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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우리나라 역사야 비교적 단출하지만 중국 왕조는 그렇지 않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더 복잡하겠지만, 일단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01. 천지개벽과 삼황오제 02. 하나라 03. 상나라 04. 주나라 : 서주- 동주 05. 진나라 05. 한나라 07. 삼국시대 08. 진晉나라, 16국 09. 남북조 10. 수나라 11. 당나라 12. 5대10국 13. 송나라(요나라, 금나라) 14. 원나라 15. 명나라 16. 청나라
간단하게 살펴본 것만 해도 이 정도다. 이 책은 일단 이런 왕조의 변화를 기본으로 하고, 그 왕조의 변천 기조에 위치하고 있는 동인을 찾아, 그것을 설명하고 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저자는 중국 왕조의 특징을 정치와 사상이 같이 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도 왕의 승계를 도통(道通)의 계승이라고 보았다.
중국의 사상사와 관련하여 새겨볼 것이 많은데, 그 중 몇 가지 적어둔다.
공자는 현실에서 전개되는 소강사회를 이상적인 군자가 다스려서 대동사회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군자의 이상으로 공자는 요순을 내세웠으며 노자는 황제를 묵자는 우임금을 중시했다. (52쪽)
따라서 공자에 의하면 요순우탕문무주공 (堯舜禹湯文武周公)의 역사가 성립이 되는 것이다.
주나라에서 신분제도가 엄격하였다. 그래서 평상시 개인은 수신(修身)하고, 대부는 제가(齊家)하며, 제후는 치국(治國)하다가 전란이 일어나면 천자의 명을 받들어 평천하(平天下)해야 했다.
전통 유가에도 없는 천인상감론을 만든 동중서
노자에서 공자쪽으로
부처도 신이 되다.
왕충의 비판은
왕충에 대하여는 그저 『논형論衡』을 지었으며 유학에 비판적인 학자라는 설명을 들었기에, .이 책에서 왕충의 생각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이런 사상사 외에도 기록해두고 싶은 것이 많다.
수양제의 질투, 두명의 시인을 죽이다.
수양제는 문학 재능이 있어 시도 잘 지었지만 탁월한 시를 보면 엄청나게 질투했다. 설도형의 시 <텅 빈 대들보에 제비집 흙만 떨어지네> 왕주의 시 <뜨락의 풀은 사람이 없으니 힘껏 푸르렀네> 가 인기를 끌자, 요역과 전쟁에 동원되어 쓸쓸해진 정경을 암시한다는 누명을 씌워 두 시인을 죽였다. (339쪽)
당대 동북아 역사의 산증인, 소황후 이런 인물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다른 역사서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이기에 적어둔다.
이런 말, 특별히 새겨두고 싶다.
나라는 어느 때 나뉘는가 사회적 이상 원칙과 현실 원리의 차이가 극에 달할 때 나뉜다. 어느 때 나라가 다시 합치는가 조각난 사회가 자유를 넘어 방종으로 흐르면 불안심리가 팽배해진다. 이럴 때 다시 어떤 시스템 안에 안주하고 싶은 열망이 인다. (381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중국에 관한 역사책이며 또한 중국의 사상사를 기록한 책이다. 단순히 역사를 기록해 놓은 역사책이 아니라, 중국 왕조의 흥망성쇠를 잘 분석해 놓은 ‘중국 왕조 변천사’라 할 수 있다.
왜 하나라는 망하고 상나라가 세워지게 되었는가 그 뒤를 이은 상나라는 어떻게 망했는가
그런 원인들을 냉철하게 분석하는데, 저자가 그 요인으로 본 것이 바로 사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 왕조의 변천과 그 변천을 하게 만드는 중국의 사상들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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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황오제부터 청나라까지의 오천년 중국사를 사상과 함께 살펴본다. 중국사는 여러나라가 각축을 벌이다가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었다가 다시 여러나라로 분열하는 것이 교차반복된다(분구필합 합구필반). 진시황의 전국통일 이후 통일국은 한, 수, 당, 송, 원(몽고), 명, 청(여진족)이다. 혼란을 정리하며 통일을 하여도 점차 왕권이 약해지면 외척이나 환관이 득세하거나 주변국의 침입으로 다시 혼란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도 비슷하다.
