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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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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책자가 또 새로 나왔다. 짧은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를 이제는 늘 고대하게 된다. 연달아 젊은 여성 작가들의 독특한 단편집 위주로 보아왔던지라 이번에도 그런 감성을 기대했고, 실제로 그래서 마음이 매우 흡족하다.   독특하게 에세이와 해설이 붙어있곤 한데, 이번에도 내용을 더 잘 이해해보고 싶어 스포일러를 감수하고 해설부터 보고 읽었다. 시험적인 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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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책자가 또 새로 나왔다. 짧은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를 이제는 늘 고대하게 된다. 연달아 젊은 여성 작가들의 독특한 단편집 위주로 보아왔던지라 이번에도 그런 감성을 기대했고, 실제로 그래서 마음이 매우 흡족하다.

 

독특하게 에세이와 해설이 붙어있곤 한데, 이번에도 내용을 더 잘 이해해보고 싶어 스포일러를 감수하고 해설부터 보고 읽었다. 시험적인 시도를 많이 한다는 것은 분명 도전일텐데, 늘 같은 톤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방식이 신기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자음과 모음은 어떻게 늘 이런 작가님들을 찰떡같이 잘 모셔오는 걸까... 손에 집을때면 믿음이 생긴다.)

 

 

가벼운데 하드커버이고 표지가 심플한것도 늘 마음에 드는 요소였는데, 내부 종이도 가볍고 페이지도 짧아서 무언가 읽기 재활할 때에는 트리플 시리즈만큼 좋은것이 없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데, 이번의 실험 시도는 탐정 구조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탐정이 나오는 작품들은 잠깐이라도 눈을 팔면 이게 뭔소리지..? 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단편에서 탐정이 나오는 것은 아닌데....) 해설에서도 소설 같지 않은 소설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어 있어서 조금 재밌고 웃겼는데, 실제로는 고민해볼게 많은 소설이라고 느껴졌다.

 

 

조금 섬뜩하게 현실같다고 느껴질때는 <엄마를 절에 버리려> 가 생각나기도 했고....이모저모 이번에도 새로운 과제를 받은 기분이다.

 

 

*도서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l*****o 2023.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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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들의 어머니 / 김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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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설같지않은소설 #단편소설추천 키워드 갱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꿈을 꾼 것만 같다. 한 줄 평 오늘 기영을 만나고 돌아와서는 「갱들의 어머니」라는 소설을 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첫 문장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안내서, 『갱들의 어머니』는 시인 김유림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담겨 있는 세 편 모두 '쓰는 사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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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설같지않은소설 #단편소설추천

키워드


갱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꿈을 꾼 것만 같다.

한 줄 평


오늘 기영을 만나고 돌아와서는 「갱들의 어머니」라는 소설을 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첫 문장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안내서,

『갱들의 어머니』

시인 김유림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담겨 있는 세 편 모두

'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주인공 모두 작가(혹은 지망생)이다.

 

"이 와중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을

글로 받아 적으면

그것이 시, 산문, 소설 중 무엇이 될 것인지를

가늠해본다." (「갱들의 어머니」)

 

"일을 관두고 작가가 되려고 하는"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회사를 관둔 뒤 줄곧

집과 카페를 오가며 소설이라는 걸 붙들고 있던

나에게" (「두 갈래로 나뉘는 길」)

 

그리고 그들이 쓴 글이

소설 속에 담겨있기도 하다.


 

「갱들의 어머니」

"갱들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예상" 하고,(p. 12)

그렇기에 「갱들의 어머니」라는 소설을

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 시민으로 위장한 채 시민사회에서

능청스레 살아가는 갱들"은

자신들을 "식별해내고 거둘 만한

소양과 재능이 있"(p. 13)는 '나'를

본능적으로 찾아온다.

 

갱들은 누구일까.

아니, 무엇일까.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죽고 싶었던 순간에 대한 짧은 기록"(p. 51)이다.

 

소설은 주인공이 자신의 방을

설계도면을 그리듯 자세히 글로 묘사한다.

읽다 보면 주인공의 방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그런데,

제목이 왜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일까.


