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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간디, 치코 멘데스
프란시스코 치코 알베스 멘데스 필호는 1988년 성탄절 이틀 전에 벌목업자의 총에 맞아 죽었다. 마흔네 살의 짧은 생을 아마존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바쳤다. 이 책은 그가 떠난 후 35년이 지나 그의 친구이자 사회학자인 토니 그로스가 치코 멘데스와의 생전에 가졌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계급투쟁 없는 환경운동은 정원 가꾸기에 불과하다
이 한마디가 치코 멘데스의 세계관과 그의 사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에서 기후 정의 운동이 성장하면서 자주 접하게 된 문장이다. 그의 이름은 2013년 새의 학명(치코의 티라노레)으로 명명됐다. 왜, 새의 이름에 그의 이름이 붙은 것일까,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함일 것이다. 노동운동을 지도하면서 고무 수액을 채취하던 노동자였고, 생태주의자였던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고, 추천사를 조효제(성공회대 교수, <탄소사회종말>의 저자)는 말한다. 지구환경에 위기가 닥치는 순간, 우리는 치코 멘데스처럼 자연과 인간 사랑을 함께 실천하면서 연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숲과 깊이 교감하고, 이해하고, 배워서 숲을 보호하자는 치코멘데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됐다. 프롤로그에서 피해자를 탓하지 말고, 동맹을 구축하고 연대하라고, 1장에서 치코 멘데스가 어떻게 노동자에서 혁명가로 거듭 태어났는지를, 2장에서 투쟁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3장 단단한 관계망을 형성하라, 4장 지주들의 반격, 5장 함께 일하고 함께 싸우라고, 6장에서는 오래된 미래, 그 너머로, 각 장 끝에 깊이 읽기란 을 통해서 고무의 역사와 고무 채취 노동자의 삶을 비롯하여 브라질의 현대사 주요장면을 싣고 있다. 이 책을 깊이 있게 읽어내려면 당시 브라질 사회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기에 노동자가 혁명가가 되고, 생태주의자가 됐는지를 알아야 한다.
치코 멘데스, 아마존의 밀림이 오늘날까지 벌목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었던 데는 사연이 있었다. 바로 이를 지켜내려던 이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아마존 밀림, 우리에게는 지구의 허파라는 이름으로 귀에 익은 아마존, 치코 멘데스는 고무 채취 노동자들과 함께 지주들과 싸우면서 풀뿌리 조직의 역량 강화, 채굴 보존지역의 법제화, 세계 언론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냈다. “엠파치”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모여 숲을 지키기 위해 중장비와 총구 앞에서 선 그들, 그리고 지도자 치코 멘데스, 그는 지도자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하는 구조가 지속 가능성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환경보호단체들의 투쟁 현장, 여기에 치코 멘데스의 생각이 퍼졌으면 한다.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된다. 남녀노소가 내 일처럼 여기고 나서야만. 자그마한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고 강을 이루면 엄청난 힘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치코 멘데스의 생각은 간단하다. “숲, 자연, 인간 사랑”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나는, 고무나무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아마존 숲을 구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야 비로소, 진실을 깨달았다. 난 인류를 위해 싸우고 있었던 것”이라고…. 그는 노동자가 평등하게 사는 세계를 꿈꾸면서, 암살자들의 손에 죽을 것을 알면서도 두려움을 억누르며,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치코 멘데스는 정치인도 지식인도 아닌 고무 수액을 채취하는 일을 했던 노동자다. 같이 일하는 이들이 겪는 빈곤과 불평등, 아무리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 갈수록 커지는 불평등의 골, 이를 뛰어넘기 위해 딛고 일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숲을 지킨다는 건 사람의 목숨을 지킨다는 것이다. 기후위기가 화두인 지금, 30여 년 전, 숲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치코 멘데스의 이야기를 오늘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뭔가, 환경보호 운동이 관성화되고, 힘에 부칠 때, 치코 멘데스의 투쟁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자고….
