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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느끼면 '치과기공사'에 방점이 느껴지는 책이지만 이 책은 '나의' 쪽에 지은이의 마음이 더 담긴 책이었다. 직업인으로써의 나도 많이 쓰려했고 써있지만 살면서 보냈던 그의 많은 하루들, 그것들을 보내고 쌓여진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더 많은 걸 쓰고 싶어했다는게 전달됐다.
일기를 계속 써 왔고 6시에 기상하는 루틴을 지속하고 있다는 저자. 거기에 또하나의 루틴이라면, 독서모임에 참석하고 이야기하고 어울려 왔던 생활. 어쩌면 드럼 연주까지도 그가 좋아했던 루틴.
그렇게 사는 삶도 좋았으나 이제는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는 듯한 저자. 하나 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세상에 천직은 없단 생각도 해본다. 군휴학 2년에 그냥 휴학 2년까지 그땐 치과기공사란 예정된 삶과 멀어진 시간이었다. 그러나, 남들보다 손재주가 없다는 그였지만 좀더 늦은 시간까지 혼자 남아 실습을 하는 등 지금의 직업에 갖춰야 할 시간들과 고민을 결구은 채웠고 현재는 고민하던 직업이 만족스러울 만한 일이 됐다. 자기와 같은 고민을 하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애초 완벽하다 싶을 정도 맞아떨어지는 직업을 찾은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돌연변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해오는 저자.
6시 기상의 생활패턴. 이도 참 재밌는게, 부지런하면 본인과 주변이 다 좋을 듯해도 저자의 경험을 보면 자신의 루틴이 공동체에 융화되려 할 땐 어떤 식으로던 잡음이 발생되는 것도 인지상정이지 싶었다. 일찍 출근하고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이 좋은 저자는 입사초기 동기들에겐 미움의 대상이기도 했었다. 왜냐면, 정시에 출근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이런 그가 흡사 잘 보이려 노력하는 것 같고 자기들이 대조적으로 게으르게 보이는 듯 해 불편했을테니까. 그렇다고 저자 또한 그 분위기에 맞춰 자신이 소신껏 지켜온 패턴을 늦추는 건 또 어려웠을 듯.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흘러 교정팀의 관리자 입장이 됐는데 이젠 직원들이 그의 생활패턴에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 상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항시 자기들보다 먼저 와 있으니. 그냥 아침 시간의 유용함을 즐기는 저자의 생활패턴은 이래저래 욕먹을 팔자인가도 싶으나, 못다한 일들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그의 일관성에 더 공감되는 부분이 컸다.
나는 치과기공사와 관련 없지만 저자가 기공사과 된 이유와 거의 같은 인연으로 이 직업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많은게 해소된 느낌이다. 책 후반부엔 치과기공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기술들을 해당 사진들과 함께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코너도 있으니 아마도 '치과기공사'란 키워드 때문에라도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에겐 그 방향의 좋은 자료가 될 둣 싶다. 물론, 이 앞쪽에도 저자가 현직에서 경험한 일들이 책전체 3분의 1 이상의 분량으로 잘 정리돼 있으니 유용할거다.
예전엔 대개의 치과기공사들이 보수가 좋았나보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하지만, 지금은 이 분야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건 이미 포화상태이거나 그런 시절은 지난 쪽이 많으니 현재와 과거의 그런 차이도 책을 통해 느껴보면 좋을 듯 싶다. 절대적으로 나빠졌다는게 아니라 과거에 비해 그렇다는 비교일 뿐이지 오해는 말길. 저자 또한 선배가 되어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치과기공에 대해 이렇게 책까지 내며 안내해 주고있지 않은가.
