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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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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초기화해서 다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완벽한 삶을 만들 수 있을까?여기에 우주를 초기화하는 리셋 열쇠를 지니고 있는 채여름이라는 한 소녀가 있다.열두 살 생일날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밟으면 우주가 초기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일어난 일을 담았다.초기화를 하더라도 주요 인물의 역할이나 규칙은 달라지지 않고 약간의 변화만 생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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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초기화해서 다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완벽한 삶을 만들 수 있을까?

여기에 우주를 초기화하는 리셋 열쇠를 지니고 있는 채여름이라는 한 소녀가 있다.
열두 살 생일날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밟으면 우주가 초기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일어난 일을 담았다.
초기화를 하더라도 주요 인물의 역할이나 규칙은 달라지지 않고 약간의 변화만 생긴다. 지구에 기후 위기가 온다든가, 좀비 바이러스나 메뚜기떼가 몰려오거나 아끼고 사랑하던 머쓱이라는 고양이가 너무 아파서 죽을 위기에 처하거나. 그때마다 여름이는 초기화를 하게 된다. 지금보다는 더 나은 또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한편, 테리라는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이 할머니도 초기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어느 생부터는 초기화하지 않고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하지만 원하지 않는 초기화를 당하고 만다.
영문도 모른 채 당하던 중에 누가 테리의 우주에서 초기화를 하는지 알아보려고 운석이 있는 설원으로 향한다.
생의 끝자락이 궁금한 테리는 그 끝이 죽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마지막을 궁금해한다.
과연 테리는 자신의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여름이는 지루하고 고된 삶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될까?

설원에서 여름이를 기다리고 있던 테리 할머니는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번번이 초기화를 해버리는 여름이가 이해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강제로 다시 삶을 시작해야 하는 테리가 안쓰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여름이처럼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인생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
다음 세상이 좀 더 좋아지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다. 지금 현재를 즐기며, 나의 우주에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책을 읽으며 모두 각자의 우주가 있고, 그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인생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마다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고, 실패하더라도, 힘들더라도 한 번쯤 뒤돌아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발견하게 되기를.
세상은 나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고, 주위 사람들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기에 조금씩 변화할 수 있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니까.
이번 삶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일상의 반복 속에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소설로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p***1 2023.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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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다정한 청소년소설 추천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
"참신하고 다정한 청소년소설 추천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 내용보기
"정말 제 맘대로 세상을 초기화할 수가 있어요?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여름 양의 우주인 걸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우주가 있고, 모두가 자신의 우주에서는 주인공이다. 그 주인공은 초기화 권한을 가진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생의 의미를 화두로 던지는 흥미로운 청소년 소설을 만났다.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하유지
"참신하고 다정한 청소년소설 추천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 내용보기

 

"정말 제 맘대로 세상을 초기화할 수가 있어요?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여름 양의 우주인 걸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우주가 있고, 모두가 자신의 우주에서는 주인공이다. 그 주인공은 초기화 권한을 가진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생의 의미를 화두로 던지는 흥미로운 청소년 소설을 만났다.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하유지 장편소설/ 자음과모음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앤솔로지에서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라는 단편으로 접한 이야기다. 짧은 이야기가 생명력을 얻어 더 풍성한 이야기로 찾아와 반가웠다. 참신한 소재라 더 깊이 있게 더 광범위하게 확장시켜 여름과 테리의 우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리고 머스터드와 겨자, 설아와 윈터를 포함한 다정한 세상이라 더 기뻤다.

 

 


 

 

여름이는 12살에 코스모스 그룹을 알게 되어 다비드호에 승선을 한다. 그곳에서 꿀벌 선장을 만나 초기화 권한에 대해 듣게 된다.

처음이 어려웠던 초기화는 하다 보니 습관성 초기화가 되어버렸다. 입시 제도가 바뀐다든지 은따 노릇에 급 울화가 치솟는다든지, 나중에 가서는 새로 한 머리가 이상하기만 해도 역시 난 망했다고 초기화를 실행하였다. 좀비나 메뚜기 떼, 전염병 등으로 지구의 위기가 찾아오거나 여름이네 집에 불행이 찾아오는 등 세상은 초기화를 반복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름이는 중고등학생 때마다 초기화를 해 세상에 보라색 구름을 불러들였다. 그러면 세상은 비눗방울이 터지듯이 톡! 하고 끝났다.

