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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화 속 영웅들은 과연 완벽한 삶을 살았을까? 그들의 삶은 흠 잡을 데라곤 전혀 없었던 것일까? 아쉽게도 그 대답은 부정적이다. 영웅들은 물론 보통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모험심과 추진력과 인내심을 갖고는 있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으로서 우리와 똑같은 욕망을 갖고 있었기에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일 수는 없다. 그래서 잘나가던 영웅들도 갑자기 ‘성격적 결함(Hamartia)’ 때문에 허무하게 무너진다. 그들이 우리에게 더욱더 매력적인 인간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그 성격적 결함 덕분일 것이다.”- 에필로그 중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① : 신과 인간》이 그리스 신화의 전승 과정과 신들의 성격 유형 분석, 그리고 인간의 오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면,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② : 영웅과 전쟁》은 전쟁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의 용맹함과 그들을 추락시키는 ‘성격적 결함’을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 살펴보는 이야기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은 불세출의 능력을 지녔지만, 저마다 한계에 부딪히고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영웅들의 성격적 결함을 네 가지로 분석한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는 강한 정의감에서 나오는 <지나친 분노>였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청난 분노에 사로잡혀 상대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헤라클레스’. 자신에게 할당된 ‘브리세이스’를 부당하게 빼앗아간 ‘아가멤논’에게 분기탱천해 전투에서 발을 빼 수많은 전우들을 트로이 군의 제물로 만든 ‘아킬레우스’. 108명이나 되는 아내의 구혼자들은 몰살시킨 ‘오디세우스’ 등이 그들이다. 두 번째는 <지나친 권력욕>. 태초 3대에 걸친 신들의 전쟁이 그 예로 들었다. 세 번째는 <지나친 애욕>. 새 아내를 얻으려다 분노한 아내 ‘메데이아’에 의해 아들과 새 신붓감을 잃고 고통 속에 보내다 비참한 죽음을 맞은 ‘이아손’, 이미 유부녀였음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헬레네’를 품고자 했던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등을 대표적 인물로 설명한다. 네 번째는 바로 <지나친 오만>이다. ‘벨레로폰’은 천마 페가수스를 얻어 영웅이 되지만 신들이 사는 올림포스까지 오르려다 제우스의 분노를 사 한순간에 추락해 버린다. 완벽할 것만 같은 영웅들의 성격적 결함은 오히려 우리에게 친근감과 함께 신화 속 영웅담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화 전문가이신 블로그 이웃 ‘우재’님으로부터 책 추천을 받았었다. 5권으로 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권으로 된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아폴로도로스의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등이었다. 혹시라도 제대로 그리스 신화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이라면 우재 님께서 추천한 책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반대로 그리스 신화를 마무리 정리하고 싶다면 바로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두 권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김원익’ 박사의 해박한 지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두 권의 책은 그리스 신화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께서 직접 적어주신 고대 그리스 현인 ‘솔론’의 <Meden Agan: 무슨 일이든 도를 넘지 말라>이라는 경구도 명심하며 살아야겠다.
