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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보다, 세계사 > ○ 글 : 송영심 . 그림 : 심병근 ○ 출판사 : 풀빛 》》》 영화 속 장면에서 역사적 순간을 보다! (...) 배경지식의 유무에 따라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아지고 세계가 넓어진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학작품과 예술의 세계에서는 그 범위가 남다르다. 특히, 역사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는 내 머릿속 지식과 맞물리는 장면이 나오면 짜릿한 무언가와 함께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하고 쉽게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고대 문명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딧세이>부터 시작해서 20편의 영화 속에 담고 풀어낸 역사와 시대적 배경, 명장면과 주제 등을 1부 문명관 2부 사회 문화관 3부 전쟁과 개척관 4부 종교관 5부 인물관 총 다섯 분야로 나누어 구성했다.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이라는 부제처럼 신선한 재미와 색다른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청소년들의 세계사 교과와 연관된 내용을 담은 영화들을 세심하게 선별한 노력 덕에 모든 연령층이 읽고 흥미를 느끼기에 거슬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의미하는 '서프러제트 (suffragette)'가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개한 투쟁 방법은 무엇일까? 도대체 무엇이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였던 평범한 여성들을 격렬한 여성 참정권 운동에 동참하게 만들었을까? (..중략..)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처음에 언급했던, 실존 인물인 에밀리 데이비슨이 국왕 조지 5세가 참석한 경마대회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경주마 앞에 뛰어드는 장면이다. 모드는 에밀리와 함께 경마장 행동 대원으로 있다가 에밀리 부인이 목숨을 걸고 투표권을 요구하는 장면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다. 슬픔 속에서도 모드를 비롯한 서프러제트 회원들이 에밀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장례식에 1,000여 명이 모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엔딩 크레딧에는 영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여성 투표권이 인정된 해를 보여 준다.?[_영화_ 서프러제트] [...] 처음에 책장을 펼치고 구성을 보고는 조금 중구난방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제에 따라 고른 영화가 너무나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 전달하려는 걸까 궁금해하며 넘겼다. 우려와 달리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질문으로 던지며 명확하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혼란함 없이 유려하게 주제로 다가간다. 영화를 본 이라면, 자연스럽게 장면이 떠오르며 그 속에 담긴 더 깊은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아이의 방학과 서평 기간이 맞물리는 김에 몇 편의 영화를 보고 책을 함께 읽었는데, '영상과 텍스트의 조화는 역시나 옳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소개된 20편의 영화 중 17편의 영화를 보았던 나 역시도 놓친 이야기가 참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사회 문화적 배경과 사건사고, 다양한 종교의 세계관과 사건 각각에 얽힌 인물들의 서사가 눈앞에 펼쳐진 방대한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부표처럼 좌표를 가지고 길잡이를 해주고 있어 흐름을 이해하기 좋은 구성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알리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여서, 독자는 그저 읽고 또 읽어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를 뿐이다. 미처 몰랐던, 조각나 기억하는 이야기들을 새롭게 엮어가며 알아가는 기쁨이 있는 책이었다. 평소보다 책을 읽는 기간이 길었는데, 책의 전체적인 색감이 굉장히 좋아서 질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편안하면서도 조화롭게, 감각적인 인덱스 색상이 책을 들춰보는 재미를 더해준 디자인이었다. 재미있고 유익했던 <영화보다, 세계사>책이 시리즈로 출간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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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역사교사로 40여년을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온 송영심 작가님의 책입니다.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 좋은 영화와 역사를 연결하여 역사의 이해를 높이고 영화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숨은 중요한 역사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한 유익한 책입니다. 역사 공부가 부족하여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를 친숙한 영화와 관련해서 생각해 보고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20편이 문명관 사회문화관 전쟁과 개척관, 종교관,인물관등으로 나뉘어 소개되어 있고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흐름 등을 실제 역사와 연결하여 설명하여 줍니다.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중요한 내용들과 잘못 알려진 오류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있었고 재 인식하여 새롭게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무심코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속에 숨은 역사와 아픔과 분노와 감동이 있습니다. 20편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과 함께 녹여져 있는 역사와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들까지 이 책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4