「두 갈래로 나뉘는 길」의 주인공은

'나'의 개는 아니지만 함께 살고 있는 개, '볼보'가

강아지말 번역기를 통해 전한

"집. 고의. 탈출. 토니. 구하라. 생명"라는 말을 따라

'토니'를 찾아 나선다.

 


 

독특했다.

 

소설은

작가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내용들로

에세이와 소설 그 어디쯤에 있는 듯하고,

 

"「갱들의 어머니」라는 소설을 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산문을 쓰는 것과 소설을 쓰는 것이 다르고

소설을 쓰는 것과 시를 쓰는 것이 다른 것은

인지상정." (p. 9)

 

반복되는 단어와 문장들이

마치 말장난 같은, 의식의 흐름 같은

실험적인? 문체로 쓰여있다.

 

"나나 우리의 엄마는

어머니라는 게 되리라고 생각해서

어머니가 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된 것이고

나나 우리가 엄마를 엄마로 만든 것이다.

내가 너의 어머니와 어머니를 공유하지만

나도 너의 어머니일 수도 있는 거야." (p. 11)

 

"이 머리는 내 머리,

내 머리가 될 수도 있었던 머리,

머리는 머리카락이지만 머리카락은 머리가 아니다."

(p. 12)

 

『갱들의 어머니』

해설을 남긴 최가은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소설, 더 정확히는 어떤 '이야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며,

정작 그것의 내용은 들려주지 않으면서도

용케 이야기로 머무는 소설"(p. 131)인,

'소설 같지 않은 소설'이다.

 

명확하지 않은 이야기가 담긴 세 편의 소설은

마치 꿈을 옮겨 놓은 듯했다.

꿈을 꿀 때는 모르지만,

꿈에서 깨고 나면

말이 안 된다는 걸 깨닫는 그런 꿈.


 

문장 수집

갱들의 어머니, 김유림


그것은 운명이다. 운명이라는 게 존재해서 운명을 믿는 게 아니라 운명이 찾아오기 때문에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운명이 찾아오더라도 운명이 운명이 아닐 운명이라면 운명이 아니다.

p. 14-15 / 「갱들의 어머니」

나에 대해 좋게 말하는 사람이 있어도 하하, 좋네요, 기쁘네요, 그래요 등의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게 제일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내가 나를 잘 아는 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과 함께 그럭저럭 관계 개선을 해나갈 수 있을 뿐이다.

p. 27 / 「갱들의 어머니」

 

예감과 예상은 다르다. 파탄을 예감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하거나 예상하지 않으려고 들면, 예감은 예감에서 그칠 뿐이다. 예상은 한 치 앞을 엇나가지 않는다.

p. 28-29 / 「갱들의 어머니」

사실 저는 이런 편견이나 저런 편견이 모두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일이 신경 쓰다보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편견과 마주했을 때의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오래된 편견과의 관계를 순탄하게 유지하는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는 다소 과격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p. 72 /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변화야말로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방해하며 발목을 잡는다. 흔히들 변화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고 믿는다. (…) 그러나, 나에게 변화라는 건 정지와 동의어다.

p. 78 /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15시 43분. 오후에는 어떤 영혼이든 교환 가능할지도 모른다. 빛이 좋으니까.

p. 84 /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우리는 어디에나 있고, 그러나 어디에나 있어서 어디에도 없는 게 되어버리는 그런 것. 그런 것처럼요. 잊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살아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환되는 건 없으니까.

p. 113

사는 게 불투명해지면 또다시 걸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그 순간에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걷는 일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그 순간에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은 사람이 아닌 게 아닐까요. 사람이라면 결국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자꾸 걸어야 하는 거 같다고 말한다.

p. 115 / 「두 갈래로 나뉘는 길」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0 2023.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갱들의 어머니
"갱들의 어머니" 내용보기
‘갱’이란 무엇일까?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든 생각이다. 우선 최근에 주변에서 범죄가 자주 일어나서 그런지 “갱단”이라는 말이 주로 떠올랐다. 갱을 이끄는 어머니가 주축이 되는 소설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갱도”라는, 탄광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물론 추측은 모두 빗나갔지만 말이다. 그런 이유로 이 단편 소설을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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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무엇일까?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든 생각이다. 우선 최근에 주변에서 범죄가 자주 일어나서 그런지 갱단이라는 말이 주로 떠올랐다. 갱을 이끄는 어머니가 주축이 되는 소설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갱도라는, 탄광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물론 추측은 모두 빗나갔지만 말이다. 그런 이유로 이 단편 소설을 추천하고자 한다.