1권이 600쪽, 2권은 무려 700쪽에 가까웠지만, 1권보다는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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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영웅과 전쟁 편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역경과 그 극복 과정을 완벽하게 구현한 '영웅의 여정'을 다룬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전 세계 신화 속 영웅은 나라와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똑같은 여정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영웅은 누구나 자기가 살던 익숙한 곳을 떠나, 수많은 시련을 겪은 다음, 과업을 완수하고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똑같은 단계를 거친다. 무대가 다르고 사건이 다르고 얼굴이 달라도 영웅은 거의 같은 형태의 여정을 취한다. 영웅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셈이다."- p.41 이 책은 워낙에 유명한 페르세우스나 헤라클레스의 모험담뿐 아니라, 다른 그리스 신화 책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군소 영웅들의 여정과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자 영웅, 아탈란테도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여자 영웅이 없다. 영웅은 모두 남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 참여했던 아탈란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자 영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탈란테는 그리스 신화의 아마존족 여전사를 방불케 한다. 그 들은 활쏘기에 거치적거린다는 이유로 어렸을 때 오른쪽 가슴을 불로 지져 없앨 정도로 용맹스러웠다. 아탈란테도 사냥 중 자신을 겁탈하려 한 치 한두 명을 화살 두 발로 간단하게 해치울 정도로 활의 명수였다. 남자 영웅들을 제치고 맨 처음 멧돼지에게 화살을 명중시킨 것도 바로 그녀였다."- p.220 마지막으로 수많은 영웅을 무너뜨린 성격적 결함 네 가지를 짚어봄으로써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고두고 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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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평생 악당이나 괴물과 전쟁을 치르는 만큼 영웅 이야기는 결국 전쟁 이야기이며, '사는 게 전쟁'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쟁 이야기 또한 인간의 욕망이 오롯이 드러나고 치열하게 격돌하는 우리 인간의 이야기다. (p. 660)' 2권에서는 '영웅과 전쟁'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토리텔링할 때 끌어와야 할 모든 것, 우리가 삶에서 만나게 될 여러 감정, 시련과 극복 과정 등이 영웅들의 여정 속에 속속들이 드러난다. 그리스 신화에서 등한시됐던 영웅들의 전쟁인 테베 전쟁도 2권에 포함됐다.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서 오디세우스를 계속해서 '계책에 능한' 인물로 치켜세운다. 그는 과연 계책의 달인답게 20년 동안 어떤 시련이 닥쳐도 온갖 지혜를 발휘해서 모든 시련을 이겨 낸다. (p. 419)' 이어서 성서와 함께 유럽 문화의 중심적 텍스트로 꼽히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등장한다. 그리스가 트로이를 포위한 사건인 <일리아스>, 지략이 뛰어난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고국으로 귀환하는 과정을 묘사한 <오디세이아>는 양대 서사시다. 그리고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토대한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을 마지막으로 2권은 끝난다. 호메르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그리스 신화의 최초의 원전이라면,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는 세 번째다. 카오스부터 신들의 탄생과 제우스가 올림포스 신들의 왕이 되는 과정이 담겼다. 네 번째 원전은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신통기>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그리스 비극'들이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6~5세기를 대표하는 비극 작가들이다.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에서 교양을 여러 가지로 정의하는데, 무척이나 배려가 담긴 정의 하나를 소개한다. '교양은 사람이 질문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한 지식들로 구성된다'. 특히 당혹감을 초래하는 질문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를테면 자신의 지식 자랑, 상대방에게 망신을 주는 질문이 해당될 듯하다. 교양은 의사소통을 풍부하게 만드는 장치인데, 문화 특히 대화 주제가 유럽 문화라면 그리스 신화는 갖춰야 할 필수 항목이다. "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런 질문들. 불편을 주지 않으려면, 이런 질문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상대방이 고민하게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매일 10분씩 열심히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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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가 어렵게 느껴져서 접하지 못한 분들은 하루 10분 정도에, 180일이면 그리스 신화를 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1권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치는 2권이다. 