1부. 문명관 1장.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딧세이] 2장. 로마 제국의 종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글래디에이터] 3장. 아프리카에 살던 흑인이 왜 아메리카에 살게 되었을까? [노예 12년] 4장. 지구 환경 위기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터스텔라]
2부. 사회 문화관 1장.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품에 숨겨진 비밀 코드는? [다빈치 코드] 2장. 가난하고 불쌍한 자들이 외친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레 미제라블] 3장. 침몰하던 타이타닉호에서 생사를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타이타닉] 4장. 그녀들이 온갖 굴욕을 참아 내며 투쟁해야 했던 이유 [서프러제트] 3부. 전쟁과 개척관 1장. 아프리카 르완다 내전의 비극 속 생존의 몸부림 [호텔 르완다] 2장. 조국을 위해 함께 투쟁한 형제가 서로 총을 겨누게 된 이유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3장. 전우의 시신으로 가득 찬 참호를 넘어서 [1917] 4장. 독일인 소년과 유대인 소년의 우정은 지켜질 수 있을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4부. 종교관 1장. 성지 예루살렘을 놓고 벌인 십자군과 이슬람군의 전쟁 [킹덤 오브 헤븐] 2장. 예수의 부활을 향한 로마 호민관의 추적기 [부활] 3장. 한 이방인과 달라이 라마의 감동적인 우정 [티벳에서의 7년] 4장. 사이비 종교가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면? [셜록 홈즈] 5부. 인물관 1장. 천하통일을 이루고 스스로 황제가 된 남자 [제국] 2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왜 세계 정복을 멈추고 돌아갔을까? [알렉산더] 3장. 대영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한 여왕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골든 에이지] 4장. 정신 장애에 시달린 한 천재 수학자와 냉전 시대 [뷰티풀 마인드] 참고 문헌
----------------------------------------------------------------------------- 1998년에 개봉하여 대 성황을 이뤘던 타이타닉! 시대적 배경은 1912년입니다. 우리나라는 1910년 한일병합 조약으로 대한제국이 명망한 때이고, 1913년엔 안창호 선생이 흥사단을 설립한 때입니다. 1910년 멕시코 혁명이 시작되었고, 1911년 중국의 신해혁명이 있었습니다. 그 이듬해인 1912년 타이타닉이 침몰하여 아까운 1,513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1912년 세계경제대국 영국에서 초호화 여객선을 건조했습니다. 무게가 46,328톤에에 달하고 길이가 268미터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발전한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하여 야심차게 만든 거대한 배입니다. 1등석에는 부자들이 승선했지만 그 외의 대다수는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가난한 이민자들이었습니다. 승선료도 1등석은 870파운드로 오늘날 가치로 1억 5천만 원에 달하지만 3등석은 3~8파운드였습니다. 승선비는 삶과 죽음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1등석의 사람들은 일찍 침몰에 대한 안내를 받고 대부분 목숨을 건졌지만 3등석의 사람들 중 어린이들의 생존율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여성은 54%, 남성은 84%가 희생되었습니다. 타이타닉은 2시간 40분 만에 바닷속으로 침몰하여 승객 2,224명 중 711명이 구조되고 1,513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초호와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 미국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 타이타닉호는 빈익빈 부익부의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혼자만이라도 살아나려고 상대를 짓누르며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사람과 자신을 희생하며 어린 생명과 여성에게 목숨을 양보하며 휴머니즘을 발휘하고 고귀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 이들의 생사를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tley)
