이상한 얘기를 펼치는 이 작가는 첫 작품에도 여실히 그걸 선보인다. 처음에 싱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뒷 부분으로 갈수록 주인공이라 하긴 어려웠다. 예상한 것과 다르게 러시아 소설에서 보이는 유로지비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아니었다. 후반부의 보이는 장면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어쨎든 그가 사라지자 그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도 바로 와해 되는걸 보면 구심점의 역할을 한 것은 맞다. 
책을 읽는데 뉴 할리우드 시네마 영화를 활자로 보는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앨런 아킨 주연의 영화가 역시나 60년대인 68년작이었다. 당시 출간했을 때 이런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긴 불가능했을 것이다. 수많은 제약들이 그 시대에 있었기에. 
쓸쓸하고 커다란 광장과 대로에 놓인 커다란 건물 몇 개 그리고 좀 떨어진 곳에서 집 몇 채들. 어쩌면 '그곳', '그 공간'이 영화나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s*****9 2025.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