여전히 고화질의 사진과 그림, 가계도는 이해와 몰입감을 높여준다. 저자 김원익 님은 세계신화연구소 소장으로 20여 년간 신화에 푹 빠져 사신 신화연구가이시다. '신화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그리스 신화의 A to Z를 총정리한 책으로, 2권의 서평을 시작하겠다. 2권의 서평은 비교적 간단하다. 2권은 ‘영웅과 전쟁’ 이야기이다. 에필로그 속 저자의 말처럼 ‘전쟁 같은 삶’이라는 말이 있듯이 영웅들의 전쟁 이야기에서 '우리의 욕망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헤라클레스의 증조부이자 영웅의 원조 ‘페르세우스의 모험’으로 시작되어, 익히 알고 있는 헤라클레스의 모험으로 시작한다. 나는 이름만 익었지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헤라 클래스가 헤라의 질투를 피하기 위해 지은 ‘헤라를 위하여’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메두사의 생김새에 대한 여러 그림들과 가설도 흥미로웠다. 또 하나 은하수(milky way)라는 영어도 헤라와 헤라클레스 사이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렇게 흥미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 짧게나마 우리 역사 속의 왕과 닮은 그리스 영웅을 소개하기도 한다. 수많은 영웅들 중 홍일점인 ‘아틀란테’의 이야기 또한 접할 수 있다. 또 영웅은 엄청난 능력을 가졌지만 결함 또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그 결함을 ‘1. 지나친 분노 2. 지나친 권력욕 3. 지나친 애욕 4. 오만’ 이 네 가지로 봤다. 영웅도 절대 완벽하지 않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 결함 때문에 영웅들은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한다. 영웅들의 네 가지 성격적 결함을 마지막으로 그리스 신화의 기나긴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영웅들도 저 네 가지 성격적 결함은 막을 수 없었던 것일까. 조심해야지 싶으면서도 위대한 영웅들도 결함이 있구나 싶은 생각에 영웅심리에 완벽주의적이었던 나의 과거 성격을 되돌아보았다. 여전히 조금 남아 있지만 지금은 나에 대해 많이 관대해졌다. 그래도 좀 더 일찍 이런 영웅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그들도 결함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나에 대해 조금은 관대해질 수 있었을까. 마지막 2권을 읽고 난 뒤 드는 생각은 김원익 저자님을 비롯해서 이 책을 만들어 주신 분들 모두 정말 신경 많이 쓰신 것 같단 것이다. 어느 작가와 출판 관계자들 또한 마찬가지겠지만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많은 사진뿐만 아니라 나노 단위로 쪼개어진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자가 자가 자가 자가’ 박자를 잘게 쪼개어 놓은 빠른 템포의 노래를 듣는 듯하다. 자잘한 박자는 방대한 양의 신화를 읽는 데 있어서 지루함이 없이 흥이 돋운다. 흐름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거기다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려고 한 점, 행간의 널찍한 간격, 이 모든 사소한 부분들에서 친절과 배려가 느껴진다. 그 속에서 안정감 있게 재밌는 독서를 할 수가 있었다. 그만큼 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지가 느껴진다. 다양한 설이 있으면 덧붙여주고, 평소 접하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담겨 있으니 '그리스신화의 알파와 오메가'란 이름에 걸맞는 책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 만들어주신 김원익 저자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책의 구성 파악을 위해 큰 목차를 남겨 본다. 2권 10장- 스토리텔링의 원형 영웅 이야기 11장- 1,2차 테베 전쟁 12장- 분노의 책 일리아스 13장- 귀향의 책 오디세이아 14장- 헬레네와 그리스 장수들의 귀향 15장- 로마 건국 신화 아이네이스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세창출판사 에서 협찬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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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국사만화 #명작동화 #위인전 금성 #과학만화 #브리태니커 로 전집을 집집마다 방판사원들이 팔던 시절 단연코 아이들의 인기몰이는 #그리스로마신화 였다. 어른이 되어서는 스타벅스의 세이렌, 베르사체에 메두사, 나이키의 니케, 네이버의 헤르메스 곳곳에 숨은 그리스신화를 발견하게 된다. ? 최근 단테의 신곡을 읽고 나서 그리스신화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읽고 싶던 참이였다. #김원익의그리스신화 영웅과 전쟁2 읽었는데 목차가 day180 인것 보니 하루에 10분읽기 모닝루틴으로도 좋겠다. 696page 라도 삼일이면 충분했다. 첫번째로 매끈한 종이질이 마음에 들었다. 헤라클레스편만해도 50여가지가 넘는 명화, 12과업지도, 해당명소사진등이 수록되어 이해를 돕는다. 전승되오면서 나타난 여러 설들을 같이 이야기해줘서 다양한 해석과 시각으로 보게 한다. ? 이아손의 아르고호 원정대의 항로를 지도에 표시해 이해를 돕고 아르고호를 그려냈는데 이게 참 신기했다.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때도 궁금했던 장면인데 기원전 이야기에서 어떻게 그 많은 인원이 타는 배를 상상해 낼 수 있었을까 ? ? 