조국을 위해 영국에 맞서 함께 투쟁한 형제가 적이 되어 서로 총을 겨누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직 늦지 않았어. 데미안." "내가, 아니면 형이?" 사형을 당할 사람은 동생인 데미안이고, 늦지 않았다면 설득하고 있는 형은 테디입니다. 데미안에게 무기가 있는 곳을 밀고하고 삶을 선택하라는 형 테디의 애절한 부탁을 거절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동생 데미안. 부하들에게 처형을 명령한 테디는 동생의 죽음 앞에 오열하고 맙니다.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캔 로치 감독의 이 영화는 2006년 제5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명작입니다. 데미안 역의 킬리언 머피는 실제 아일랜드 배우로, 비극적인 역할을 실감 나게 표현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했던 이들 형제가 서로의 적이 되어 형은 처형자로서의 위치, 동생은 총살형을 당하는 사형수로서의 위치에 서게 된 가슴 아픈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화의 첫 장면은 푸른 잔디밭에서 청년들이 모여 아일랜드의 전통 경기인 '헐링'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 중에는 주인공인 데미안과 테디 형제, 데미안의 동료인 크리스도 있습니다. 이곳에 갑자기 들이닥친 블랜앤탄 부대. '공중 집회를 금한다'라는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며 헐링 경기장의 사람들의 이름과 인적 사항을 조사합니다. 이에 대한 반감으로 17세의 한 청년이 영어가 아닌 아일랜드어로 말하자, 블랙앤탄은 옷을 벗기고 거칠게 반항하는 그를 무참히 때려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죽입니다. 그를 애도하기 위해 데미안이 집을 찾아갑니다. 그때 그의 할머니는 손자를 떠나보내며 구슬픈 노래를 부릅니다. "나의 새로운 사랑은 아일랜드를 생각하네... 산골짜기의 미풍이 불어 황금빛 보리를 흔들 때 분노에 찬 말들로 우리를 묶은 인연을 끊기는 힘들었지..." 이 시는 아일랜드의 민족 시인인 로버트 드와이어 조이스가 1789년 웩스퍼드 전투에서 영국에 저항하여 싸웠던 군인의 아픔을 표현한 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영화의 제목도 이 시구에서 나왔습니다. 아일랜드는 영국에 정복된 이후 가혹한 수탈과 억압을 받았고, 독립 투쟁은 번번이 진압되어 아일랜드인들은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영국에 저항하던 아일랜드 군인들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아일랜드 곳곳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보리를 갖고 다녔는데, 가혹한 추운 겨울을 겪어도 봄이 되면 새싹을 튀우는 보리는 아일랜드인의 꺽이지 않는 독립 정신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가난했던 아일랜드인들의 일상을 재현하면서 보리같이 밟혀도 꿋꿋이 다시 일어나는 끈질긴 민중의 저항 정신을 녹여 내었습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1920년,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영국 왕립 아일랜드 경찰 소속인 블랙앤탄스 부대의 횡포에 분노한 데미안과 테디 형제가 IRA 단원이 되어 조국을 위해 투쟁하는 내용입니다. 두번째는 1922년, 전쟁이 끝나고 영국군이 아일랜드에서 철수하였으나 완전한 독립이 아닌 굴욕적인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체결되고 난 후입니다. 이 조약에 반기를 들고 완전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아일랜드 자유국의 편이 되어 영국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목숨을 걸고 혈투를 벌이는 아일랜드의 내전에 대한 내용이다.
완전 독립파로 IRA 단원이 된 동생 테디와 아일랜드 자유국 조약 찬성론자에 속해 영국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조약을 지키려 하는 형 데미안의 슬픈 운명! 아이러니하게도 아일랜드 자유국 군인들은 과거의 영국군이 횡포를 부린 것처럼 완전독핍파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부녀자들을 겁탈합니다. 일제시대의 우리나라 독립투쟁과 너무 닮은 아일랜드의 독립투쟁. 우리 민족이 3.1운동 후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던 1919년 1월에 아일랜드 공화국도 독립선언을 하고 독립투쟁에 들어갑니다. 우리 민족이 탑골 공원에서 기미 독립 선언서를 낭독했듯이, 3년 전인 1916년 4월에 아일랜드인들은 더블린 중앙 우체국에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무장 투쟁에 나섭니다. 일제가 33인 민족지사들을 투옥하고 시위대에 끔찍한 학살을 자행했듯이, 영국군도 부활절 봉기에 앞장섰던 16명의 아일랜드 민족 지도자들을 처형했습니다. 3.1운동의 영향으로 여러 곳에 세워졌던 임시정부들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합쳐진 것처럼, 아일랜드도 부활절 봉기 이후 민족주의적 공화주의 정당인 신페인당이 세력을 확대하여 다수당이 되었습니다. 또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이 일어났던 1920년에는 아일랜드의 IRA 독립 투쟁도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 19명의 영국 정보원을 처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제가 청산리 대첩의 보복으로 간도 데 참변을 일으켰듯이, 영국군도 풋볼 경기가 진행 중인 크로크 공언에 무차별 사격을 퍼부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피의 일요일'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아일랜드인 조지 쇼가 경영하는 무역회사인 이륭양행의 배를 이용하여 국내에 폭탄과 독립투사들을 실어 나르곤 했습니다. 조지 쇼가 우리나라 임시정부에 적극 협력했던 이유는 자신의 조국이 겪고 있는 고통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아일랜드의 역사에서도 강대국들의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민낯이 보입니다. 약소국가의 국민들은 희생되고 처참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잊지 말아야 하고 꼭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정치하시는 분들과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 청년들. 아니.... 우리 모두가~~
이 외에도 영화와 함께 소개된 역사적인 사실과 변화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과 서양 역사와 동양 역사를 연결하여 새로운 관점과 차이점, 공통점을 얻고 싶은 분들께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영화보다, 세계사"를 추천합니다.