저자인 김유림은 201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양방향, 세 개 이상의 모형, 별세계와 공저 셋 이상이 모여가 있다. 일인 출판사 말문을 운영한다.

 책에는 갱들의 어머니,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두 갈래로 나뉘는 길그리고 에세이 쓰지 못한 것들이 들어있다. 모두 쉽게 읽기에는 어렵다.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난해하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쉽게 놓아버리지는 못하는 소설이다. 상당히 세밀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독자가 소설을 쉽게 읽도록 하는 방법은 많지 않지만, 읽기 어렵게 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쉽게 말해, ‘그저 던지는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마치 아무런 맥락도 주지 않고 관심법으로 사람의 생각을 파악하여 보라는 의미와도 상당히 유사하다. 독자는 처진다. 하지만 알고 싶다는 욕망으로 인해 더욱 놓지 못하게 된다.

 책에 담긴 세 소설은 모두 거시의 내용 전개가 휙휙 넘어가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세밀한 한 부분을 조명하여 끊임없이 전개하고, 그 전개 과정마저도 넓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마지 10초의 뮤직비디오를 문자(文字)로 바꾸었다고 볼 수도 있다.

 글의 전개 과정에 보면 상당히 짧은 현실의 시간을 길게 표현했다고 느낄 수 있을 터이다.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와 상당히 정밀한 상황 묘사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음과모음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하였습니다.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d****9 2023.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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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고 독특한 김유림 단편소설집
"개성 있고 독특한 김유림 단편소설집" 내용보기
김유림의 <갱들의 어머니>는 작가의 단편소설 세 편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입니다. <갱들의 어머니>,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자음과모음의 트리플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출판사의 소개처럼 세편의 소설이 한 권에 모이는 방식을 통해 흥미로운 시도를 접할 수 있고.., 당대의 새로운 작가를... 매력있는 세계를 가진 작가를 만날 수
"개성 있고 독특한 김유림 단편소설집" 내용보기

김유림의 <갱들의 어머니>는 작가의 단편소설 세 편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입니다.

<갱들의 어머니>,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자음과모음의 트리플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출판사의 소개처럼 세편의 소설이 한 권에 모이는 방식을 통해 흥미로운 시도를 접할 수 있고.., 당대의 새로운 작가를... 매력있는 세계를 가진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 편의 소설에서 주인공은 모두 소설가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소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세 작품이 다 연결된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갱들의 어머니>

주인공은 제1세계의 나, 제2세계의 나, 진짜 나, 가짜 나란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느낌. 탈모 증세도 있고, 형편도 좋지 않아 지금 쓰는 소설로 상금 타면 그걸로 보증금해서 집을 사려고 하고...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갱들의 존재가 모호합니다. 소설가가 찾는 글감 같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 같기도 하고, 확실하게 밝힌 건 항상 어울리는 제이미와 고진 뿐.

그런데 주인공은 <갱들의 어머니>란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언제든 갱들이 자기에게 다가온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지만 자신은 갱들의 존재를 알 수 있다고, 자신이 갱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그런데 막상 <갱들의 어머니>는 주인공과 갱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애인 사이가 된 영화평론가 안기영이 출간합니다.

자주 어울렸던 제이미는 그 소설의 리뷰를 쓰게 되고, 고진은 연인인 제이미를 뒷바라지 하고...그래서 그들은 주인공을 피하고....안기영은 소설 내용이 아니라 자신이 부끄러워 계속 글을 고치려하고....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돼>

두 번째 이야기는 "이것은 죽고 싶었던 순간에 대한 짧은 기록입니다'로 시작합니다. 