메두사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저자 김원익 <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이란 타이틀답게 많은 자료와 삽화, 다양한 설들을 풀어 내며 헤라클라스의 영웅이야기도 끌어 올리고 또 다른책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도 궁금하게 만든다. 너무 재미있거 읽은 메데이아 드라마보다 서브여주에 빠지는 기분이랄까~~~ 아~~~이아손과 메데이아는 아침드라마만큼이나 극적이고 맹렬하다. 사랑을 좇아 보이지만 속내에 든 구렁이 열두마리와 영웅 이아손이 결국 메데이아를 타박하는 장면을 소설 그대로 가져와 보여 줌으로써 더 깊이 읽기가 가능해진다. <메데이아>가 인상깊었는데 ??볼프는 여신이자 사제 그리고 치료사로서 전혀 부정적인 측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메데이아가 그리스 최고의 마녀나 악녀로 전락한 것은 바로 그사이 사회에서 무엇인가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볼프에 따르면 그 변화란 바로 가모장제 사회에서 가부장제 사회로의 이행이다. 여신, 사제, 치료사에서 악녀로 추락한 메데이아는 모권제에서 부권제로의 이행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는 새롭게 읽기 좋다. 책을 다 읽고 무척 지은이에게 감동했다. 정말 열심히 만드셨구나.읽는 이를 배려해서 지으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목차부터 아주 꼼꼼히 헤라클레스를 읽고 나서 만나는 이아손과 아르고호원정대, 테세우스는 정신상태를 헬스로 단련시킨 근육빵빵이로 만들어준다.^^ ?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 P.270 우리나라의 고구려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유리 왕자는 테세우스와 거의 비슷한 여정을 거친다. 출생의 비밀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 그들의 아버지가 왕이라는 것,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아버지를 찾아가는 것, 신표로 칼을 들고 가는 것 등이 비슷하다 못해 아주 똑같다. 두 영웅의 여정을 통해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말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셈이다. ? 찐 영웅들을 보여주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12단계 영웅의 여정, 전장에서 빛을 발하는 영웅들의 용맹함부터 불세출의 그들을 추락시키는 ‘성격적 결함’까지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 보는 영웅과 전쟁의 이야기 #한국사만화 #명작동화 #위인전 #과학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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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는 영웅들,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다. 신화 연구가 김원익 박사가 하루 10분, 180일동안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 앞서 읽었던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신과 인간1 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캐릭터로 재탄생한 그리스신들,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신들의 왕 제우스의 12가지 리더십, 캐릭터의 원형이 된 그리스 신들. 신의 탄생, 인간의 창조,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중심에 선 3대 가문, 인간은 왜 한순간에 추락하는가?, 인간의 30여가지 사랑방정식에 대해서 다루었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영웅과전쟁2 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과 12단계 영웅의 여정, 헤라클레스는 왜 스스로 12과없을 떠맡았을까?, 그리스 신화 번전 절대반지, 황금 양피이야기. 트로이 전쟁을 뒤흔든 아킬레우스의 분노, 고향과 새로운 땅을 찾아 모험을 떠난 두 영웅, 영웅이 지닌 가장 큰 성격적 결함인 오만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스 신화하면 제일 먼저 제우스를 떠올리게 되고, 헤라클레스를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그리스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랑이야기와 영웅이야기일것이다. 1권에서는 사랑이야기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서는 다섯 명의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웅의 원조인 페르세우스, 전쟁의 달인 헤라클레스, 황금 양피 원정대 아르고호, 칼리돈, 헤라클레스 키즈 테세우스가 바로 그 영웅들이다. 우리는 영웅 중에서 가장 먼저 헤라클레스를 떠올릴것이다. 제우스의 아들이지만, 워낙 바람기가 많았던 그였기에 헤라는 질투에 휩싸였고 갓난아기의 요람 안에 독사 2마리를 집어넣지만 놀라 큰소리로 우는 이피클레스와는 다르게 헤라클레스는 작은 손으로 뱀을 잡아서 죽였다고 한다. 그것은 불과 8개월의 갓난아이가 했던 일이다. 그런 용맹스러운 헤라클레스를 신으로 만들고 싶었던 제우스는 헤라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헤라의 젖을 물렸다. 젖을 빨다가 실수로 살을 깨무는 바람에 놀란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뿌리치자 그녀의 가슴에서 젖이 뿜어져 나와 하늘에 하얀 은하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평화는 헤라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를 불어넣어 자신의 아내와 두아들에게 달려들어 목 졸라 죽이고 말았다고 한다. 