한국에서 치코 멘데스 상을 처음으로 받았던 환경운동가 최열은 4대강 살리기라는 대사기극에 맞서 싸우다 갇혔을 때, 제인 구달에 이어 8번째 수상자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21세기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참담했다고, 말한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운동가들이 목숨을 잃거나 감옥에 갇혀있음을. 기억하면서, 환경운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치코 멘데스의 생각을 빌리면, 숲을 살리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제 살을 갉아먹는 이상한 종은 인류라는 종밖에 없을 듯하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인류종이 자연을 지배하는 유일종이라는 오만함을 버리지 않는 한,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재촉할 뿐이다. 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태도를 갖지 않는다면...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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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있는 거대한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부릅니다. 아마존의 나무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로 바꿔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네요. 최근에는 개발 논리에 밀려 아마존의 밀림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밀림이 사라지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개발 과정에서도 필연적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데 개발에 대한 브라질의 입장도 있는 만큼 전세계가 함께 나서서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아마존을 지키기 위해 브라질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 치코 멘데스라는 사람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나, 치코 멘데스 - 숲을 위해 싸우다' 는 평생을 환경을 지키는데 헌신한 치코 멘데스의 삶에 대한 책입니다.
치코 멘데스는 아마존 인근에서 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고무 채취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고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면서 수요가 높습니다. 고무는 고무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만드는데 채취나 응고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네요. 고무 농장을 소유한 사람들은 부유한 지주들로서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않고, 노동자들은 교육도 받지 못한채 평생을 농장에서 일해왔습니다. 치코 멘데스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노동자들을 단결해 목소리를 내는 혁명가로 변신합니다. 노동자들은 현실을 벗어나려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인간다운 삶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력한 것을 보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치코 멘데스는 간디처럼 비폭력주의를 표방하면서 노동 운동을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한번 환경 운동가로 거듭나네요. 아마존 밀림 지역은 워낙 거대하고 고립된 곳이 많아 다른 마을이나 부족과 교류 없이 독자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주들은 농장을 만들기 위해 밀림을 파괴하였고,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발을 하면 자연스럽게 환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치코 멘데스는 죽을 각오로 이에 맞서면서 평생을 아마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네요.
개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치코 멘데스라는 존재는 눈엣가시였을 것입니다. 지주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중남미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방법을 썼네요. 바로 치코 멘데스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치코 멘데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치코 멘데스의 가족과 그를 아끼는 사람들은 얼마나 허망하면서 가슴이 아팠을까요. 치코 멘데스의 죽음이 브라질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동에 나서면서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고 역사 속에 깊이 남게 되었네요.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류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ESG, RE100 등도 이러한 노력들 중의 하나인데 더 늦기 전에 환경 오염을 늦추고 지구를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리는 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노동자로서, 혁명가로서, 그리고 환경 운동가로서 평생을 헌신한 치코 멘데스의 삶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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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투쟁 없는 환경운도은 정원 가꾸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기후정의운동이 성장하면서, 언젠가부터 자주 접하게 된 문장이다. 기후생태위기를 인류의 지구 행성 착취 결과로 설명하면서 주류 기후환경운동의 안일함을 비판하려는 이들에게 참으로 호소력 있다. (-13-)