"화이트헤드가 서양철학을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중국 철학이야말로 제자백가, 특히 유가와 도교의 재해석사라 볼 수 있다. 장강유역에서 시작된 도가는 서민에 기반을 두고 발전했다. 이에 비해 황하 유역에서 출발한 유가는 사대부 등 지배층 중심으로 전개되며 동양인의 집단 무의식에 도가, 집단 초의식에 유가가 자리잡은 것이다." 6-7
중국의 축의 시대에 해당하는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의 여러 사상이 나오지만, 유가와 도교가 중심이다. 남북조시대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이후 왕조는 주로 이 세가지 사상이 섞여서 발전하는데 불교와 도교가 해탈이나 신선이 되는 것에 집중했다면, 유가는 현실적인 정치사상의 성격을 띤다. 특히 유가는 공자 이후 한 무제의 동중서, 당의 한유, 송의 주자에 의해 완성되는 반면, 불교는 10세기 오대십국 후주의 세종이 폐불령을 내리며 절이 소유한 불상과 승려를 환속시켜 생산에 종사하게 한 이후 더이상 크게 번창하지 못한다.
첫 통일국인 진나라는 사상의 통일을 위해 유교 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 460명을 매장한 분서갱유로 유명하다. 법가에 따라 제도개혁을 시행하였으나 지나치게 엄격해서 불만이 쌓여간데다 황제가 방술사들에게 속아 불로초를 구해오게 하거나, 노쟁이 신선에게 받았다는 책에서 오랑캐가 진을 패망시킨다고 오해해 30만 대군을 보내 흉노를 공격하고 만리장성을 쌓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다. 그렇게 진은 천하를 통일하고도 15년이라는 단명의 왕조로 그치고 만다.
초한지의 배경, 삼국지의 인물들, 수많은 사자성어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역발산기개세(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기개)를 가진 항우는 귀족출신의 영웅이었으나 주위사람들의 조언을 듣지 않는 독단적인 인물이었다. 사람들을 끌어 안기보다 정복자로서 과시하려는 태도 때문에 폭력적이고 민심을 얻지 못한 후 결국 라이벌인 유방에게 패한다. 반면, 천한 농민 출신의 유방은 길거리에서 배운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인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따르며,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민심을 얻어 결국 항우를 이기고 중국의 두번째 통일국인 한나라의 초대황제가 된다. 어느 시대 정치에라도 적용되는 이 둘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역사와의 연결도 흥미롭다. 요순시대를 본받아 검소하고 백성을 잘 다스린 수문제의 '개황의 치'와 당태종의 '정관의 치'로 유명한 두 왕은 모두 고구려 침공에 실패한다. 수문제와 양제는 을지문덕에 패하였고, 당태종 역시 연개소문에 패한다. 후에 포악하기는 하지만 백성들을 잘 보살펴 '무주의 치'를 이룬 측천무후가 고구려를 치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당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
몽골족이 차지했던 원나라가 매우 이색적이다. 4등급으로 나누어 인종차별 정책(몽고인, 색목인, 한인, 남인)을 실시하면서도, 과거는 <사서집주>를 봤고, 3%도 안되는 지배층이 97%를 차지하는 한족을 다스리면서 한족의 말을 배우려하지 않았다는데 소통은 어떻게 하였을지 궁금하다. 중국 땅에서 몽골인, 터키인, 아랍인, 유럽인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종교 역시 자유로워서 지배층의 라마교, 이슬람교를 비롯해 한족의 유교와 도교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가 수용되었다니 국제적인 분위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주 단편적인 정리일 수도 있겠지만 중국의 역사는 어떤 사상이 지나치게 두각되면 그 폐해가 발생하는 것같다. 도가의 폐해는 왕조가 불로장생이나 도사들의 헛된 조언을 받아들여 나라를 망치게 되고, 유교주의를 내건 송은 학문하는 자들만 높이 사고 나라를 지킬 무관을 차별하니 국력이 약해져서 주변국 정벌은 커녕 그들의 침입에 돈으로 평화를 사야했다. 불교가 지나치게 성하면 절과 승려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높아져 생산성이 떨어졌다. 적절한 수용과 조화가 필요한 듯하다.
사상사 중심으로 중국사를 기대했는데 중국의 왕조사의 비중이 더 크지 않나싶다. 왕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왕조가 추구한 철학을 소개하는 식이다. 사상사의 흐름을 따르기보다 왕조사의 흐름을 따라 읽게 된다. 서양사의 두 축인 합리론과 경험론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처럼 중국철학의 흐름도 잡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역사를 이 한 권에 녹여냈다니 대단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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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동양의 역사, 또는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교과서를 통해 배웠지만, 사실 지금의 내 머리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역사가 우리나라의 역사보다 훨씬 더 우여곡절이 많았음을 느낀다. 이 책에서 시대를 구분해서 소개해주는 어느 왕조도 우리나라의 고려나 조선처럼 500년 이상 유지된 것이 없다.
