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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에 대해 교사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다룬 실용서이며 개몽서이다. 많은 교사들이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의해 고민을 털어놓는 청소년 성소수자 또는 숨어있는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이는 비단 교사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교사들 또한 청소년 성소수자가 자신의 학생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교육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실제 사례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일선 학교현장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특히 그들의 고통이 같은 반 급우가 아닌 이해해주지 못하는 교사에 의해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과연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을 위해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그 답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 일반적인 학생으로 취급되는 이성애자 학생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때, 많은 교사들은 학생의 얘기에 집중하며 진솔하게 공감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한 노력이 학생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에게도 교사는 공감적인 태도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것은 유일한 해답이다.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에 대해서 베타적인 태도를 가지고 '정상'의 기준으로 그들을 판단하려 든다면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은 불가능하다. 교사는 사회가 만든 정상의 기준을 과감히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정상/비정상의 구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성 정체성/성별 정체성에 있어서 자연/비자연. 정상/비정상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학생이 갖는 실존적 가치의 하나이며 있는 그대로 수용되어지고 존중받아야하는 학생이 갖는 자아의 파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감어린 소통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비단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교사들에게 만 이러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성소수자를 만날 수 있는 혹은 이미 만나고 있을 수 있는 우리사회의 모든 대중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성소수자들에게 '공감'하라.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일도 아니다. 성소수자는 다수가 아닐 뿐이며 우리라는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일원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 일원은 우리의 친구, 가족, 친인척, 제자, 이웃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당신의 작은 실천이 고통받는 그들에겐 큰 위안이 되어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인권수준을 끌어올려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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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이 책은 학교를 조금이라도 바꾸고자 하는 전국의 학교 교사들과 청소년 상담가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인권 단체 네 곳이 20년 간 청소년 성소수자와 그들의 가족 및 주변인들을 상담해온 경험을 담고 있어서 실제적이다. 책의 앞부분은 청소년 성소수자와 상담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지식이 나오고, 뒷부분은 여러 사례를 들어 상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