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의 대통령 선거 중 가장 치열했던 2012년 대선. 투표율은 2007년 대선 때보다 약 13%가 높은 75.8%였다. 당시 투표율이 대략 72% 이상만 되면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환상에 가득 차 있었다. 어떤 참여와 활동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다. 정치제도, 선거제도에만 맡기기에는 너무 허술한 것이 현재의 정치제도다. 이런 민주주의의 한계를 메우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힘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기 때문이다. |
|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정치가 바뀌기를 희망하지만, 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어떻게 해야 하는것이 모를때가 참 많다.
특히나 2007년 대선때 약간 본의로(?) 선거에 참석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로 약간의 마음의 무거움 등 훨훨 털어버릴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정치가 무엇인지. 권력이란 것이 무엇이지.. 왜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지만 그것에 참석하는 것 만으로는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제한되는지.
권력의 실세로 움직이는 두 가지. 종교.. 와 돈! 그것에 대한 사실들을(교회들과 삼성의 실태..) 과 바람직한 대안에 대해서. 전작 '영어 계급 사회' 에 이어 참 재밌게 읽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인용된 구절도 남겨 놓는 것도 좋겠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
..그리고 가만히 보면, 정치하면 안된다고 유난히 목청을 높이는 이들은 대개 정치적 힘이 가장 센 사람들입니다. 노동자들이 정부에 대고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난하건, 전교조 교사들이 보수단체를 향해 정치적이라고 뭐라고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 기득권세력들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욕을 하는 것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어디 감히 너희가 하느냐는 분노의 표현이기 쉽습니다. ....30p
(2012년 대선에 대한 이야기중..)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정부기관들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조직적으로 했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들의 활동이 과연 몇표를 움직였겠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표가 움직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공작을 펼쳤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까요. ...(독일, 중국. 북한의 예..) ... 하지만 민주체제의 국가에서, 그것도 대통령선거를 두고 일어난 전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것은 민주체제의 정통성 그 자체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입니다. ....75p
(전직 대통룡의 사건들을 나열하며..) 이런 대통령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좋게 말해도 미숙한 국정운영, 나쁘게 말하면 공익을 채힐 뿐 아니라 측근의 비리가 도를 넘어 대통령의 권위마저 땅에 떨어뜨린 대통령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아무것도 없습니다. ..85p
...당신의 표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당신의 한표와는 상관없이 선거의 결과는 같았을 이 상황에서 말이죠. 네, 맞습니다. 당신의 한표는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114p
-교회가 만든 '장로 대통령' ..148p~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큰 교회들이 어떻게 '정치적'인 행동들을 했는지..)
(아직 우리나라의 숙제..?)...233p
선거를 중심으로만 정치를 대하는 것은 대중정치가 선거로 축소될 소지가 있습니다. 선거 때만 정치가 눈에 보이고, 선거때만 투표를 통해 행동하기 쉽죠. 그렇다면 정치의 마당에서 다양한 싸움이 항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때 몇 주만, 그것도 아주 작고 수동적으로만 참여하는 셈입니다. ........ 나의 무관심을 나의 정치적 패배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정치투쟁에 관여하고 그 판에서 정치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내 무관심의 크기만큼 쉽게, 큰 저항 없이 자신의 승리를 행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1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