가장 최근의 왕조인 청나라는 1616년에 개국하여 1911년까지 유지된다. 그 직전의 왕조인 명나라는 1368년부터 1644년까지로 소개된다. 청나라는 중국 봉건 왕조의 마지막 나라로 아편전쟁 등 치욕을 겪고 결국 패망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명나라는 청나라와의 교체시기에 조선에 병자호란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된다.
몽고의 칭키스칸이 중국 대륙을 통일해서 세운 원나라는 1206년부터 1368년까지 약 150년 정도 밖에 유지되지 못했다. 세력의 허망함을 느끼게 한다. 진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송나라는 960년부터 1127년까지의 북송시대와 1127년부터 1279년까지의 남송시대로 나뉜다.
우리나라 신라시대에 많이 거론되는 중국 당나라는 618년부터 907년까지 유지되었다. 그리고, 당나라 직전의 수나라는 581년부터 618년까지 약 40년 정도밖에 유지되지 못했다.
나는 50년을 살았다. 내가 태어나기 직전의 조선 조 말기, 일제시대, 해방 격동기, 한국전쟁, 그리고 지독히 가난했던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삶을 나는 도저히 제대로 살아낼 자신이 없다. 내가 그런 시기에 태어났으면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이 책을 통해, 한 국가의 성립과 유지에 기본 바탕이 되는 사상사조가 꼭 따라다녔고, 그런 사상도 왕조의 흥망성쇠와 같이 운명을 같이 한 것을 보게 된다.
훗날 역사는 지금의 2000년 전후의 시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IT혁명, 기후위기 등이 아마도 이 시기를 특징짓는 단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이란 참 어리석은 존재이구나 하는 자괴감 내지 겸손한 마음이 든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떵떵거려도 후세에 의해 한낱 한 줄 문장으로 냉정하게 평가된다.
나의 삶, 개인적인 삶, 그리고 공동체가 같이 관통하고 있는 이 시대 전체의 한계를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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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한국과 중국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 책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사이기에 나날이 첨예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계가 아닌 동양문화의 원류로의 모습을 꿈꾸는 중국의 야욕을 그들이 어떠한 존재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면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긴박한 마음을 담아 독자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게 하려는 의미를 전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유불선이라는 서로다른 의식과 존재감이 어떻게 동양적 사상의 진수가 될 수 있었는지를 살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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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및 세계사, 특히 동양사를 배움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단한 영향력을 제공했다. 우리 역사에도 중국은 밀접한 관계를 주고 받았고, 오늘 날의 중국과는 무관한 영역에서 바라봐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며 책을 통해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그들의 문화나 철학, 사상 등의 형태는 어떤 변화의 과정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배우게 된다.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이 책은 일반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중심의 접근이 아닌 역대 중국왕조들에 대해 함께 언급하며 사상이나 철학 등의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특징을 갖는다.
곧 정신이나 혼으로 대표되는 내면적 영역에서 중국은 어떤 형태로 중심 국가가 될 수 있었는지, 물론 생각나는 인물이나 좋아하는 중국의 왕조국가들도 존재하겠지만, 책을 통해 배우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시대순으로 접근하거나 주요 사건이나 문화적 격변기로 볼 수 있는 시대에는 어떤 가치가 우선되었는지, 그 의미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하며 중국사에 대해 배워볼 것을 권하고 싶다.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중국의 문화적 측면이나 역량, 이를 위한 기본적 토대로 볼 수 있는 그들의 사상 및 철학에 대한 접근을 통해 고전적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역사를 더 다양하게 배우며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게 다가온다.
중국이 갖는 동양사의 중심사관, 그리고 한자문화권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는 점과 지금까지도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에게 그들의 정신과 사상 등은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왜 우리가 그들의 사상과 역사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보며 다양한 가치를 답습해 나가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일반적인 중국사적 시각과 더불어 중국문화 및 사상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과 개인마다 중국을 평가하거나 바라보는 기준은 달라도 불변하는 영역이 바로 그들의 역사에서 비롯된 다양한 형태의 영향력과 현실일 것이다.