 

이 세상에는 신기하게도 초기화 권한자, 0의 제왕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60대의 테리 할머니다. 예전에는 초기화를 빈번하게 했지만 문득 삶의 끝이 궁금해진 그는 초기화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할머니인 그는 동호회 사람들과 소풍 갔던 그날 뜻밖의 초기화를 경험한다. 내가 하지 않았는데? 누가? 내 우주인데? 보라색 구름은 그렇게 세상을 끝내버렸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초기화가 계속되자 테리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초기화를 할 수 있는 설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진실을 알게 된다.

 

 


 

 

여름과 테리는 이 소설 속 우주 주인공으로 초기화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설정이다. 이런 권한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여름이처럼 내 우주니까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고 실제 가능한 일인가 싶어 초기화를 해보고 싶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우주의 주인공이니 주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화는 가능하지만 세상은 결코 여름의 뜻대로, 테리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구성원들은 같으나 약간의 설정도 변경된 예측불가한 세상이 시작된다. 분명 매번 다른 단 한 번뿐인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여름은 중학생, 테리는 60대 할머니다. 여름은 초기화를 하려 하고, 테리는 이제는 끝까지 살아보려 한다. 둘의 차이점은 뭘까? 분명한 차이인 나이 말고도 삶의 태도가 다르다.

여름은 반복되는 세상의 미묘한 변화에 둔감해져 그저 살아갈 뿐이다. 가족과 생일 등 기본적인 설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제 중학생인 여름은 세상 다 살아본 노인처럼 의욕이 없다.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언제든 초기화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왜 세상은 좋아지지 않을까?

테리는 이제는 삶의 끝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함께 하는 이들이 좋다. 무언가를 배우고 타인과 소통해가면서 삶의 소소한 행복과 잔잔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이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

 

테리가 윈터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소중함을 느낀 것처럼 여름이가 고양이 머스터드(머쓱이)를 애틋하게 여겨 그와 함께 하고픈 욕망은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여름은 초기화를 선택했다. 이번 생에 설아와 겨자를 만났다. 그리고 설아는 여름이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나한테 다이어리는 하루하루 완성해 가는 책 같은 거거든.

아쉬운 데가 있다고 뜯어내면 책 내용이 끊기잖아.

인생을 그런 식으로 편집하는 건 아닌 거 같아, 난."

- 설아가 여름이에게

 

 

고양이 겨자를 계기로 설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면서 여름은 깨닫는다.

 

"어쩌면 이제까지 난 거꾸로 된 렌즈에 눈을 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 보여, 세상이 고장 났어, 중얼거리면서."

- 여름

 

 

초기화는 답이 될 수 없었다. "난 다른 세상 말고 여기 있을래. 완벽하진 않지만 너랑 겨자도 있고, 지금이 좋아."라는 말처럼 자신의 속내까지 드러낼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힘들어도 괴로워도 서로 사랑하고 믿고 함께 나아가려는 세상은 살아갈만하지 않은가. 자신을 기다려주고 웃어주는 이들이 곁에 있다면 충분히 아름답고 다정한 세상일 것이다.

 

남과 관계를 맺어 확장되어나가는 우리의 무한한 우주를 판타지하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를 추천한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테리 할머니와 여름의 관계는 책을 통해 직접 알아보기를 바란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청량한 자극이 되어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d******u 2023.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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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본 sf 소설중 가장 흥미로운[너의우주는 곧 나의우주]
"올해본 sf 소설중 가장 흥미로운[너의우주는 곧 나의우주]" 내용보기
최근 본 sf소설 중 제일 술술 읽히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웹소설에서 이제는 메이저 키워드로 자리잡은 #회귀물 이자 #타임트립소설 #타임트레블소설 #시간여행소설 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회귀, 즉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꼭 내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데.   쉽게 말하자면 님의 세계(Universe)와 나의 세계(Universe)가 연동되어 있어서 님이 시간여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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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sf소설 중 제일 술술 읽히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웹소설에서 이제는 메이저 키워드로 자리잡은 #회귀물 이자

#타임트립소설 #타임트레블소설 #시간여행소설 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회귀, 즉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꼭 내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데.

