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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자와 요의 단편집 [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火のないところに煙は(2018) 괴담을 미스테리로 푸는듯 하다가...엄청 무섭고 재미있었다]와[ 더러운 손을 거기에 닦지마 汚れた手をそこでで拭かない (2020) 첫맛과 뒷맛이 다른 작가]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죄의 여백 罪の余白(2012) 진정한 공감이란] 다음의 첫장편, 작가로선 두번째 장편이라고 해서, 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5위에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등등이라 대단하게 봤는데, 작가이력을 보니 이 작품이 아니라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었다. 어쩐지...
우타다 쇼고의 [葉?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지어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의 1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를 다소 연상시키만, 읽은 소감은 츠지무라 미즈키 [거울속 외딴성]과 비슷했다. 신선한듯 하지만, 중간부터 추리가 가능하면서 김이 빠지고 맨뒤의 반전의 서프라이즈는 그닥인. 정말 나도 뒤톨수를 맞고싶다고!
이 트릭은 남편의 성씨로 바꾸지않는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써먹을 수 있겠다.
이야기는 화자가 이하라 사에와 가시아기 나츠코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아니 화자 덕에 추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중간에 나츠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녀는 무언가로 인해 미디어의 관심을 받게되었다. 사에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자신은 그것을 드러내지않고 참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인의 눈으로 볼때에는 다소 피해망상인 자세를 취하는 사에였다. 그런 사에에게 남편외, 아니 남편 다이시 보다 더 의지할 수 있는 나츠코란 존재가 있었다. 나츠코는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떠나라고 사에를 종용하지만, 사에는 그럴 수가 없다. 집착적이고 정서적 학대적인 나츠코의 어머니와 두 딸 중 사에를 더 사랑하는 사에의 어머니. 결국 일이터지고...
어머니들은 나쁜 것이 오지않기를, 아니 닽지도 않기를 바라면서 아이를 양육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 되고만다. 아무리 어릴적에 어먼니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해서 성인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고 살아가는데에는 자신이 실패하고 등등에서 얻는 것들로 부터이다. 화자로부터 실마리를 얻어 추리는 쉬웠으나, 서프라이즈 엔딩은 김이 빠져서 놀라지 못했다.
p.s: 아시자와 요 (芹澤央) 죄의 여백 罪の余白(2012) 진정한 공감이란 나의 신 그들에겐 명탐정이 아닌 신이였다. 더러운 손을 거기에 닦지마 汚れた手をそこでで拭かない (2020) 첫맛과 뒷맛이 다른 작가 |
|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육아의 힘듬에 공감해서 읽다가 결말의 반전에 깜짝 놀란 책.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그 관계가 가깝다는 게 좋기만 한 것인가? 엄마의 세계와 딸의 세계는 함께 할 수도 또 따로 할 수도 있지만 언제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관계면 괜찮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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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프롤로그가 확 와닿는 책. 추리나 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가장 많이 읽는 편인데, 그럼에도 이 책에서 보여준 반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죄의 여백'이나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를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작인 '더러워진 손을 거기에 닦지 마'를 읽고는 너무 실망해서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 초반부터 몰입할 수 있었다. 정신적인 결함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항상 정도가 문제 유무를 결정짓는 듯. 스스로가 인식할 수 있다면 괜찮으나 그게 안되는 지점이 정도가 넘어선 게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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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자와 요의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 이 소설은 일단 '트릭'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서술에 집중할 만하다.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 중인 사에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 후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나쓰코. 두 여성은 서로에게 열등감을 느낌녀서도 남편보다 서로를 더 의지하는 관계이다.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사에의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백한 후 실종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두 여성의 시점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글이 쉽게 읽혀서 마지막까지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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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간절히 원하지만 정작 남편은 불륜 중이고, 조산원의 간호조무사로 일하지만 성취감도 보람도 느끼지 못하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하라 사에. 