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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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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신파조라서 울려서 운게 아니라 작가의 필력이 캐릭터를 잘 살려서 동화할 수 있었기 떄문이다.    마쓰다는 원래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다.. 구속되지않고 단독으로 뛰어도 되는 유군기자였다. 하지만, 병으로 하나뿐인 가족을 잃고 사는게 별 의미가 없어진 그는 신문사를 떄려치웠다가, 지인의 소개로 월간지 [여성의 친구]라는 곳에 계약직으로 고용된다. 이제 그의 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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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신파조라서 울려서 운게 아니라 작가의 필력이 캐릭터를 잘 살려서 동화할 수 있었기 떄문이다. 

 

마쓰다는 원래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다.. 구속되지않고 단독으로 뛰어도 되는 유군기자였다. 하지만, 병으로 하나뿐인 가족을 잃고 사는게 별 의미가 없어진 그는 신문사를 떄려치웠다가, 지인의 소개로 월간지 [여성의 친구]라는 곳에 계약직으로 고용된다. 이제 그의 계약은 끝나가는 판에, 마땅한 큰 기사하나 쓰지못한 마쓰다는 원래 취재하려던 기자가 다쳐서 남게된 아이템을 떠맡게된다. 그것은 시모키타자와 3호 건널목에서 유령이 나온다고 제보가 들어온 것이었다.

 

... 인간의 혼이란 마치 한 편의 이야기나 음악, 혹은 살아있는 인간의 의식처럼 현실에는 존재하지않는 관념 속에서만 발현되는 무언가라고 정의할 수 있지않을까? 그렇다면 말을 주고받지않아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듯 영혼과 교감할 수 있지않을까? ....P.121

 

저녁시간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환승역인 신주쿠의 지하통로에서 수많은 사람이 마쓰다의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의 입장에서는 이름조차 모르는 유령같은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 여자들 중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에게도 알리지않은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궁극의 고독....P.178

 

...마쓰다는 사후에도 잔존하는 무언가를 찾아왔다. 죽은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존재하리라는 증거를 바라왔다....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사고나 병, 재해, 그 어떤 재앙에도 상처입지않은 영원한 영혼을 저마다 숨기고 있길 마쓰다는 바랐다...P.250

 

그 건널목에서 여자가 죽었다고 한다. 작년에. 좀 떨어진 폐건물에서 컬로 가슴을 찔린 여자가 건널목까지 와서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죽은 얼굴과 유령제보의 얼굴은 비슷했다. 그는 이제 유령특집이 아니라 이 여자의 신원을 밝혀야겠다. 머리카락의 염색 이력을 보고 유흥가에서 대강 호스테스였다고까지 안 형사들과 달리 그는 끈질기게 사람을 찾아나선다. 그가 이걸 맡게되었을때부터 그에겐 새벽 1시 3분에 전화가 걸려온다.

 

마쓰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탐정, 하라료 선생님의 사와자키와 닮았다. 겉으론 건조하고 무뚝뚝하나 속으로는 배려를 하고 다정한. 그는 죽은 아내를 잊지못한다. 좀 더 좋은 집에서 살게해줄걸이라고 생각하면서, 유령특집을 맡은 그는 속으로 유령이 존재하고 그 유령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 건널목의 유령이 그저 환상이 아닌, 이름과 개인사를 가진 무언가의 사람이라는 것을 밝혀낼때가지의 그는, 물론 위에서 정치인 스캔달로 엮으려고 계속 시킨일도 있지만, 그 유령이 진짜이고 자신에게 무언가를 호소한다고 믿었기 떄문이었다. 

 

호러를 사회파 추리소설에 담는 것, 아니 추리와 호러를 균형있게 잡는 작가는 미쓰다 신조인데, 그의 이야기는 대체로 그 논리적으로 설명되다가도 끝으로는 그렇지못한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무서움을 전달했다면, 이 [건널목의 유령]은 유령의 존재를 통해 사람은 외로우나 영혼으로 이뤄지고 꼭 전달하고픈 메세지를 갖고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결국은 여자의 불행한 과거와 (이 생부라는 자식, 죽일놈 아니더냐. 그래서 그녀가 웃지못하는, 행복해서 웃어본 적이 없기에, 웃을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다면서 그녀를 피했다. 그녀는 언제나 혼자였을 것이다) 이름을 찾고 (막상 이름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녀가 누구인지 알았게 때문일 것이다) 사회고발 (조직폭력배가 버젓하게 합법적인 사업을 하고, 정치가의 후원자가 되어서 이권에 참여하는 것을 좀 더 견제해야 한다)을 보이면서, 주도적인 등장인물인 마쓰다를 위로해주는 비과학적인 현상으로 사랑의 따뜻함을 전해준다. 