헤라의 질투심이 얼마나 강했으면 헤라클레스를 그토록 잔인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었을까? 제정신이 들자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경악한 헤라클레스는 방랑의 길에 오른다. 자신의 살인죄를 씻기 위해 신탁에 물으니 에우리스테우스 왕이 시키는 과업을 수행하여야만 살인죄를 씻고 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12가지 과업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떠난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뉘우침을 위해 과업을 달성하고자 한것일까? 아니면 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노력이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헤라클레스 본인만이 알것이다. 헤라클래스의 선택. 그것은 '인생에서 쉽지만 타락한 길이 아니라, 힘들지만 올바른 길을 택하는 중요한 결단'을 의미한다. 삶에 대한 이런 태도는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래스를 비롯하여 앞으로 계속해서 살펴보게 될 이아손,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오시세우스, 아이네이아스 등 그리스 신화속 모든 영웅에게서 나나타는 가장 중요한 공통분모다. p.113 영웅은 잘 나갈때 조심해야 한다. 신은 영웅이 최정상에 있을 때 그에게 오만이라는 깊은 함정을 파놓고 시험하기 때문이다. 거칠 것 없는 영웅에게 오만은 꿀처럼 달콤하다. 그래서 영웅은 아무 생각없이 오만을 맛보다가 결국 추락하고 만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1 : 신과 인간 p.393 일리아스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전쟁을 그린 총 여덟 편의 서사시 중 두번째이야기다. '일리온의 노래'라는 뜻의 일리아스는 영어로 일리아드라고 하는데 결국 '트로이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다. 이 이야기를 재밌게 읽으려면 그리스와 트로이 간에 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게 만든 장본인인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와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 왕의 딸인 헬레네다. 오디세이아는 호메로스가 지은 책으로 일리아스보다 뒤늦게 출간되었다. 오디세이아의 주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명한 이야기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략후의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해상 표류의 모험과 귀국에 관한 이야기를 40일간의 사건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2: 영웅과 전쟁에서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웅들의 성격적 결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너무나도 완벽할 껏 같은 그들에게도 단점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결국 영웅의 이야기도 사람의 이야기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영웅의 성격적 결함은 네가지로 너무 강한 정의감에서 오는 지나친 분노,지나친 권력욕, 지나친 애욕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만이다. 자칫 너무 방대하고 신들의 이름과 계보에서 헷갈릴수 있는 그리스 신화를 인간의 관점에서 수많은 명화, 지도, 가계도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도 결국 인간임을 보여주고 있는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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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는 영웅들,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다. 신화 연구가 김원익 박사가 하루 10분, 180일동안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 앞서 읽었던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신과 인간1 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캐릭터로 재탄생한 그리스신들,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신들의 왕 제우스의 12가지 리더십, 캐릭터의 원형이 된 그리스 신들. 신의 탄생, 인간의 창조,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중심에 선 3대 가문, 인간은 왜 한순간에 추락하는가?, 인간의 30여가지 사랑방정식에 대해서 다루었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영웅과전쟁2 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과 12단계 영웅의 여정, 헤라클레스는 왜 스스로 12과없을 떠맡았을까?, 그리스 신화 번전 절대반지, 황금 양피이야기. 트로이 전쟁을 뒤흔든 아킬레우스의 분노, 고향과 새로운 땅을 찾아 모험을 떠난 두 영웅, 영웅이 지닌 가장 큰 성격적 결함인 오만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스 신화하면 제일 먼저 제우스를 떠올리게 되고, 헤라클레스를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그리스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랑이야기와 영웅이야기일것이다. 1권에서는 사랑이야기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서는 다섯 명의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웅의 원조인 페르세우스, 전쟁의 달인 헤라클레스, 황금 양피 원정대 아르고호, 칼리돈, 헤라클레스 키즈 테세우스가 바로 그 영웅들이다. 