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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앤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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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보는 잡지에 소개된 <이미지 앤 노블>   그림과 소설이 만난다는 머릿글이 내 시선을 끌었다.그림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때로는 플러스 요인도 있을지 모르나,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그러다 차츰차츰 소설이 이미지화 된 작업에서 뿜어내는 또다른 매력에 눈을 떠가고 있을 때즘 <이미지앤 노블>을 만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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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 보는 잡지에 소개된 <이미지 앤 노블>

 

그림과 소설이 만난다는 머릿글이 내 시선을 끌었다.그림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때로는 플러스 요인도 있을지 모르나,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그러다 차츰차츰 소설이 이미지화 된 작업에서 뿜어내는 또다른 매력에 눈을 떠가고 있을 때즘 <이미지앤 노블>을 만나게 된 거다.당장 구입을 했고 정신없이 읽었다.여기엔 오랜만에 문학적 향기가 팍팍 풍기는 잡지를 구입하는 듯한 느낌도 한몫 한 듯하긴 하다.

 

제일 먼저 소개된 것은 편혜영의 소설 <서쪽 숲에 갔다>.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었던 소설이라 더 반가웠다.만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는 소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다.

"바람 소리거나 거리에서 흔히 들릴 법한 소음은 아니었다.억지로 숨을 참는 소리였다"

 

무심히 보았을 때는 소설의 여운을 제목에 맞게 숲으로 마무리짓는 것인가 보다 했다.그러나 이미지속에 무언가 있음을 발견하는 시간은 5초도 걸리지 않은 듯 했다.서쪽으로 그것도 숲 깊숙이 들어가는 이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을텐데,라는 일차원적인 생각밖에 할 수 없었지만 간결한 글 속에 담긴 시대의 아픔을 잘 읽을수 있었다.<이미지앤노늘>덕분이었다.^^

여전히 뜨거운 중동의 문제를 레바논이란 나라를 통해 읽게된 <얄라 바이>도 좋았다.저자 역시 배우는 입장에서 레바논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눈높이로 중동의 문제를 설명해 주었다. 어렵지 않게 역사공부를 한 셈이다. 그런가 하면 주말마다 홈쇼핑에서 방송되는 여행상품을 질러 볼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단숨에 날려버린 <파격특가 2박 3일>,힘들어도 여행은 절대 패키지로 가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씁쓸하면서도 웃음이 나게 만든 작품.그런가 하면 평론과 칼럼 코너도 흥미로웠다.글 자체가 매우 맛깔스러웠다고는 할 수 없으나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에 대한 세계를 설명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고,'문예만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칼럼은 함께 고민할 문제의 여지를 주었다는 것이 고마웠다.

만화를 즐기며 자라지 못한 탓에,그 매력을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분명한 것은 이미지와 글이 만났을 때 생각보다 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바스티앙비베스와 같은 멋진 만화가들의 그림을 만나는 것도 기대되지만.편혜영의 소설처럼 손이 잘 닿지 않은 소설들에 대한 이미지 작업들을 다양하게 소개받았으면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큰 단점 하나를 꼽자면,막 만들어진 책이어서 그렇겠지만,인쇄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못한 상태로 테이핑이 되어 온 탓에 책을 읽는 내내 인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살짝 아프긴 했다. 계간지라는 사실도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은 것이 아쉽긴 했지만,이후 나올 책에 대해선 인쇄에 대한 냄새 제거가 좀더 잘 마무리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w*******i 2014.02.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