 

이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고 상상도 못할 일들을 겪고있구나.하고 생각하고 마음이 아팠다. 

 

 

 

p.s: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나라도 기쁘게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을 듯.

그레이브 디거 누군가를 찌를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는 게 인간임을 잊지마라

6시간후 너는 죽는다 운명론에 대한 낭만적 환타지 단편들

유령인명구조대 독특한 발상, 적나라한 사회문제 고발 그러나 감동적인 인간애를 보여준 작품

제노사이드

KN의 비극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3.07.27.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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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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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무조건 찾아서 읽어야 하는 전작주의자. 바로 나. ^^ 그레이브 디거, 13계단,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제노사이드, KN의 비극. 그가 쓴 책은 모두 읽었다. 그래서 11년 만에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했다. 이건 읽어야 하니까. 여름에 읽으면 딱 좋을 이야기라 기대했고, 이번에는 어떤 사회파 추리 소설로 나를 즐겁게 할지. 두둥.. ^^   전국 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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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무조건 찾아서 읽어야 하는 전작주의자. 바로 나. ^^ 그레이브 디거, 13계단,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제노사이드, KN의 비극. 그가 쓴 책은 모두 읽었다. 그래서 11년 만에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했다. 이건 읽어야 하니까. 여름에 읽으면 딱 좋을 이야기라 기대했고, 이번에는 어떤 사회파 추리 소설로 나를 즐겁게 할지. 두둥.. ^^

 

전국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던 마쓰다 노리오. 그는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뜨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한다. 지금은 여성 월간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마쓰다는 다친 동료를 대신해 심령 특집 기획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도쿄 시모키타지와역 건널목. 허공에 찍힌 여성. 카메라맨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로는 그런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취재를 시작한 마쓰다는 이곳이 1년 전 살인사건이 벌어진 곳이고 여성의 신원을 알 수 없었다는 것. 여성의 신원을 따라가던 마쓰다는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얼마나 억울하면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헤매는 것인지. 이승과 저승 혹은 귀신이나 령 같은 게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우리와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혼이나 령이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 육체는 이승에서 사라지지만 혼은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환생을 기다리지 않을까 하는.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는 건 착하게 살아야 다음 생이 지금보다 나을 수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뭐 이런저런 생각.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사람이 태어나 사랑받은 기억이 있다면 조금 힘든 세상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태어나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을 텐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는 게 지옥인 아이들이 있다는 게 슬프다. 심지어 그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꼭 존재한다는 게 무섭도록 슬프다. 부모가 부모인 이유는 아이가 자라는 동안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기 위함이 아닐까?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때론, 한마디 거들 수 있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사랑받지 못한다.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게 죽었으니 그 영혼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솔직히 나는 심령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모호할 수 있는 전개. 이 책도 내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기는 하겠는데 음. 좀 아쉽다고 할까? 아마도 기대를 많이 해서 일 것이다. 기대한 만큼, ‘와 대박.’이라고 외칠 정도는 아니다. 전 작들에 비해 한 느낌이 없었다. 그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11년 만에 만난 신작이라 그 자체로 반가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3.08.09.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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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 다카노 가즈아키 (박춘상 옮김,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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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도쿄.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신문사를 그만뒀던 54세의 마쓰다 노리오는 현재 여성잡지 계약직 기자로 일하는 중입니다. 계약 만료 두 달을 앞둔 어느 날, 편집장의 지시로 심령 소재 취재를 시작한 마쓰다는 한 건널목에서 찍힌 긴 머리 여자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조작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다 여자의 모습은 분명 유령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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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도쿄.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신문사를 그만뒀던 54세의 마쓰다 노리오는 현재 여성잡지 계약직 기자로 일하는 중입니다. 계약 만료 두 달을 앞둔 어느 날, 편집장의 지시로 심령 소재 취재를 시작한 마쓰다는 한 건널목에서 찍힌 긴 머리 여자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조작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다 여자의 모습은 분명 유령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여자가 1년 전 그 건널목에서 피살됐음을 알아낸 마쓰다는 큰 충격과 함께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기로 결심합니다. 사건 당시 그녀의 본명이나 주소는 물론 가족조차 경찰이 전혀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마쓰다는 그녀에 관한 놀라운 정보를 하나둘씩 알게 되면서 특종 이상의 흥분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제목도 그렇고 출판사의 소개글도 그렇고, 아마도 작가가 다카노 가즈아키가 아니었다면 읽을까 말까 한참을 주저했을 게 분명한 작품입니다. 물론 미쓰다 신조의 도조겐야 시리즈작가 시리즈였다면 체할 정도로 급하게 찾아 읽었겠지만, 기본적으론 현대를 배경으로 한 유령 호러물은 제 취향 중 좀 아래쪽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 중 한국에 처음 소개된 유령인명구조대의 개정판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제노사이드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었고, 그래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당장 읽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구매신청을 해버렸습니다.