서부 아마존의 고무 채취 노동자가 토착민, 농촌노동자, 이웃 단체, 산업 노동자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란히 자유롭게 서 있는 모습,이것이 바로 이윤을 박탈당하고 권리를 억압받고 있는 브라질 사람들이 원했던 새로운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다. (-38-)
우리는 아크리에서 토착민 지도자들을 찾아가 그들 각자가 진행하던 저항운동을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싶었다. 토착민과 고무 채취 노동자는 수 세기에 걸쳐 서로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노력한 결과 마침내 아크리에서 고무 채취 노동자 지도자와 토착민 지도자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 화합에서 양측은 그 어느 쪽도 오늘날의 대립 구도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모든 불화의 원인은 우리 모두 노동자를 이용한 고무 농장 소유주와 금융인, 그리고 힘 있는 이익 단체에 있었다. (-106-)
아마조니아에서 행해지는 환경 파괴는 도로를 따라 이루어진다. 전천 후 도로를 완성하면 땅이 없는 가난한 농부와 부유한 가축 목장 주인들이 몰려든다.이들은 숲을 개간하고, 농장을 세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주요 고속도로와 작은 지류에 형성된 도로의 양쪽은 약 12마일 정도의 파괴된 지역으로 둘러싸야 있다. 12마일을 넘어가면 일반적으로 지피 식물(지표를 낮게 덮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숲에 있는 입목 이외의 모든 식물로 조릿대류, 잔디류, 클로버 따위의 초본이나 이끼류가 있다. 맨딸으이 녹화나 정원의 바닥 풀로 심는다)은 손상되지 않는다. (-121-)
먼저 카쇼에이라 사건이다. 카쇼에이라는 치코와 전국고무 채취 노동자협의회의 시험대였다. 그리고 카쇼에이라느치코가 태어나 자란 고무 농장이 있는 곳이기에 그가 정서적으로 더 애착을 갖는 곳이었다. 전국 고무 채취 노동자협의회와 샤푸리 농촌 노동조합, 그리고 치코는 카쇼에이라에서 고무 채취 노동자들을 조직화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였다. 더는 지주가 고무 농장을 통제하지 않았고, 치코는 정부가 해당 지역을 수용하고 채굴 보존 지역으로 지정해 고무 채취 노동자들에게 넘겨주도록 압력을 가했다. 이를 위해 고무 채취 노동자는 모든 콜로카소를 공동체가 관리해야 한다는 데 서로 동의했다. (-180-)
브라질 환경운동가 치코멘데스는 아마존을보호하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다가 ,1988년 암살당했다. 그가 죽은 뒤 , 치코멘데스 상이 제정되었고, 환경운동, 인권운동을 지속하는 첫걸음을 떼고 있다. 특히 그가 보여준 환경운동은 아마존 땅을 생존과 삶의 본질로 여기었던 토착민의 권리를 우선하기 위함이었다. 아마존 토착민과 고무채취 노동자 간의 갈등과 대립이 있어왔다. 하지만 지주들이 아마존 땅에 들어가면서, 토착민의 삶에 문제가 생겼다. 숲을 밀고, 가축이 살 수 있는 목축업을 원하는 지주들이 있었다. 환경을 중심으로 계급 투쟁이 일어나게 된다. 고무 나무를 채취하였던 고무 채취 노동자와 그들이 채취한 고무를 해외로, 브라질로 수출해서 지원을 보냈던 지주들은 아마존 토지를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꾀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지주들에게는 치코 멘데스가 눈에 가시였다.
그는 생존을 위한 투쟁과 저항을 하였다. 지주들이 법을 어기고 아마존을 개발하려고 했던 , 지구의 허파를 ,아마존의 환경 에 대한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가치를 단기간에 취득하고 싶어한다.그것이 그들을 움직였고, 브라질 아마존 토착민이 원하는 것, 환경과 기후를 보존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이 책을 보면, 그린피스가 생각났다.지주들은 언제나 자연을 그대로 두는 것을 원치 않는다.파괴하고, 끊어버리고, 단절하여, 얻는 이익을 우선하며, 지구가 가진 고유의 순환을 원하지 않는다. 지구의 아마존이 파괴되면, 그 안에 존재하는 생물의 다양성이 파괴되고, 결국 그것이 인간에게 피해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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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의 나라 브라질. 바로 그 곳에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다. 그런데 요즘 아마존 숲이 개발로 인해 많이 훼손되어간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금 지구에서 환경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 곳이 없기에 그 뉴스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만 인지할뿐이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하고 숲을 보존하려고 애쓴 이가 있었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치코 멘데스이다. 이 책은 고무 채취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 또한 그러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교육의 기회를 얻어 노동 조합의 필요성을 깨닫고 정치적으로 활약하며 아마존 숲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 치코 멘데스의 삶을 다루고 있다. 비참한 고무 채취 노동자의 삶의 내막을 알고 그들이 펼쳐내는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어딘가 이야기의 흐름이 익숙하다. 교육을 통해 개몽하고 약자들끼리 연합하여 기득권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 바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이야기와 너무도 흡사하다. 결국은 암살을 당하는 것까지. 그러나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숲에 관심이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서 어떻게 연합하여 긍정적인 미래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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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멘데스. 토니 그로스 (지음)/ 틈새의시간(펴냄)
틈새의시간 출판사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 중 이 시대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큰 인물을 발굴해낸다. 이전에 읽은 박홍규 교수님 책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읽기』라는 작품이 인상 깊다.