죽고 싶은 순간 주인공은 자기의 집안을 종이에 그려가면 묘사합니다. 29제곱미터, 하얀 벽지, 창문도 없는, 그러한 작은 집의 공간과 그 공간이 어떻게 채워져 있는지.

주인공은 그 집에서 히키코모리처럼 틀여박혀 글을 씁니다. 일을 그만두고 작가가 되기로 한 주인공. 그가 이렇게 죽고 싶은 순간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기록마다 제목을 붙여 소설처럼 꾸미기도 하죠. 

그렇게 글을 쓰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그가 지인 O의 연락을 받고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소설은 끝이 납니다.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세번째 이야기의 주인공도 역시 소설가. 애인과 투룸에서 동거를 했지만 얼마전 애인이 원룸으로 독립하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주인공이 애인이 원룸에서 몰래 돌보던 늙은 몰티즈 볼보를 돌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볼보의 번역기에  뜬 글귀는 '집, 고의, 탈출, 토니, 구하라. 생명'

주인공은 탐정을 겸한 수의사의 도움으로 토니라는 남자를 찾아 갑니다. 그는 1년 전 사고를 당해 많이 아팠었다고 했죠. 그래서 힘들 때면 개랑 산책을 했는데, 어느 날 개가 사라졌다고...

그래서 화가 난다고. 그가 가장 힘들 때 개가 사라졌기 때문. 그 개에게 화가 나고 서운했지만 그 개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어떤 감정도 가질 수 없다고, 감정이 멈추고 말았다고. 어떤 것도 확실히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죄책감이나 책임감도 없다고 쓸쓸하게 쓸쓸하게 말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애인 민도 떠납니다. 그녀는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힘든 시기 그를 떠났기 때문에 주인공의 감정은 토니의 감정과 겹칩니다.

세 소설을 읽고 의문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읽고 토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한 건 새로운 세대의, 개성 있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k******2 2023.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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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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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면많은 소재를 찾아 이런 저런 것들을 경험하고 다양한 도서를 통해 새로운것들을 간접으로라마 경험을 해야 한다.하다 못해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움직임도 적당한 어휘와 감정을심리적인 것까지 반영하여읽는 사람이 최대한 함께 공감하고나눌 수 있는 뭔가를 태어나게 해야 한다.이 도서 역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만나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묘사를 해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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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면
많은 소재를 찾아 이런 저런 것들을
경험하고 다양한 도서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간접으로라마 경험을 해야 한다.
하다 못해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
움직임도 적당한 어휘와 감정을
심리적인 것까지 반영하여
읽는 사람이 최대한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뭔가를 태어나게 해야 한다.
이 도서 역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묘사를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갱들이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탄생되어질 내용에 글감을 찾아
약간 정리되지 않은 듯한 글들로
꾸며져 있다.
작가는 알겠으나 읽는 독자은
조금은 이해의 폭이 좁을 수도 있고
또는, 난해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두 번째 이야기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는
집 안에 구비되어 있는 것들에 대한
묘사를 해 놓았다.
욕실의 위치와 모양과 배치도.
주방의 살림과 다양한 것들의 묘사들이 그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두 갈래로 나뉘는 길]에서는
나이 많은 말티즈 볼보가 등장한다.
움직임이 적고 얌전한 아이.
볼보를 임보 하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
동물 병원 원장의 새로운 또 다른 직업.
탐정이라는 글이 새겨진
병원 원장이 내민 작은 명함.
그리고 미처 완성 하지 못한 글에 대한 미련과
새로운 도전을 적은 에세이 한 편이 더 실려 있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몇 년 전에
정유정 작가가 강단에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아주 작은 찰나를 표현하고 묘사하기가 힘들다 한다.
그 작은 찰나를 최소한 A4 용지 한 장 반 이상의
불량으로 늘려 쓰는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야 된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는 도서이기도 하다.
심리적인 묘사와 주변의 상황을 표현하여
독자에게 공감과 대리적인 효과를 보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분명 필요할 듯 싶다.
c******5 2023.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