치과기공사 일이 크게 4가지 정도로 갈리는데 그 분야 중 일찍부터 교정파트에 몸을 담아왔다는 저자. 글쓰는 이 치과기공사의 다음 책이 나온다면 그때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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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인데 사회에서 그 존재, 비중을 잘 모르는 영역이 있습니다. 이 책 저자께서 갖고 계신 치과기공사가 그것인데, p16에 보면 그 분야가 상세히 나옵니다. 크라운, 포세린, 덴처, 교정의 네 분야입니다. 크라운은 구치, 포세린은 임플란트 관련, 덴처는 틀니, 교정은 유지 등 관련 장치 일체를 가리킵니다. 저자께서는 교정 분야 치과기공사라고 하시네요. 기술적 정확성, 심미안 등 여러 재능이 필요한 직업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을 더 굳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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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시절을 떠올리면,가장 후회되는 것 중 하나는 혼자이길 두려워했던 것이다. 그 시절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은 워낙 손재주가 뛰어나서 수업시간에 과제까지 뚝딱 끝냈지만 나는 상대적으로 손이 느리기 때문에 언제나 남아서 과제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려웠던 나는 친구들이 제작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 대충대충 할 때가 많았고, 그러다 보니 퀄리티 높은 제적을 할 수가 없었다. (-49-) 사실 치과기공사에게는 뜨거운 불, 날카로운 칼날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바로 경제적인 안정을 보장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임금과 물가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데 거래 청구 금액, 제작 비용은 몇 년째 동결이다. 제작 비용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치과에서는 다른 거래처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원리이기도 하지만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는 치과기공사들은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 (-96-) 지인이 치과기공사이다. 치과에서, 보정틀이나 틀니, 임프란트에 대해서, 치과의사가 요구하는 것을 만듪어 주는 일을 치과기공사가 도맡아한다. 크라운, 포세린, 덴쳐 , 교정, 이 네가지 업무를 치과기공사가 도맡아 하고 있으며,의사는 갑작스러운 요구를 치과기공사에게 한 뒤 ,그 요구에 맞게 일감을 얻는다. 치과기공사가 해 놓은 작업을 택배 배달이나 퀵으로 완성된 작업물을 치과에게 배달한다. 특히 치과기공사는 금을 가공하는 일을 주로 맞게 되는뎅,그들 나름대로 애로점이 있다. 임플란트 가격은 그대로이기 때문에,치과기공사 또한 임금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제자리라는 것에 있다. 더군다가 치과들마다 경쟁이 극심하기 때문에, 치과기공사가 불이함에도 불구하고 을의 입장에 놓여질 수 있다. 직업마다 직업병이 있다. 치과기공사의 직업명은 어깨와 목디스크, 허리가 안 좋다는 것이다.그건 치과에서, 가공할 때, 단순 반복적인 일을 웅크리면서 하기 때문이다.지금은 캐드 캠으로 작업을 했지만, 초창기에는 분말을 마셔 가면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몸 속으로 독한 물질을 흡일할 때가 많다. 고등학교 때,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대학에서, 치과 기공일을 하는 전공을 선택한 저자는, 자신의 삶과 직업의 특징에 대해 설명함으로서, 일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때로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어서 나름 어려운 점이 상당히 많다 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나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이 책에서 얻게 되고,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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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치과 기공사]는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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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치과 기공사 치과 기공사가 말하는 치과 밖의 또 다른 세계를 이푸름의 이야기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실습생에서 치과기공소 소장이 되기까지의 기록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지금도 치과 가기 겁이 난다.현재 9년 차 어머니의 한 마디로 현재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있다.그렇게 기공 인생을 지나오며 짧지만 적지 않은 글을 써왔고 그것들을 다듬어서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
치과기공사는 아직은 생소한 이들도 있을 거라 말하는 그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교정 장치를 만드는 교정 기공사로 손바닥에 굳은 살이 배겨가며 보람을 느끼고 있단다.힘든 순간마다 힘이 되어주는 것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텨왔고 앞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힘을 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고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다양한 직업들이 있지만 치과기공사는 왠지 가깝지만 낯설은 느낌이다.이푸름의 이야기속에 현실 속에서 더욱 깊이 와 있는 치과기공사를 볼 수 있다.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과 노력을 거쳐야 하는지,현재 업계의 분위기와 그 안에서의 고민들은 무엇인지 함께 녹여내며,현재의 치과기공사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학생들과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책이다.
이푸름 대학 시절부터 어엿한 치과기공사가 되기까지 운명이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치과기공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어떤 환경에서 현업에서 일하는 선후배의 이야기를 치과기공사의 선배로서 전하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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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오랫동안 글쓰기를 연습하고, 자신의 일상을 기록해온 치과기공사의 이야기입니다. 꾸준히 기록한 자신의 글과 특수직업(?)인 치과기공사를 얇은 서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다 읽은 제 입장에서는 현란하고 어설픈 언어를 조합해 두꺼운 서적으로 독자들을 현혹시키는 것보다는 얇고 휴대가 간편하며, 치과기공사로서의 삶과 커리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바를 담담히 서술한 본서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고, 앞으로 경험할 일이 없는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과기공사는 크라운, 메탈, 포세린, 지르코니아 등으로 알려진 치아의 충치커버 혹은 기존 치아의 대체물을 세공하는 제조업자입니다. 치과에서 검베이스로 본을 띄는 경험을 해보셨을텐데, 그 본을 해당 치과와 계약한 치과기공사업자에게 보내면 해당 업체에서 본과 환자의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이에 맞는 기공결과물을 보내주는 일종의 헬스케어제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의 직업은 치과기공사>는 자신이 치과기공사가 되기까지(예전에는 돈을 잘벌었는데 지금은 경쟁이 치열해져서 덜 한편입니다)의 여정과 다독과 글쓰기를 통해 자아실현을 하는 글쓰는 치과기공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과기공시장의 현황이 어떤지 궁금했던 제게 본서의 부록까지 포함하여 기공사가 하는 일과, 치열교정에 쓰이는 자재와 제조작업을 본서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알게 했다는 점, 그리고 치과기공사로서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글쓰기를 오랫동안 진행해서 결국 한권의 의미있는 단행본을 만들어낸 저자의 의지에 동조를 보내고 싶습니다. ‘꾸준한 성장을 기록한 에세이에는 응원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