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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표지 디자인도 소담하여 정감이 갔지만 무엇보다 제목 글자 부분을 도드라지게 양각으로 인쇄하여 손가락에 스치는 느낌이 무척 재미있었다. 작가의 6편 소설을 관통하는 화두는 소통의 문제, 이별의 고통과 극복을 다루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Covid 19'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현실과 상상의 교차. 과거와 현재. 나와 너의 관계에 집중하며 간결하지만 주의력 깊은 문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신인작가와 유명작가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참신한 소재들이며 열심히 살아오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주변의 식물들 심지어 새들에게까지 세심한 관심과 관찰로 꼼꼼히 묘사한 점이 돋보여 다음 작품을 기대 해본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