#영화보다세계사 #송영심 #신병근 #도서출판풀빛 #영화OST타이타닉 #Titanic #셀리디온 #MyHeartWillGoOn #아일랜드 #아일랜드독립전쟁 #아일랜드내전 #캔로치감독 #제59회칸영화제황금종려상 #헐링 #보리밭을흔드는바람 #TheWindThatShakesTheBatley #이륭양행 #죠지쇼 #독립투쟁 #독립운동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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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다빈치 코드','타이타닉' 등은 그냥 봐도 재미있다. 하지만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 지식이 더해진다면 얼마나 더 흥미로워질까. '오디세이','노예 12년','알렉산더' 등도 마찬가지다. 역사 교사로 40년간 재직한 송영심 선생님이 집필한 <영화보다, 세계사>는 책 제목으로 붙여진 것처럼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영화나 역사도 여행처럼 아는 만큼 더 재미있어진다. 국가나 비슷한 시기별로 묶인 책들과 달리 <영화보다, 세계사>는 문명/사회문화/전쟁과 개척/종교/인물이라는 5개의 분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제일 궁금한 인물파트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네 명 모두 알고 있던 인물이지만 진시황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 가운데 <제국>만은 보지 못한 작품이다. 중국에서 상영된 지 4일 만에 상영금지 되었다니 더 궁금해졌고 천재 음악가 고점리에 대한 관심도 생겨났다. 꽤 많은 자료들을 봤고 전시회도 빼놓지 않고 봤던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해 신선했다. 병마용갱, 분서갱유, 아방궁, 암살시도, 불로장생의 꿈.... 한 인물의 인생 안에 참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많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또 헬레니즘, 헤브라이즘, 악티움 해전의 역사적 지식을 갖고 보면 훨씬 풍부한 관점에서 보이는 영화 <알렉산더>와 칼레 해전이 등장하는 <골든 에이지> 역시 역사에 흥미를 두고 있다면 놓치기 아까운 영화다. 아버지, 어머니, 자신과 언니 그리고 메리스튜어트까지 드라마틱하면서도 너무나 버라이어티하게 엮인 엘리자베스 1세의 스토리는 사실 어떤 영화(혹은 드라마)를 선택해도 후회할 리가 없겠지만. 누가 중심이 되는가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질뿐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이 겪게 되는 사건들은 동일하지만 <골든 에이지>는 각색된 부분에 대한 역사적 오류 지적이 있던 영화여서 관람 전 역사적 사실을 먼저 확인하고 보면 좋을 영화다.
1999년 개봉작엔 3살엔 사생아, 21살엔 사형수, 그러나 25살엔 세계를 지배한 여인(p259)라는 문구가 붙여졌다면 2007년작인 골든 에이지는 여전히 멋진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인만큼 화려한 드레스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더해진다.
<뷰티풀 마인드>는 아벨상을 수상한 한 인물을 조망한 점에 대해서는 의미가 깊은 영화지만 사실 극장에서 관람했던 당시에는 지루함을 느낀 영화다. 천재 수학자 존 내시에 대해 알지도 못했고 그가 앓았던 정신 질환에 대해 공감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보았다면 어땠을까. 소설가 조지 오웰이 '냉전'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었다는 점도 알지 못했지만 암기만 했던 '마셜 플랜'의 확장점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와 '바르샤바 조약 기구'가 결성된 불안전한 시기를 살아내며 천재성을 발휘했던 존 내시의 불안감을 조금쯤은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비슷했던 영국의 앨런 튜링을 소재로 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와 닿았던 것처럼.
역사적 순간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던 파트는 문명관과 사회 문화관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다빈치 코드, 레 미제라블, 타이타닉은 지금 다시 봐도 감동이 여전할 정도의 역작들인데다가 책은 세계사 연표와 당시 우리 나라 역사적인 사실들을 한 눈에 담기 좋게 편집해 놓아 상식을 더하게 한다. 가령 타이타닉이 침몰할 무렵 중국에서는 신해혁명이 일어났고 우리 나라는 그 무렵 한일병합 조약으로 대한제국은 멸망했으며 안창호 선생은 흥사단을 설립했다.
영화 타이타닉은 몇 번 관람했는지 잊어버렸을 정도로 보고 또 봤던 영화다. 처음 볼 땐 잭과 로즈의 러브 스토리만 보였다면 두 번째 볼 땐 선박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조차 갈린 신분격차가 보였고 삶과 죽음이 갈린 구명정 20척 속 인간의 이기심도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시청할 때마다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이 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영화여서 이와 관련된 실제 사실들을 알아가는 건 여간해선 멈추기 힘든 일이다. 가까운 지점을 지나던 정기선의 무선 기사가 잠들어 버려 구조 요청 신호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과 하버드 대학교 와이드너 도서관이 타이타닉호에서 목숨을 잃은 아들의 소장 도서와 건설비를 기증하며 건립되었다는 사실은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안타깝다.