 

주인공인 마쓰다 노리오는 54세의 월간지 계약직 기자입니다. 가정을 내팽개칠 정도로 사회부 기자로 평생을 일해 온 마쓰다는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절망감에 사로잡혀 신문사까지 그만둔 바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계약직 기자가 된 그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취재하게 된 건 심령 소재입니다. 먼저 간 아내를 유령 형태로라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을 흘리곤 했던 마쓰다지만 정작 심령 소재 취재를 맡게 되자 심한 거부감과 함께 기자로서 막장에 이르고 말았다는 자조적인 태도까지 숨기지 않습니다.

 

그런 마쓰다가 취재를 시작한 이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직접 겪으며 혼란에 빠집니다. 심령사진 속의 여자가 1년 전 끔찍하게 살해된 장본인이라는 걸 안 뒤로 마쓰다는 여자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과거 사회부 기자처럼 열정적으로 취재에 나섭니다. 그런데 동시에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리 없는 기이한 현상들도 경험하게 됩니다. 심령현상이 일어나기 직전의 전조라는 나무줄기 쪼개지는 소리를 자주 듣기도 하고, 여자가 살해된 새벽 13분만 되면 울리는 전화기 속에서 희미한 비명 소릴 듣기도 하고, 심지어 사건현장인 건널목에서 유령임에 분명한 존재를 발견하곤 기차가 달려오는 줄도 모른 채 건널목 안으로 달려들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한편에선 살해된 여자의 정체와 사건 이면의 진상을 알아내려는 열정적인 기자 마쓰다의 취재 미스터리가 전개되고, 다른 한편에선 명백히 비현실적인 유령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단 한 번도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사실적인 나머지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마쓰다가 유령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고, 막판에는 마쓰다가 유령의 원통함을 통쾌하게 풀어주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카노 가즈아키가 절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작가는 아니기에 헛된 바람이란 건 너무나도 잘 알았지만 말입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마쓰다의 마음은 점점 어둡게 물듭니다. 그녀의 정체는 여전히 요원했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해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으로부터 소외당한 여자.”, “늘 음울하게 웃으며 돈을 위해 몸을 파는 성격 나쁜 여자.”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런 평판을 얻기까지의 사연을 하나둘씩 알게 되면서, 그리고 그녀의 죽음이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한지를 알게 되면서 마쓰다는 특종을 노리는 기자의 마음가짐 대신 쉽게 꺼지지 않을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마쓰다가 바라는 건 그녀의 유령을 안식에 들게 하는 것뿐이고, 실제로 마쓰다는 그렇게 되게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합니다.

 

정서는 전혀 다르지만 영화 사랑과 영혼에 등장한 유령 샘도 생각이 많이 났고, 비참함으로 점철된 한 여자의 삶이란 점에서 일본 드라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많이 생각났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 특유의 정통 사회파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인 기자 마쓰다를 통해 저널리즘 미스터리의 진한 맛을 만끽할 수도 있었습니다. 무겁고 어둡지만 길고 오래 갈 여운도 함께 말입니다.

 