우리는 영웅 중에서 가장 먼저 헤라클레스를 떠올릴것이다. 제우스의 아들이지만, 워낙 바람기가 많았던 그였기에 헤라는 질투에 휩싸였고 갓난아기의 요람 안에 독사 2마리를 집어넣지만 놀라 큰소리로 우는 이피클레스와는 다르게 헤라클레스는 작은 손으로 뱀을 잡아서 죽였다고 한다. 그것은 불과 8개월의 갓난아이가 했던 일이다. 그런 용맹스러운 헤라클레스를 신으로 만들고 싶었던 제우스는 헤라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헤라의 젖을 물렸다. 젖을 빨다가 실수로 살을 깨무는 바람에 놀란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뿌리치자 그녀의 가슴에서 젖이 뿜어져 나와 하늘에 하얀 은하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평화는 헤라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를 불어넣어 자신의 아내와 두아들에게 달려들어 목 졸라 죽이고 말았다고 한다. 헤라의 질투심이 얼마나 강했으면 헤라클레스를 그토록 잔인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었을까? 제정신이 들자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경악한 헤라클레스는 방랑의 길에 오른다. 자신의 살인죄를 씻기 위해 신탁에 물으니 에우리스테우스 왕이 시키는 과업을 수행하여야만 살인죄를 씻고 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12가지 과업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떠난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뉘우침을 위해 과업을 달성하고자 한것일까? 아니면 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노력이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헤라클레스 본인만이 알것이다. 헤라클래스의 선택. 그것은 '인생에서 쉽지만 타락한 길이 아니라, 힘들지만 올바른 길을 택하는 중요한 결단'을 의미한다. 삶에 대한 이런 태도는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래스를 비롯하여 앞으로 계속해서 살펴보게 될 이아손,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오시세우스, 아이네이아스 등 그리스 신화속 모든 영웅에게서 나나타는 가장 중요한 공통분모다. p.113 영웅은 잘 나갈때 조심해야 한다. 신은 영웅이 최정상에 있을 때 그에게 오만이라는 깊은 함정을 파놓고 시험하기 때문이다. 거칠 것 없는 영웅에게 오만은 꿀처럼 달콤하다. 그래서 영웅은 아무 생각없이 오만을 맛보다가 결국 추락하고 만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1 : 신과 인간 p.393 일리아스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전쟁을 그린 총 여덟 편의 서사시 중 두번째이야기다. '일리온의 노래'라는 뜻의 일리아스는 영어로 일리아드라고 하는데 결국 '트로이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다. 이 이야기를 재밌게 읽으려면 그리스와 트로이 간에 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게 만든 장본인인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와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 왕의 딸인 헬레네다. 오디세이아는 호메로스가 지은 책으로 일리아스보다 뒤늦게 출간되었다. 오디세이아의 주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명한 이야기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략후의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해상 표류의 모험과 귀국에 관한 이야기를 40일간의 사건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2: 영웅과 전쟁에서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웅들의 성격적 결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너무나도 완벽할 껏 같은 그들에게도 단점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결국 영웅의 이야기도 사람의 이야기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영웅의 성격적 결함은 네가지로 너무 강한 정의감에서 오는 지나친 분노,지나친 권력욕, 지나친 애욕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만이다. 자칫 너무 방대하고 신들의 이름과 계보에서 헷갈릴수 있는 그리스 신화를 인간의 관점에서 수많은 명화, 지도, 가계도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도 결국 인간임을 보여주고 있는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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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 관련 책들은 대체로 번역본인데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이신 김원익 저자가 직접 쓴 책이라 특별합니다.
고화질 이미지들 덕분에 꽤 무겁습니다. 도록처럼 펴서 보고 읽으니 어딘가의 미술관인 듯합니다. 시작부터 페르세우스와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이 등장!
인간의 ‘원형archetype’인 남성영웅과 처지대상 괴물 - 메두사 - 불길한 능력자 여성 구도가 쓰지만 남성이 권력을 독점한 시절을 고쳐 쓸 도리는 없지요.
서늘하고 어두워질 가을이 깊어지는 밤마다 신화의 세계로 숨어들기에 무척 좋은 고혹적인 책입니다.
신화 사전이면서 아름다운 도록이면서 멋진 이야기책입니다. 재밌게 천천히 읽고 즐기고 집에 모셔두고 거듭 읽어도 좋겠습니다. 현재 1, 2권 두 권 출간되었고, ‘영웅과 전쟁’ 편은 2권입니다.
