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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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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들었던 철학 관련 과목들은 아직도 알고 싶고도 흥미롭지만, 사뭇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철학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쉬운 철학, 생활 속의 철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기에 관련된 책도 나름, 열심히 찾아 읽어보았던 그 기억들이 다시금 이 책으로 나를 부른 게 아닐까.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에티엔 질송이라는 뛰어난 학자의 강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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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들었던 철학 관련 과목들은 아직도 알고 싶고도 흥미롭지만, 사뭇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철학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쉬운 철학, 생활 속의 철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기에 관련된 책도 나름, 열심히 찾아 읽어보았던 그 기억들이 다시금 이 책으로 나를 부른 게 아닐까.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에티엔 질송이라는 뛰어난 학자의 강연이 글로 담겼다고 한다. 아주 첨단의, 최신의 이론을 다루는 게 아니라 당대의 뛰어난 철학자가 자신이 살아가던 삶의 자리에서 마주하였던 철학을 역사적으로 개관한 것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칸트, 데카르트와 같은 중요한 이들을 두루 살펴보고 그들이 바라본 신을 조금이나마 배워볼 수 있는 순간이 되게끔 해준다. 물론, 이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그들의 책으로 만나본 이들이라면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고, 탁월한 석학이 바라본 그들의 모습에 대한 분석은 철학이란 무엇인지를 보게끔 하지 않을까. 사유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게 철학이니까 말이다.

 

심지어 이 책은 흥미롭게 읽었던 또 한 명의 좋은 학자, 야로슬라프 펠리칸의 서문으로 시작된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흥미롭게 다루었던 학자가 본, 철학사를 다루는 학자의 명문임을 목도케 하니 더욱 반갑기도 하다.

 

특별히 그리스도교에 속해 있기에 그럴지 몰라도 다음의 문장이 맘에 들어서 옮겨보았다. 어느 분들은 인정하기 싫을 테고, 어느 분들에게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으로.

 

그리스인들이 철학에서 우리의 스승이었다면, 유대인들은 종교에서 우리의 스승이었습니다. 72

 

오염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고, 신학의 위대한 발전으로 보는 이들이 존재할 테고 아무것도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문장이 적어도 나에게는 신학을 배우는 이들이 철학을 알아야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한된 언어로, 사유 가능한 방법으로 표현키 위해서 사용된 철학이니까 말이다.

 

자매품처럼 느껴지는 그리스도교의 신보다 얇다. 그러나 이 책을 필두로 해서 읽기 가능해지고 흥미를 느끼게 될 철학서들은 두텁다. 고대인으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으로 바라보는 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여기서 오른쪽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d****o 2023.08.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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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위대한 철학자의
""철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위대한 철학자의" 내용보기
위대한 철학자의 아름다운 강의록    에티엔 질송의 강의록 두 권이 이번 2023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겐 참 기쁜 일이지요. 에티엔 질송은 자크 마리탱과 더불어 토미스트로 알려져있지만, 질송이 쓴 '존재란 무엇인가?'(Being and some philosophers)를 비롯한 다른 서적들을 보면, 그가 철학'사'가로서 자료를 선별하여 분석하고 내리는데 있어 얼마나 치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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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의 아름다운 강의록

 

 에티엔 질송의 강의록 두 권이 이번 2023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겐 참 기쁜 일이지요. 에티엔 질송은 자크 마리탱과 더불어 토미스트로 알려져있지만, 질송이 쓴 '존재란 무엇인가?'(Being and some philosophers)를 비롯한 다른 서적들을 보면, 그가 철학'사'가로서 자료를 선별하여 분석하고 내리는데 있어 얼마나 치밀한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신에 대한 시대별 이해와, 이에 대한 비평적 분석, 그리고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질송의 책은 철학사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으면 책을 이해하기 무척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꿔서 말해, 기본적인 철학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에티엔 질송은 대가라고 불릴 만한 사람입니다. 근대사를 거치며 철저하게 짓밟힌 중세를 암흑기에서 모든 서양사상의 집결과 새로운 사상의 뿌리의 시작으로 바꾼 사람이기도 합니다. 중세 철학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 이름을 결코 빼뜨릴 수 없지요. 그러한 철학의 대가가 철학에 있어 (사실 가장 중요한 주제인) 신에 대한 시대별 이해를 통찰력있게 살펴보면서, 철학사에 있어 시대별로 사유의 방법론과 필연적인 결론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가 왜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지도 알게 됩니다. 

 철학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진 분들은, 어설픈 철학자들의 설익은 글들을 보며 다양한 사상의 조류 속에 표류하지 말고, 이런 위대한 철학자의 반열에 서있는 사람의 시각을 보고 배우며, 건전한 철학의 바탕위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작업을 돕는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달기 위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k******y 2023.08.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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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철학자들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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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어렵다. 이말 말고는 사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철학은 사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모든 인간과 밀접한 문제이지만, 그 철학을 정리하는 것은 일반인의 영역이 아니라, 소위 시대정신을 향유하고 발전시키는 몇몇에 의해서 진행되곤한다. 동시에 철학적 사고의 목적은 모르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설과 그것을 확립시키는 문제라기 보단 공유되고 있는 정신과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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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어렵다. 이말 말고는 사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철학은 사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모든 인간과 밀접한 문제이지만, 그 철학을 정리하는 것은 일반인의 영역이 아니라, 소위 시대정신을 향유하고 발전시키는 몇몇에 의해서 진행되곤한다. 동시에 철학적 사고의 목적은 모르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설과 그것을 확립시키는 문제라기 보단 공유되고 있는 정신과 주류가 된 사고 혹은 현실과 맞물려 있는 문제들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의지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이 기본적 철학이 아닐까, 

 

그래서 철학적 사유는 인간의 본연을 들여다 보기 위하여 애쓰거나 현상을 초월하는 본질적 존재에 대한 탐구와 물음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모든 존재의 생각과 관념이 다르고 그렇기에 하나로 확정 할 수 없는 존재 본연에 대한 물음과 궁금증을 찾아가는 과정이 늘 즐겁지만은 않지만, 존재에 대한 탐구와 오랫동안 인류가 고민해온 본질적 영역에 대한 물음들을 확인하고 친절한듯 매우 불친절한... 설명과 주관을 읽다보면 스스로의 존재와 이 존재가 존재하게된 본연의 궁금증도 함께 커져간다. 

 

어렵고 매력적이고, 잘 읽어내고 싶은데 그것이 마냥 쉽지는 않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