반면 그 의미도 몰랐다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 <서프러제트>의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찾아보고 싶어졌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로 뛰어들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간절했던 그녀들의 요구는 단순한 투표권이 아닌 인식 변화와 권리에 대한 투쟁이기 때문에. 평범했던 20대의 여성 노동자 모드가 여성 참정권 운동가( 서프러제트 )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투영되는 삶엔 여성, 자신조차 모르고 살았던 불평등한 모습이 담겨 있는 듯해서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어진 것이다.
문명관에서 소개되는 4편의 영화(오딧세이, 글래디에이터, 노예 12년, 인터스텔라)와 종교관에서 소개하는 4편의 영화(킹덤 오브 헤븐, 부활, 티벳에서의 7년, 셜록 홈즈)도 명작들이다. 또 전쟁과 개척관편에서의 호텔 르완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917,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과 맞닿은 역사적인 사실도 우리가 분명 알아야할 진실들이다.
책을 읽기 전엔 몰랐던 부분이 채워지면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 더 알게 되면서 더 궁금해졌다. 좀 더 찾아보고 싶어졌고 비슷한 소재나 같은 시기의 역사를 다룬 다른 관점의 영화도 찾아보게 된다. <영화보다, 세계사>가 쏘아올린 신호탄은 그랬다. 무언가의 계기가 된다는 건 중요한데 좋은 책은 항상 좋은 방향으로 사람을 이끄는듯해서 읽고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문내고 싶어지나보다.
* 사진출처 : <영화보다, 세계사> 중 / 서평이벤트 당첨서적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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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세계사》라는 책을 흥미롭게 읽은 탓인지, 이번 책도 자연스럽게 이끌리게 되었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휘리릭 읽어버렸다. 소개된 20개의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서인지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도 재미있었다. "이 영화가 이런 영화였나?"라며 다시 보기도 했고, "이런 영화도 있었네..?" 하면서 새롭게 찾아본 영화도 있었다. 장맛비가 연일 내리는 주말 동안 책 한 권으로 동서양의 과거를 넘나들며 가성비 좋은 세계 여행을 한 기분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성경》의 어려운말을 소개된 <부활>을 통해서 이해할 만큼 흥미로웠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사형을 지시한 로마의 호민관이 서서히 교화되는 과정이 진행된다. 그 어떤 성경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완성도는 좀 떨어지지만 조셉 파인즈와 톰 펠튼의 연기가 좋고 광활한 풍경이 체험한듯 펼쳐진다.
일러스트와 해시태그로 영화의 장르와 의도를 요약했다. 역사 선생님이 쓴 만큼 고증과 팩트체크가 제대로 되어 있는 지식의 지평을 넓혀가는 책이다. 한국사도 어렵지만 방대한 세계사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풀어낼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서유럽에 치중된 관점에서 벗어나 동서양을 아우르는 좋은 영화를 선별했다. 의미와 재미 두 요소를 고루 갖추면서도 완성도 높은 영화를 엄선해 다채로운 구성을 꾸렸다. 세계사가 큰 틀이지만 문명, 사회 문화, 전쟁과 개척, 종교, 인물 다섯 분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주제의 영화를 추렸다. 영화의 한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려 생생한 현장성과 기억을 복기하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높아서 책 한 권으로 보지 않았던 영화도 본 것처럼 관람과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다. 영화를 고를 때 각자의 기분이 있을 것이다. 수상 전력이 많은 영화, 유명한 배우가 나오거나 감독이 연출한 영화,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아닌 오로지 '세계사' 공부를 위한 포인트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영화나 책은 한 번 보기 보다 몇 번씩 다시 보면 되새기는 삶의 교과서다. 한 번 봤을 때는 몰랐던 부분과 놓쳤던 부분, 잊힌 부분을 새롭게 찾는 N차로 풍요로운 문화생활, 세계사 공부에 도움받기 바란다. ??본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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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밌어지는 <영화보다, 세계사>는 풀빛 출판사의 역사 시리즈로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역사를 새로운 시작으로 '보다 쉽게, 보다 재미있게, 보다 특별하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다.