 

쉽게 말하자면 님의 세계(Universe)와 나의 세계(Universe)가 연동되어 있어서 이 시간여행하기를 선택하면 나도 다른 평행우주로 날라가게 된다면.

 

이 책에서 시간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은 '채여름'이라는 중학생 여자아이이고, 여름이 덕분에 다른 평행우주로 번번이 날라가는 사람은 '테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할머니이다.

 

다른 사람이 인생 초기화(게임으로 따지면 리겜, 리스타트)를 했는데 영문도 모르고 내 인생도 같이 초기화 된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

 

억울함? 분노? 지겨움? 살의?

내가 내 인생동안 살면서 성취해 놓은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의 실수 또는 의지떄문에 사라지는 것이니까 좋지 않은 감정이 들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만약 '인생초기화'를 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다면 어떨까?

 

이를테면 그 사람의 소중한 존재가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를 구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거나.

 

그 사람의 세상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하드모드이거나.

 

개인적으로 테리와 여름이의 관계성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이 소설의 묘미 중 하나였다.

 

 

한줄(?) 책소개

출처 입력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단어가 밈으로 쓰이는 시대에, 과거로의 회귀(시간 여행)을 하면 반드시 행복해지고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 할 수 있을까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sf소설이지만 어렵지 않음.

 

 

s****1 2023.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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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우주 그멋진 반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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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게임처럼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삶을 리셋하고 싶었을거다.아니라면 다중우주속 어딘가에 또다른내가 살고있지 않을까? 상상한 적도 있다. (너의우주는 곧 나의우주) 는 이런 상상력을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펼쳐진 반전에어쩐지 가슴이 뭉클했다. 여름과 태리의반복되는 삶을 따라가면서 읽는 재미가쏠쏠하다. 작가님의 통통튀는 문체와 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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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게임처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삶을 리셋하고 싶었을거다.

아니라면 다중우주속 어딘가에 또다른
내가 살고있지 않을까? 상상한 적도 있다.

(너의우주는 곧 나의우주) 는 이런 상상력을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펼쳐진 반전에
어쩐지 가슴이 뭉클했다.

여름과 태리의
반복되는 삶을 따라가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님의 통통튀는 문체와 대사에
정신없이 페이지가 넘어간다.

어딘가에 나만의 젤리벽이 있지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선물로 받은
고마운 작품이다.



s*******l 2023.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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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청소년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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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청소년소설 추천   우리는 대부분 삶을 리셋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시간을 되돌리면 멋지게, 근사하게, 똑똑하게 세상을 아주 잘 살아낼 자신이 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은 현실세계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소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는 인생을 초기화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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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청소년소설 추천


 

우리는 대부분 삶을 리셋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시간을 되돌리면 멋지게, 근사하게, 똑똑하게 세상을 아주 잘 살아낼 자신이 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은 현실세계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소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는 인생을 초기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청소년 주인공 여름이 등장한다. 우연히 알게된 초기화 능력으로 매번 자신의 삶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초기화를 통해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꿀벌이 사라져 지구가 황폐화되고, 사랑하는 고양이와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고, 거대 메뚜기와 좀비 바이러스의 출현 등 자신에게 다가오는 삶 역시 만만하지 않다.

 

주인공이 만나게 된 테리, 테리는 나이가 지긋하고, 자신도 인생 초기화 능력이 있지만 자신의 생을 끝까지 가보고 싶어한다. 이제 그럴때도 되었다는 말과 함께. 수 많은 삶을 살아내면서 테리가 내린 결론은 역시 사람과의 관계의 소중함이지 않나 싶다.

 

저자 하유지의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는 청소년이 마주하게 되는 친구, 성적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현실감 있게 풀어준다. 성적이 엉망이 되어 화난 김에 인생을 초기화 한 장면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그러고 싶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짠하다. 우리는 인생을 초기화 할 수 없으니.