책을 통해 중국사를 공부하는 개념으로도 좋고, 우리 역사와의 상관관계나 지금과는 어떤 점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며 현대 중국의 모습으로 진화하거나 성장해 나갔는지도 함께 배우며 추론해 보게 된다.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개인적으로는 한나라와 송나라, 그리고 청나라 시대에 대한 언급이 인상깊게 다가왔으며 기존의 중국 및 중국문화, 그리고 왜곡하는 현재의 중국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접하며 배울 수 있어서 긍정적인 면이 더 많았던 책이다.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중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중국의 사상사, 그리고 중국왕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읽고 접하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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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랜 사상과 문화... 특히 유학으로 불리우는 독특한 학문 (또는 사회윤리)은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 특히 다른 국가인 대한민국의 사회통념에 비추어 생각해보아도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유학을 배경으로 한 '예'의 개념이 아니라면 많은 한국인들은 어떻게 사람의 선과 악을 구분하고 또 사람으로서의 아름다운 마음가짐을 가다듬을 수 있겠는가? 때문에 비록 사회의 변화 속에서 그 전통적 사상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간으로서 지녀야 하는 윤리관이 퇴색되지 않는 이 오랜 중국의 사상 또한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그 사상의 발현지인 중국의 역사, 또는 사상의 변화와 함께 바뀌는 역대 중국 왕조의 모습을 관찰하고자 하는 이 책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큰 궁금증을 낳았다. 애초에 수 많은 학자들이 저마다의 철학을 구축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그 당시의 중국이 처한 환경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몰락과 혼란... 분열와 정복이 반복되는 불안정한 시대. 이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은 '강력한 통치'라고 이해한다. 그야말로 진시황제의 통일제도와 함께 발현된 '중화의 인식'은 여러 문화와 인종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를 통합시킨 최대의 접착제의 역활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중화 문명의 발전 사이에서 각각의 왕조들이 (비교적) 오랜 사상 등을 배척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결국 이 사상이 가져다 주는 고유성이 정신적으로 중국인들을 감화시키는 특징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중국의 문화와 전통의 이면에는 그의 고유한 철학과 사상의 발전이 함께한다. 더욱이 오래전부터 확대지향적인 역사를 반복해온 중국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 또는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서도 그 중국의 내면을 만들어낸 오랜 사상의 존재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유독)이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사상은 언제나 그 당시의 현실을 반영하고 또 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도 보다 유연한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들 들어 그 아무리 윤리적으로 올바른 철학이 장려된다 하더라도 이를 토대로 한 고조 유방은 한나라를 세웠지만, 송나라는 문치주의의 폐단을 말미암아 '정강의 변'을 맞이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각설하고 오래도록 중국 왕조의 등장과 몰락 속에서 '사상'만이 그 고유의 철학과 순수성을 간직해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순진하다. 결국 사람이 학문을 이해하는 것, 사회가 그러한 학문적 해석을 통하여 어떠한 통념을 만들어내고 또 건전성을 유지했는가? 그리고 그것에 더해 새로운 현상과 종교 또는 분쟁을 맞이하여 어떻게 오랜 사상 등을 비추어 변화시켰는가는 결국 그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었다. 바로 그러한 역사의 면면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주는 최고의 교훈이자 재미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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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속을 살펴보면 중국과의 관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현재 저자는 글로벌 최강의 지위를 두고 미국과 경쟁 중인 중국을 잘 알아야 대응할 수 있기에 중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오천년 중국왕조사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니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 속 흥망성쇠의 내용을 이해하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에 읽어야 하는 것 같다. 한 나라의 역사를 한 번에 읽기는 쉽지 않지만 수 없이 많이 나오는 각 나라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책이였다 역사가 긴 만큼 사건들이 많았고, 그 사건들 속에서 뛰어난 인물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나에게는 가장 익숙한 공자와 맹자 등 현자들이 많이 나왔던 춘추시대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더군다나 중국의 자민족을 높게 보는 중화사상의 기반은 춘추시대의 유교와 도교를 바탕으로 했기에 많은 이해가 필요해 보였다.
"치수가 물길을 뚫는 채용소도이듯이, 치민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하는 창소욕언입니다. 물길을 막는 것보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이 더 위험하니 한 번 터지면 천하가 무너집니다." 주나라 10대 여왕이 즉위하면서 공포정치를 폈고 서민의 경제 기반을 허무는 정책을 펼치며 백성들의 불만을 막는다며 길에서 나누는 사사로운 대화도 금지했다고 한다. 신하의 조언도 무시한채 정치를 하던 중 기록상 최초의 민란 '국인의 난'이 일어났고 여왕이 도망치면서 공화정치를 펼치게 되었다. 여왕과 유왕이 주나라를 정치하며 무너지기 시작했고 서주가 끝나고 동주 '춘추시대'가 시작된다. 춘추시대는 주나라 전체의 정체성보다 각 제후국의 독특한 토착 문화가 중요해 지며 제후들간의 갈들이 심화되는 시기였다.