무슨 이유에서 11년 동안 신작을 내지 않은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해서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위키피디아를 검색해 봐도 이후 신작 소식은 나오지 않는데, 머잖아 그가 새로운 작품을 냈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h****s 2023.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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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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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만큼이나 좋아하는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13계단과 제노사이드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건널목의 유령. 1994년을 무대로 하여 실제 존재하지 않는 심령을 다룬 작품입니다. 유령을 다루는 소설임에도 전혀 허무맹랑함이 없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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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만큼이나 좋아하는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13계단과 제노사이드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건널목의 유령. 1994년을 무대로 하여 실제 존재하지 않는 심령을 다룬 작품입니다. 유령을 다루는 소설임에도 전혀 허무맹랑함이 없이 현실적이고 감정이 이입되는 느낌입니다. 역시 작가님의 필력은 검증되었네요.
YES마니아 : 로얄 z***y 2023.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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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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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면 무조건 사고보는 작가 중 하나인 다카노 가즈아키.오래전 그를 처음으로 알게 된 작품은 13계단.그 후 그의 모든 작품을 읽고 있다. 유령 인명구조대. 그레이브 디거. 적색의 수수께끼 속의 짧은 단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제노사이드. KN의 비극.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신간이 안 나온다. 10년이 넘어가고 궁금한데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가 없다. 2023년 드디어 나왔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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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면 무조건 사고보는 작가 중 하나인 다카노 가즈아키.
오래전 그를 처음으로 알게 된 작품은 13계단.
그 후 그의 모든 작품을 읽고 있다.
유령 인명구조대. 그레이브 디거. 적색의 수수께끼 속의 짧은 단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제노사이드. KN의 비극.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신간이 안 나온다. 10년이 넘어가고 궁금한데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가 없다.
2023년 드디어 나왔다. 새 작품!!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작품, 아쉽지만 반갑다.
다음 작품도 또 기다려본다.
z******1 2023.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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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겨울, 도쿄. 한때 잘나가는 전국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던 마쓰다는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프리랜서를 거쳐 한 월간지 계약기자로 근무하고 있다.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일로 고뇌하던 그에게 심령 특집 기획이 맡겨진다. 건널목에서 찍힌 유령의 사진을 바탕으로 취재를 기어 가던 그는 이윽고 어떤 죽음의 진상에 다가가는데.13계단,제노사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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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겨울, 도쿄. 한때 잘나가는 전국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던 마쓰다는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프리랜서를 거쳐 한 월간지 계약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일로 고뇌하던 그에게 심령 특집 기획이 맡겨진다. 건널목에서 찍힌 유령의 사진을 바탕으로 취재를 기어 가던 그는 이윽고 어떤 죽음의 진상에 다가가는데.
13계단,제노사이드의 다카노 가즈아키가 긴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또 하나의 걸작.

제노사이드를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었다.
읽는 내내 놀라움과 감탄과 눈을 뗄 수 없는 그의 문장력에 사로잡혔었다.
이번 신작 역시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어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2023.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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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가즈아키 《건널목의 유령》, 원한과 사회의 병폐가 심령 현상이라는 미스터리의 테두리 안에서...
"다카노 가즈아키 《건널목의 유령》, 원한과 사회의 병폐가 심령 현상이라는 미스터리의 테두리 안에서..." 내용보기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으로 세 번째 읽는 소설이다. 소설을 설계하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슬쩍 작은 이야기 하나를 던져 놓은 다음에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 나가기 시작한다. 외연이 확장되고 내면의 어둠 또한 점점 깊어진다. 이러한 과정이 무척 정교하고 동시에 부드러워서 몰입감이 좋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다. 이번 작품 또한 그렇고 그 중심에는 마쓰다가 있다.  “
"다카노 가즈아키 《건널목의 유령》, 원한과 사회의 병폐가 심령 현상이라는 미스터리의 테두리 안에서..." 내용보기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으로 세 번째 읽는 소설이다. 소설을 설계하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슬쩍 작은 이야기 하나를 던져 놓은 다음에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 나가기 시작한다. 외연이 확장되고 내면의 어둠 또한 점점 깊어진다. 이러한 과정이 무척 정교하고 동시에 부드러워서 몰입감이 좋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다. 이번 작품 또한 그렇고 그 중심에는 마쓰다가 있다.

  “... 살아생전에 아내는 이 세상에 있는 귀여운 것과 아름다운 광경을 발견할 때마다 눈빛을 반짝였다. 그녀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애지중지하던 물건들이 사라졌다며 슬퍼하지 않도록 맞이할 준비를 늘 갖춰 놨다. 사별한 직후에는 아내가 집 안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자주 들었지만, 그 감각도 세월과 함께 어느새 사라졌다. 그리고 아내는 어디론가 떠난 채로 두 번 다시 마쓰다의 곁으로 돌아와 주지 않았다.” (p.45)

  마쓰다는 한때 전국 일간지의 사회부 기자였다. 하지만 아내가 죽고 나서 점점 자신을 내려 놓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여성 월간지의 계약직 기자로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심령 취재라는 미션이 떨어진다. 여성 월간지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고, 마쓰다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좋고 싫고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 정상적인 판단력과 합리적인 사고로 인지되는 세계만이 현실이라면, 비합리적인 관념으로만 감지되는 세계는 없는 것인가? 마쓰다는 그곳이야말로 영혼의 거처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즉 인간의 혼이란 마치 한 편의 이야기나 음악, 혹은 살아 있는 인간의 의식처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관념 속에서만 발현되는 무언가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듯 영혼과 교감할 수 있지 않을까?” (p.121)