신화를 궁금해하고 재밌어 하고 읽는 이유는 예전과 비슷합니다. 옛 이야기 자체의 재미도 있고, 달라지는 해석과 추가되는 정보가 궁금하고, 놀랍게도 현대인과 현실 삶과의 많은 유사점들을 통해 깨닫고 배우고자 합입니다.
이 책에서도 이런 세 가지 목적을 채워주는 내용들을 만났습니다. 새롭게 배운 점과 기억하고 싶은 것들 중 일부를 기록합니다. 방대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니 아름다운 이미지들과 함께 찬찬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 신화에 여자 영웅이 없다고, 남성 원형이라 아쉽다고 했는데, 기록된 한 명을 만났습니다. ‘예외’라서 아쉽지만 흥미로워서 기쁘게 읽었습니다. ‘달리기 시합에서패배하고 결혼한 뒤 사자로 변신한 아탈란테’
‘아탈란테’는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자 영웅입니다. 우리가 아마존 여성들을 떠올릴 법한 읶숙한 이미지입니다. 멧돼지 사냥에 참여하고, 자신을 겁탈하려는 치한 두 명을 화살 두 발로 해치우네요. 활의 명수입니다. 아마존 여전사들 역시 활쏘기에 능숙했지요.
버려졌다 영웅이 되는 페르세우스와 삼국시대 신라의 탈해의 이야기가 많이 닮았습니다. 탈해는 ‘알’ 상태로 궤짝에 넣어 바다에 버려졌습니다. 페르세우스도 궤짝을 타고 세리포스 섬에 도착해서 어부의 도움을 받니다. 탈해는 알에서 부화한 상태로 노파에게 발견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야기의 설정을 제외한 세부 사항들과 당대 사람들이 듣기 원했던 메시지는 다릅니다. 테세우스의 신화보다 석탈해의 신화가 더 낯설어서 반성을 했습니다.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거듭 활용된 그리스 신화에 비해 우리 신화는 언급이 적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읽고 있으니, 그리스 문화권 전체에 대한 명칭을 기록해 봅니다.
“현재 그리스에서도 ‘헬라스’는 ‘그리스’라는 의미로, ‘헬렌의 후손’이라는 뜻을 지닌 ‘헬레니스Hellenes’는 ‘그리스인’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스의 공식 명칭도 사실 ‘그리스 공화국’이 아니라 ‘엘리니키 디모크라티아Ελληνικ? Δημοκρατ?α’, 다시 말해 ‘헬라스 공화국’이다.
저는 세창출판사의 철학서들을 좋아하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이 책에서도 철학자들이 언급되어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신화가 교양, 문화, 학문의 배경이 되는 환경이 여전히 조금 부럽습니다. 역사의 연속성도 그렇구요. 플라톤의 <항연>에서 ‘파이드로스Phaidros’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인데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아킬레우스의 사랑이 바로 그런 사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제 저는 출전하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헥토르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제 운명은 신들의 왕 제우스와 다른 신들께 맡기겠어요.” - 인용된 아킬레우스의 말 중에서
<계몽의 변증법>에서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는 오디세우스를 철학적으로 재조명하고, 그가 ‘이성과 발전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며 서양사상 최초의 계몽주의자’라고 봅니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레네스와 만나는 장면에서 자신의 몸을 묶고 부하들의 귀를 막고 노 젓는 일에 집중하라’고 한 지시가, 현대의 공장주와 노동자들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즉, 생존을 위해 유혹을 이겨내고 할 일을 해내는 것!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결국 계몽은 모든 것을 합리화시키는 문명과 같은 동시적 개념”이며 “오디세우스는 시민적 개인의 원형”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사이렌’의 불쾌한 경고음과 그토록 고혹적인 세이렌(레네)의 목소리는 얼핏 불화합니다. 사이렌 소리는 너무나 싫은데, 세이렌의 노래는 무척 궁금합니다.
아주 많은 멋진 내용 중 극히 일부입니다. 아름다운 표지와 더 아름다운 내용들이 풍성합니다. 며칠 동안 늦은 밤에 찾아간 신화의 세계에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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