이 책의 저자 송영심 선생님은 중동고등학교에서 40여 년을 재직하며, 살아 있는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 중이시다.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 세계사와 관련지을 수 있는 영화들을 선별하여 영화 속 장면 들을 함께 보며 역사적인 해석을 이끌어주시던 경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 역사를 알아가고, 영화와 실제 역사의 다른 점도 찾아보며,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 지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을 통해 영화를 보며, 세계사의 순간을 알아가는 지적인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
"리처드 바크는 그의 명저 <갈매기의 꿈에서>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라고 했습니다. 시대적 배경지식을 알고 영화를 보는 것은 곧 새가 높이 나는 것과 같습니다. 영화 곳곳에 감독이 깔아놓은 복선을 찾아 퍼즐을 맞추어 가는 지적 행동력을 얻을 수 있고, 영화의 스토리를 넘어 역동하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마주하게 됩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문명관 | 사회 문화관 | 전쟁과 개척관 | 종교관 | 인물관 5부로 나누어 각각 4개의 영화를 소개한다. 한정된 지면이지만 그 안에 세계사 교과와 연관된 내용이면서도 각 지역과 문명, 과거와 현재 미래, 다양한 종교 분야 등 치우지지 않은 내용을 담고자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 문화관에 있는 영화 하나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타이타닉>은 1997년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2억 달러가 넘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영화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분을 석권했고, 그 당시 많은 학생들이 봤을 영화고, 주인공 카메론 디아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영국의 선박회사가 건조한 초호와 여객선이 뉴욕을 향해 출발한다. 그리고 4일 만에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게 된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대한 사회문화적 해설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탄생한 빈부격차의 치부가 이 사고에서도 드러났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여객선은 1등석에서부터 3등석까지 있으며 1등석에는 이름난 부자들이 승선했다. 1등석의 요금은 870파운드로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약 1억 5천만 원이다. 3등석에는 단돈 3-8파운드로 승선한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다. 아메리칸 드림의 꿈은 같았지만 생사의 갈림길은 잔인하게도 빈부의 차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시작했을 때 1등석 손님에게 먼저 알렸고, 여자와 아이들부터 구명정에 오르게 했다. "1등석과 2등석에 탔던 어린이들은 30명 중 29명이 구조되어 97퍼센트가 생존한 반면, 3등석에 타고 있던 79면의 어린이들 중에서는 고작 27명만 살아남아 생존율이 34퍼센트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 1등석의 희생자는 탑승객의 3퍼센트였으나 3등석의 여성은 절반이 넘는 54퍼센트, 3등석의 남성은 84퍼센트가 희생되었다."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와 아이와 영화 <말모이>, <국제시장>을 보면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과 분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다. 영화의 시각적인 요소와 스토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영화의 이야기를 더 폭넓게 살펴보고 깊이 알아간다면 좀 더 생생한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영화를 통해 알아가고, 세계사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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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풀빛 출판사의 쫌 아는 십대 시리즈를 좋아한다. 내가 어렵다 느끼는 부분을 십대들이 이해하기 좋은 언어로 쉽게 잘 풀어내시기 때문인데 세계사에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 영화는 좋아하는 나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내셨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역사교사로 재직하시며 살아있는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깊이 노력해 오셨다는 저자님은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갈무리하여 영화 속 장면들을 함께 보며 역사적 해설을 해 보도록 이끌어 주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문명관, 사회문화관, 전쟁과 개척관, 종교관, 인물관 이렇게 다섯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파트별로 각각 4편의 영화가 소개되어 있다.
찬란하게만 보이는 서양 문명이 감추고 있는 폭압의 역사를 돌아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문명의 음영을 짚어주고,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주 탐사까지 포함하는 문명관의 영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기후 위기, 환경 문제, 우주 탐사의 역사를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동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개봉당시에는 지루한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개봉후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코로나19를 거치며 환경 문제나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님의 영화 해설 한문장 한문장이 각인이 되듯 뇌리에 남았다. 인류 문명이 발전해서 영화에서처럼 웜홀을 통해 시간여행을 해서라도 기후 위기를 초래한 과거로 돌아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등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같이 했으면 좋겠다.