" 춘추 사회를 움직이는 근본 요인은 두 가지, '주왕실의 약화'와 '각 제후의 독자성 강화'였다." 제나라의 장공의 유년 시절 어머니의 차별과 미움이 있었지만 아버지 무공의 긍정적 지지로 어려운 환경을 승화시킨 왕이 되었다. 장공 이후 제 환공의 최고 절정기가 되며 주 왕실 5금법을 정하고 제후들과 맹약했던 내용이 춘추시대의 가정, 교육, 약자 구휼, 인사제도, 경제등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제나라, 진나라, 북남의 진, 초나라 서로간의 대립과 패권 다툼이 있었고 4대 강국이 소강 상태가 되며 노자와 공자가 등장한다. 공자에서 시작된 유교 사상과 노자의 도교 사상의 다른 견해를 들으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 등 춘추 시대의 사상과 그 시대의 자세한 배경과 설명을 읽을 수 있었다.
책 한 권으로 많은 역사를 실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나라가 설립되면서 당시의 평화롭고 발전했던 과정 그리고 쇠퇴하는 시기의 어려웠던 점과 무너지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중국의 역사와 시대별 사상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창해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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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오천년 중국 왕조사
창해에서 출판한 이동연 작가님의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는 중국 왕조사를 다루고 있다. 한때는 중공이라 부르면 적성국가였던 시기도 있지만, 올해는 한중수교가 이루어진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은 어떤 나라이며 중국인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고 중국을 잘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다.
한국과 중국의 과거를 돌아봐도 두 나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오랫동안 중국의 간섭을 받아왔고, 우리 사상의 근원을 이루는 유교는 중국에서 발원했다.
중국 왕조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다 보니 왕조 전체와 왕의 연대표를 함께 수록한 이 책은 안내서로 틈틈이 참고할 수 있는 도서이다.
중국의 왕조사는 중화사상을 이해하는 기본이 된다. 우리나라에 건국 신화가 있듯이 중국은 삼황오제를 시작으로 한다. 삼황오제의 선두에 복희와 신농, 여와가 있다. 그중 복희의 음양론이 동양 문화의 뿌리다.
고대 아시아 사회의 사상을 퍼트린 춘추전국시대는 춘추오패와 전국칠웅의 패권 다툼 과정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전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도 중점을 둔 왕조는 동주 왕조인 춘추전국시대를 강조하고 있다. 노자와 공자를 필두로 동양 사상의 원류가 된 도가와 유가가 이 시기에 탄생한다. 우리에게 와신상담으로 고사성어로 유명한 오 합려와 월 구천의 이야기, 합종 연횡, 제나라 맹상군의 계명구도 이야기도 전해진다.
진시황의 진나라와 초한지로 유명한 유방과 항우가 자웅을 겨루어 유방이 승리를 거두고 한나라를 세웠다. 고구려와 전쟁을 벌인 한나라 말기는 삼국지로 잘 알려진 조조, 유비, 동탁의 이야기가 영웅담이 되어 전해진다.
조조 취하의 대신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진을 통일하는 이야기로 삼국지가 마무리되고 사마염은 서진의 무제가 되어 종실을 강화한다. 조조가 세운 위나라가 멸망한 원인을 ‘종실의 허약’으로 보아 이를 보완한다며 주나라처럼 사마씨 27명을 각지의 왕으로 임명한다. 후일 이는 팔왕의 난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는 계기가 된다.
팔왕의 난은 16년 만에 종결되었지만, 희생자는 10만이 넘었고 사마씨의 왕들은 이민족을 용병으로 동원했고 이는 흉노족과 선비족이 발흥하는 기회가 된다. 선비족은 강성해져 고구려를 침입했으니 이웃 나라의 흥망성쇠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역사를 잘 보여준다.
중국 왕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명나라, 청나라에 관한 내용은 아무래도 지속 기간을 고려해 적은 분량이 할애되었고, 부러운 점은 고대사에 대한 광범위한 기록 자료를 가지고 있어 고대사에 관한 기록이 다수라는 점이었다.