  그런 그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이 도쿄 시모키타자와역 근처 3호 건널목에서 찍힌 여성 유령이다. 아내를 향하고 있는 그리움으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못한 마쓰다는 죽음과 유령이라는 뉴스에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 건널목 근처에서 발견된 살인 사건의 여성 피해자를 파악하게 되고, 이후 조금씩 이 신원미상 여인의 죽음에 얽힌 여러 가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거 사회부 기자 시절의 마쓰다가 깨어난다고도 할 수 있다.

  “마쓰다는 유군기자 시절의 감각을 떠올렸다. 취재하여 긁어모은 단편적인 정보들이 준동하듯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들이 한데 이어지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이다. 신원미상의 시체와의 관계를 부정하는 예전 동료. 무대는 폭력 조직이 운영하는 카바쿠라. 그곳에는 어떤 줄거리가 숨겨져 있는가.” (p.155)

  마쓰다는 이 여인이 유흥가에서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주변부를 살핀다. 그리고 드디어 노회한 정치인인 노구치 스스무와 그에게 그 여인을 뇌물로 바친 반도파라는 폭력단의 정체까지도 파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인의 정확한 신원은 도통 알아내지 못하는데, 마쓰다는 사건의 전모를 파악한 다음에도 그 여인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고 나니 마쓰다는 한 가지만은 완전히 확신할 수 있었다. 그 긴 머리 여자는 인생 최후의 나날을 이 맨션 301호실에서 보냈다. 정치인의 비밀 정부로서 아무에게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로, 그리고 어렸을 적 사진만을 집 안에 남긴 채로 이 세상을 떠났다.” (p.262)

  행복한 순간은 지극히 짧았고, 나머지 생애는 말할 수 없이 참혹하였던 한 여인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 소설의 한 축이다. 그런가 하면 아내를 잃고 실의에 잠겨 있던 기자가 그 여인의 한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고질적인 정치 사회 문제의 일단을 파헤친다는 것이 소설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사적인 원한과 인간 사회의 병폐가 심령 현상이라는 미스터리의 테두리 안에서 말끔히 해소되었다.


다카노 가즈아키 / 박춘상 역 / 건널목의 유령 (踏切の幽靈) / 황금가지 / 354쪽 / 2023 (2023)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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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님의 <건널목의 유령>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작가님의 전작인 <제노사이드>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작 소식이 나오자마자 예약 구매하였다.작가님의 서늘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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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님의 <건널목의 유령>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제노사이드>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작 소식이 나오자마자 예약 구매하였다.
작가님의 서늘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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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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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분이어서 신작 나오자마자 구입했는데 이번 신작은 중반까지는 좋았는데 결말로 치닫을수록 아 설마? 하던 것들이 사실이어서 의외기도 하고 살짝 맥이 빠지기도 했네요. 그래도 역시 추리해가는 과정이나 캐릭터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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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분이어서 신작 나오자마자 구입했는데 이번 신작은 중반까지는 좋았는데 결말로 치닫을수록 아 설마? 하던 것들이 사실이어서 의외기도 하고 살짝 맥이 빠지기도 했네요. 그래도 역시 추리해가는 과정이나 캐릭터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w*****o 2024.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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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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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다카노 가즈아키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애정하는 작가들 중 하나인데요...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시켜서 봤네요!결과는 역시 대만족! 제가 좋아하는 장르에 신선한 스토리랑 개성있는 캐릭터들까지 듬뿍 책 속에 담겨있어서 후딱 읽어버렸네요 ㅎㅎ 전작이었던 13계단이랑 제노사이드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혹시 아직 안본 분들에게 조심스레 한 번 추천해봅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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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다카노 가즈아키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애정하는 작가들 중 하나인데요...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시켜서 봤네요!
결과는 역시 대만족! 제가 좋아하는 장르에 신선한 스토리랑 개성있는 캐릭터들까지 듬뿍 책 속에 담겨있어서 후딱 읽어버렸네요 ㅎㅎ 전작이었던 13계단이랑 제노사이드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혹시 아직 안본 분들에게 조심스레 한 번 추천해봅니다 꼭 한번 시간날 때 봐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후후
여튼 구매는 성공적인 듯 하네요
k******3 2024.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