역사 전문가의 눈으로 풀어낸 영화의 해석을 보며 세계사의 참지식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세계사 책이 발간되었다. 영화로 풀어낸 세계사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으며 세계사의 참 지식을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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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나라 속담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쓰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너무나 떠올랐던 책, <영화보다, 세계사> 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해주시던 나의 고등학교 세계사 선생님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수가 떠올랐다. 교과목으로 암기와 시험을 치러야 했던 세계사는 늘 어렵고 복잡했었는데, 요즘 들어 세계사 책과 TV 프로그램을 접하다 보니 동ㆍ서양 역사의 비교를 통해 큰 그림을 보게 되어 역사가 슬슬 재미있어진다. 이런 세계사를 영화와 접목을 시키다니 더욱 더 새롭다. 작가인 40년 교직 경력의 역사교사 송영심 선생님의 책 소개를 보니 역사와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이 깊게 느껴진다.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갈무리하여 영화 속 장면들을 함께 보며 역사적 해석을 해 보도록 이끌어 주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을 찾아보면서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 지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차례를 보면 표지의 책 제목 아래에 적힌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영화들이 한가득이다. 한 번쯤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라도 보았을 법한 인터스텔라, 레 미제라블, 티벳에서의 7년, 셜록 홈즈부터, 아직은 생소하지만 이 책을 읽고 궁금해져서 꼭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추가한 노예 12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킹덤 오브 헤븐, 영화관에 가서 본 다빈치 코드, 글래디에이터, 타이타닉, OTT에서 우연히 찾아본 엘리자베스: 골든 에이지 등 5개의 기준으로 4편씩의 영화를 선별해 총 20편의 영화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배경을 모르고도 영화 자체의 스토리를 즐길 수는 있다. 하지만 영화의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사건의 전후의 흐름을 알고 본 영화는 깊이가 훨씬 더 깊어질 것이다. 역으로, 역사를 글로만 공부하고 정리하는 것 보다는 영화에 녹아든 장소나 소품, 인물들의 외모와 의상, 사건의 해결을 보면 역사의 흐름을 보다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겠다. 단, 영화에서 찾을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허구의 인물이나 감독의 연출을 잘 구분해서 보고 정리해 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역사를 담은 영화는 많지만 제대로 잘 녹여낸 영화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역사를 오랜 시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친 작가의 안목으로 정성스레 선정한 영화를 보며 보물찾기를 하듯이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영화보다세계사 #송영심 #풀빛 #역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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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영화를 좋아하지만 즐겨볼 수 없는 형편 때문에 아쉬움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관련 책만 봐도 설레이네요. 이번에 <영화보다, 세계사> 책 제목을 보고도 확 끌리더라구요. 영화와 세계사 지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송영심 선생님은 중학교 역사교사로 40년을 재직하셨다네요. 세계사 관련 책들도 많이 집필하시고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쳐 오신 내용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서 그런지 글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어요. 역사이야기를 듣는 듯하게 술술 읽혀나가는 터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저자는 영화 속 장면들을 역사적 해석을 해보는 경험들을 통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셨다네요. 우리도 내가 아는 역사이야기가 있으면, 드라마나 영화에 검증이라도 하듯 이야기를 늘어놓잖아요.
이 책의 매력은 영화 속에서 언급된 역사적 배경이 실제 역사이야기와 동일한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어요. 같은 점은 무엇이고 다른점은 무엇인지 구분해보는 과정이 흥미롭더라구요. 또하나 재밌었던건 제가 보지 못했거나 스치듯 지나간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는 일이었어요. 예를 들어 흥미롭게 본 <다빈치코드>에서 왜 비밀코드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선택했을까? 이러한 의문들을 갖지 못한채 그냥 영화속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려고만 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갖지 못했던 물음들에 대해 답도 찾아가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역사 속 사회문화, 종교, 인물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었어요.
우리가 세계사 공부가 어렵다고 하고, 아이들에게도 억지로 인강 들으면 세계사 이야기를 암기하게 하잖아요. 이런 책을 아이도 만나게 해주면 자연스레 역사속 이야기들에도 관심가지고 재밌게 접근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랑 같이 읽고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해요.
<영화보다, 세계사>는 영화에 대한 내용과 관련지식 뿐만 아니라, 명장면, 시대적 배경, 영화의 흐름,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 영화에서 얘기하는 역사와 시대적 배경, 영화의 뒷이야기까지 영화에 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상세하게 알 수 있어요. 이미 보았던 영화도, 보지 못한 영화도 나름의 매력들을 찾으며 다시 찾아보게 되는 책입니다. 문명, 사회문화, 전쟁과 개척, 종교, 인물 총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영화속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답니다. 이 책을 통해 영화속 이야기에서 역사의 지식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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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가 이렇게 흥미로웠던가? 교과서에서 만났던 세계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동안 난 뭘 보고 배웠던가? 