그리고 어려서부터 엄마의 지독한 통제와 간섭에 큰 상처를 입은 탓에 혼전 임신으로 낳은 딸을 소중히 키워온 가시와기 나쓰코. 두 사람의 관계는 절친 이상의 특별함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것처럼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늘 함께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사에의 남편 다이시가 실종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까지 한국에 출간된 7편 중 6편을 읽었을 정도로 아시자와 요는 저의 관심작가 중 한 명입니다. 출판사 소개글에는 ‘이야미스(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교묘하게 파헤쳐 불편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의 대표 작가’라고 돼있는데, 개인적으론 정통 이야미스와는 살짝 결이 다른, 애틋하면서도 씁쓸한 여운이 더 인상적인 작가라는 생각입니다. 또 작품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지니고 있어서 특정 장르만 추구한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작가이기도 합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이 독특한 연작 괴담집이라면, ‘죄의 여백’은 학교폭력과 복수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는 일상에 깃든 농도 짙은 공포를 소재로 한 단편집입니다. 그런 아시자와 요가 이번에는 가족, 여성, 모성, 부부 등 ‘가장 가깝지만 한없이 먼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관계’를 소재로 지독한 심리극이자 반전 미스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야기는 사에와 나쓰코 두 사람의 시점에서 번갈아 전개됩니다. 남편이 회사동료와 불륜 중인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외면하며 오로지 아이를 갖는 일에만 몰두하는 사에에겐 오직 나쓰코만이 유일한 안식처이자 탈출구입니다. 다른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조산원의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에에게는 아이러니한 현실이자 고된 노동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에는 나쓰코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만이 마음의 평화를 얻습니다. 반면 엄마의 강압적인 통제와 지배에 질린 채 성장한 나쓰코는 혼전 임신으로 낳은 딸을 위해 “이 아이의 앞길에 행복만 있기를.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이라고 기원하는 간절한 엄마이자 늘 자신에게 기대어 오는 사에에게 기꺼이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는 넉넉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누구도 방해하지 못할 것 같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에의 남편 다이시의 실종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미스터리의 출발점인 이 사건은 대략 1/3 지점에서 일어납니다. 나머지 2/3는 사건을 대하는 사에와 나쓰코 두 사람의 불안과 공포와 의심, 그리고 막판 반전과 함께 밝혀지는 사건 이면의 진실과 진범의 정체 등으로 채워집니다.
사실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중반부쯤 이 작품의 반전 중 한 가지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살짝 위화감이 드는 대목들이 수시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반전을 눈치 챈다 하더라도 나머지 내용들이 예상대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이 작품은 미스터리 자체보다 인물들의 일그러지고 고통스러운 심리와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누가, 왜, 어떻게’ 등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미스까지는 아니지만) 불편하면서도 애틋하고 씁쓸한 여운을 남기곤 하는 아시자와 요 특유의 미덕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할까요
다만, 이런 구조의 작품을 여러 편 읽은 탓에 ‘신선함’을 만끽할 수 없었다는 점, 매번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온 아시자와 요가 이제는 다소 상투적이라 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내세운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같은 소재나 주제라도 다루는 방식에 따라 전혀 새롭게 보일 수도 있긴 하지만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은 왠지 익숙한 이야기의 재탕이라는 인상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가의 작품이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워낙 좋아하는 작가이다 보니 조금은 더 아쉽고 서운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시자와 요를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나서 저와 비슷한 아쉬움을 느낀 독자라면 색다른 괴담과 공포를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단편집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과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를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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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소설로 단짝인 두 여성의 이야기 두단짝이 어떻게 연결고리가 되는지 무슨반전인지 궁금해 해도 좋다 왠만하면 중간부터눈치를 까는데 끝으로가면 어!?? 아닌가?어라 이렇게된다 생각할수있는반전은 아니다 신선한 내용이라 간만에 재미있었다 이책엔 함정,반전이있다 이 함정과 반전은 좋다 추리 미스터리를 맛볼수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