치코 멘데스 그는 누구인가? 아마존의 간디라 불린 그는 우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그는 아마존 우림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다. 1988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에 들렀다가 목장주들이 고용한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열대 우림은 지구 면적의 7%를 차지한다. 7%가 작은가? 이 면적에서 지구 생명체의 40% 이상이 서식한다는 점에서 결코 작지 않다.
아홉 살 때부터 고무농장에서 고무를 채집하게 된 멘데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고무 농장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지식도 없었다.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이 이들 서부 아마존 사람들을 고무 병사라고 불렀 다니 !! 억압과 착취는 그 소유주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 고무 채취 노동자가 빚을 떠안고 영양불균형과 이중적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고 한다.
책을 통해 격변하는 브라질의 근현대도 알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군부독재 정권의 군홧발 아래 우리도 죄 없는 수많은 목숨들을 잃었던가!!! 중남미 지역은 그중에서도 가장 민주주의가 후퇴한 지역이라 볼 수 있다. 고무 채취 노동자 협의회의 설립에 이어 어린 자녀들의 교육에 집중하게 된다. 교육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착취를 당하면서도 그것이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ㅜ.ㅜ
도로가 생기고, 목장과 농장이 들어오면서 대규모 사육이 시작된 아마존. 파괴의 역사는 196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고무 채취 노동자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아마존 숲을 보호하고자 하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해관계인 인디언 토착민들이 있다. 지주들의 반격이 있었고 이에 정부는 노동연합이 경제발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지주들의 편을 든다.
저항 운동을 막으려면 우리를 죽여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나는 이제 죽음 따위 무섭지 않다.
아마존의 무분별한 개발은 어떤 비극을 맞이했는가? 이는 치코 멘데스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 성장이라는 명목 아래 부끄럽게도 기후 위기라는 단어는 이제 무감각해진지 오래다.... 열대 우림을 지키고, 토착민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한 치코 멘데스 그의 이름을 딴 치코 멘데스 상, 제인 구달과 우리나의 최열 환경재단 대표 역시 이 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죽음을 예측했던 걸까? 자신의 장례식에 꽃을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 꽃 역시 숲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죽음조차 아름다운 분, 그를 애도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 후반에 브라질의 역사와 아크리 연대기를 참고해 보시길.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치코멘데스숲을위해싸우다, #치코멘데스, #토니그로스, #틈새의시간, #아마존수호자, #고무채취노동자인권, #저항운동, #환경운동, #노동자인권, #투쟁,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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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 아마존은 열대우림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함으로써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소중한 지역이죠. 하지만, 이제 아마존은 삼림채벌이 이루어지고 산림을 훼손한 상태에서 목축업이 성행하면서 소등의 가축이 뿜어내는 엄청난 메탄가스로 인해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잘 몰랐던 브라질의 환경운동가이자 고무채취노동자였던 치코 멘데스의 생애를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환경운동이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에 헌신하다가 결국 누군가의 청부살인에 의해 젊은 날 생을 마감해야했던 치코 멘데스의 일대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무산업이라는 것이 산업혁명이후 급속하게 수요가 늘어남으로써 영국이나 미국등은 자신들의 최대이윤을 취하기 위해 수많은 고무채취 노동자의 비참한 삶을 외면했던 것이고 브라질의 경우 아마존을 난개발하는 이유중 하나가 선진국에서 빌린 차관을 갚고 어마어마한 이자율을 감당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아마존을 훼손한다는 사실이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책속에는 브라질의 정치사 역시 소개되어 있고 노동조합등의 문제와 지주들의 반발등 수십년간 브라질에서 고무채취노동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전태일 열사가 생각나더라구요.
치코 멘데스 역시 아버지에 이어 고무채취 노동자로 당연하다는듯한 삶을 살다가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만나면서 글을 알게되고 세상의 돌아가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의 인생은 엄청난 전환점을 맞이했더군요.