영화를 통해 더 깊이 알아가는 세계사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니 지금까지 수박 겉핥기로만 알고 있던 세계사 지식이 부끄럽기도 했고, 이 책을 통해 지금이라도 세계 역사의 소중한 발자취들을 알아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교사로 40여년을 재직하였고, 세계사 내용을 담은 역사 교과서를 다년간 집필하였다. 또한 역사와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해 좋은 영화들을 추려내어 영화속 장면들을 함께 보며 역사적 해석을 이끌어주었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를 통해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을 찾아보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 지식의 지평을 넓혀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이 나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에 나오는 영화는 5개의 분야(문명, 사회 문화, 전쟁과 개척, 종교, 인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는 영화 이야기가 4편씩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들의 세계사 교과와 연관된 내용을 담은 영화들을 선별하고, 재미 요소도 잡을 수 있도록 분류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읽다보면 정말 공감가는 영화와 세계사 이야기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각 분야에서 다루는 내용에 대한 저자의 의도는 아래와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멈추고 생각하게 만드는 페이지들이 참 많았다. 아프리카에 살던 흑인이 왜 아메리카에 살게 되었을까? 영화 <노예12년>은 솔로몬 노섭이라는 흑인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는 흑인이지만 자유인으로서, 뉴욕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바이올리니스트였는데 어느날 납치를 당해 12년이나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아메리카가 자유주와 노예주로 나뉘던 시기에 있었던 일이었다. 노예제의 실상와 그 아픈 역사의 시작이었던 사건들을 마주하다보면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과 지배층이지만 용기있게 변화를 주도했던 인물들을 알게된다. 여성들이 온갖 굴욕을 참아내며 투쟁해야 했던 이유,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까지의 처절했던 투쟁의 역사를 다룬 영화 <서프러제트>도 인상 깊었다. 아픈 역사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만날 수 있는 역사의 소중한 순간들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여기에 나온 20편의 영화로부터 풀어내는 역사 이야기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난 세계사, 영화를 통해 바라본 세계사는 굉장히 입체적이고 다채롭다. 선진국들의 세력다툼 이면에 숨겨졌던 대학살과 심각한 인권유린을 마주하며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우리 모두는 차별없이 존중받아야 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밝은 쪽으로 이끌어 줄 때 진정한 동반 성장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 책은 청소년들이 어려워하는 세계 역사를 영화와 연결지어 흥미롭게 알아가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역사 의식을 바로 세우도록 돕는 책이기에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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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문화활동은 뭐니뭐니해도 영화관람이다. 요즘은 특히 OTT서비스로 극장뿐만 아닌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쉽게 영화를 접하는 환경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시대적 배경지식을 알고 있다면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이감은 차원이 다를 것이다. 요즘엔 세계사를 다양한 소재와 엮어 스토리로 풀어내는 책들이 유독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와 세계사의 컬래버레이션이 가장 쉽고 재미있지 않을까. ??<<영화보다 세계사>>는 청소년들이 배우는 세계사 교과와 연관된 배경이 담긴 영화를 선별해서 역사를 설명하는 책으로, 영화에서 감동을 얻는 것을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세계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갖도록 돕는다. ??저자 송영심 선생님은 40여년간 중동중에서 세계사 교사로 근무하면서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화의 장면을 보며 역사적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수업을 하셨다고 한다. ??교과서만 가지고 진도 나가기에만 급급한 수업을 하는 학교도 많을텐데 이렇게 학생들 시선에 맞춰서 수업연구를 하고 적용하시는 선생님들이 공립에도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더불어 학생들이 재미있는 영화와 가독성 좋은 책으로 세계사를 접한다면 수업때 배운 내용을 보완할 수도 있고 세계사에 흥미도 가질 수 있으니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문명, 사회 문화, 전쟁과 개척, 종교, 인물의 다섯 분야로 나누어 각각 4편씩 총 20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별해서 역사적인 순간을 풀어낸다. ?각 분야별로 영화별 세계사 포인트를 콕콕 짚어주고, 세계사 연표와 동시대의 우리나라 역사까지 묶어한눈에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격적인 영화에 관해 논하기 전에 간단한 지식들을 설명하고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사유의 물꼬를 틀어준다. ?영화를 소개하는 내용에는 기본적인 시대적, 역사적 배경이나 줄거리부터 명장면, 간단한 영화평까지 폭넓게 다룬다. ?영화 속 장면을 들여다보며 세계사를 자세히 서술하는 본문에는 다양한 삽화를 넣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 설명하는 역사지식이었다. 아일랜드라는 나라도 잘 모를뿐더러 영화도 보지 않았기에 전혀 몰랐던, 아일랜드 공화국 독립 투쟁과 우리 역사의 일제에 맞선 독립군 투쟁이 마치 데칼코마니같다는 사실을 자세히 서술한다. ?저자는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언급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영화와 역사의 설명이 끝나면 <역사 지식 넓히기>라는 부록이 있는데 지리, 세계사, 용어의 어원, 사자성어, 영어 숙어, 신화, 상식 등 정말 폭넓은 지식을 담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다. ??전 세계가 긴밀하게 돌아가는 현대에는 지리학적 국제 정세나 거시환경을 분석하기 위해 세계사는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의 청소년들은 대부분 이과를 선택하고 이과에서는 세계사를 거의 배우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중학교에서만 배운다. 세계사의 비중이 낮다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대체로 시간이 여유로운 초6~ 중1 학생들에게 미리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주말에 가족과 책에 있는 영화를 선택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 지식도 넓히고 사고력, 통찰력을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