 

소설에서는 인생을 초기화 할 때마다 다시 태어나 한글을 익혀야 하고,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등 삶을 결코 쉽게 풀어주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열심히 살아내는 시간을 부여한다. 그게 인생이니까.

 

여름은 친구 설아와의 만남을 통해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번 생을 끝까지 살아보겠다고 다짐한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낸 것이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에 등장하는 이 우주의 주인공은 너야, 그러나 주인은 아니야라는 말에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인생을 초기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다른 삶을 선택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고 싶을까?

만약 이 우주가 책이라면 제목은 무엇이어야 할까라 질문하고 제목없음 이라고 말하는 테리. 우리의 우주에는 어떤 제목을 붙여야 할까. 역시 아직은 제목없음. 그러나 추후에는 어떤 근사한 제목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 

 

초기화 버튼인 운석을 없애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마주친 테리, 여름은 테리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그리고 여름은 다시 초기화 버튼을 누르게 될까 

 

청소년기에 있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를 통해 자신들의 우주를 심도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줄거리 일부

 

88, 한여름에 태어난 주인공 채여름. 가족여행을 하던 중 코스모스 그룹이라 적혀 있는 명함을 발견한다. 그후 여름앞에 이상한 건물이 나타나고, 건물에 들어간 여름앞에 다비드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며 다가오는 꿀벌. 꿀벌은 인생을 초기와 할 수 있고, 얼마후 떨어진 유성을 찾아 스위치를 누르듯 발로 꾹 밟으면 인생 초기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꿈이라 생각한 여름은 커피심부름 길에 젤리벽을 마주하고 벽을 통과한 세상에는 꿀벌선장이 말한 것처럼 운석이 있고, 풀린 운동화 끈 때문에 넘어져 하필 유성을 밟아 버렸다. 깨어난 여름앞에 펼쳐진 세상은 꿀벌이 사라져 식량난이 심각한 세상이다. 여름은 다시 초기화를 시도하고..

 

도서내용 중

 

p40. “이 세상이 내 우주라면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 제 책임인 건가요?”- “여름양에게 초기화 권한이 있다는 거지, 무슨 일이든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물론 모든 걸 마음대로 할 권리도 없지요, 여름양은 이 우주의 주인공이지만 주인은 아니랍니다.”

 

p77. 중고등학생 때마다 초기화를 했으니 어른이 되어 본적은 한번도 없다. 세상은 엉망이었고 도무지 어른 같은 건 되고 싶지가 않다, 최장 기록은 열여덟살. 공부에 집착한 인생은 그때가 유일했던 것 같은데 1학기 기말고서를 마지차 콱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초기화. 이런 기억은 그나마 생과 생을 건너 조각조각 전달되는데 공부한 내용은 그것도 안된다. 태어날 때마다 가나다에 구구단부터 시작이니. 어휴,. 말을 말자. 어차피 공부에 진심인 성격도 아닌데.

 

p83. 생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는 모르겠으나 몰라서 더 의미가 깊었다. 다른 생명들처럼 그 끝이 죽음이라 할지라도, 테리는 자신의 마지막이 어떤 빛깔과 냄새일지 궁금했다.


 

p161. 몇 년이 흘러 회사에서 쓸 인내심이 바닥났을 때, 운석을 밟는 것 말고도 인생을 초기화 하는 방법이 떠올랐다. 좋아하는 일을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p180. 오지랖 부린 김에 한마디 더 보태자면요, 온 우주를 뒤져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생은 없을 거예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너의우주는곧나의우주#하유지#자음과모음#청소년소설#청소년소설추천#청소년문학#카이로스의포춘쿠키

 

k*****0 2023.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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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추천]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청소년 소설 추천]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내용보기
원할 때면 언제든 여름 양은 이 세상을 초기화할 수 있답니다. 끝냈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결정권은 어디까지나 여름 양에게 있어요. 이곳은 바로 여름양의 우주니까요.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중에서 -   "와, 우주 초기화? 그렇게 거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그런건 어벤저스 영화에나 나오는 거 아닌가? 안 봐서 모르겠지만. 혹은 드레곤볼?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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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 때면 언제든 여름 양은 이 세상을 초기화할 수 있답니다.