현재는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시대이다. 중국 왕조는 정치와 사상이 함께 발전했으므로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는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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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시작지인 하나인 중국이기에 그만큼 역사가 긴건 자명하다. 그렇기에 그 오랜시간동안 수많은 사건들과 인물들이 나타났고,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거리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긴 중국의 역사속에 있었던 사상들을 시대순으로 순차적으로 알려주며 역사와 동시에 그 시대에 논쟁과 대세가 되었던 사상들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가 긴만큼 이 책을 읽고나면 어찌보면 중국은 수많은 전쟁사도 존재하지만, 사상의 대결도 정말 오래도록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리가 익히아는 유가부터 시작해서 그 반대편 에 있는 장자와 같이 말이다. 읽다보면 어느부분은 서양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들도 보이곤 했다. 서양의 마키아벨리와 한비자의 법가가 그러 하듯이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 중국의 방대한 역사와 치열했던 사상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지식인 들과 그 시대의 주인공들을 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아는 성선설과 성악설, 그리고 인간은 그 어느쪽도 속해있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한다는 사상까지 정말 읽어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본질은 인간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말이다.
지금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 많이 떨어진 중국이지만, 역사를 되돌이켜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인간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었던 듯 싶다. 개인적으로 서양철학보다는 더 많이 말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서양보다 는 인간 그 존재에 대해 본질을 알고싶어했던 것이 옛날 중국인들의 마음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중국의 역사보다는 그러한 생각들에 빠져들었지 싶다. 과연 나는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부터 내가 저 시대였다면 어떤 사상에 투표를 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방대한 중국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담았기에 빠른 전재와 최대한 압축되있는 시간의 나열이 독자로서는 따라가기 버거웠지만, 나름 전체적으로 조망을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기도했다. 중국의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수많은 사상들을 느껴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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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 문명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로 중국 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에서 많은 문물이 들어왔으며 학문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었네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이 현대 유럽 문명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은 아시아를 연구하는데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잘 알기 위해서라도 중국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여러 나라가 등장해 치열하게 싸운 후 한 나라가 통일을 하고 힘이 약해지면 각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나 서로 전쟁을 벌이다가 다시 한 나라가 통일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어떤 나라의 어떤 민족이 통일을 하였는지에 따라 이후 수백년 동안의 중국 역사가 결정되었는데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 는 시대 순으로 사상의 관점에서 중국 역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라와 상나라, 그리고 주나라를 거친 이후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됩니다. 각지에서 제후들이 힘을 키워 전쟁을 벌이는 등 수백년 동안 중국 대륙은 혼란에 빠졌었네요. 이러한 시기에는 군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문은 뒷전일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등장한 제자백가는 시대를 뛰어넘어 동양 철학을 형성하면서 오늘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자와 맹자, 노자, 맹자, 한비자 등은 중국 고전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등장하는데 모두 이 시기에 활약을 하였네요. 이러한 사상가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왕을 위해서 일했고 제자들을 길러내어 학파를 형성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은 한족으로 전국을 통일한 진나라를 멸망시킨 한나라의 '한(漢)' 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나라는 중국을 설명하는데 중요한데 춘추전국시대에서 살았던 공자는 육경이라고 불리는 '역', '시', '서', '예', '악', '춘추' 를 통해 유학을 정립하였으며 한나라 시대에 통치 이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홍위병들은 공자를 구시대의 산물로 여겨 사당을 파괴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 공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수천년 전의 사상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네요.
이후 중국의 왕조를 보면 한족이 전국을 통일하기도 했다가 이민족이 나라를 세워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통치에 기본이 되는 사상도 달라졌네요. 송나라와 명나라 시대에는 유교의 이념을 더욱 발전시킨 명리학과 성리학이 등장하였고 조선과 일본에도 전해졌습니다. 반면 원나라와 청나라는 각각 몽골족, 만주족이 세운 나라로 한족은 피지배층이었습니다. 원나라 시대에는 티베트 불교인 라마교가 전해지면서 유학은 억압을 받았으며 청나라의 대진은 송의 명리학을 부정하면서 새로운 학설인 원선설을 주장하였네요. 유학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유학을 비판하거나 부정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문이 더 발전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쉽지 않겠지만 이 책에서 청나라에 이어 중화인민공화국을 포함시킨다면 어떤 사상으로 설명할지 궁금하네요. 고대 전설로 여겨지는 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통해 중국 사상사를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