여전히 아마존은 난개발에 시달리고 그곳에는 토착민을 비롯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수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난개발의 이익은 고스란히 선진국들이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의 문제는 단지 브라질의 문제가 아닌 전인류의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아마존의 보호에 모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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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곳에 산림이 많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서 많은 사업들과 교육, 체험장, 훈련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리조트와 정원도 계획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귀한 것을 시골 농촌마을에서는 자주 마주친다. 산림과 관련한 법령도 개정이 되면서 산림을 보존하며 다양한 소득을 벌어들이고 경험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그 개념이 변해가고 있다.
그러던 중 숲을 위해 투쟁했던 치코 멘데스를 알게 되었다.
그는 1944년 브라질 북서부 아크리주의 고무농장에서 태어나서 고무 수액을 채취하는 노동자에서 노동조합을 이끌며 정당 생활을 하다가 1988년 44세의 나이에 자신의 집앞에서 암살당했다.
앞서 적었듯이 그는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서 평범한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착취를 경험하게 된다. 스무살이 되어서야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폭력으로 진압하는 세력에 맞서서 평화적인 저항운동을 주도했다. 지역 공동체, 교회 등과 관계망을 맺고 연대했다. 민주노동당의 후보가 되어 샤푸리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정당생활과 노동조합의 투쟁을 함께 이어나갔다. 아마존 밀림을 보존하기 위해 헌신했다.
"계급 투쟁 없는 환경운동은 정원 가꾸기에 불과하다." 13쪽
이 책에 쓰여진 단어들은 어떤 이들에게는 낯설고 거리감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많이 빈번하게 접하는 것들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언론 등을 통해서 왜곡된 정보과 선입견들이 존재해서 그럴 수도 있다. 우리의 삶과 약간 동떨어져 있다면 특정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될런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불합리한 억압을 받으며 착취당하는 등 어려운 환경 하에서 교육을 받고 연대와 저항을 하면서 노동자들의 삶을 살피고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혁명가로서 변해갔다.
그의 삶이 더욱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요즘처럼 기후위기를 대비해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몇 십년 먼저 살아간 선배들의 뜨거운 열정들이 모여서 우리의 삶이 존재할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소시민들도 조용한 혁명을 하듯 뜨거운 불꽃을 지니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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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치코 멘데스 - 숲을 위헤 싸우다]는 브라질 아크리주 지역의 고무농장에서 태어난 치코 멘데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숲에서 고무를 채취하며 살아가는 노동자로서, 또 노동을 하면서도 숲을 지키고 동료 노동자들과의 연대가 중요한 것임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었고 살해의 위협 속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간 치코 멘데스는 1988년 12월 결국 살해당했다.
"처음에 나는, 고무나무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아마존 숲을 구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야 비로소, 진실을 깨달았다. 난 인류를 위해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207)라고 치코 멘데스가 말하고 있듯 자신의 신성한 노동이 단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의 모두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여전히 그의 삶과 죽음이 현실이 아닌 드라마 같기만 하다.
브라질 숲속의 고무농장에서 태어나 고무채취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치코 멘데스는 당시 고무채취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식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글을 읽을줄도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유클리드에게 글을 배우고 그를 통해 브라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되었다. '식물이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굴하지 않고 항상 다시 싹을 틔우는 것처럼 해방운동의 뿌리는 뽑아내지 못했다'(60)는 유클리드의 가르침은 치코 멘데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노동운동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고 이러한 활동이 환경운동에까지 이르게 되며 이 모든 것이 한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모두를 살리고 공존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치코 멘데스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브라질의 고무농장에 나타난 혁명가 유클리드와의 만남은 치코 멘데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는데, 치코 멘데스의 구술을 사회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그의 친구인 토니 그로스가 정리한 내용을 담은 것이어서 그런지 좀 세세한 내용 설명이 없는 것은 아쉽기도 하다. 오히려 치코 멘데스의 구술을 바탕으로 평전의 형태로 그의 삶을 그려냈다면 그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브라질의 당시 정치, 사회, 환경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깊이 읽기'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존의 미래를 지키려면 숲을 보존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방법 또한 강구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
이 이야기는 당시 아마존 지역의 고무 채취 노동자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모두에게도 깊이 새겨볼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숲을 보존하며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공존의 의미에 대해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한 실천을 해 나가야 할 때임을 새삼 되새겨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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