끝냈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결정권은 어디까지나 여름 양에게 있어요.

이곳은 바로 여름양의 우주니까요.

-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중에서 -

 

"와, 우주 초기화? 그렇게 거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그런건 어벤저스 영화에나 나오는 거 아닌가? 안 봐서 모르겠지만. 혹은 드레곤볼? 그것도 안 봐서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정도 긴긴 서사 없이 어떻게 스토리를 끌어나갈지 몹시 궁금했다.

 

우주를 초기화 한다거나, 인생을 초기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초기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중학생까지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긴 했다.

 

내가 살던 동네와 아주 가까운 곳에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가 있었다. 학교, 학원, 교회 모두 현장학습을 하든, 소풍을 가든 언제나 서울어린이대공원 아니면 롯데월드를 갔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무척 심해서 롯데월드에 가는 게 정말 싫었다. 친구들은 나를 보고 놀이기구를 제일 잘 탈 것 같은 애가 안 어울리게 왜 이러냐고 놀렸다. 아무튼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놀이기구 타러간 애들 짐 맡아주는 일 정도였다. 그러니까 자꾸 롯데월드에 간다고 할 때마다 울화통이 치밀었다.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설레는 날을 그렇게 보내야만 한다면 내 마음을 이해할 거다. (회전목마는 나도 재미가 없다고!) 그때 곧 잘 하던 말이 있다. "내가 테러범이라면 롯데월드부터 폭파시킬 거야." 그랬다. 그땐 참 철이 없었다. 내가 싫다고 남들 즐길 거리를 없애다니.

 

아, 그러고보니 중학생까지만 그랬던 게 아니다. 고등학생때도 그랬다. 수능이 점점 가까이 오니까 초조하고 불안했다. 수능때만 그런 게 아니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도 그랬던 것 같다. 나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줄 알았지만 시험 때마다 배탈이 나고 마는 불안도 높은 여고생이었다. 수능이 가까이 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전쟁 안 나나? 전쟁 나서 대한민국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그렇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인성도 이성도 별로였다. 그리고 그런 것들과 별개로 내 인생을 끝내고 싶었던 때는 아주 많았다.

 

그러고 보면 우주 초기화를 선택하는 주인공 채여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다거나, 메뚜기 떼가 출몰했다거나, 온 세상이 기아에 빠졌을 때 채여름의 우주 초기화 선택은 그래도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한 머리가 망했다거나 단순히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그러는 건 좀 그래.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그랬네? 나를 보면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걸 믿을 수 있다. 지금은 조금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채여름도 자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까?

 

채여름에게 소중한 생명체가 하나 있다. 머스타드라는 고양이. 이상하다. 작가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국룰이라도 되는지 동화책 작가도 고양이를, 청소년 작가도 고양이를, 그림 작가도 고양이를 키운다. 나도 고양이가 좋고 말이다. 작가는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 같다. 그게 아니라면 꽤 자세히 정보를 찾아냈거나 적어도 랜선 집사정도는 될거다. 머스타드의 몸짓, 행동, 그리고 아픈 모습까지 직접 곁에서 지켜보지 않았으면 모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픈 고양이를 고양이 별로 보냈던 짧은 시절 집사로서, 우리 후추 생각이 많이 났다. 머스타드가 아프지 않기를, 돈이 없어서 검사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책 속이지만 그렇게 바라며 책을 읽었다.

 

여름이가 세상을 초기화 하고 싶지 않은 이유와 초기화 하고 싶은 이유 모두에 머스타드가 있었다. 그리고 채여름은 마침내 그 둘 중 머스타드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을 내리게 된다. 아참, 여름이는 몰랐지만 여름이 말고도 우주를 초기화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그 사람이 몇 번의 초기화를 했는지, 초기화를 하고 나면 세상과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 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진짜 추천! 재밌기도 하고 진짜 좋은 책이다. 중학생부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 추천!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진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a*******n 2023.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